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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년차..사랑하는 그 마음이 예전같지 않습니다...ㅠ.ㅜ

사랑이란 조회수 : 1,456
작성일 : 2007-12-10 10:03:15




결혼한지 겨우 2년차입니다.
그 동안 예쁜 아가야도 생겼고..


저희는 8년을 정말 뜨겁게 연애하고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저도 신랑도..정말 서로를 참으로 아끼고 함께 있고 싶어서 결혼 했지요.^^

그런데
요즘 저의 마음이 예전의 그 마음 같지 않나봅니다.

신랑은 그걸 몸으로 마음으로 많이 느끼는 듯 가끔가끔 툭툭 내뱉습니다 .그런 말들을..

사랑이 식었나..
사랑도 변하나..

사실 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는..그런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여전히 세상에서 제 신랑이 제일 잘생겼고 멋지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마음이 예전같지 않나 봅니다.


혹시
82님들 중에서도 이러신 분들이 계신가 해서요..

그렇담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도움을 구해봅니다.

살아가면서 어찌 한결같게 사랑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저는 그렇게 참으로 열심히(?) 사랑하면서 살고 싶거든요..

신랑은 오히려 처음보다 지금..더 많이 사랑하는거 같아요.
그걸..저도 느끼겠거든요.
아기 낳고 살도 많이 쪄서 몸매도 엉망이고 그런데도..
그런 제 모습이 더 사랑스럽다는 사람입니다.
참..한결같은 사람이지요.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 사랑..다시 노력하면 되겠지요? .....
IP : 125.240.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효기간
    '07.12.10 10:09 AM (61.66.xxx.98)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란 말도 있지요?
    내이름은 삼순이 인가?거기에서도 뇌의 분비물 이야기 하면서
    설명했던데...그게 맞는말이거든요.
    작가가 그냥 갖다 붙인 이야기가 아니란 거죠.

    처음 연애기분이 그대로 평생 유지된다면
    심장이 견디질 못한다고 그러더군요.

    어느정도 지나면,정으로,믿음으로,신뢰로 그렇게 살아가는거 같아요.
    험한세상 함께 헤쳐가는 동지로...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건 아마도 믿음이 생겨서 편해졌다는 반증일 수도 있죠.
    남자만 잡은 고기에 미끼를 주지않는다는건 아니라 보거든요.^^
    지금처럼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계시면
    앞으로도 별 문제 없이 잘 살아가실거예요

  • 2. 시간
    '07.12.10 10:09 AM (202.30.xxx.28)

    그러다가....결혼 10주년이 지나고보니 다시 애틋해지네요

  • 3. ...
    '07.12.10 10:18 AM (222.117.xxx.253)

    저두 그때 쯤 그랬던것 같아요...
    아기도 어리고...정신없고... 어떨때는 남편이 좀 귀찮을때도 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요...
    아이도 좀 자라서 아이한테 손가는것두 덜하고...
    지금 또 둘째를 임신했는데...
    남편이 전 보다 더 잘해줘서 그런가...더 사랑스럽고 그렇더라구요.
    며칠 출장이라도 간다고 하면
    이사람 없이 어떻게 하나...그런 생각도 들구요...
    아마두...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지실 거예요.

  • 4. ^^;;
    '07.12.10 10:26 AM (211.210.xxx.62)

    그때가 바로 신혼인것 같아요.
    [사랑] 어쩌고 하면서... 식었네...실망이네... ㅋㅋㅋㅋㅋ
    사오년 지나면 그런 말은 쏙 들어가고 칠팔년 지나면
    그렇게 싸울때도 있었지 하면서 추억하죠.
    다 한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 서로 맞춰 가는거죠.
    더 좋아지는 느낌 그건 바로 정이라는거구요. 것땜에 나중에 아무리 모진 일을 겪어도
    삭히며 잊으며 살아가는것 같아요.
    비결이란게 별거 있나요, 계속 끊임없이 싸우고 성숙해지는게 비결이죠.
    서로에게 솔직하기가 바로 그때쯤에 시작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젠 숨길거 아무것도 없으니 자신을 보여주고 그의 모습을 보고 서로 인정하는거죠.
    그렇게 되서 서로 인정한다면 신혼 끝!

  • 5. 그냥
    '07.12.10 10:54 AM (211.216.xxx.253)

    흔히 하는말로 "권태기" 인것 같은데요...
    큰변화, 큰일없이 안정적이다 보면 문득 그런 맘이 생기는것 같아요...
    괜히 맘이 투정부리는 것이니, 흔들리지말고, 다시 제2의 사랑하세요 (남편분이랑ㅎㅎ)

  • 6. 그것도 세뇌
    '07.12.10 12:00 PM (121.131.xxx.127)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을 수 없지만
    열심히 사랑할 수는 있답니다.

    가끔씩 미워질 때,
    심드렁해질때
    말로 사랑한다 고맙다 해요
    그게 제 자신에게 세뇌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7. 에고
    '07.12.10 1:28 PM (218.144.xxx.137)

    앞으로 웬수나 되지 않으면 남편 만난거 성공한 겁니다.

  • 8. ...
    '07.12.10 3:29 PM (220.64.xxx.97)

    그때부터 식어서, 5년차 정도 되었을때 최악이다가
    점점 서로 측은지심이 생기면서 10년 넘어가면 정으로 살게 됩니다.
    노력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 9. 아마도
    '07.12.11 10:18 PM (219.252.xxx.74)

    아기 땜에 그럴 거예요.
    엄마의 온 신경이 아기에게로 가거든요..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기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요.
    하지만 아빠는 엄마 같지가 않고 여전히 사랑스런 부인에게 신경이 쏠리고 그래서 부인에게 섭섭하고 . 남편도 가끔씩 챙겨주세요. 그리고 아기 키우는 일도 함께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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