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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가 그렇게 의지되나요???

형제자매 조회수 : 5,424
작성일 : 2007-11-20 10:48:52
형제나 자매가 있으면 좋다는 이유 등등으로
하나보다는 둘째 또는 셋째까지 가지는 게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글쎄요...
선택의 문제일지언정 필수는 아니라 생각해요.
부모의 입장에서 봐서 형제지간에 의지하면 좋겠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봐선 같이 크는 그 기간동안만 동기간이 아닐까 싶어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꾸려나가는 거구요..
한정없이 기대고 의지할 순 없잖아요.

물론 살뜰한 한 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은 면도 있겠지만
결국 결정은 혼자 하는 거구요..

너무 하나냐 둘이냐 고민 안 하셨음 좋겠어요^^
하나면 하나대로 좋고
둘이면 둘 대로 좋구요~~
IP : 221.164.xxx.21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11.20 10:52 AM (61.77.xxx.240)

    ㅎㅎ 어렸을때나 형제고 돈독하고 친구같죠.
    사실 다 성장해서 가정 이루면 서로들 예민한 부분 많아 지잖아요.
    저희 숙부님들도 보면 서로 사이 안좋아요. 제 기억엔 예전에 - 그러니까
    삼촌들 이었을때는 서로 참 좋았는데 가정을 이루고 하다보면 많이 변하고
    등돌리기도 하고 하더군요.

    게다가 형제 간에도 서로 서로 사는게 비슷하면 덜 한데 좀 비교되게 사는 형제가
    생기면 서로 서로 예민해지고 하던걸요.
    형제가 있다고 해서 더 좋다고는 생각 안해요. 물론 없는 것 보다야 나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엔 때론 형제보다 친구나 아는 사람이 더 돕고 사는 경우가
    많은 거 같기도 해요.

  • 2. ...
    '07.11.20 10:56 AM (124.84.xxx.27)

    저도 클 땐 오빠가 좀 든든한 게 있었어요.
    등치도 크고 싸움도 잘해서^^; 아무도 절 못건드렸거든요 ㅎㅎ
    근데 지금은....글쎄요, 별로 도움 안되는데요.
    의지되는 건 모르겠어요. 다 내 가족 돌보기도 바쁜데요.
    속썩이지 않으면 다행이죠..잘 살아주면..

  • 3. ..
    '07.11.20 10:57 AM (218.150.xxx.85)

    그럼요...

    6살,4살 두아이인데..
    요즘 큰아이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커서는 어떨지 몰라도 요즘은 큰아이가 동생때문에 양보하고 스트레스 받는거생각하면...
    어쩌면 부모욕심인가 싶은게...

  • 4. ....
    '07.11.20 10:58 AM (58.233.xxx.85)

    집안 대소사때 혼자이면 막막하긴 하지요 .

  • 5. 그래요
    '07.11.20 11:00 AM (61.66.xxx.98)

    어렸을때 같이 친구처럼 자라라고 낳았어요.
    어른이 되면 각자 자기인생 펼쳐가야죠.
    어른이 돼서까지 서로 의지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둘이상 낳는 엄마들 대부분도 마찬가지 생각일걸요.

  • 6. ...
    '07.11.20 11:00 AM (211.229.xxx.144)

    남매인 저의 입장에선 4-5명의 형제가 있는 식구들 보면 쪼금 부럽더라구요. 특히 놀러다닐때 짱이죠.. 저도 그 틈에 꼽사리 껴 많이 얻어먹었답니다.
    근데 그 형제들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다 잘되었을때 하는 말이구..
    솔찍히 백수 5명.. 완전 부담스럽습니다. 잘된 형제 있음 털어내기 바쁘고 어느정도 평준화를 위해 쪼고,, 그런일을 겪으신 부모님이 2만 가지게 되었다는 ..
    결국 혼자 결정하는건 맞는데 그전에 결정할 무언가를 만들어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ㅎ 갠적으로 맞벌이 하는 집에서 3 이상은 부모나 애한테도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 7. 형제자매
    '07.11.20 11:00 AM (221.164.xxx.219)

