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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했어요.

힘들어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7-11-29 10:29:57
결혼을 하기로 한사람과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전 삼십대후반의 미혼인데 다시 다른사랑이 찾아올수 있을까요?
집안의 반대에 더이상 지탱하기 힘들고 그사람이 하는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가운데 둘의 만남이 띄엄띄엄
이어지고 결혼날짜는 미루어지고 이런 지지부진한 관계가 싫어서 말했어요.

이제는 다른사람을 만날 에너지가 없을것 같아요.
헤어짐을 말하기전에는 담담할것 같았는데 막상 말을 하고 나니까,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슬프고 힘이드네요.
제가 2번헤어지자고 말하곤 다시 만났었는데 이제는 마지막일듯해요..

전 제삶의 테두리내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살생각인데,, 그사람이 부디 그러길 바래요.

시간이 흐르면 이미 과거였던 일들이 덤덤하게  바라봐 질까요?

낮이면 일에 매달려 잠시 잊어지다가도 저녁이면 넘 괴로워요.. 밥을 먹지 못하겠어요.


IP : 124.62.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7.11.29 10:32 AM (221.143.xxx.4)

    옆에 있으시면...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해드릴수 있겠어요...

  • 2.
    '07.11.29 10:37 AM (211.45.xxx.253)

    님께서 말하신 입장인데 왜 그러신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야 놈한테 당한 처지라 엄청 억울하고 분하고 그랬지만...

  • 3. 잘하셨어요...
    '07.11.29 10:59 AM (203.244.xxx.2)

    전 못헤어져서 결혼한 케이스인데요.. 결국에 잘 안됐어요..지금 헤어지신게 잘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인생 망가지는거, 특히 여자는 한순간이더군요.. 못헤어진게 후회됩니다.외로움도 크지만, 또 좋은 기회도 많을거라 확신합니다. 여행도 다니시고, 생활 환경을 바꿔보세요..좋은일 생길거에요.화이팅!!

  • 4. ㅠㅠ
    '07.11.29 11:06 AM (218.54.xxx.210)

    이별은 힘들지요...
    아무쪼록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새로운 사랑도 조만간 오겠죠....
    힘내세요.

  • 5. ssun
    '07.11.29 11:30 AM (220.119.xxx.184)

    매정한말이지만 시간이 약입니다...ㅜㅜ

  • 6. 시간이 약
    '07.11.29 11:52 AM (211.210.xxx.89)

    맞습니다.시간이 약이네요.......그 슬픔의 시기가 지나면 또 다른 행복이 찾아오겠죠. 열심히 사회활동 많이 하시고 건전한 동호회 활동 많이 하시면 님을 행복하게 해줄 사람이 다시 나타날거예요....길게보면 정말 잘 하신일이예요.... 자신감 있게 밝게 사시면 (그렇게 생각하려고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좋은 일이 금방 있을겁니다...스스로에게 잘한거다~잘한거다~칭찬하시면서 견뎌내시길....

  • 7. 진짜
    '07.11.29 12:04 PM (125.141.xxx.24)

    환경을 바꿔보는 게 좋아요.
    여행이라도 떠나심이...

  • 8. ...
    '07.11.29 12:55 PM (211.104.xxx.88)

    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말 밖에는...
    일 끝나는 시간에 학원이나 문화센터 등록하고 다니세요. 아님 운동이라도...
    혼자 가만히 있는 시간 길어지면 더 우울해지고, 옛생각 나고...괜히 미화도 시키고 그래요.
    전화기도 만지작...
    학원이나 문화센터나 운동 등록 하시고, 아님 여행이라도...기분전환하셔셔 이 시기 이겨내시길

  • 9. .
    '07.11.29 4:02 PM (203.237.xxx.129)

    저 서른 일곱에 10년 짝사랑+사귐+헤어짐을 반복하던 사람과 정말정말 안좋게 헤어졌어요.
    여기 게시판에 스토리 올렸으면 아짐들이 보따리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만한 온갖 행동들 다 했구요.
    그사람 아니면 남자 없을것 같아 너무 두려웠고..
    죽을만큼 힘들었지만
    몇달 만에 저 좋다는 남자가 생기더군요. 그것도 다섯살 연하... --;
    그사람이랑 몇달 만나다 헤어지고..
    그 다음해에 원래 알고 지내던 지금 남편하고 사귀게 되서(남편은 세살 연하예요. ㅋ)
    서른 아홉에 결혼해서 닭살부부로 잘 산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때 헤어져서 정말정말 다행이다는 생각 들구요.
    왜 진작에 못헤어지고 허송세월 바보짓 했을까 싶어요.
    원글님도 그런날 올거예요.

  • 10.
    '07.11.29 6:20 PM (121.132.xxx.226)

    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거였던 그사람하고의 모든 추억들이 아주아주 덤덤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옵니다.
    잠깐이에요. 지금의 시련은..
    더 좋은 사람만나실거에요.

  • 11. 저두
    '07.11.30 9:05 AM (121.145.xxx.39)

    육개월째 가슴앓이 하는데...
    점점 무뎌지는듯 그대로인것이... ^^;;
    언젠가는 상처가 다 아물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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