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물근성때문에 무기력해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안일 하기 싫어 베란다며 ..집안 선반,책장에 물건들이 주르륵~~~
책상위엔 책들....
의자위엔 다 옷걸이로....
화장대위엔 쓰는 화장품 종류대로.....
아이들 방은 아이들 방대로.....
옷은 옷대로 장난감은 장난감대로......
어디다 다 집어넣을려고 해도 들어갈 자리가 없어요.
이러면서도 집안청소 정리는 엄두가 안납니다.
피출부 브루고 싶은데 정리가 될런지 걱정스러워 매일 넉놓고 삽니다.
음식은 항상 김치에 국에 일품식 달랑 하나.닭찜,생선구이 된장찌개 김치지개.....
밑반찬 안한지 오래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이렇게 키우면 안되는데 .....;.
정말 저 왜이럴까요?
혼자 여행만 가고 싶고.......
편히 사는 친구들만 부럽고......
돈안주는 남편쥐어짜기는 더 싫고....
23일에 생활비 받았는데 ...이래저래 ......다 출금되고 30만원 남았어요/
연말인데 돈쓸일은 그득하구먼.....아~~~~저라는 인간 어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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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기력증 조회수 : 777
작성일 : 2007-11-28 19:31:24
IP : 222.239.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작이 반
'07.11.28 8:09 PM (61.66.xxx.98)지금 당장 조그만 서랍 하나 정리하세요.
그리고 그곳이 말끔해 진것을 충분히 감상하세요.
매일 한군데씩 작은 장소 부터 정리하다 보면
나중에는 큰것도 엄두가 납니다.
시작이 중요해요.
손이 움직이면 마음도 따라 움직이게 되는듯 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극복은 하셔야겠죠.
저도 연말을 맞아서 하루에 쓰레기봉투 3개씩 채워서 버릴라고요.2. 네.
'07.11.28 8:54 PM (222.109.xxx.201)윗분 말씀이 맞아요. 시작하기가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내가 왜 이렇게 미뤄왔나 싶으실거예요. 하루에 조금씩 조슴씩 해보세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고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의욕이 없으신게 더 문제 같은데...
저는 그래요. 우울하면 그냥 우울한대로 바닥까지 가봐요.
감정이 우울한데 애써 밝은 척 안하고 울기도 하고 우울의 극치로 가요.. 그러다보면 어느덧 생각이 정리되면서 정신 차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가끔 의도하지 않고 우연히 읽은 책 한권으로 마음의 기운이 살아난 경험도 몇번 있구요.3. 저두요.
'07.11.29 12:58 PM (221.165.xxx.198)제가 요즘 그래요.
거의 일품요리..찌게 하나랑 김치하나..
설겆이도 싫고 청소도 싫고 빨래도 싫고..
근데 어지르기는 얼마나 어지르는지...
우리 어쩌죠? 원글님은 그래도 젊으신 것 같은데...
저는 4학년 2반인데도 이래요.
우리끼리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한 번 연구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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