    집안대소사의 의미도 시간이 지나갈수록 의미가 점점 축소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기 위에 ...님 말씀이 정답이에요 속 썩이지 않으면 다행이죠 잘 살아주면 좋구요^^

  • 8. 근데
    '07.11.20 11:02 AM (218.234.xxx.179)

    자매는 좀 다른거 같아요.
    제가 자매인데 가장 좋은 친구가 동생이거든요.
    오히려 자랄때는 진짜 많이 싸우고 성인이 되서도 일년에 한두번은 머리끄댕이 잡고 싸웠는데 결혼하고 그러다보니 동생이 가장 편해요. 저는 동생이랑 취향도 비슷해서 그런건지.

  • 9. 아기탱크
    '07.11.20 11:02 AM (61.253.xxx.54)

    글쎄요 전 언니가 있어 클때도 좋았고 결혼하고도 언니와 의논하고 ..
    왜있잖아요 친구한테 하기는 속보이는 애긴 언니한테해도 손해보는 느낌안드는거
    의지도 되고 또하나의 안식처? 그런느낌말이에요 그래도 가족인데....

  • 10. 형제자매
    '07.11.20 11:06 AM (221.164.xxx.219)

    잘 된 형제 있음 털어내기 바쁘고 어느 정도 평준화를 위해 쪼고...' 맞는 말이에요 그렇게 안 하면 형제지간 우애 없다고 뭐라 하구요--;;;

  • 11.
    '07.11.20 11:06 AM (61.77.xxx.240)

    희안하게도 여자 형제의 경우는 되려 가정을 이루고 더 돈독해지고 친구같아 지는데
    남자 형제나 남매의 같은 경우는 서로 가정 이루면 좀 어려워 지는 거 같아요.
    또한 형제 있다고 가정 대,소사가 부담없다고 생각은 안해요. 형제 있어도 가정 대,소사
    의견 대립 생기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 다른 건 몰라도 정말 언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어요.
    위로 오빠들만 있다보니까 클때도 외로웠고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서로 어렵고..
    언니처럼 편한 말동무가 있다면 좋을텐데..할 때는 많았어요.

  • 12.
    '07.11.20 11:09 AM (211.52.xxx.114)

    저는 의지된다에 한표네요..
    늦둥이 여동생하나 있는데
    남매였다면 의지안됐을거같은데 자매라서 그런가..
    제 삶의 반은 동생이 차지하고있을만큼 의지하며 산답니다..

  • 13. 글쎄요..
    '07.11.20 11:10 AM (219.255.xxx.127)

    아무리 어른이 되면 혼자 살아가는 거라지만..의지가 되는 사람은 있어야하지 않나요?
    가까운 친구나 이웃이 얼마나 좋은지..사실 전 모르겠어요
    오히려 클 때는 사이 안 좋았던 동생들과 더 가까워지던데요
    결혼 전 그렇게 어울리고 친했던 친구들도 결혼하니까 아무래도 자기식구 위주로 생활하게 되고..
    그리고 가정 대소사에 혼자보다는 형제,자매가 있는게 든든하겠지요
    아무리 친한 이웃이라도 내부모 챙기고 내식구 일에 도움주지는 않잖아요..

  • 14. 부모님께
    '07.11.20 11:12 AM (122.34.xxx.243)

    근심되는 일 있을때, 집안 대소사에
    그래도 형제 여럿이면 의논이라도 할수있어 좋겠단 생각 가득한 외둥이 5학년 아짐입니다
    문제는 형제 몇명이 아니라 동기간의 우애가 젤이겠지요
    내가족 생기면 우선순위가 바뀌지만 아직은 그래도 형제 많은편이 ...........

