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35개월 아들하나 키우기 이렇게 힘이 든가요?

하소연 조회수 : 501
작성일 : 2007-11-20 15:11:33
제가 몸이 안좋고 체력도 약하고,
감기 한달 이상해서 이빈후과가서 ct까지 찍으니 축농증이 심하다더라구요.
이전 달엔 또 난소물혹 때문에 수술하니 마니했는데.
몸이 넘 축나고 입맛도 없고.제 몸이 주체할수가 없네요.
아들 또한 지금 감기 한달째인데.
다 받아주니.버릇이 너무 나빠줘도 버라할 힘이 없어 그냥 두고 있어요.
일단 밥을 안먹을려하고 단것만 찾고.
제 아들이지만,마마보이기질에 (제가 너무 열성으로 키우긴했어요) 밥도 떠 먹여줘야하고.요즘은 한 술 더떠서.비디오 보면서 사탕 쥐고 겨우 달래 죽 몇술갇먹네요.
나갔다가 지 맘에 안들면 누워버리고,제가 이젠 힘으로도 안되네요.
제가 생각해도 제 몸이 답답하고,
아들에게 짜증만 자꾸내고.축농증약 먹으니 잠이와도 아들 재울때 1시간씩 주물러재우고 있네요.절 못 눕게 해서 앉아서.
제 잘 못이겠죠.제가 이렇게 키웠으니.
아이들사이에서도 자기가 기에 눌리는지.엄마손잡고만 가려합니다.
많이 야무지지 못하고,제가 봐도 그러니 전 속이 자꾸 탑니다.
아들에게 그랬네요.
엄마 늙어 할머니 되어도 좋으니 너 얼릉 장가갔음 좋겠다구요.
이런데 둘째는 또 어찌 낳을지 고민스럽습니다.내년에 계획중인데.
이런 아들 앞으로 야무져질지.보기만해도 안쓰럽고 애태우네요.그려.
등치만 크고 한쪽발이 평발이 심해 발길질이나 행동이 좀 야무지지 못하고 우둔한게 있거든요.
나가서는 친구들새에 찍소리도 못하고.
저만 달달 볶아요.때리고..휴..
하소연 해 봤어요.
언제 엄마가 해준 요리가 젤 맛있어요 하며 지 알아 밥 차려주면 잘 먹고.
지 알아 잘까요?
우리 아들이 제 어깨의 짐? 같이 너무 무겁고 제 몸이 아프니 더욱 우울해요.
IP : 58.225.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11.20 3:25 PM (58.103.xxx.56)

    둘 셋도 키우시는 분 계시지만 정말 하나도 힘든 것 사실인 것 같아요. 몸이 너무 안좋으신 것 같은데 잠시 어린이 집이나 놀이방에 몇시간이라도 맡기시는게 어떠세요? 저도 봄에 어린이집 보낼 딸이 있는데 요즘 말썽이 늘어 다음달에 놀이방에 몇시간이라도 보려고 계획중입니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 2. 보약한제
    '07.11.20 3:49 PM (211.109.xxx.24)

    해 드시는 게 좋겠네요..아니면 비타민이라도 챙겨 드세요
    내 몸이 건강해야 아이도 씩씩하게 잘 키우고 또 아이도 밝아집니다.

    그리고 단 음식은 과감하게 끊으세요, 안그러면 계속 밥 먹는 것으로 속 끓이십니다.
    밥상 차려놓고 안 먹거든 님만 맛나게 드시고 치우세요. 그 전에 안 먹으면 엄마만 먹고 치운다..그렇게 말해 주고 실천하세요..몇 번 하다보면 아이도 눈치 있으니 행동 달라집니다.
    나가서 드러눕거든 그냥 놓고 걸어가세요..결국 일어나서 따라옵니다..악을 쓰고 울건 말건 모질게 하세요..아이 상처 받는 것보다 부모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 주는 것이 그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아이가 체격에 비해 소심한 듯 한데..그럴 수록 친구는 만나게 해 주셔야 해요. 윗 님 조언대로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몇 시간씩 보내시는 방법을 권해 드려요. 아이는 거기서 또 사회적인 기준을 배우고 사회성을 키울 테구요..님은 그동안 조금이라도 쉬시고..운동하세요..

