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아주아주.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이 친구가 제 결혼식때 못왔어요. 안온게 아니라 못온..
우리 사이에 선물로 돈 주고받고 하는게 어색하고,,
저희집에 놀러올 때 와인 한병을 사갖고 왔는데
얘가 잘못해서 중간에 깨버린 겁니다 와인병을..
둘이 너무 허탈해하면서 집에 와서 온갖거 다해먹고 끝장 재미나게 논 기억.. ^^
하여간 그러고 나서 3년이 지났고
드디어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갑자기 저 생각이 나는거에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친구는 뭘했더라? 하면서..
저도 축의금은 안할거고 친구도 돈은 절대로 원치않을거에요. 이거는 확실..
뭐 제가 받은게 없었어도, 그래도 7만원~10만원쯤 하는 선물, 하는게 좋겠죠?
쪼끔 억울하기는 합니다만, 제맘 편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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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미묘한 케이스인데,, 친한 친구 결혼식, 선물 어떻게 해야하죠?
이런경우 조회수 : 602
작성일 : 2007-11-23 11:50:25
IP : 210.94.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렇게
'07.11.23 12:02 PM (125.132.xxx.234)친한 친구라면
기쁜 마음으로 선물하세요.
오래오래 기억 남을수 있는 선물로^^2. .
'07.11.23 12:16 PM (218.150.xxx.85)그래도 일단 필요한거 여쭤보세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친구분이시면 적정한선에서 말씀하시던지 할거에요~3. ...
'07.11.23 12:42 PM (221.152.xxx.12)저도 그런친구 있어요.
이년 저년 막말해도 서로 낄낄거리고 웃고 집안 사정 다 아는 친구.
제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면 필요한 가전제품 하나 사주고 싶어요.
무리를 해서라두요. ^^4. 저도
'07.11.23 1:24 PM (58.76.xxx.5)그런 경우 있어요.
외국에 있어서 제 결혼식에는 못왔는데
(선물, 축의금 없었고요)
얼마전 한국와서 결혼했어요.
전 그냥 맘 편하게 부조 10만원 했어요.5. 소형 가전 추천해요
'07.11.23 1:55 PM (211.109.xxx.24)제 친구가 저 시집올 때 해 준 건데..그 때 돈으로는 축의금 평균보다 약간 비싸서 받기가 미안했지만..백화점 데려가서 저한테 환한 얼굴로 웃으면서 사 준 게 있거든요.
쓸 때마다 그 친구 생각 나서 참 좋아요..아껴서 곱게 쓰게 되구요.
저도 그 친구 결혼할 때 똑같은 거 사주겠다 마음 먹었는데..그 친구..아직도 미혼(30대 후반)..넘 이쁘고 성격좋은데 조건이 좋으니(연봉이 7000정도 돼요) 오히려 시집을 못 가네요..ㅠ..안타까워요6. 달러
'07.11.23 1:59 PM (123.140.xxx.15)달러로$100 바꿔 주세요
신혼여행가서 쓰라고.. ^^7. 이런경우
'07.11.23 2:07 PM (210.94.xxx.51)원글인데요, 감사합니다.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잠시 고민후에 얘기하네요.. 무엇무엇이 좋겠다고..
그냥 사줄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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