  • 15. ()
    '07.11.20 11:15 AM (211.228.xxx.39)

    저는 삼남매의 중간으로 자랐는데, 자랄 때는 언니와 남동생한테 치이고, 커서는 서로 살기 바빠서 거의 남남수준으로 지내죠. 서로 살갑게 챙겨주는 집안 분위기가 아니어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결혼하고나서 친정에 나이는 많고 노처녀,노총각인 두 명 생각에 걱정만 많아요. 직업이 탄탄한 것도 아니고..언젠간 제 짐이 된다는 생각. 저희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형제자매라도 성격이 안맞으면 속깊은 얘기 할 수가 없구요, 오히려 친구 두세명하고 깊은 이야기하고 상담하고 서로 격려해요.
    전 그래서 외동으로 키워서 정성을 다하고, 다 크면 혼자 독립시키고 우리 부부 자식들 신경안쓰고 그냥 둘이서 오붓히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데 남편은 무슨 일이 있어도 2명이상은 낳아야한다네요. 형님네가 벌써 애기 2명이 있어서 사촌형제들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했더니 사촌은 사촌이고 친혈육은 따로 있어야한데요. 서로 기대고 살아야한다고..
    그러는 저희 남편 형제들도 서로 기대고 사는거 아니거든요. 서로 먹고살기 힘들어서 허덕거리고 있고.. 동서간에도 솔찍히 편할 수만은 없잖아요. 서로 눈치보게되구요.
    무조건 형제, 자매가 있어야만 외롭지않게 자란다는 것도 편견인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자매, 형제가 있어서 좋았던 적은 없었어요. 서로가 너무 달라서 자라면서 힘들기만했거든요. 나이차도 있어서 같이 어울릴수도 없었구요.

  • 16. 물론 의지되죠
    '07.11.20 11:19 AM (59.18.xxx.195)

    그것도 가정 분위기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각자 플레이 하는 가정이면 의지도 덜 할 것이고
    돈독한 가정이면 의지가 많이 되겠지요.

    저희 집은 식구들이 모두 바빠서 각자 분위기였고 지금도 그런데
    우리 3남매 가끔 목소리 듣고 만나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그러네요.
    저희 부모님도 가끔 모두 모이면 흐믓해하시고
    그거 보면 저도 3은 낳고 싶지만 능력이 안 되고 ㅋ

  • 17. ..
    '07.11.20 11:24 AM (116.120.xxx.130)

    집집마다 다르다에 한표 ,,
    제남편 형제들도 여럿이고 다들 한자리 잡고 잘살지만 서로간에 도움될 일은 없고
    심적으로 별로 의지도 안되요
    가만히 조용히 사는사람 건들지나 말았으면 하는심정
    저희친정은 형제 3명이고아직 나이가 어려 사회적으로안종되고그런건 아니라도
    그냥 친한 친구처럼 시간나면 만나서 놀고 남한테 못하는 소리도 하고
    애들끼리도 어울려서 잘놀고
    실질적은 도움은 없더라도 그냥 막연한 의지같은게 있죠
    무슨 일 생기면 의논해야 겠다 이런심정요

  • 18. 삶은
    '07.11.20 11:33 AM (61.34.xxx.88)

    혼자 살아 나가는거라고 봐요. 형제가 잘 산다하더라도 직접적인 도움은 못 되던데요. 오히려 윗분말에 동감...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말 맞아요. 형제 많아서 그 중에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 있으면 그건 형제들한테 피해가고 우애에 금 가는 일이던데요. 저희 신랑 가족측에서도 시숙2분이 자기 앞가림 못해 형제들의 근심거리구요 친정서는 제 동생 잘 벌어도 형제한테 사소한거 쓰는것도 재고 부모한테만 베풉니다. 경제적인 도움은 아니더라도 마음적인 의지 얘기하시는데 이것도 사이가 좋지 않으면 별로예요.

  • 19. ...
    '07.11.20 11:36 AM (211.175.xxx.31)

    글쎄요...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남보다 못한 경우도 있고...
    항상 의지가 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20. ...
    '07.11.20 11:43 AM (125.241.xxx.3)

    저희는 딸 여섯에 아들 하나입니다.
    자매들 만나면 너무 좋습니다. 1년에 한 두번 꼭 같이 만나서 놉니다.
    딸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남동생이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1년에 전화 한 번도 안합니다. 혹시 올케가 싫어할까봐...
    아들들이 많아도 서로 우애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21. 가풍에 따라서
    '07.11.20 11:44 AM (211.211.xxx.56)

    큰 의지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겠지요.
    집안 분위기가 형제끼리 우애 있고 서로 의지가 되면 그 후손들도 그렇게 사는 건줄 알고 그렇게 지낼 거고, 집안에 누가 문제가 있는 걸 보고 자랐으면 형제 많은 게 그닥 좋지 않을 거구요.
    결국 형제가 도움이 되고 안 되고는 정답이 없는 거겠지요.
    각자의 가정에서 보고 자란 결과일테니까요.