  • 3. 세돌되었으니
    '07.11.20 5:36 PM (222.98.xxx.175)

    세돌되었으니 어린이집 보내세요. 제 밥은 제가 먹고 제 신발도 스스로 신고 옷도 입고 합니다.
    친구들이 하는거 보고 따라서 하니까요.

  • 4. 원글.
    '07.11.20 5:41 PM (58.225.xxx.246)

    네 내년에 어린이집 3월에 입학해요.^^어찌 잘 따라할지 걱정입니다.
    제가 저리 키웠으니 제눈 제가 찔렀지요.
    감기나 얼릉 나았으면 좋겠네요.

  • 5. ..
    '07.11.20 8:06 PM (211.218.xxx.94)

    저도 28개월부터 아이랑 너무 많이 싸워서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 경쟁심 유발되는지
    안먹도 밥도 두그릇씩 먹고오고 단어도 많이 늘고
    사회성도 익혀오더라구요.
    감기 계속 달고 사는건 일이지만
    그보다 많은것을 배우고 있는것 같아요.
    저도 그만큼 여유 생겨서 좋고
    여유있는 게 미안해서 아이 어린이집 다녀온 저녁시간엔 두배로 잘해주니
    애랑도 안싸우고 잘 지내요. 끼고있는것만이 사랑의 방식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593 임신중인데 강박증세에 시달려요..ㅠㅠ 3 궁금이 2007/11/20 539
365592 제가 그 아줌마경리 입니다. 31 .. 2007/11/20 6,161
365591 영어로 설명하기 4 좀 급해서요.. 2007/11/20 523
365590 남편이 외박을 했는데.. 대처를.. 3 좋게좋게 2007/11/20 724
365589 가진 거 없이 혼자 애들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11 괴로워요 2007/11/20 1,508
365588 정형돈같이 뭘해도 어색하고 엉뚱한 남편어떠세요? 9 어색한남편 2007/11/20 2,120
365587 명품아울렛 가보신분들 어떤가요?? 1 궁금이 2007/11/20 346
365586 유지태하고 김효진 하고 사귀나요? 4 질문 2007/11/20 1,564
365585 인지도가 곧 지지도가 되는 이상한 후보. 9 사람이 희망.. 2007/11/20 470
365584 육아 경력일년차인..나쁜엄마 3 불량엄마 2007/11/20 508
365583 노래 제목과 가사 좀 알려주세요 2 무명 2007/11/20 324
365582 산후에 먹을 호박즙 4 호박즙 2007/11/20 222
365581 흑염소..많이 먹으면 안 좋나요? 8 궁금 2007/11/20 754
365580 고추장, 된장 못먹겠어요..ㅠ.ㅠ 6 참문제네. 2007/11/20 980
365579 내년 유치원 기준.. 2 궁금 2007/11/20 461
365578 엄마에게 2 불효녀 2007/11/20 212
365577 이훈이 이혼했나요? 22 가연이맘 2007/11/20 10,980
365576 앉아있으면 골반이 아파요~ 1 궁금맘 2007/11/20 398
365575 유치원 고민.. 1 도움주세요 2007/11/20 173
365574 추천요망요~~~ 냄비냄비 2007/11/20 127
365573 요즘도 7살 1월 2월생이면 학교 빨리 보낼 수 있나요? 2 .. 2007/11/20 462
365572 앙쥬 발레학원 보내보신 분 계셔요? ^^ 2007/11/20 128
365571 여아 겨울에는 구두 않신키나요?? 2 궁금이 2007/11/20 429
365570 syl님 저도 조언 부탁드려요.. 4 카드굴비엮기.. 2007/11/20 505
365569 35개월 아들하나 키우기 이렇게 힘이 든가요? 5 하소연 2007/11/20 501
365568 오사카 여행 추천할만한 곳, 사올만한 것 9 임산부 2007/11/20 834
365567 앙코르와트 자유여행, 다시 부탁해요 6 가족여행 2007/11/20 597
365566 명품 가방 하나 갖고싶은데... 9 명품이뭐길래.. 2007/11/20 1,749
365565 보온용 파스 문의 합니다. ^^ 5 보온용 파스.. 2007/11/20 336
365564 식당종업원이 옷을 태웠을 때 배상문제 5 속상 2007/11/20 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