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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 더럽네요 2

도우미 못믿어 조회수 : 6,913
작성일 : 2007-11-26 18:29:18
제가 어떻게 대처할까요?
말씀드렸듯이 범인은 두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아줌마 아니면, 오백원짜리이상만 선호하는 귀신..~
(남은건 백원짜리 스물몇개정도와 외화 외국동전들만...)

오늘 너무 기분이 나빠 첫애에게 화풀이 다 한거 같아요. (제가 둘다 데리고 있어서 항상 정신없습니다)
아줌마 주방에서 있을때였습니다.

동전확인할려고 저금통 엎어놓은거 식탁위의것보고 달려들어 헤집어 놓을려고 하는것을..

" 너 누가 엄마동전 가져가랬어?.. 어디다 숨겼어?.....왜 백원짜리만 남겼니? 오백원짜리는 백원짜리보다 더 큰건데 너가 그걸 구별이나 할수있어? 어디다 두었니?.. 그런건 도둑이나 하는거야" ...우리애 크기의 대소경험도 없어요.  당연히 동전들 구분 못해요.  저금통이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재력에 부족함없는 시어머니가 저희 저금통에 손을 대신건 아니시겠죠.

둘째아기가 우유쏟은거 보고
" 이거 누가 쏟았어?" 물어보는걸
" 도둑이 쏟았지" 신경질부리고... 급기야 외출직전에 별거아닌거가지고 고집부리길래 뺨을 때렸습니다.

큰애가 문제가 있어서 치료다니는데, 치료가서 대답 한마디 안한다고 치료선생님이 무슨일이 있었냐고 하시더라구요. 평소랑 틀리다고.....

그렇습니다.

누가단 댓글중엔 낯선사람 들일 생각 하지말고, 부지런 떨어 일하라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냐고 적어주신 글도 있는데...

제가 고만고만한 애들 너무 힘들어 이렇게 일주일에 하루, 반나절 도우미 쓰는 사치를 부렸습니다.

연회비 내고 가입한지 한달정도 됬고요. 이 도우미가 첨 오시는분인데, 물컵먹은건 그냥 트리오칠 절대안하고 물로 헹구고,  눈에 보이는데만 치워주는거 다 알면서도 "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면서 감지덕지 너무 편해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장난감있는 한개방은 치워줄 생각도 안해, 늘 제가 치웁니다.)
저는 과일뼈다귀 우적우적 먹으면서 도우미 아줌만 예쁘게 매번 접시에 포크에 드렸습니다.

애들은 약을 안먹는 날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매일같이 아프고, 아기아빠는 늘 장기출장중입니다.
(어찌하다보니 34평집에 살고 있어요. 제뜻은 아니고, 정말 어쩌다보니 잠시 몇년동안 사는것입니다.)
집청소가 버겁습니다. 애들병원에 첫아이 치료때문에 일주일에 삼일이상은 미친*처럼  이 추운데 어린 둘째 데리고 돌아다닙니다. 집에 있는게 소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안좋은일이 겹쳐있었습니다.
그러는 우울한 와중에 이런일있으니 참, 배신감느끼네요

아줌마도 찔리는지, 다음부터 오시지마세요. 하는데 "왜요? 최소한 2년은 이렇게 쓰신다면서요? 등등" 예상답변 없이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 아..네.." 하대요.

그리고 수고비를 오늘 현금이 없어서 계좌 적으라고 하니, 볼펜있는곳 가르쳐줬는데도, 그냥 "문자로 찍을께요.. "
하고 가더니 여태껏 답장이 없습니다.  돈받을려면 얼렁 퇴근길에 찍어줘야하는거 아닌가요?..저같음 그러겠습니다.


1.답답한 마음 도우미 회사에 얘길 해볼까요?

2.도우미 아줌마한테 증거있으니 돌려달라고 할까요


IP : 124.254.xxx.25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ㅉ
    '07.11.26 6:37 PM (211.203.xxx.157)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왜 아이들한테 신경질을 내시나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것들이 갑자기 짠해지네요.ㅡ,.ㅡ;;;;

    차라리 도우미 아주머니께 대놓고 말하든지...

    업체에 이야기 하세요~!!!!!!!!

    아주머니.....계좌번호 안 찍어 보낸 거 보면 아주머니가 확실하네요.

    어디 할 짓이 없어서 남의 집 거를 탐내는지.....

    업체에 전화 해 주세요.

    그래야지 다음에 다른사람이 그 아주머니 때문에 피해 보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 2. ..
    '07.11.26 6:37 PM (152.99.xxx.31)

    딴지는 아니지만 원글님의 지금 심리상황으로는 그냥 당분간 도우미 아주머니 안쓰시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때문에 기분 상하신 것으로 애기 뺨을 때리실 정도라면..
    전반적으로 뭔가 불안한 심리상태이신것 같은데 어떤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도 안맞으실듯한데..
    차라리 집 좀 널어놓고 사시더라도 스스로 마음의 평안을 누리심이 어떠실런지..
    그리고..저도 물컵은 트리오칠 안하고 그냥 헹구는데...가급적 물로 닦을 수 있는건 세제 안쓰는게 좋아요...세제가 완벽하게 제거되는게 아니니까....

  • 3. 이런..
    '07.11.26 6:39 PM (125.142.xxx.100)

    맘상하신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이들이 무슨죄가 있어요
    결과적으로 돈잃고, 사람잃고, 아이한테 상처까지 주셨잖아요
    뺨을 때리다니요..
    저번에도 리플에 써있던것처럼 그냥 이쯤에서 접으시고 마음 푸셔야죠
    도우미분이 아니라고 잡아떼면 별 도리가 없지않습니까

  • 4. 그냥..
    '07.11.26 6:41 PM (219.254.xxx.49)

    한템포,,,늦추시고..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도우미분은 도우미분대로 정리하고...
    조금은 기분추스리시길..

