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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산후조리 얼마나 하시나요...

에궁.. 조회수 : 1,024
작성일 : 2007-11-23 17:14:58
지금 출산한지 두달 조금 넘었는데 아직 친정에서 산후조리 하고 있어요..
아기가 밤에 잠을 안자고 모유수유를 하니까 제가 밥을 잘 챙겨먹어야 되서요
친정엄마가 손탄 아기도 많이 안아 주시고 제 밥도 챙겨주시고 그러네요...

남편은 주말에만 오고 주중엔 저희 집에서 다닙니다..
그런데 거의 주말에도 프로젝트 막바지라 여기서는 잠만 자고 회사에 일하러 나가요...
12월 말까지는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오기 힘들다고..
어차피 집에 가도 자기가 못 도와주니 친정에 오래오래 있으라고 하구요

시부모님은 아기를 병원에서 한번 보시고..30일 정도 되었을때 저희집에 데리고 가서 한번 보시고
이렇게 두번 보셨죠...
많이 보고 싶으시리라고는 생각되지만...날씨도 춥고...1시간 반거리
저도 밤을 꼬박 새니까 낮에 너무 졸려서..아기 자야될때 같이 자야되고..
그래서 보여드리지 못했었어요...친정에 오시라고는 친정엄마가 싫어하셔서..말씀 못드렸구요

김장 하신다고 하셔서 전화드렸더니 시아버님이 아기 못보셔서 많이 삐지셨대요...
남편한테 전화하셔서 언제 저랑 아기랑 집에 가냐고 여러번 물으셨다는데..그때마다 남편이 모른다고 했나봐요

일부러 안 보여드린것도 아니고...상황이 그렇게 된건데...
제가 너무한 며느리인건지요...

남편이랑 친정아빠는 백일까지는 친정에 있으면서 아기 좀 수월해지면 가라고 하는데..
그냥 지금이라도 빨리 집에 가야할지...
시어머니는 옛날에 산후조리 이틀 하셨단 얘기는 들었는데..
시댁에서는 무슨 산후조리를 그렇게 오래 하냐..이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IP : 211.55.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몸이 더소중해요
    '07.11.23 5:17 PM (211.44.xxx.137)

    그렇게 도와주실수있는 분이 계시고 남편께서도 백일까지 계시라 그랬으면 백일까지는 계시는겁니다.
    집에 가보세요.
    밥 해야죠, 아이 빨래며 아이 잠버릇에 누가 안봐주면 엄마는 잠도 제대로 못자죠.
    지금 충분히 자두시고 휴식 취하시면 그나마 몸이 가벼우실걸요?
    옛날 어른들 밭매다가도 애낳으셨다는데 어른들 말씀은 그냥 흘리세요

  • 2. .
    '07.11.23 5:20 PM (222.119.xxx.63)

    좋으시겠어요.
    저는 보름했습니다.
    시어머님이 이틀을 하셨건 말건. 하실수 있을때 하세요.
    그리고 시댁에는 주말에 남편과 가시면 되잖아요.
    남편 일때문에 나오면 같이 나오시고.

    애기 처음 낳으면
    괜히 오라가라 해서 더 힘들게 하더라구요.
    애기 한테 얼굴도장 찍어야 한다. 생각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 3.
    '07.11.23 5:23 PM (121.141.xxx.201)

    님이 너무한 며느리는 아니지요. 상황때문에 그리된거 맞구요.

    그리고 산후조리는 삼칠일이란 말도 있잖아요? 이틀은 절대~~~아니지요.
    제가 겪은바로는 산후조리는 늦을수록 더 좋지않을까요? ^^;;;;

    남편분이 몰라요만 하기보다는 날이 추워지니까 좀더 며칠있다가는게 좋지않을까해서
    머물고있다거나...100일이전에 갈거다라던지.. 좀 다른말도 전달하게끔 이야기 잘 해보세요.

    거듭말하지만 너무한 며느리 절대로 아니랍니다

  • 4. 사진
    '07.11.23 5:28 PM (218.237.xxx.175)

    보내드리세요.
    아님 캠코더로찍어 보내드리던가..

    저도 이번에 애를 낳았는데
    아줌마불러 3주했어요.
    말이 3주지 큰애보랴, 이사문제로 집보러다니랴 조리 제대로 못했죠..ㅎㅎ
    저희 시어른도 저 첫애 입덧할때 한달정도 친정가있었는데(마침 남편도 지방파견근무중이라)
    뭐라하시더군요. 근데 본인 딸래미는 애 낳고 산바라지 몇달동안 하시대요. ㅋㅋ

    내몸위해선 친정에 오래 있는게 좋지만
    조리해주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친정엄마 병 납니다.
    어느정도 하셨으니 집에 가셔서 혼자 해보는 연습도 해보심이..
    힘들면 조리도우미아주머니 부르시구요.
    애엄마이면서도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애하나 달랠줄 모르는 여자들 볼때 정말 한심하더라구요.
    저도 애 키우면서 손, 팔 다 망가졌지만(?) 애는 힘든거랑 사랑이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 5. 평범한 맘
    '07.11.23 5:28 PM (220.78.xxx.129)

    전애낳고 바로다음날아침 친정엄마 식사준비했어요.몸조리해주시러오셔가지고 언니들이 해온음식을 넘맛있게 드시고 식중독걸리셔서 약드셔야했거든요...그래도 집안에서만 일했어요.나가지는 않구...그래도 친정엄마라서 그런지 속상한다던가 그러지는 않았어요..보통은 한달정도 해요....

