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나 저립니다

가슴 아퍼서 조회수 : 966
작성일 : 2007-11-21 09:30:03
시리도록 멍합니다
가슴이

너무나 바르고 자상하고
직장에서 신망받고 유머도 있고
하여튼 저 부인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당히 잘 아는 사람이고요
부인도 교양있고 살림도 잘하고
부러울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남편한테 지병이 있었습니다
몇년투병끝에
남편은 너무나 애닯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는 사람 모두가 정말 슬퍼했습니다
그만큼 매사에 성실하기로 이름이 났지요

세상을 떠난지 벌써 10여년
부인은 주위의 도움으로 직장도  얻고
어리던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습니다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죽기전에 고백을 했답니다

여자가 있었다고

그 부부는 모든 점이 다 좋았는데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다네요
전혀 맞지 않았답니다

부인도 그부분이 상당히 불만스러웠지만
그려려니 하고 살았답니다
듬직한 남편이 버팀목이 되고도 남았으니까요

언제가 그러더군요

남편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답니다

제가 다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슬프네요

그 부인이 얼마나 가슴이 시렸으면
그런말을 했을까

남편의 부재보다
더 가슴이 아펐을들것을 생각하니..

세월이 지날수록
언젠가

결혼하는 후배의 소식을 접한 선배가
요즈음은 결혼식장에 가면 눈물이 난다..

도저히 알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말 뜻을 알것만 같습니다

IP : 125.241.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11.21 9:43 AM (122.153.xxx.2)

    결혼식장에 가면 .... 마음이 무겁습니다. 잘 살아야할텐데...하구요... 제가 험한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봐요..

  • 2. 그러게
    '07.11.21 9:52 AM (220.85.xxx.133)

    부부일은 아무도 모르다고들 하지요.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부부들중에도..
    다 좋을수만은 완벽할수만은 없는 그게 바로 인생이겠죠~~

  • 3. 부부
    '07.11.21 11:40 AM (121.187.xxx.67)

    일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저런 남편감이면 아가씨(집안 아가씨 뻘)한테는

    과하다 생각하는 분이 있었는데 10년동안 술 먹고 들어와 온갖 폭력에 칼까지 휘둘러

    동네 아줌마들이 이혼하면 증인 서준다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결국 이혼했지요. 해서 남녀 사이는 아무도 알 수 없구나 생각도 했고

    더불어 남자는 알 수 없는 *물이구나 했던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63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근처 주차할곳 있을까요.. 3 주차 2007/11/21 946
155862 조은욕실 괜찮은가요?(욕실리모델링) 3 ^^ 2007/11/21 376
155861 재테크 고수님들~ 한 말씀해주세요 2 재테크 2007/11/21 755
155860 매일 불평인 그녀... 15 지친다..... 2007/11/21 4,898
155859 저한테 근무시간에 인터넷 한다고 난리치던 선배 지금 인터넷 쇼핑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4 . 2007/11/21 825
155858 광주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5 너무 비싸요.. 2007/11/21 407
155857 고수맘분들 아이키우면서 휴대용보온병 어떤거 쓰셧나요?부탁드립니다. 5 보온병 2007/11/21 459
155856 이런남자... 16 ..... 2007/11/21 1,565
155855 반포,잠원쪽에 피부과 부탁드려요.. 4 궁금 2007/11/21 576
155854 피아노 몇 살 부터 시켜야 하나요??? 10 엄마는 어려.. 2007/11/21 1,053
155853 이 청첩장 어떤가요? 넘 튀나요? 21 소녀 2007/11/21 1,365
155852 창문 결로 현상 1 고민녀 2007/11/21 1,067
155851 빅토리아 시크릿 xs은 8 사이즈 문의.. 2007/11/21 798
155850 남편에게 아내가 여자로 안보인다는 얘기를 들으면 18 속궁합???.. 2007/11/21 4,691
155849 저 회사 그만둬요 . 8 새로운시작 2007/11/21 1,090
155848 서울 강동구 지역 이사업체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이사 2007/11/21 122
155847 82 운영자님..(←뒤로) 16 답답 2007/11/21 1,280
155846 어제 sos 보셨나요?? 2 세상에!!~.. 2007/11/21 763
155845 빈폴 골프웨어 문의 2 옷값 2007/11/21 424
155844 너무나 저립니다 3 가슴 아퍼서.. 2007/11/21 966
155843 소아정형외과에 대해서 문의 ..엄지 발가락안에 딱딱한 게 만져져요....... 1 .. 2007/11/21 221
155842 코스트코에서 파는 타이드 즉석 얼룩 제거용펜 효과있나요? 4 궁금 2007/11/21 757
155841 후라이팬 사고 싶은데 5 사고파요 2007/11/21 646
155840 체험학습 나갔던 아이 찾았다고 합니다. 12 2007/11/21 1,885
155839 헌옷모으는 호후입니다. 샤방샤방 아름다운 소식이 왔습니다. ^^* 6 호후 2007/11/21 811
155838 같은 사무실의 짠순이 직원 18 휴~ 2007/11/21 3,892
155837 음식점에서, 많은 음식 나를때 사용하는 바퀴달린 3개층정도의 선반이...이름이 뭘까요? 3 음식점 2007/11/21 364
155836 집 구할 때요. 꼭 알려주세요. 13 부동산 2007/11/21 997
155835 가사도우미 쓸 때요.. 2 계산 좀 해.. 2007/11/21 556
155834 유라 하나 사려는데 뭐가 좋을까요. 2 커피좋고 2007/11/21 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