    사람이 사람때문에 참 씁쓸해지기도 하고,,행복해지기도 하지요.

    전,1도 아니고 2도 아니고..
    3.여기까지,,,,조금은 여유를 가진다.입니다.

    만약 업체에서 전화가 오면,,,어느날 이런일이 있었다,,다들 의심스럽다라고만 하시고..
    도우미분에게 전화,먼저는 걸지마세요.그냥 접으세요.

  • 5. ..
    '07.11.26 6:44 PM (221.142.xxx.20)

    그 마음이해합니다
    얼마나 감정이 상하시겠어요
    돈도 아깝고 아줌마한테 뒷통수맞은거 같아서 기분 더럽겠죠..
    하지만 잊어버리셔야지 안그럼 돈잃고 마음까지 상합니다
    그냥 털어버리세요
    돈주고 인생공부했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좋은사람들이 더 많아요
    화이팅!

  • 6. 정서
    '07.11.26 6:46 PM (218.237.xxx.15)

    정서적으로 몹시 불안한 상태이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만고만한 아이 둘
    키우시느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신 듯해요. 물론 사람을 믿는 것이 좋지만
    몇번 오시지 않은 아주머니 두고 외출하신 것도 잘하신 건 아닌 것 같아요.

    일단 업체에서 소개해 주는 아주머니는 몇 달에 걸쳐서 겪어 보신 후 신뢰가 쌓이면
    집을 비우시는 게 좋아요. 저도 지금 오시는 아주머니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제는 집 비밀번호도 그냥 알려드릴 정도예요.

    일단 잃어버린 돈보다도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 뺨까지 때리실 정도라면 마음부터
    다스리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릴께요.

  • 7. 어쩌나
    '07.11.26 7:01 PM (210.98.xxx.134)

    음......저는 이 글을 보면서 참 애매하다 싶네요.
    심증이 가는 사람은 딱한사람,도우미 아줌마라 해도 도우미 아줌마가 안가지고 갔다고
    뒤집어 지면 그것도 참 난감한것 같구요.
    정말로 남의 일이지만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그래서 저는 도우미 쓰시는 분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금붙이,돈 이정도만은 같이 넣어서 잠금이 있는 곳에 넣던가
    좀 깊숙이 잘 보관해두고 서로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게 참 좋겠다 싶어요.
    물론 사람을 믿는게 최고이지만
    이게 사람이다보니 천차만별이지 않습니까.
    잃고 나서 서로 불신하고 손해 나고 나서 뚜렷한 방법도 없고
    마음의 상처 받기도 그렇구요.
    꼭 남 사람 집에 들일때는 내 소중한것들은 내가 잘 관리를 해야 뒷탈 없을거 같아요.

    참 난감하네요.

    저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님께서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그냥 손해보시고 넘어 가는게 좋을듯 싶어요.
    이거 밝힐라다가 님께서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볼수가 있을듯 해서요.
    그냥 잊어 버리시고
    그 도우미 그만 쓰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그리고
    귀금속 같은 물건들 잘 보관해놓고 다른 도우미 부르는게 나을듯 싶어요.
    아이 한테는 절대로 화풀이 하지 마시구요.

  • 8. --;;
    '07.11.26 7:26 PM (61.77.xxx.44)

    첨 글도 읽고 그 아줌마 욕했는데...
    화난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이 뺨을 때리시다니 돈 잃고 속상한 맘은 이해하지만
    그 아줌마가 님에게 상처를 주었듯이
    그 몇 푼 돈 때문에 님도 님의 소중한 아이에게 상처를 주신 겁니다..
    따지고 들면 외부 사람 드나드는데 확실하게 관리 못한 님 책임도 있지요.
    만약 남편이 돈 잃어 화나고 열 받아 아이 뺨을 때렸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아이에게 화풀이마세요. 아이가 뭔 죄가 있다고...
    육아 스트레스도 심하신 것 같네요
    살아보면 어떤 때는 돈이 가장 작은 것이다 싶어요.
    액땜했다 거지 적선했다 치고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엉덩이도 아니고 뺨 때린 행동은 어떻게 말씀하셔도 원글님 잘못입니다.

  • 9. ..
    '07.11.26 7:33 PM (211.193.xxx.148)

    아이둘 키우는집 대개 고만고만한 힘듬은 있습니다
    어떤이는 지혜롭게 잘 처리해나가는가하면
    어떤이는 글쓰신분처럼 허덕거리고 힘들어하지요
    정서적으로 안정되지못한분이란 생각이 앞서네요
    아이들이 가엾습니다
    그러지마세요

  • 10. 님 기분은
    '07.11.26 7:45 PM (211.192.xxx.23)

    알겠지만 다른 사람 집에 들이는거 쉬운거 아니에요,누가 돈주면 내 시간을 벌어주나요...도우미아주머니입니다,그분이 그랬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구요,설사 그분이 그래도 애기 키우시는 분이 모질게 하지마세요,업체측에다 뭐라고 하지도 마세요,연말에 불우이웃 도왔다고 생각하세요...