  • 22. 호야
    '07.11.20 11:50 AM (68.45.xxx.34)

    자랄때나 의지지 크고 나면 각자 다 자기 살기 바빠서 남만도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형제 배우자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좌우 되기도 하죠. 배우자 잘못 만나면 형제간 의만 상하구 그러더라구요..

  • 23. 남자형제
    '07.11.20 11:54 AM (219.240.xxx.149)

    올케에 따라 달라져요
    저희는 딸 다섯에 아들 둘인데 막내는 살가와서 시누들과 잘 지내고
    큰 올케는 거의 만나지 않아요
    딸들은 아주 잘지내구요
    어떤 성격의 올케이냐에 따라 달라져요

  • 24. 딸5
    '07.11.20 11:55 AM (125.241.xxx.98)

    못할일이 없지요
    아들 막내입니다
    세째 여동생-제부가 돌아가시는 일이 생기고 동생이 뇌출혈로 쓰러지고
    우리 모두 나서서 동생 1년간 병원에 있을때 조카 기르고
    만약 아들이 5 이엇으면 글쎄요
    힘들었을거라 우리들도 이야기 합니다
    남동생 결혼해서 사는데요
    아무말도 안하고 김치해서 보내주고
    우리가 결혼해서 시댁식구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같은 단지에 사는 여동생
    남동생이 온다고 하기전에는 전화도 조심해서 하고
    오라 가라하지 않고
    결혼할때 같은단지네 집 살때 부터 고맙더군요
    그러니 서로 조심하고
    하여튼 자매는 참으로 좋은 존재입니다
    친정엄마를 보아도
    이모님들과 여행 다니시고
    나이 들어가지
    젊어서는 자존심때문에 못햇던 남편 바람핀이야기도 하시는거 같고
    이야기 하면서 울고 웃고
    너무 의지되어 보입니다

  • 25. 형제자매
    '07.11.20 11:56 AM (221.164.xxx.219)

    배우자 잘못 만나면 형제가 의가 상한다는 말은 좀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언뜻 들으면 ''며느리 잘못 들어와 형제간 우애 다 깬다'' 요렇게 들려요^^*~

  • 26. 글쎄요.
    '07.11.20 11:59 AM (222.108.xxx.222)

    전 결혼전엔 반드시 둘이상은 낳아서 서로 의지하며 살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했는데요,
    하나낳고 살면서도 아지 고민중이긴 하지만, 형제자매있다고 좋기만한건 아니란 생각을 하게되네요.
    저도 형제자매가 있지만 하나같이 짐이되기만하고 도움이 안되네요. 남편형제자매도 마찬가지
    예요. 이런게 저의운명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암튼 이런 상황에 계속 살다보니
    마음이 바뀝니다. 형제자매가 있어서 득이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다는 생각...
    결국, 아이를 하나, 둘, 셋...이렇게 낳는것은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자신을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 몇명을 낳던 최선을 다해 잘키우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 27. 아니요.
    '07.11.20 12:00 PM (218.53.xxx.227)

    저는 형제가 징글징글 합니다. 다 제 복이겠지만...ㅡㅡ;;;

  • 28.
    '07.11.20 12:00 PM (61.77.xxx.240)

    근데. 솔직한 얘기로 저도 시누겸 올케도 되는 사람이지만 그 자리가 분명
    중요하긴 한 거 같아요.
    또 그건 사람 됨됨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실 친정일에는 호의적으로 나오면서 시댁일은 일단 감정부터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이들 있잖아요.
    꼭 그 집에 성격 안맞는 사람 하나는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같이 기분좋게 단합하거나
    어울리기 힘든 경우가 있어요. 특히 남자형제는요. 아무래도 여자들의 생각이
    많이 기준이 되다 보니..
    저희 친정 같은 경우도 저만 빼고 다 오빠들이라 전 뭐 거의 따라가는 수준이지만
    한 발 물러서서 보면요 올케 언니들 간에 팽팽한 대립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서로 뭐 의견 내놓아도 예민하고..

