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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애를 때리고 말았어요...

...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7-11-25 23:19:46
초등고학년 여자아이예요..

말끝에 제 화를 못이기고 때리고 말았어요..때릴때 엄청 심한 말 퍼 부우며..때리고 나니 제가 넘 한심하네요..

저도 어릴때 엄마에게 맞아 커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절때 손대지 말아야지 혼자 다짐하고 했는데..

제 성격이 넘 다혈질이고 못되쳐먹어서 아이 한테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진짜 제 아이도 넘 하는거 같네요...뭐가 문제인지...말로 달래가며 해도 안되고 비위를 맞춰서 분위기 조성을 해도 제가 생각하는걸 반도 안따라줘서..더 화가 났나봐요..

말로 안되서 때리는거 정말 힘자랑 밖에 안되는데...저도 잘못하고 있지만 지금 큰애가 넘 밉고 보기싫어미치겠네요..

눈치보는것도...이야기 들어주는것도 넘 부담이예요..아~~어찌 해야 하나요...
IP : 125.182.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1.25 11:28 PM (211.176.xxx.163)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들을 자주 때려요 (저는 자주예요)
    너무 화날때는 때리고 야단친후에도 보기 싫을때가 있어요
    그러면 아이가 곁에 오려고 하면 그냥 지금 보기 싫으니까 말시키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화가 좀 풀리면 아이한테 미안해 지잖아요
    그러면 다시 아이를 불러서 엄마가 화난이유 얘기해주고 때려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꼭 안아주고 아이한테도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다짐받고 그래요

    아이는 제가 화 낸 다음 화 풀렸을떄 안아주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제가 안아주지 않으며 더 서럽게 울어요

  • 2. 저는
    '07.11.25 11:31 PM (59.29.xxx.196)

    어렸을 때 저를 때리던 엄마가 지금도 넘 싫고 미워요.

  • 3. 어릴때
    '07.11.25 11:43 PM (219.240.xxx.217)

    벌 서던게 아주 싫어 지금도 가끔 아빠가 밉습니다. 80인 아빠가요.^^*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세요.
    아이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구요.
    화풀이로 때리시면 되나요.
    조근조근 이야기로 풀어 주시고 사과하시고 안아주셔요.
    다 큰애라 하시지만 아직 어린애랍니다.
    엄마도 아주 맘이 여리신 분이 얼마나 맘이 언짢으실까 생각됩니다.
    안때리고 키워도 걸리는게 너무 많은게 부모맘이랍니다.

  • 4. 원글이
    '07.11.25 11:50 PM (125.182.xxx.125)

    저 위에 저도 님처럼 항상 나중에 안아주고 왜 엄마가 그랬는지에 대해 설명해 줘요..오늘도 기분 풀어주고 미안한 마음에 외식하고 오니 지 기분은 어찌나 좋은지..

    저 혼자 끙끙 앓고 있어요...어쩜 애가 맞아도 암마는 나중에 풀어지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그렇게 생각 하면 더 미워지네요...낼이 시험인데...

    공부는 안하고 여지껏 핸드폰 문자며 손가락 장난만 치다 잠들었나봐요...

    휴~~넘 힘들어요..저만 나쁜년 되고 싸이코 같아요~~ㅠ..ㅠ

  • 5. 효옹
    '07.11.25 11:50 PM (211.177.xxx.156)

    전 3남매중 막내로 컸는데 정말 많이 맞고 자랐네요ㅎ
    부끄럽지만 대학생때까지 맞았어요..
    게다가 집에 석류나무랑 큰 나무들이 있어서 즉석 회초리로 맞았었죠ㅜㅜ
    하지만 미워해서 때린거 아닌거 알고...성격상 엄마가 한번 안아주면 다 풀렸기에..
    맞고 자란거에 대해서 섭섭하다거나 엄마가 밉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어요...

  • 6. 맞아요
    '07.11.26 12:54 AM (211.192.xxx.23)

    맞고 큰 사람이 자기 애들도 때리나봐요,저도 정말 절망스러운데 오늘도 작은 애 때렸어요,몇번 잔소리하고 소리 조금 높아지면 손이 나가는데 정말 너무 괴로워요...우리 부모님도 감정적으로 애들 때리는 분이셨는데 ..웃긴건 엄마는 기억도 못하고 아빠는 조금 미안해 하신다고 그래요...참 안 고쳐져요,,갱년기 오면 어쩌나 벌써 걱정입니다.

  • 7. 때리지 마세요
    '07.11.26 2:04 AM (211.109.xxx.24)

    흑흑..제가 슬퍼요..
    회초리로 맞았다는 분은 그래도 교육적인 방법으로 체벌을 받아서 괜찮으신 거죠.
    저는 그야말로 감정 섞인 매를 얼마나 맞았는지..뺨도 맞고 구두 던지셔서 입술에도 맞고..말도 못해요..결국 대학생 때 폭발해서 대들었어요..이렇게 맞고 살 이유가 없다고 소리지르며!!
    엄마와의 관계 지금도 삐걱거려요..생각하면 넘 슬프지만..엄마 우울증이 심했던 거라고 이해하려고 해요.
    전 제 아이 절대 안 때립니다..결심하고 지키는 게 아니고 그냥 보기만 해도 이쁘고 아까운데..때릴 마음이 절대 안 드네요..맞고 큰 사람이 자기 애 때린다는 말,,저는 안 믿어요.

  • 8. .....
    '07.11.26 3:12 AM (121.167.xxx.184)

    때리지 마세요...
    어릴때 맞았던 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엄마의 감정이 실렸던 것도 기억하구요...
    어린 생각에도 살기가 넘 힘들어서 더 화를 내시는것 같았어요...

  • 9. ..
    '07.11.27 11:53 AM (222.98.xxx.175)

    어려서 장난꾸러기 남동생들에게 묻어서 같이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뭐 별로 원망하거나 하진 않아요.
    얼마전에 제 딸아이가 말써을 부리길래 한대 때려줬더니 친정엄마가 옆에서 보시면서 그 어린걸 왜 때리냐고 하시데요.
    의도한건 아닌데 입에서 탁 튀어나오는 말이..
    그런 엄마는 왜 어린 날 때렸어?
    친정엄마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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