  • 11. ..........
    '07.11.26 7:48 PM (222.110.xxx.68)

    정말 놀랬네요..뺨을 때리다니요..아이가 불쌍해요..
    극도로 예민하신분같은데..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 12. 가정의 평화..
    '07.11.26 7:49 PM (211.207.xxx.157)

    님,,,돌반지에 500원동전들의 가치보단
    님과 가정의 심리적 안정과 평화에 대한 가치가 더 높다고 보입니다..
    그깟 돌반지...인생수업료 냈다 생각하시고
    잊는게 더 상책이네요..님 그러시다 화나서 병나시겠네요..
    그리고 이제부턴 사람쓰지 마시고 지저분하면 지저분한데로 사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두번,여러번 인생수업료 냅니다...
    그때마다 더 성장하고 더 배우고 강인해지는 계기가 되지요..
    님도 그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본인이 무엇에 소홀했나 생각하시고 다음 번엔 두번의 실수는 없다고 다짐하시고
    그만 진흙탕에서 발 빼고 나오십시오,,
    그러다 아이들,온 가정이 진흙탕에서 허우적 거릴 것 같아 드리는 말씁입니다...

  • 13. 헉..
    '07.11.26 8:32 PM (220.88.xxx.217)

    안 좋은 일이 겹치셨다..
    정서가 불안하고 신경이 날카로우신듯.

    도우미쓰면 낮은 확룔이지만 그런 일 생기더라구요.
    동전이랑 돌반지... 그리 큰 액수는 아니잖아요.
    그냥 액땜했다 치세요.

    큰 애 다그치는 것..
    세상에... 둘째 애 뺨까지 때리고.
    기분이 아무리 '더러워도' 그렇지..님은 자연스러운 일이신가요?

    마음을 다스리셨으면 좋겠으나
    연속해서 글 쓰시는거 보니.. 쉽게 그럴 분 같진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 뺨을 때리다니...
    놀랍습니다.

  • 14. ...
    '07.11.26 8:34 PM (122.37.xxx.41)

    조금 지나치신데요...
    살다보면 그런 일도 있고, 현명하게 처신하시길..

  • 15. .....
    '07.11.26 8:47 PM (124.57.xxx.186)

    내탓이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그 도우미가 나쁘다고 생각하실 것 없어요
    견물생심이라고 저금통, 귀중품 간수 잘하지 못해서 그 도우미 아주머니를 시험에
    들게 하신 원글님이 잘못한거지요
    지금은 그 돈이 얼만데....라고 자꾸 자꾸 생각이 들어서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이번 일을 교훈삼아서 작은 손해로 나중에 벌어질 수 있는 큰 손해를 막은거라고 생각하세요
    그 방법밖에는 없네요
    인생을 살아보면 결국에는 손해 본일, 뜬금없이 이득 본일 들이 결국엔 모두 모두 셈셈 정도는
    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더 이득을 보는 것 같아요 ^^
    지금은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힘이 드셔서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어느날 문득.....원글님에게 느닷없이 공돈이 생기는 일이 생기길.....
    그리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 16. 카페라떼
    '07.11.26 9:13 PM (218.48.xxx.212)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어서 댓글 달려고 회원가입한 아짐입니다.
    우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토닥토닥
    결혼 16 년차 그 세월만큼 도우미 아줌마 도움받고 살았지요
    저도 초짜일때 두 번 그런 경험있습니다.
    좀 지나고 나서는 인생 수업료 냈다고 여기고
    지인들의 조언대로 마음을 바꾸어먹었습니다.
    견물 생심이란 말 있지요.... 다른 사람이 들락거리는 집에는
    절대 현금이나 보석류를 오픈해놓으면 안됩니다.
    그건 상대방에게 죄를 지을 기회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서로 못할 일이지요
    집안에 현금 혹은 그에 준하는 물건이 무방비 상태로 있다면
    그 유혹을 뿌리칠 도우미는 열에 하나 될까말까 하는게 그냥 보통의 현실입니다.
    아니 꼭 도우미 아줌마뿐 아니라 보통사람의 경우 거의 90 프로 이상 해당됩니다.
    몇 년 전 뉴스에 나왔던 기사인데
    외국 무슨 단체에선가 세계 몇 대 도시를 선정하여
    제법 고액이 든 지갑을 한 도시에 열 개 이상씩 번화한 곳에 뿌렸답니다.
    몇 개나 분실신고되어 돌아오나 조사해보려고요.
    일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비교적 국민성이 정직한 것으로 오해되고 있는
    독일 스위스에서도 회수된 지갑이 거의 없더랍니다.
    사람 마음 다 거기서 거기인 거지요.
    그러니까 일단 심증이 굳어진 그 분은 그만 오시라고 하세요
    본인 스스로 분명 뜨끔해할 겁니다.
    만일 이번이 처음이었다면 다음 집으로 가서 조심하겠지요.
    아니면 나중에 소도둑이 되어 크게 한 건 하다가 주인한테 끌려 경찰서 가게 될지도 모르구요.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시고
    님은 새로운 분과 다시 시작하세요.
    이번에는 반지나 값나가는 물건, 현금(동전이라도)싹 치워버리시든가
    아니면 장롱 문을 잠그세요.(그런데 이 방법은 비추천입니다. 저 아는 언니가
    장롱문 잠그고 안심하고 살았는데 외출했다가 불시에 돌아오니 도우미께서 그걸 옷핀으로
    열어 서랍 속에서 마악 현금을 꺼내들던 찰라를 목격했더랍니다 쩝)

  • 17. 카페라떼
    '07.11.26 9:18 PM (218.48.xxx.212)

    긴긴 인생 살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수업료 내게 되어 있거든요
    대개의 경우 도우미 분한테 의심이 들면 조용히 그만두게 합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소개소에서 물어오면(지나치게 상습적인 사람은 그런 이유로 알아서 찍힌다더군요) 넌지시 운을 떼시고요.
    여러사람 부르다보면 가끔 아~주 정직하고 좋은 분도 만나게 되니까요.
    내가 도둑맞은 물건은 저 높은 곳 곳간에 차곡차곡 쌓인다잖아요.
    다음 번에는 좋은 분 만나기를 빕니다.