  • 29. 저희는
    '07.11.20 12:00 PM (210.94.xxx.89)

    집이 너무 가난해서 부모님이 키우느라 정말 고생하셨는데요..아버지가 돈벌이가 없으시니
    맞이인 언니랑 저는 고등학교도 야간나왔어요..게다가 부모님 나이가 많아지시니
    집에 돈대느라고 힘들었고 결혼할때 정말 없이 결혼했어요..아이를 하나만 낳았다면
    좀 덜했겠죠..형제자매가 많으면많을수록 좋다고하는데 저는 경제적 기반없는상태에서
    넘 많이 낳아 큰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는건 아니라고봅니다..그래서 저는 단촐하게 딱한명만
    낳아서 형편껏키우고 싶었으나 하느님이 쌍둥이를 주셔서 걍 내복이려니 생각하고 둘만 잘 키워보려구요..

  • 30. 각자 사정
    '07.11.20 12:56 PM (68.45.xxx.34)

    배우자 잘못 만나면 형제가 의가 상한다는 말은 좀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
    언뜻 들으면 ''며느리 잘못 들어와 형제간 우애 다 깬다'' 요렇게 들려요^^*~
    라고 쓰신분..

    이런 집 많이 봤어요. 저희 외가도 그래요. 삼촌만 다섯인데 며느리들이 하나같이 잘나서 화합이 않되요. 그중 두 동서(외숙모)는 서로 앙숙이라..그러니 아들 형제끼리 모일일이 없는거죠. 데면데면하고요,,며느리 뿐만 아니라 사위역할도 종요하죠.

  • 31. 세자매
    '07.11.20 1:02 PM (59.12.xxx.92)

    의 막내님 저로서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전적으로 의지할 존재들입니다.
    지금도 김장 걱정하니 언니들이
    일요일에 양념 다 준비해놓고
    이번주말에 그냥 내려오랍니다.

    덕분에 두오빠올케언니들가지
    얼마나 서로의지하게 되는데요.
    올케언니들도 부러워하고 고마워하고
    집안화목이 저절로 생깁니다.
    두명의 언니들이 경제력까지 있고
    오빠들이 힘든일 있을때에 달려가는 그런언니들..입니다.
    울부모님조차 죽어도 걱정안한다 할정도로..
    늘 감사해요.
    부모님께..그런 언니들을 낳아주셔서..
    집안내력인지 아이들조차 사촌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어렸을때부터 행사때나 방학때 붙어다니면서
    한번의 다툼도 없는게
    집안 친인척들도 부러워하고
    심지어 울시엄니까지 시샘할정도랍니다.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울언니들이 없었다면 난 얼마나 외로울까..
    상상도 하기 싫어 집니다.
    더불어 오빠들과 올케언니들과도 한번도 얼굴 붉히거나 큰소리 난적도 없고
    언제나 적당한 거릴두고
    필요할때는 달려들어 손잡아주는 행동때문에
    가장 어린 막내올케는 형님들이 참 좋아요 노랠 합니다.

  • 32. 복불복
    '07.11.20 1:14 PM (61.83.xxx.212)

    각자 나름이겠지요.
    전 4살 아래 남동생 하나 달랑 있는데 나름대로 많이 의지가 되거든요.
    특히나 친정아버지 와병하시고 초상치르면서 서로 마음으로 다독이는 게 있었어요.
    근데 남동생도 결혼하고 제 살림 꾸리면서 살짝 멀어진 거 같은 느낌은 든답니다.
    멀리 사는데 명절때도 서로 엇갈리고 성별차이인가 성격차이인가...
    언제부터인가 올케와 더 코드가 잘 맞아서 수다를 떨곤 하지요.^^
    근데 항상 제가 좀 더 손해보고 챙겨주게 되는 건 있어요.
    동생네와 사는 형편은 비슷한데 왠지 그렇게 되더라구요. 내가 누나니까...

