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댁에 가서 동서네 김장까지 50포기나 하고 올라오니
기다렸다는 듯 친정에서 낭보가.......
다른 지방에서 직장 다니는 언니네 김장까지 40포기나 해야하는 엄마가 허리를 삐끗,
도와주기로 한 교회 친구분은 갑자기 집안 어른이 돌아가셔서 못오신다 하고,
결론은
통삼겹살 사가지고 가서 배추 버무려넣고 얼른 맛있는 보쌈이나 해드려야지 했던 제가
당장 홀로 두 집 김장을 책임져야만 하는 이 기쁜 상황!!!
뭐가 기쁘냐고요?
자의든 타의든 이렇게 해서 제가 엄마한테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거잖아요.
자식 키워놓으니 정말 좋구나
딸이 있어서 맘이 든든하다...
엄마가 그런 말씀만 하셔도 제 맘이 기쁠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우선 배추부터...
혼자하는 김장, 절임배추가 구원이 돼주겠죠.
혜경쌤이 해마다 배추 절여오는 그 농원 연락처 아시면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거기 말고도 한 깔끔하시는 울 엄마를 만족시켜드릴만한 절임배추를 구할 수 있는 곳도요.
사실 절임배추 구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속으론 한 걱정이랍니다.
엄마는 잘못해서 중국산 사게 될까봐 오늘 밭에 가셔서 직접 뽑아오기로 하셨다는데
거기선 절여주진 않는다고 해서요.
저희 친정, 인천 숭의동이구요,
저는 반포 살아서 제가 사가지고 내려가도 됩니다.(온갖 양념들 다 인천에 준비되어 있거든요)
예약한 배추는 안그래도 모자라는데 안가져가면 더 좋다 하시구요,
당장 내일이 어려우면 다음 주말에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숙제,
기쁨으로 변신시킬 수 있게 도움 좀 주시어요~~~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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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가 너무 급합니다.
SOS...SOS... 조회수 : 683
작성일 : 2007-11-23 13:48:48
IP : 59.9.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3 2:44 PM (211.48.xxx.70)혜경쌤 농원은 잘 모르겠구..
괴산 절임배추 믿을만하구 좋아요.
유기농이구요..
저는 매년 거기서 주문해서 먹는답니다..
다른곳보다 쪼금 비싸긴 하지만..믿을만한 곳이예요.
다움에 들어가서 절임배추 치면 바로 떠요,,2. ..ff
'07.11.23 2:52 PM (211.47.xxx.19)농협하나로마트가면 냉장고에 절임배추 팔든데....힘드시겠어요....
3. sos...
'07.11.23 4:22 PM (59.9.xxx.43)고맙습니다.
괴산은 품절이라 하고, 빨리 하나로로 뛰어야겠어요.
다른 덴 또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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