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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만행-여러분도 확인해보셔요

절레절레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07-11-26 21:40:35
저는 2001년 3월에 KT 전화에 가입했습니다.
당시에는 전화 신청하면 채권을 사게 되어 있다면서
25만원을 예치해 두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금액은 전화 가입해제시 환불받는다고 했고요.

사정이 있어 최근 해지 신청을 하러 갔더니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25만원 환불을 요구하자 제가 2001년 7월에 환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유는그 해 7월에 전화 신청 방법이 바뀌게 되어
자동이체가 되어 있는 제 계좌로 예치금을 반환했는데
25만원 전액이 아닌 KT 전화 가입비 6만원을 공제한 19만원만 입금했다 합니다.
(19만원은 은행을 통해 입금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도무지 기억기 나지 않아 제가 신청한 증빙을 요청했더니
신청서 양식에 제 이름과 관련사항을 임의로 기재해 놓고(다른 사람 필체입니다)
서명란을 공란으로 남겨둔 신청서를 보여주며 전화로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대필을 한 것이라고 우깁니다.
더우기 놀라운 것은 위임받은 자와 위임하는 자을 기재하는 난에
위임받은 자는 공란으로 비워두고
위임하는 자에 제 이름이 서명없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적극적으로 항의를 하자 고객만족팀장이라는 사람은
계속 엉뚱한 동문서답, 횡설수설 하면서 사람을 지치게 만들더니만,
1시간 정도 지나서야 진실을 밝혔습니다.
(실은 아직도 거짓말을 하는게 아닌가 의심도 갑니다)

내용인 즉슨
당시에 전화 가입 신청방법이 한시적으로(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25만원으로 국채를 사는 방법과 신규가입으로 6만원을 지불하는 2가지 방법이 있었는데
영업사원(텔레마케터)들이 과당경쟁으로 임의로 신규가입 신청서 내용을 작성하여
6만원씩을 받아낸 것입니다.
즉 예치금을 반환해 준다는 미명으로 6만원씩을 받아낸 것이지요.
불행히도 저는 계좌이체를 해 놓은 지라
KT에서 맘대로 하기 너무나도 좋은 '봉'이 되어 있었고요.
사실 전화는 한번 가입하면 바꾸는 일이 별로 없어 이런 사실을 알기란 쉽지 않죠.
저처럼 적극적으로 해지를 하게 되는 사람만이
불필요한 비용 6만원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지불되었음을 알게 된다는...

고객만족팀장이라는 사람은 계속 거짓말을 하다가 미궁에 빠지니
결국 6만원을 돌려줄테니 불법신청은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저 하나만이면 6만원이지만 저같은 사람이 만명만 있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KT 공기업인가요? 사기업인가요?
정말 이렇게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칠 수 있는 건가요?
정말 화나고 불쾌하고...

여러분도 반드시 가셔서 확인해 보셔요.
여러분께서 각자가 신청하신 형태 그대로 신청서가 작성되어 있는지
아님 국채 환급이라는 탈을 쓰고 6만원을 도둑맞으신 경우인지...
저는 내일 당장 제 부모님의 주민등록증을 갖고가서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이 사연 여기저기 퍼 날라 주셔요. 그래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요?



IP : 218.144.xxx.1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 상실
    '07.11.26 9:53 PM (218.48.xxx.212)

    정말 기가 막히네요.
    내일 확인해봐야겠어요

  • 2.
    '07.11.26 9:56 PM (116.46.xxx.24)

    받아는데 19만언

  • 3. 저도
    '07.11.26 10:06 PM (220.84.xxx.115)

    내일 꼭 확인해봐야겠어요..

  • 4. 엉..
    '07.11.26 10:43 PM (59.12.xxx.184)

    전화 그대로 쓴지 벌써 10년도 넘은거 같은데..8년 전쯤인가..언젠가..예치금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그런데 기본료가 올라가서 돈 안찾고 기본료 싼게 낫다고 그냥 두었거든요..

    근데 지금 기억에 한번 전화 해지 할려고 했을때 19만원 돌려준다고 했던거 같아요..
    그럼 저도 원래는 25만원 이었나요? 하도 오래전이라..

  • 5. 엥?
    '07.11.26 11:36 PM (220.75.xxx.143)

    저도 낼 날 밝자마자 뛰어갑니다,
    뭐 저런 날도둑*들이 있나.....

  • 6. 저두요
    '07.11.26 11:38 PM (125.180.xxx.11)

    저두 몇년전에 19만원만 돌려받았는데요...
    다시가서 확인하면 6만원 돌려받을수있는건가요??
    괜히 갔다가 말빨에 밀려서...뻘쭘하게 돌아올가능성99%인 아줌인디....

  • 7. 그러니까
    '07.11.27 2:15 AM (58.226.xxx.210)

    19만원을 받고 kt를 계속 쓴사람은 기본료 6만원짜리를 쓴다는 가정하에 그렇게 되는거구요.
    아예 다른 통신사로 옮기거나 해지할때는 25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거죠..
    전 하나로로 옮기면서 24만 몇천원 받았었어요..

    한참 이거 시작할때 말이 많았죠.. 기본료 비싼걸로 바꾸는건데 대뜸 전화해서는 돈받아가시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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