  • 18. 에고
    '07.11.26 9:32 PM (211.52.xxx.114)

    뺨까지 때리실정도면 ..몹시 열받아서 흥분이 되시나보네요
    센터에 전화해서 말하면 센터에서 돈을 물어줍니까?
    아니죠. 다른사람보내주던가
    그 아줌마한테 연락해보겠죠 . 그 아줌마...자기가 의심받고있음을 알고
    가만히 있을까요? 그렇다면 인정하게되는건데.. 자긴 죽어도아니라고
    원글님한테 연락할꺼고 화를 내던지(난절대 그런사람아니다 라면서), 우는소리내던지 하겠죠
    그러면 원글님은 뭐라고 하실건데요.. 증거도 없는데 할말없죠..
    그냥 그렇게 서로 얼굴 붉히고 끝..입니다
    이건 경찰이 나서도 못밝힐텐데..
    그리고 분명 정확한 증거도없으시다면서 아줌마한테 증거있다고
    돌려달라고 하신다고요? 제가 처음에 쓰신글 봤지만 증거가 될만한건 없던걸로
    읽었는데요..
    귀중품과 돈은 절대적으로 자기가 잘 관리해야되는건데 그냥 편안히 두신게
    원인이였다고 봅니다..어쩔수없어요
    화가 뻩어도 내탓할수밖에요;;
    저희집 막내가 친구한명 데려와서 놀고간날 제가 서랍에 던져놓고간
    돈 몇만원이 없어졌더라구요.. 분명 그 친구아이밖에 없는데 열받아서 그집까지
    찾아갔지만.. 딱 잡아 떼는거 답없더군요..
    애초에 제가 돈을 잘 간수하지 못한게 죄인게죠..그담부턴 낯선친구 못데려 오게 하던가
    제가 돈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걸로 생활습관을 고쳤네요

  • 19. 카페라떼
    '07.11.26 9:44 PM (218.48.xxx.212)

    근데 이건 본문하고 좀 다른 얘긴데요...
    위에 점 다섯개 님..
    전 제가 쓴 글을 누가 편집해서 올린줄 알았어요.
    이렇게 생각이 비슷할 수도 있구나... 깜짝 놀랐습니다.

  • 20. 원글이
    '07.11.26 9:48 PM (124.254.xxx.252)

    저 그렇게까지 나쁜 엄마아닌데..초반 댓글들..저 지쳐있는건 사실이지만, 저 예민해있지만, 그정도는 아닌데너무하십니다T.T.. 뺨 큰애 살짝 때린거고, 비싼 치료시간에 첫애가 옷안입고 늑장피워서 늦게 생겼으니, 평소같으면 얼러서 입히는데 열받아서 때린거예요... 도우미 아줌마 아직까지 계좌번호 안찍었어요. 아마 얼굴 하얘지신 마지막 표정으로 봐선 계속 안찍으실듯해요.. 제가 남은 동전을 도난장소에서 엎어놓은후, 딴때같으면, "어머! **엄마~ 왜 여기다 동전이랑 반지를 놨데?.. 조심해서 간수잘해야지 ...기타등등 애들 일거수일투족 내 행동들 참견많고 말많은 아줌마가 아무말없이 동전을 쓸어담아놓고, 돌반지를 식탁 한켠에 밀어놓는행동....
    제가 그 아줌마를 믿고, 좋아했었나봐요. 일처리보다도 애들 예뻐해주니까... 이아짐께 작은애 맡겨놓고 하루종일 타임으로해서 큰애데리고 치료다녀볼려했는데... 까페라떼님등 토닥토닥 위로해주신분들도 너무 감사합니다...지쳐있는 저에게 따뜻한 말씀 조언 안 해주셨으면 까칠한 저 내일 회사에 한달전 가입한 연회비 환불받고, 자초지종 설명할려했거든요.

  • 21. 원글이
    '07.11.26 9:52 PM (124.254.xxx.252)

    이사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몸은 힘들고, 유일하게 첨 불렀던 아줌마가 애들 예뻐해주고 좋았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되니 너무 배신감 느꼈나봐요^^... 저 이사 전 집에선 5백만원 정도
    현금+금품 낮도둑한테 털렸는걸요. 그래도 허허 웃고 말았는데... 이번엔 예민해져있는 상태에서 사람에대한 배신감에요T.T

  • 22. 원글이
    '07.11.26 9:54 PM (124.254.xxx.252)

    ㅎㅎㅎ 그래도 3만원은 건졌네요. 오늘 수고비 안내게 되었으니까요

  • 23. ..
    '07.11.26 11:21 PM (221.147.xxx.23)

    전 뺨 때린 것보다 아니라는 걸 알면서 아이를 도둑으로 다그친 부분이 더 마음에 걸리네요.
    누가 가져가랬어? 어디다 숨겼어? 왜 이런 식으로 하셨는지...
    아직 어린 애가 얼마나 억울했을지. 짠해서요.
    주제넘은 참견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24. 상담
    '07.11.27 2:18 AM (70.104.xxx.50)

    글 내용보면 도우미 도움 받는거보다,
    님 정신과 상담치료부터 받으세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님 평소 여러 불만이 쌓인거 같아요.

