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음악 시험을 볼 중2딸이 이곳에 물어봐 달라네요. ^^;; -무플절망입니다 -

[딸의부탁]

딸아이가 요즘 기말 고사를 보고 있어요.
내일은 음악 시험이 있는데..
정말이지 영어도 수학도 아닌 음악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과목은 잘봤어요.
지난해까지는 체육으로 전교 학생들이 치를 떨더니..
반평균 50점대.. 그 학교 체육 시험은 어렵기로 소문이 자자..
학원가에서도 딸아이 학교 체육 문제는 포기 상태였어요.
전 교장 선생님이 체육 전공이셨답니다.
엄마들이 단체로 건의를 해도 절대로 양보 안하셨어요.
지금은 음악 선생님이 교무 주임인지.. 하여간 올해는 또 음악 시험으로 아이들이 고민하고 있어요.
우리때는 체육이나 음악은 점수 주는 과목 아니었나요?
도대체 이해가 안가요.
아이가 음악 선생님한테 가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물었더니
평소 자신이 한 말들을 잘 기억해보라고 했다네요.
지금 머리를 쥐어 뜯고 있어요.

선배님들... 음악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조언 부탁합니다.

[missh]

교과서 중심으로 조랑 박자표 그리고 조바꾸는거 플랫이랑 샵도 나올거 같고 너무 광범위해서 어떻게 조언을 해드려야할지....
시험볼부분의 작곡가문제도 1문제는나오구요...
아~~ 어찌 도와드려야하나~~

[댓글 지름신]

강림하셨나봅니다. 계속 1번으로 댓글 다는중 ㅠㅠ

저도 중학교때 아주 깐깐한 음악선생님을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이 노래는 몇분의 몇박자고, 어디서는 반마디가 어쩌고
그런 말들을 했을겁니다. 유난히 강조했던 부분같은거요
그걸 기억해내야하고요.
음악책을 보면서 공부해야하는데..♪ 요런 음표같은것들도 주의깊게 봐줘야하고
사장조, 가장조 하는 음계도 알고 있어야하고..(각 노래마다)
그렇거든요.
미술 시험보는것처럼 그런식으로 공부해야하는데..

[중3]

참고로 저는 작은아이가 낼 시험보는데 음악으로 고민하고 잇어요.
제가 음악에 관해서는 아예 문외한이라..거의 포기수준인데요.
중3딸아이가 그러네요. 중3년 내내 음악시럼은 한번도 안틀려봤다구..실기까지도..
초등때 피아노도 체르니 100까지만 겨우 했는데두요.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씀 잘 들었다면 교과서만 줄줄줄 거의 외우더라구요.물론 이해하면서겠지요.
따로 문제집도 안풀어요.
그리고 이과목만은( 예체능 다 포함) 벼락공부 합니다.

제 딸이지만 신기해요. 지금도 초등생인 동생은 헤메고있는데..
오을밤에 30분 시간내서 지동생 음악만 봐주기로 했네요.
교과서 열심히 보면 안될까요?
그리고 중학교는 선생님께서 안가르쳐준거는 거의 안나옵니다.

[..]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게 하세요..
감상부분도 놓치지 말구요.....음악이론이 약하다면 방학때 음악학원에서 이론특강 한두달 정도 듣는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조바꿈이나 셈여림표도 잘 나옵니다.

[인강]

인터넷 강의 도움받습니다.
www.educlub.co.kr
www.mteacher.co.kr
www.mbest.co.kr
www.1318class.co.kr

[^^]

중고등학교 강사에요.
음악은 교과서 외에 낼 문제가 없어요. 앞분들 말씀하신대로 제목, 가사, 조성과 음계, 박자 등 보게 하시고 특별히 못갖춘 마디라든가..하는 노래는 기억해두고, 악기 구성 그림 페이지가 시험범위면 악기별 위치 기억하고..
국악이면 장단 알아두고, 그 중 민요면 관련 지역 민요 등 알아두고 음악별 특징 외우고.(예-산조란? 가사와 시조 등의 특징..)
쉽진 않지만 외우면 됩니다. ^^;;

[딸의부탁]

고맙습니다.
역시.. 82는 대단해요. *^^*
이렇게 댓글이 빨리.. 다양하게 올라오는곳도 없죠.
지금 딸이 아주 좋아합니다.
도움이 많이 된다네요.
고맙습니다.
가까이 있다면.. 손이라도 잡고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어~]

음악가별 특징도 알아야 하는데요, 바흐, 멘델스존, 베토벤 등등..
지역별 민요의 종류와 특징, 국악장단, 시조, 민요박자, 화음(으뜸,버금딸림,딸림) 등이 시험범위에 있는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