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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음식물처리기 샀어요~

바다사자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7-11-29 09:51:32
비움은 비싸고 설치가 번거로워
한경희 살까 루펜살까 한참 고민하며 살돋 후기랑 구글을 샅샅이 검색했었어요.
저처럼 고민중인 분들 도움 되시라고 제가 검색한 정보종합 및 후기 올립니다.

살돋에 쓰면 알바로 오인받을까봐서^^;


1. 사람들의 후기를 종합해본 결과(사전 정보)

*루펜*  
장점) 디자인이 이쁘다. 한경희보다 용량이 크다. 업체가 믿을만하다(비움에 납품하던 회사라는듯)
단점) 불량품 후기가 많다(특히 초창기 사신 분들이 그렇네요). 건조가 바싹 안된다. 1/5부피 축소(업체 선전상). 무조껀 19시간임.
        
*한경희*
장점) 분쇄날이 있다. 1/10부피 축소(업체 선전상). 불량품 후기가 별로 없다(물론 후기 자체도 별로 없긴 하지만요). 루펜보다 소비전력이 적다. 대량/소량 선택가능(18시간/12시간이던가)
단점) 한경희 회사꺼는 그 자체를 못믿겠다. 디자인이 루펜보다 별로다. 크기가 루펜보다 크다. 용량이 작다.


2. 최종 선택 : 한경희
살돋 어느분의 최근 솔직한 후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3. 선택 이유 :
위에 그분 후기대로, 물건 구조 자체가 간단해서 크게 내구성에 문제될만한건 없어 보였구요,
고장나도 AS는 루펜이나 한경희나 중소기업이라 고만고만일꺼 같았다는;;

결정적으로 한경희 분쇄날이랑 소비전력 때문에 선택했어요. 위에분 후기대로 분쇄보다는 섞어주는 기능정도이지만, 그래도 섞어주면 더 빨리 마를것 같아서요.
그리고 두식구라도 300키로 간신히 세이브하고 있는 저희집으로서는,
이게 하루 12시간~19시간씩 매일돌리면 거의항상 켜놓게 되는 소비전력도 무시못할 이유였구요.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한경희가 더 이뻐보였구요. 연두색을 좋아해서..)


4. 일주일 사용 후기 :
1/10까지는 아니고 대략 1/5정도 주는거 같아요. 그러니 1/5라고 선전하는 루펜은 더 안줄을꺼 같네요..
마르는 정도는.. 야채같은거 조금만 넣고 돌리면 바싹이지만 양이 많을때는 살짝 꾸덕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건조정도에 대하여는 99% 만족입니다.

분쇄날은 역시나 섞어주는 정도. 칼날이라 볼수 없네요.
대신 분쇄날에 음식물이 건조된 상태로 달라붙어 있어서, 쓰레기 비우고나서 몇번에 한번씩은 세제로 닦아주고 있어요. (혹 다른분들은 매번 닦으시나요? 전 완전 귀차니스트라서 이것만으로도 OTL)

완전 가루같이 마르는건 절대 아니니, 이거 써도 이틀에 한번(한번 돌린 결과물은 그대로 두고 위에 추가투입하여 또한번 돌린 이후) 정도에는 비닐봉투로 옮겨담고요, 그걸 두번정도 모았다가 버려요(대략 1주일에 한번인셈).
그래도 물기가 거의 없으니 이삼일 두어도 물이 생기며 냄새나는 현상이 없네요.

아참 소음! 이거 생각보다 소음이좀 납니다. 저희집은 베란다에 자리를 아직 못마련해서 우선 거실에 두고 쓰는데요, 냉장고 돌아가는거와 비슷한류의 우웅~하는 기계도는 소리인데, 냉장고보다 확실히 큽니다. (저희집 냉장고는 디오스 올초에 산것 꽃무늬 모델이에요). 제꺼 휴대폰(초콜렛폰) 대비, 휴대폰 진동 정도는 아니고요. 전 소음이 영 거슬리네요. 거실이나 오픈된 부엌에 두고살면 안될꺼 같아요.

그리고 냄새. 아직까지는 거실에 놓고 써도 밖으로 나는 냄새 못느끼고 쓰고 있습니다. 단, 저희집은 생선류를 거의 안먹었어요. 딱한번 갈치구이 반마리 해먹고 가시를 넣었는데,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넣었구요. 속에 통 다말리고 뺄때 보니 약간 냄새가 나긴 하더라구요. 음식쓰레기 오래 두었을때의 상한냄새류는 아니고, 뭐랄까 생선비린내 비스므리한..


5. 기타 :
아파트 살면서도 음식물쓰레기 버리러가기 귀찮아서 비닐봉투에 묶어두다가, 일주일에 한두번, 완전 냄새가 올라올때쯤이야 어쩔수없이 남편 두손에 비닐장갑 끼우고 살포시 들려주며 버려달라고 하는 저로서는;;;; 사용 소감이야 말할것도 없이 감격..입니다. 이상하게 딴거 어떤거 보다도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건 못하겠더라구요.. 비위가 약한건 아닌데.. 음;;

저처럼 완전 귀차니스트라 음식물쓰레기 겨울에도 냄새가 날때쯤에야 겨우 버리시는 분들;;은 이거 생필품이네요.
그렇지만 조금조금 담아서 나갈때마다 버리시는 부지런한 분들은 굳이 20만원 가까운돈 주고, 전기세 내가면서 살필요 없을꺼 같아요. 그정도까지 드라마틱한 건조+축소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음식물 버리는거 거의 항상 남편이 하게 했더니, 남편이 먼저 이거 사자고 하더라구요.
원래 이번달에 네스프레소 사려고 했었는데, 남편이랑 이거 사면서 네스프레소는 포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ㅠㅠ
IP : 125.187.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태호희맘
    '07.11.29 11:36 AM (124.139.xxx.2)

    정말 솔직한 후기 감사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전 식기세척기 사면서 이거 포기했거든요.....-.-;;
    내년 여름까지 잘 버티지 못하면.... 꼭 참고할께요.
    이래서 82쿡이 좋다는 거 아닙니까 ^^

  • 2. 바다사자
    '07.11.29 2:18 PM (125.187.xxx.3)

    태호희맘님. 로긴까지 하면서 답글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ㅎㅎ
    사실 전 이거 결정하려고 정말 한참을 구글검색까지 하고 후기 찾았는데,
    딱히 와닫는 후기가 없어서 이삼주 고민했거든요.
    그래서 나름 열씨미 후기 써서 글올렸는데 아무도 안읽으시는거 같아서,
    소심한 마음에 살짜쿵 실망하고 있었다는:;;;;;
    태호희맘님 답글에 후기쓴 보람이 생기네요^^ 힛^^

  • 3. 저도
    '07.11.29 3:33 PM (211.210.xxx.86)

    한경희꺼 쓰고있는데.. 개인적으로 반만 성공한듯.. 생각보다 소음이 크고.. 냄새도 있고... 다용도실에 놓고 쓰는데도 좀.. 그래요. 어떤날은 건조가 덜 되서 (덜 짜서 넣은걸까요?) 물이 여전히 고여있는때도 있고.... 아직 음식물 쓰레기는 이른가 싶기도 하고 비움은 완벽했을까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놓고 별루 만족스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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