    차라리 집 좀 어지럽히고 살더래도 마음 편하게 사는게 더 좋죠.
    1주일에 한번 반나절 도우미 도움 받아봐야 크게 표도 나지 않고요.
    꼭 님부터 병원 상담 받아 보세요.

  • 25. 윗분
    '07.11.27 3:50 AM (125.177.xxx.162)

    아이 둘 데리고 어찌 상담 치료를 받나요? 그럴 여유 있는 상황이면 도우미도 필요 없었겠지요.
    돈때문에 우울한 사람한테 비싼 정신과 치료 받으라는 대답이나
    시간없고 , 힘든 사람한테 정신과 다니라는 사람이나...
    제 답변도 무척 까칠하니 저도 상담받아야 하나요?

    전 원글님 심정 백번 공감합니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한 기분
    내가 바보가 된 기분
    그게 모두 내탓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화가나는 기분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엄마라는 직업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다들 겪는 일인데 윗님은 편하게 정신과 상담이라니요.
    아프고 까칠한 아이들 키우는거 정말 힘듭니다.
    건강한 아이 키우는 엄마가 상상하기 힘들어요.

    어쨌든 원글님
    제가 보기에도 도우미아줌마가 그런것 같은데
    (솔직히 증거도 없이 남을 의심하는 원글님의 마음이 편치 않아 여기 하소연한거쟎아요? 그 갈등도 백번 이해가 갑니다)
    계좌번호 못 찍는 오늘 행동을 봐도 맞는것 같아요.
    그러니 괜한 사람 의심했다는 자책을 버리시고
    그냥 x밟았다 생각하시고 그 아줌마한테 모든 탓을 돌리세요.
    어차피 안볼 사이고, 댓글엔 괜한사람 의심이니 하는 글이 의외로 많이 올랐지만
    그 분들도 막상 원글님 같은 경우 당하면 제일먼저 도우미 의심할 걸요?
    원글님이 착해서 갈등을 많이 한거예요.
    그러니 맘편히 아줌마 욕 잔뜩 하세요
    업체에 전화해서 컴플레인 하시구요.

    도벽은 습관이라 얼굴에, 말투에 잘 나타나지 않아도
    그 사람들은 끊을 수가 없는가 보더군요.
    그런 사람 만나는거 흔한일 아니니까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 26. ㅜ.ㅜ
    '07.11.27 9:11 AM (125.129.xxx.105)

    열받아서 아이뺨을 살짝만 때렸다...
    이부분 전혀 이해 불가네요
    원글님도 치료가 좀 필요한거 같아요..

  • 27. 휴~
    '07.11.27 9:11 AM (211.35.xxx.146)

    원글님 많이 힘드신것 같은데 그래도 글을 읽으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도우미보다는 큰아이나 아니면 둘다 아기방같은데 몇시간씩이라도 보내시는건 어떨지요.
    하루 종일 아이들이랑 함께 생활하는 거에 지치신것 같아요.
    엄마만 힘든게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너무 않좋은거 같네요.

  • 28. ...
    '07.11.27 9:24 AM (124.84.xxx.27)

    평소같으면 얼러서 옷 입힐 껀데 열받아서 때렸다니요...
    내 몸이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쳐도 아이 엄마는 아이 엄마에요.
    평소같은 행동에 도둑으로 의심받고 엄마한테 빰 맞은 아이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사람은 무턱대고 믿는 게 좋은 게 아니랍니다.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저희 부모님은 평생 입주 도우미 쓰면서 안방은 못드나들게 하셨어요.
    집을 비울 땐 항상 방문 잠그셨고 작은 금고도 마련하셨구요.
    서로 믿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원글님 윗분 말씀들 너무하다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드시기 바래요.
    부모가 아이에게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많이 세게 때린게 아니라 살짝 때렸다고 해서 때린 게 때린 게 아닌 것도 아니구요..

  • 29. 윗님말씀
    '07.11.27 9:26 AM (125.129.xxx.105)

    동감입니다
    쎄게 때렸다 살짝 때렸다가 중요한 문제가 아니죠
    화가난다고 아무 죄없는 아이에게 손찜검을 한게 잘못아닌가요

  • 30. ...
    '07.11.27 9:37 AM (210.118.xxx.2)

    어제 글만 보고는 속상하시겠다..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님의 마음의 평화가 좀 필요한듯합니다.
    아이들 어떤 치료인지 모르겠지만..... 많이 힘드실테죠..전 한명도 힘든데요.
    하지만 아이들한테 그런식으로 감정적으로 대하시는건...(아이들에게는 일관적으로 대해주시는게 가장 좋잖아요) 아닌듯합니다.

    조금 한템포 천천히 ......

  • 31.
    '07.11.27 10:33 AM (123.248.xxx.44)

    남의 일이라고 도덕책 읽듯 훈계들 잘하시네요...
    저도 2살 4살 애둘키우고 나름대로 소신있고 원칙있고 또 무엇보다 한없이 내새끼들 사랑하는 엄마라 자부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참기힘들게 화나는거 잘 압니다.
    그러다 가끔 폭발하면 살짝 뺨도 때리고 엉덩이도 몇번 마구 때리고..
    그리고 애들이랑 같이 울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하고...그런거 아닙니까?
    남편까지 장기출장하면 하루종일 애들은 내차지고 원글님 보니깐 시가나 친정 어디서도 도와주시기 힘든것 같은데... 제가 그 맘 잘 압니다. 우리남편 매일 애들 잠들면 오고 양쪽 어디서 도와주시지도 못하거든요.
    진짜 도덕적이고 성격좋은 제 시누도 '진짜 친엄마기에 애들 키운다 때려패고싶은 맘 간절하다'고 얘기나눈적도 있었죠...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얼마나 지치고 고갈되고 마르는지..
    원글님 심한 엄마 같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시부모 모시는 글 나오면 '우리 친정엄마 아빠 생각하니 눈물난다'는 투의 어이없는 반대 댓글과 같은 수준이네요. 애 있는것만 해도 행복한줄 알아라, 엄마는 그래서는 안된다식의 마녀사냥 좀 하지마세요. 그런식으로 말하는 분들, 당신들은 애 키우면서 사전이나 도덕책처럼 완벽하게 굴었습니까? 당신 애들 훌륭한 인격자로 잘 키우셨습니까?
    원글님~! 힘내세요~!