    근데 울남편은 형제가 모두들 바라는 2남 2녀인데 서로 냉냉합니다.
    시숙이 욕심많고 덕이 없는 위인이라 누나들과 막내인 울남편
    많이 힘들어하고 연로하신 시부모님도 노상 한숨이시지요.
    우리 시숙은 어렸을 때부터 쟤(우리 남편)는 왜 낳았냐고 그랬다지요.--;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불가하지만 이젠 뭐 그러려니 합니다.
    형제많은 집은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구나 싶더군요.

    그러니까 전 꼭 둘째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비해 남편은 시큰둥...

    그나마 자매가 있는 친구들은 결혼하고 자식낳아 나이들어가며
    대부분 우애가 더 돈독해져서 외동딸인 저는 참 부럽던데요.
    하지만 다 그런건 아니고 열에 한둘은 냉정한 언니, 이기적인 여동생 땜에
    힘들어하기도 하더군요.^^;

    전 지금 3살짜리 딸에 뱃 속에 둘째가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인데
    딸이어도 좋겠다 싶어요. 이것도 외동딸로 자라서의 로망이 아닐까 싶긴 해요.
    저 빼고는 다들 아들을 원츄하는 상황인데...^^;
    그저 딸이든 아들이든 둘째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서로 마음 깊이 아끼고 의지할 수 있는 형제지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33. 나중에
    '07.11.20 1:51 PM (211.192.xxx.23)

    외동아이들이 많으니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우리 부모님이 저한테 해주신것중 제일 감사한게 언니동생 낳아준거 입니다,시댁은 형제간 얼굴 안보고 살기 시작했으나 저는 죽어도 안 그럴려고 하구요,아마 자매간은 괜찮지 않을까..생각중인데 지금도 언니동생 없으면 사는거 참 무미건조할것 같아서요

  • 34. 의지된다에 한표~
    '07.11.20 2:35 PM (220.75.xxx.223)

    물론 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평범하게 인품 좋으시고 성실한 부모밑에 자란 형제 자매들이라면 서로 의지된다쪽이 많지 않을까요??
    가난해서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형편에 아이들만 줄줄이 있는집 자식들 물론 그런 와중에도 제 앞가림 똑바로 하고 형제들까지 걱정해주는 천사표들도 있겠지만 여하간 본인들보다는 어떤 가정환경이냐에 달렸다고 생각되요
    환경이 어려우면 서로에게 짐이 되는 형제가 될테고 환경이 좋으면 서로에게 의지가 될테고요.
    물론 환경과 별개로 서로 좋거나 나쁠수도 있기는 하겠지만요.
    유년시절 함께 자랐다는것이 일단 장점이고 결혼해 각자 가정을 꾸려서는 멀어지지만 정상적이라면 대소사때 서로 챙겨주고 축하해주고 함께 슬퍼해줄수 있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이웃이 될수 있는 존재라 생각됩니다.
    내 아이들도 사촌들과의 추억도 만들어줄수 있어요.
    전 오빠만 셋이라 결혼후에 자매들끼리 같은 아파트에 살면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참 부럽더군요.
    오빠들이라도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 전화해서 가끔 수다 떨고 생일때 가족들끼리 얼굴보고 가끔 대가족이 출동해서 여행도 다니고 그럴수 있어 좋습니다.
    양가 모두 무난해서 시집쪽 형제들도 아가씨든 형님이든 의지되더군요.

