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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놀이에 끼어드는 어른들...-_-;
우리 아들 1월생 3살짜리인데 엄마 아빠 옷구경하는동안 소파에 얌전히 앉아 사탕을 먹고 있었구요.
좀있다 비슷한 아들을 둔 가족이 와서 옷구경을 하고..
저는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그쪽 아빠가 우리 아들을 머라하고 있더군요.
가서 왜그런가 하니 우리아들이 3살이냐 4살이냐 따지더군요..저보고..
우리아들 1월생이고 나이로는 3살이죠 했더니 형이라고 안한다고 난리더군요.
그아들이 두달 빠르더군요.
가만히 사탕먹고 있는애한테 웬난리인지 참..
그러면서 계속 데리고 나오면서도 너 어디가서 네살이라고 하지마하고 세번이나 소리치더군요(아마 울아들이 네살이라고 했나봐요..지금 어린이집에 네살반 다니고 있어서 물으면 네살이라고 합니다..별로 나이가 중요한 사항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머 다 떠나서...잠깐 스쳐지나가는 사이에 꼭 어른이 나서서 서열을 잡아줘야 하는지?
저는 아이들 노는데 관여안하는 스탈이라 엄청 황당했슴다.
그때는 별생각없었는데 집에와서 기분이 나빴다는...
(이게 항상문제..나중에 기분이 나빠서 어찌 대응이 안된다는것^^)
그리고 백화점 문화센터 놀이방에 갈일이 있었는데
어떤 엄마가 딸아이 옆에 붙어서 같이 놀고 있더군요..
멀리서 보니 엄마가 참 자상하구나..계속 같이 붙어있고..
이렇게 생각했는데..가까이 가서 대화를 들어보니 황당..
다른애들 장난감을 계속 뺏어서 자기딸앞에 놓으며..
이건 --(자기딸이름) 갖고 놀아야 하니까 줄래?이럼서 다른애들 장난감을 다뺏어다 자기딸앞에 놓는다는...(원래 자기딸이 갖고 놀던거 아니었음)
다른 엄마들은 자기들얘기때문에 애들 신경안쓰고
애들 순하니 그냥 순순히 내주고.
그냥 애들끼리 놀게 하면 되지 참...
제가 참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애들 노는데 어른이 끼어들어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저는 싸움나는 상황만 말리면 된다는 주의인데...헷갈리네여
1. ^^
'07.12.10 11:15 AM (218.156.xxx.22)저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자식키우는것에 관해서 뭐라 함부로 말하기 뭐하지만 정말 가관인 부모들 많습니다.
어쩔땐 너무 '양보'와 '배려'만 가르치다가 애가 바보가 되버리는 분위기가 되는게 속상하기도 하고요....2. ...
'07.12.10 11:17 AM (67.85.xxx.211)다른 애들 장난감을 다 뺏어다 자기딸 앞에 놓는 어머니는
나중에 그 자기딸 때문에 속터질 확율이 안 그런 어머니보다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3. 정말,,
'07.12.10 11:32 AM (59.11.xxx.11)외출해서 놀이방같은곳서 보면 저런 부모들 은근히 많아요..아주 자기 아이에 눈멀어서
다른 아이들은 완전 무시하고..미친거 아냐 ?싶을정도로 짜증나게 하더군요..그자리선
참고 말지만 집에와서 내내 속상하더라구요..4. 정말..
'07.12.10 11:34 AM (59.11.xxx.11)그래도 저렇게 키운 부모밑에서 그아이들 인생도 참 그렇겠다 싶으면서 자업자득이지 뭐 이러면
서 잊어버리려 하지요~5. 닮는다
'07.12.10 12:02 PM (58.77.xxx.109)전 롤링볼뮤지엄에서 초등생 두 남매가 4살된 제 아이껄 아주 대놓고 빼앗아가서 동생거 뺐지말고 차례를 기다리라고 했는데 하도 들은 체도 안하길래 부모가 안따라온줄 알았어요,,,
우리 아이가 자꾸 뺐겨서 울고 짜증내서 할 수 없이 자리 피했더니 제가 가길 기다렸다는 듯이그애들 아빠가 애들 사진 막 찍어주고,,부모와 자식은 닮는다는 말 맞아요..ㅠ.ㅠ6. 문득..불끈!
'07.12.10 12:33 PM (218.54.xxx.103)저도 문화센터에서 보면 답답할때 많더라구요.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입혀도
엄마가 그저 멀뚱히 보고있다는거.아이들이야 그럴수있지만, 엄마들의 상관없단
태도는 뭔지..그런곳 물건은 공용이긴 하지만 들고있는 아이가 우선인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어차피 네것도 아니쟎냐는 태도의 엄마들 보면 참 기가 막혀요.
어떤 엄마는 한술 더뜹니다. '아줌마한테 저 주세요,해~' 내아이 손에 든것 뺏어서
지아이 주라니..뻔뻔한건지 정신이 이상한건지..7. 저도 정말..
'07.12.10 9:37 PM (219.248.xxx.244)그 부모에 그 아이...란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그냥 잊어버리게 되네요...
나중에 보면...아이에게 그렇게 했던 부모들이...아이한테 자기가 가르친대로 또 고대로 당하게 되더라구요...특히 사춘기 이후에 말이에요..8. ..
'07.12.10 10:21 PM (58.141.xxx.54)저도 오늘 똑같은 일 당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병원 놀이방에서 우리 애가 차를(그것도 우리애가 집에서 가져간 우리애 겁니다)가지고 놀고 있는데 한3살정도 되는 애가 와서 뺐으려고 하더군요 우리 애가 안주니까 그 아빠가 나서서 동생 좀 주라는 겁니다 기가 막혀서...
제가 동생한테 한번 빌려주라고 하면 몰라도 어째 그럴 수가 있는지... 그래도 엄마는 제정신인지 그러는 자기 남편한테 눈치주더군요 참나 정말 정신없는 사람 많습니다 자기한테 귀한 자식이면 남의 아이도 다른 사람의 귀한 자식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