  • 32. ..
    '07.11.27 10:39 AM (211.245.xxx.57)

    정말 범인을 알고 싶으시다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세요, 주변 정황 인물 좍 부르고,, 참 무섭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서슬에 다 실토를 하지요..

    그런데, 원글님 그러시지를 못하실것 같네요, 저도 전에 그런 적 있었는데, 차마 그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넘머갔습니다.

    인생 경험은 때론 좋은 일로, 때론 나쁜 일로도 배우게 되네요, 항상 좋은 성적이 학생의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아니듯이, 지금의 이 일도 님에게는 한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우미 업체에서도 아무런 책임을 안지려고 다른 이야기만 하실 것이고,,

    그리고 큰 자제분이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친지들이 그런 경우가 많다 보니 정기적인 치료라고 하니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라면 죄송하고,
    만일 그렇다면 정말 그 어려움이 크시겠습니다. 주변에 애 던져놓고 통곡하는 엄마들도 있었고, 그러다가 다시 일어서고..전쟁이 따로 없지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 수가 없고요.. 힘을 내세요..

  • 33. 지금상황
    '07.11.27 10:54 AM (222.239.xxx.7)

    그래도 님의상호아은 휴식이 필요합니다.
    너무 지쳐있어요,

    하지마 어떤상황에서건 아이르 때리는거 안됩니다.
    사람이니까 때리고 울고 사과하면서 산다니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시고 일년에 한번이라도 아이를 놔두고 외출을 하시던지...
    해보세요.너무 지쳐지내시네요.

  • 34. 원글이
    '07.11.27 11:05 AM (124.254.xxx.169)

    이틀째 연락이 없으시군요. 예전집에서 도우미 아줌마 불렀을땐 돈받을려고 현관에 신발서시고 나가지도 않고, "지금 폰뱅킹 시키시면 되겠네요"하고 그자리에서 돈줄걸 요구했는데 당일날 계좌번호 찍지도 않고, 이틀로 넘기네요. 여러분들의 충고 감사합니다. 저 매일 부모 프로그램보면서 많이 반성하고 생각하고, 연구하는데... 실상은 그게 잘 안되서요. 정신과 상담 평생 낙인찍힐까 받아본적은 없어요. 그냥 스스로 새벽에 운동하고, 짬내서 사람들만나면서 고칠려고 하지요. 제 애가 이렇게 된게 내탓이라고 자책도 많이 해보고 잘해주려고 노력도 하는데 잘 안될때가 많지요. 처음글에서 어느분은 비웃으시면서 댓글 달으셔서 소심한제가 상처받고 2탄글 올린겁니다. 또 궁금해하신분들 많을거 같아서요. 아무튼, 따뜻하게 충고해주신분들 그리고 따끔하게 상담을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한번 낙인 안 찍히는 그리고 돈많이 안드는 상담 알아볼께요.

  • 35. 에구...
    '07.11.27 11:07 AM (58.148.xxx.39)

    남편은 늘 장기 출장 중이고,
    아이 둘에 병원도 자주 가야하고...
    원글님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 거에요, 지치셨어요.
    얼마나 힘드실까....
    어디 가까이 계시면 제가 가서 도와드리고 싶네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마음 잘 추스리세요.

  • 36. 때리지 마세요
    '07.11.27 11:09 AM (211.109.xxx.24)

    도덕책 읽듯 남의 아이니까 훈계하는 거 아니예요.
    정말 때리지 마세요..아무리 엄마가 힘들어도 때려도 된다는 논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럼 남편의 폭력도 정당화되겠군요. 때리는 남편에게 아무리 가장노릇이 힘들어도 아내 때리면 안 된다..이렇게 말하면 그것도 도덕책 읽듯 훈계하는 건가요?
    그래도 성인 여자는 방어라도 하죠..대들기도 하고요..하지만 아이는 절대적 약자입니다. 때리면 맞는 수밖에 더 있나요? 나중에 아무리 안고 미안하다고 하면 뭐하나요? 오히려 그런 감정기복 보여주는 엄마가 비정상으로 보일걸요. 살짝 뺨이건 엉덩이 마구건 간에 왜 엄마라도 아이를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건 아니죠. 서양에서는 법의 처벌을 받을 일입니다. 열받으면 살짝은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초등 4학년 때 아무 잘못도 안 한 제 뺨 때리는 여선생 아직도 넘 증오스럽습니다(제가 한 일도 아닌데 친구들 말만 믿고 다짜고짜 여선생이 절 때렸죠..인간 같지도 않아요)..하물며 말도 아직 못하는 아기를 어떻게 뺨을 때리나요?
    그리고 정말 때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는 것과 실제로 때리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전혀 다른 문제예요. 사람이라면 참을 줄 알아야죠. 본인의 인내력 탓을 하세요. 다른 분들 도덕군자라고 욕할 게 아니라요.
    아이를 때릴 수도 있다..라는 엄마가 생각보다 많아서 정말 놀랍네요.