  • 35. .........
    '07.11.20 2:59 PM (211.200.xxx.218)

    글쎄요... 자식수는 부모만족으로 정한거지.. 자식 당사자 입장에선 ...
    형제 자매없어도 더 나쁠건 없을거 같아요.. 있어서 속썩는거 생각하면 차라리 없는편이 낫겠지요.. 저는 식구많고 형제 자매 많은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평화로우면 괜찮겠지만...
    실질적으로 머리수하나 늘면 늘수록 신경쓸일도 느는 거고 사건도 많은거라 ..
    저는 버글버글한거 질색팔색입니다

  • 36. 부모따라 다르죠
    '07.11.20 3:00 PM (61.106.xxx.175)

    부모님이 어떻게 기르셨는지따라서 원수가 되기도하고 의지가 되기도하고 짐이 되기도하고 집집마다 다르더라구요....

  • 37. 그건
    '07.11.20 3:11 PM (61.77.xxx.240)

    집안이나 부모에 따라 다르다..라고 하신 분도 많지만 전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보면요 부모님 성품 좋으시고 자녀들 훌륭하게 키웠어도 - 키울때는 문제없죠.
    다 커서 자기 가정 생기고 또 아이들 하나 둘씩 낳으면서 내 가정이 우선시 되게 되다보면
    그건 틀려지는 문제거든요.

    저희 부모님 자식들 잘 기르셨고 저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사는 부모님 밑에서
    잘 자랐지만 결혼하고 내 가정 생기고 그러다보니 형제들 간에도 그리 좋게만
    되진 않던걸요. 그게 분명 가정 환경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요.
    다섯 형제 중에 한 형제의 성격 때문에 나머지 형제들도 서로 속마음 터놓고 살기
    힘들기도 하고요.

  • 38. ....
    '07.11.20 3:35 PM (121.88.xxx.68)

    형제 숫자보다 우애가 더 중요한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삼남매 중 둘째인데, 위 아래로 치이면서 자라서 힘들었어요.
    특히 사춘기 때 심했죠...
    남동생도 아버지 돌아가시니 유산 자기 거라면서 누나들 빨리
    결혼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결혼 안 한 언니도 너무 부담스러워요.
    취향도 다르고...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자랄 때 너무 차별 당해서인지, 언니 동생 다 싫거든요.
    동생한텐 생전 전화도 안하고
    언니 전화 오는 것도 받기 싫어요.
    반면 시댁을 보면, 형제들끼리 뭐라도 하나 더 해주려고 합니다.
    우애가 좋아서 부러워요...
    숫자보다는 우애가 중요해요.
    부모님들이 잘 기르셔야 겠지요..
    저희 친정은 가족들 모두 정이 없어요.
    그렇게 애지중지 하시던 아들도
    이제 늙으신 엄마 모른 척 합니다...

  • 39. 자매 좋아요
    '07.11.20 4:00 PM (211.109.xxx.24)

    전 제 동생 없으면 박사 논문도 못 쓰고 직장도 못 다녔습니다.
    그 대신 저는 동생 아기를 카풀해서 유치원에 매일 등원시켜요..서로 윈윈이죠
    같은 동네 살면서 매일 저녁 돌아가면서 밥 해서 서로 불러 밥 먹고 아이들끼리 놀리고..
    넘 좋아요..역시 자매는 커 봐야 아는군요!
    우리 딸에게 그런 자매를 못 만들어준 저..너무 미안합니다

  • 40. 음..
    '07.11.20 5:20 PM (211.216.xxx.253)

    집집마다,사람마다 다르다에 우선 동감하구요..
    저의 경우에는 위로 언니1명있는데, 중,고등학교,20초반까지만해도 맨날 싸우고
    없어졌으면 좋겠다..할정도로 웬수같이 지냈는데 결혼하고, 나이먹어가니
    엄마,신랑한테 못하는 얘기 언니한테 할수있고, 그냥 여자형제가 있다는 자체가 의지가되요...
    큰일치를때 겉으로는 남자형제 없어서 좀 어설퍼(?)보일수도 있지만, 같은 딸,여자입장이라
    맘 맞추기도 쉽고, 돈문제도 크게 예민해지지않아요...
    만약에 제게 선택권이 있어 형제중에 남자,여자 고를수 있다면 언니든, 여동생이든
    여자를 고를거예요...

  • 41. .
    '07.11.20 6:43 PM (122.34.xxx.3)

    이건 다른 이야긴데, 저번에 신랑 회사에서 할당이 나왔었어요.