  • 6. 보통..
    '07.11.23 5:30 PM (211.48.xxx.70)

    한달 하죠..근데 제 경험상 한달반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한의쪽에선 100일이 되어야 아기도 엄마도 영근다고
    100일이 산후조리 기간이라죠..

  • 7. 에궁..
    '07.11.23 5:37 PM (211.55.xxx.129)

    님들 조언 감사해요..^^

    실은 한달은 입주 도우미 아줌마가 오셔서 같이 해주셨고...
    친정엔 도우미 아줌마가 오셔서..엄마가 그렇게 힘드시진 않나봐요..
    그리구 울 아기한테 엄마 아빠가 너무 정이 드셔서...더 백일까지 같이 있고 싶은 맘도 있는거 같아요..오빠 아기(조카) 태어났을때는 백일까지 못 보셨죠..새언니 친정에서 조리를 해서..

    엄마, 아빠가 울 아기 보구 예뻐하는거 보니까..시부모님두 많이 보고 싶으실텐데 내가 너무 나만 편하자고 여기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백일 지나면 맘껏 보실텐데...좀 참아주시면 안되나 서운한 마음도 들고
    죄송+서운 이 두가지 마음이 교차하네요...

    주말에 한번 데리구 갈까 하다가도..감기라도 들면 어쩌나 싶고...
    에공~~ 며느리 도리는 너무 어렵네요...

  • 8. 3주
    '07.11.23 6:10 PM (59.18.xxx.57)

    제왕절개하느라 1주일 병원에 있었고
    시어머님께서 직접 2주동안 해주시고 가셨어요.
    원래 2달해주신다고 했는데 어머님도 저도 너무 불편해서
    3주되니 제가 움직이는거 보고 가셨어요..
    친정어머니가 직장생활하셔서 산후조리를 못해주셨어요..
    그래도 3주되고 뭐 그러니 생활할만 하던데요..
    낮에는 아기랑 자고 저녁에만 남편저녁 조금 준비해주고요..
    별불편함은 없었어요..
    그래도 3주는 좀 짧았죠??

  • 9. 어차피
    '07.11.23 8:38 PM (123.213.xxx.185)

    원글님이 시부모님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하셨네요.
    며느리가 조리 오래하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신게 아니라 손주를 못보시는게 불만이신 거잖아요. 조리를 친정에서 몇달을 하시던지간에, 두달동안 딱 두번보여주셨다면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좀 그러실 법합니다. 친정이든, 본인 집이든 시부모님게 한두번이라도 기회를 더 마련하셨다면 그런 반응이 덜 나오셨을듯 하네요.

  • 10. 오시라고..
    '07.11.23 10:03 PM (220.238.xxx.157)

    친정어머니 잠깐 멀리 마트에 보내시고^^

    시부모님이 친정에 오신다고 한다면 오셔서 보고 가셔도 좋을 듯 한데요.
    두달 못 봤으면 서운 하실 듯 해요.

  • 11. 에구
    '07.11.23 10:27 PM (221.217.xxx.87)

    원글님 들으면 섭섭하겠지만 잘 하는것 같지는 않아요.. 보통 친정에서 몸조리해도 백일까지 있는 사람 잘 못봤거든요.. 차라리 아기데리고 집으로 가서 (느낌상 형편이 넉넉하신것 같은데?)
    도우미 아줌마를 불러서 살림도 도우고 육아도 도우고 하는게 좋을듯 해요..
    시부모님도 섭섭하겠지만 남편도 내색은 안해도 힘들고 외롭고? 불편할것 같아요..
    친정부모님의 딸이기도 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의 자리도 중요하지요..

  • 12. 원글~
    '07.11.23 11:09 PM (211.55.xxx.129)

    님들 조언 감사드려요..^^
    이번 일욜날 아기 데리구 시댁에 다녀올려구요...
    남편은 혼자 다녀온다고 하는데...아무래도 맘에 걸려서요...

    산후조리만 끝나면 자주자주 아기 보여드릴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시아버님은 제 마음을 모르시니 삐지실 만도 하셨겠죠

    남편이 너무 시댁쪽에 무심해서...저도 덩달아 무심하게 되는 바람에..
    시아버님이 삐지지 마시고 보고 싶다 연락 하셨음 힘들어도 갔었을텐데..
    변명을 좀 늘어놓아 봅니다요..^^

  • 13. ...
    '07.11.24 11:20 PM (123.111.xxx.58)

    저같은 경우는,,
    친정에서 2달정도 조리했는데(시댁에서 같이 살았었어요)
    어른들이 아이를 보고 싶어하셔서
    1달 지나면서부터 1주에 한 번씩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었어요.
    아무리 손주가 많아도, 갓난쟁이는 또 너무 이뻐보이시나봐요
    자꾸자꾸 보고 싶어하실터이니, 친정에서 백일 산후조리는 하시되
    1주에 1번정도 가서 보여드리시면,, 너무너무 좋아하실거에요..
    그리고 2달이나 지났으면 외출하고 돌아다녀도 되잖아요... ^^
    (저는 둘째 낳고 산후조리 3주도 제대로 못했어요 ㅠ.ㅠ)

  • 14. .....
    '07.11.29 10:03 PM (210.194.xxx.95)

    보통 한달이요!

  • 15. k
    '07.12.17 2:59 PM (124.254.xxx.41)

    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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