  • 37. 원글이
    '07.11.27 11:12 AM (124.254.xxx.169)

    암튼, 많이 반성하고 따뜻한 님들 덕에 마음 많이 치유하고 가네요. 한낱 몇푼 안되는 남이 저지른 도난사건으로 인해 많이 공부했네요..

  • 38. 저는요..
    '07.11.27 11:27 AM (125.187.xxx.189)

    이렇게 생각해요. 힌들겠지만 잊으세요. 아님 더 많은거 잃어버립니다.

    아이의 어릴적 기억 오래 갑니다. 집 지저분하면 그려려니 하세요. 어느집이나 다 그렇습니다.

    저도 2년터울 둘 데리고 혼자 키웠는데..형편상 누구의 도움받을 상황아니지요. 욕심에 36평에

    분양받았는데 이자며 생활비며.. 누가 내살림 간섭 안하면 그려려니 하세요.

    손님 오지 말라면 됩니다. 남의집 안가면 비교 안 합니다.

    더 소중한 내 아이만 쳐다 보세요. 금새 커서 집안일 할 시간 많아집니다. 몸도 편해지고요...

    맘 고생 많았네요. 이제 그만 하셨음합니다.

  • 39. 저도..
    '07.11.27 11:45 AM (121.170.xxx.18)

    저도 보탭니다...
    어디 아이들 키우며 손안되고 키울수 있나요...
    뺨때린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듯한....
    님의 힘든 상황을 여기다 적어서 위로를 받고 싶어하신듯 한데....
    아무튼 지금 많이 힘드시더라도...
    저도 아들 둘 키우며 친구 하나 없는곳에서 생활을 했는데요...
    거기다 신랑은 직장이 없어서 매일 나가기는 했어도 집에 있는날이 많았고...
    지금요...
    지금은 다 좋아졌답니다...
    꼬물대던 아들두놈도 다 유치원으로 다니고... 신랑도 직장잡아서 쉬는날 없이 잘 다니구요...
    저희 옆집 살던 아줌마가 연세드신 할머니에 가깝죠...
    저보고 항상 지금이 젤 좋을때다 그러셧거든요....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이미 흘러간것 미련을 두지 마시고... 우선 지금생활을 충분히 즐기신 후...
    도우미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을 하시길...
    우선 그냥 머 몇만원 없어진것도 아니고 저금통에 있는돈 없어져 더 속도 상하고 하시겠지만...
    툴툴털어버리세요...
    언제나 좋은날 되시고 힘내세요..

  • 40. 브룩쉴패
    '07.11.27 11:47 AM (59.150.xxx.103)

    큰아이가 치료를 받으러 다니신다니
    그 힘든 사정 대충 알듯합니다.
    그냥 혼자서 아이 둘 건사하는 것도 힘든데
    매일 치료 받으러 다니는 생활.....안 해 본 사람은 상상하기 힘들겁니다.
    힘든 일이 누적되어 있는데 또 이런 일로 배신감을 느끼셨을테니
    아마 심적으로 많이 지치고 분노가 끓어 올랐을 듯 하네요.
    별 방법은 없으니 그냥 님이 마음을 다스렸으면 좋겠습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얼른 마음속에서 털어내버리셔요.
    살다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고 안 좋은 사람도 만나는데
    이번엔 좋지 않은 사람 만났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엔 또 좋은 사람 만나겠지요. 얼른 잊어버리셔요.
    아마 그 아주머니도 후회하고 미안해하면서 몇배 괴로워할거라고
    생각하세요.

  • 41.
    '07.11.27 12:21 PM (124.61.xxx.17)

    이런..큰애 병원갈때 제가 작은애 봐드리고 싶네요..
    동네가 어디세요?

  • 42. ...
    '07.11.27 12:27 PM (124.84.xxx.27)

    그리고 요즘 정신과 상담받는 사람들 의외로 많아요...
    정신과 상담 몇번 받는다고 누가 정신병자취급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주변에 도움 청해서 짬내서 가보세요...
    필요하다면 약물의 도움도 받으시구요.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 43. 댓글을 보면.
    '07.11.27 12:32 PM (221.163.xxx.101)

    정말 다들 대단하신분들이것같아요.
    저는 원글마음 행동 이해 갑니다.
    집안일과 아이일을 혼자서 하려면..힘들고 어려워지잖아요 특히 남편없이 혼자서 척척하는게 쉬울까요?

    원글님.
    속상하시고 화나셨지만..
    글 쓰신것으로 푸세요.
    마음 푸시고..
    댓글에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쉽게 쉽게 정신과 치료받으라는 분들..
    참 할말없습니다.

  • 44. ...
    '07.11.27 12:42 PM (211.244.xxx.142)

    에고 아이가 넘 안됬네요.
    돈 몇푼에 뺨까지 맞고.. 아이에게 상처주는 엄마 되지 마시길...
    저희 남편 도자기 깼다고 아버지께 엄청 야단 맞은거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 아버지 정 떨어졌다더군요. 마치 자식보다 도자기가 더 중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잊혀지지 않는다더군요.
    님 정서 불안한 상태예요. 자중하시길..

  • 45. 두세달
    '07.11.27 12:47 PM (211.41.xxx.21)

    만이라도 생활이 안정될때까지 입주 도우미 구하시면 안될까요?

    원글님이 너무 지치신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면 삼개월정도 도우미분이 살림도 해주시고 작은아이도 봐주시면 많이 안정을 찾으실것 같은데요..

    밥에 두 아이 데리고 남편 없는 집에 있다는 것도 많이 외롭고 하실거예요.
    일 하나도 안도와주는 남편이라도 저녁때 들어오면 하소연이라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풀고 그러는건데..

