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좋은겐가?

[포동포동]

요즘 길을 나서면 어쩜 그렇게 사람들이 저에게 길을 물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며칠전 아기 카싯에 태우고 운전중인데 옆에 웬차가 빵~하기에 보니 길 묻습니다.
뭐 당근 아는건 가르쳐 드리고..
그날 오후 또 옆차가 머뭇거리며  오더니 여성운전자가 **역 어디냐네요.
지나치셨다고 바로 뒤였다고 유턴 받아 다시 돌아가시라고 햇더니 제 앞으로 좀 끼워달라해서
당근 비켜드렸죠.
심지어  애기유모차 끌며 백화점푸드코트에  들어서는데 대딩인듯 보이는 가방 멘 청년이 저한테
화장실이 어디냡니다.
몰라서 옆에 지나가던 직원분께 함 문의해보라 했습니다.
순간 띵~~~
아무리 애엄마라지만 남자가 여자에게 화장실 잘 묻나요?ㅋㅋ
전 웬지 민망해서 그런거 못 묻는데..
얼마나 푸근~하게 보이면 몇발짝이면 사방에 널린게 직원인데 저에게 물어보나 싶었습니다.
저로써는 길 묻는거 불편할거 없고 화장실 안내도 괜찮지만 넘 퍼져서 푸근하게 보이는걸 아닐까
생각에 갑자기 슬퍼졌어요.

[전...]

아무나 레이다에 걸리면 할아버지든 할머니든 다 묻습니다...
별 걱정을 다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