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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안 좋네요.
3일전부터 편도선염으로 약을 먹어서 그런거 같지만 정말 이렇게
안 먹고 어떻게 자랄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처음엔 맛있다고 하면서 몇수저 먹더니 결국은 인상 쓰면서 한참을
물면서 오물거리다가 화장실로 가네요.
결국 할 소리 안 할 소리 구별도 못하고 막 화를 냈습니다.
또래보다 작은데...애 아빠의 키가 작은 편인데 아빠 닮았단 소리가
전 정말 싫습니다. 그 키까지 닮을까봐 걱정도 되구요.
키는 유전적인 거 보다는 후천적인게 더 많이 작용한다는데
정말 울고 싶은 기분입니다.
1. 에구
'07.12.7 8:48 PM (211.215.xxx.220)많이 속상하시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의 아이도 약을 먹을 때는 잘 안먹더라구요
아픈데 입맛이 똑 떨어지지요.
그리고 키는 나중에 정말 많이 커요.
우리 옆집 아들, 중3 겨울 방학 지나고 봤는데
제가 못알아 봤잖아요.
정말 그 엄마한테 아들 맞냐고 했더니 웃더라구요
남자아이라서 나중에 잘 커요.
저의 친정 오빠 4살때까지 잘 못걸었답니다.
너무 허약해서요
그런데 지금 기골이 장대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나중에 잘 먹고 엄청 클 겁니다2. 걱정마세요
'07.12.8 12:26 AM (121.140.xxx.165)저희 시누아들 중 1인데 아직은 작아요.
그아이 어릴 때 부터 작년까지 얼마나 먹는 것 가지고
온집안 식구들 애먹였는지...
뭘 도대체 먹는게 있어야죠.
그러더니 중학교 들어가서 먹기 시작하네요.
몇 달새 훌쩍 컸어요.
지난 일요일 우리집에 왔는데
샤브샤브 해먹고
볶음밥을 얼마나 먹어대던지...해 대느라 혼났는데
그 아이가 먹겠다니 신기해서 해달라는 대로 다해 줬네요.
저녁먹고 조금 있다 치킨 시켜달라해서 혼자 다먹구...
걱정마세요.
먹을 때 되면 먹구,
클 때 되면 큽니다.
그저 종합비타민 같은거나 잘 챙겨주세요.
언젠가는 몰라보게 크고 훤칠해질테니까요.3. 울아들
'07.12.8 11:20 AM (221.165.xxx.198)초3까지 여름에 보기 참 민망했답니다.
모기다리였으니까요. 물론 원래 골격도 그렇기도 하지만요.
근데요 중1인 지금 없어서 못먹어요. 키도 175에 62킬로..
남자아이들 크는 건 한 순간이에요. 걱정마시고요.
차라리 많이 먹지 않은 것에 감사한 순간이 온다니까요.
아이들 많이 먹는 거 제지하기가 먹이는 거 보다 더 힘들거든요.
일단 아이가 소아비만에 걸릴 확율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데요.
너무 먹어대는 아이 음식 줄이는 거 정말 못할 일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