    제가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같이 한 집에서 잠을 자주는 도우미분이라도 계시면 든든한 맘도 들면서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되더라구요..
    아침에 눈드면서부터 오늘의 할 일들 생각하며 미리 힘들어하지 않아도 되구요.

  • 46. 이런이런...
    '07.11.27 1:25 PM (123.248.xxx.44)

    제가 촛점을 잘못 맞췄는지 자꾸 애 때린 얘기에 맘이 쓰이네요...
    꽃으로도 떄리지 말라는 말도 압니다. 애 때릴수도 있다는게 정정당당하다는게 아닙니다.
    사람이니까, 인간이니까 감정을 못이겨 너무 속상하게 하는 자식 매 들수도 있다는 건데...
    어찌나 독야청청 푸른소나무이신 엄마들이 많은지...
    네, 저도 얼굴 안보이는 여기서 교양 풍부한척 하며 애 때리지 말라고 가뿐하게 설교할수 있습니다.그러나 저도 한없이 내 인내심 탓하면서 한번 때리고나면 끝없이 후회하면서 미안해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마음 다잡는 평범하고 많은 애엄마중의 한사람이지요...
    훌륭하게 댓글다신 완벽엄마들에게는 못미치는 그런 한심한 엄마랍니다.
    너무나 교양넘치는 당신이여 애들 훌륭히 키우셔서 역사의 큰인물로 남기소서.
    졸지에 애 때려도 된다는 sos24에 나올만한 엄마자격 없는 못난엄마 되어서 우습네요.

  • 47. 다 같아요
    '07.11.27 2:54 PM (210.95.xxx.241)

    전 남자애 연년생으로 아무 도움도 못받고 키웠습니다. 육아스트레스 장난 아니었죠.
    애 아빠도 프로젝트하느라 맨날 늦고 맞벌이면서 육아, 집안 살림 모두 제차지였습니다.
    딱 죽고싶다고 생각만 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애들이 넘 불쌍했죠.
    저도 그때 간단한 설문조사결과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 상황에 정신과 상담이 가당키나 할까요? 참...
    어떤사람이라도 그 상황이라면 다 같지 않았을까요?
    애가 맞았다는 얘기... 저도 제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픕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원글님 심정 이해가구요. 힘내세요. 시간 지나면 감정도 흐려지고 나아집니다

  • 48. 00
    '07.11.27 4:10 PM (211.224.xxx.179)

    육아 때문에 힘드시니 상황이 더 악화 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는 아이 키울때 보통 가정집에 많은 돼지저금통 두지 않았어요
    아이친구 들락 날락 노는데
    혹시라도 견물생심이라고 아이들 괜히 나쁜 버릇 될까봐서요

    물론 믿어야 하지만 도우미 문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49. 이런이런 님
    '07.11.27 5:27 PM (211.109.xxx.24)

    이런 말 정말 하기 싫지만
    님 너무 유치합니다
    ================================================
    훌륭하게 댓글다신 완벽엄마들에게는 못미치는 그런 한심한 엄마랍니다.
    너무나 교양넘치는 당신이여 애들 훌륭히 키우셔서 역사의 큰인물로 남기소서.
    ==================================================
    이제껏 82하면서 이렇게 유치한 글 처음 봅니다.

  • 50. ... ..
    '07.11.27 6:10 PM (125.134.xxx.154)

    원글님 심정 이해 100% 다한다고는 못하겠으나, 그런 상황인거 오죽 답답 하시면 여기 털어 놓으셨겠어요? 근데 내 소중한 애한테 하신건 그건 심하다고 생각 안하시는지요?? 돈 잃어 봤자 몇백만원이나 된답니까? 돈 잃은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건강을 잃고 아이가 충격으로 말을 잃었다면 그건 더 나쁜 상황 이잖아요... 이번일 아줌마 내보내시고 액땜 했다 생각 하시고 이런 글 올리시지 않는게 좋겠네요 .

  • 51.
    '07.11.27 6:13 PM (125.178.xxx.134)

    저희 아이도 아픈데요.. 원글님 글을 보고 있으니 돈을 잃고 안잃고 떠나서
    많이 우울해보이십니다.
    심정적으로 힘들고 가라앉아보이세요.
    그 기분이 이번 사건을 통해 폭팔하신거같아요.
    더불어 힘들게하는 큰애한테 풀어내신거같구요.

    애 둘 키우면서 손찌검했다고 정신과 치료 받아야하느냐고 하시는데
    발달이 늦은 아이 키우는 엄마의 힘든건 차원이 다르답니다.
    우울감이 심해보이세요.
    원글님 아실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엄마 기분에 얼마나 예민하고 소심한지..
    원글님의 힘든 마음이 백번 이해하기때문에 말씀드려요.
    치료실 선생님과 아이 문제만 상담하시지 마시구.. 엄마의 기분도 함께 말하세요.
    그게 곧 아이의 치료와 연결되니까요.
    남편분까지 부재중이실때가 많으시다니 스트레스가 넘 심하실 듯해요.
    치료실 선생님께라도 솔직하게 기분 털어놓으시고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 듯해요.

  • 52. ..
    '07.11.27 6:21 PM (219.255.xxx.216)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던 차에 도우미분의 행동에 쌓였던 분노가 폭발하신것 뿐입니다.
    몇년 지나면 지금의 미숙했던 대처 방법에 얼굴이 붉어지실지도 모르지요.
    주위분들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여유가 되시면 입주도우미분도 좋을것 같습니다.
    말로만 위로받아도 아주 큰 힘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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