    제일 먼저는 부모님, 그 다음은 형제자매 이렇게 되더군요.
    평소엔 좋던 친구들이지만 어려운 닥치니 역시 가족이더군요.

    왠수같은 사이가 되지만 않는다면
    그래도 역시 같은 핏줄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형제 없는 시기에 사촌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또 좋구요..

  • 42. 전 좋아요~
    '07.11.20 6:49 PM (124.54.xxx.220)

    집집마다 다르지만.. 전 4남매로 컸고 (딸3, 아들1)
    남편은 4형제중 막내..
    양쪽다 형제 많아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친정 딸3 모두 시집가서..지금은 수시로 모여서 놀고, 사위들 모두 형님동생하면서 잘 지내고..서로 챙겨주고..
    남편 형제들은 서로 그저 못챙겨줘서 난리예요. 이거줄까 저거줄까..심지어 돈 빌려줄까 까지.. 이런 우애도 다 있나 싶어요.
    형님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라 아무 친한건 아니지만 잘 지내는 편이구요..
    데면데면 혹은 원수같이 지내면 없느니 못하겠지만..
    다행히 제가 복이 많은지 친정쪽, 시댁쪽 다 너무 서로 좋아서..행복하네요~

  • 43. 쪼아요
    '07.11.20 10:04 PM (122.32.xxx.209)

    전 언니가 엄마보다 더 의지됩니다. 결혼하고선 더더더욱이구여 지금도 서로 그래요 우리둘 없었음 정말 외로웠을꺼 같다고.. 동성이 좋은거 가타요

  • 44. 긍정
    '07.11.20 10:27 PM (211.201.xxx.85)

    위에 어떤분 . 자랄때나 의지되지 형제간에 배우자 잘못 만나면 형제간 의만 상하구 그러더라...

    그렇게 말씀하셨던데 형제자매 관계를 너무 부정적이고도 개인적으로만 받아들이시는거 같네요.... 형제자매 많은집에서 자라면 그런 관념이 생기나 몰라도 저는 외동딸인데 때때로 참 외롭고(특히 어려운일있을때) 결혼할때도, 나이들어가면서 더 절실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해서 재왕절개 해서 둘 낳았어요..
    살다보면 남보다 연락도 뜸할 수있고,가깝다는 이유로 서로 상처도 주겠지만,
    그래도 진짜 어려운 일 생기면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돈으로도 지식으로도 살 수없는 재산이라고 생각해요.....

  • 45. 전혀
    '07.11.21 9:33 AM (58.225.xxx.166)

    ㅠㅠ

  • 46. 삼남매거든요^^
    '07.11.21 9:38 AM (121.157.xxx.51)

    나이 차이가 좀 많이나서 애기처럼 돌봤는데...
    지금은...친구같고 의지되고 ㅅㅓ로 ..
    비지니스 땜에 힘드때도...전세비부터 변호사비 까지..
    암말 않고 도와주고...
    그래서 다시 일어설수있게^^
    근데 정작 저는 애가 하나여서...
    요즘도 살짝 갈등중 이네요^^

  • 47. 자매
    '07.11.21 10:08 AM (116.123.xxx.64)

    저흰 딸 셋, 아들 하나인데요..
    아직 남동생은 결혼을 안했구 딸들은 다 결혼했는데요
    자랄때는 거의 맨날 싸우다시피했죠.. 물론 친할땐 친하구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친구같아요 .정말 너무 소중하죠...
    서로 정보공유도 하고 놀러도 같이가고(다들 멀리 떨어져서 자주는 못보지만 방학땐 꼭 모여요) 애들 교육정보도 공유하고 일있을때 같이 고민하고 좋은일 있음 축하해주고..
    남동생은 워낙 무뚝뚝해서... 그치만 커가면서 더 가까워지는것 같아요
    하나보다는 여럿이 나은듯해요.. 가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지만요..

  • 48. 우리 가족
    '07.11.21 10:35 AM (218.50.xxx.167)

    우리 삼남매는 어릴 때부터 자기의 일은 자기가 스스로주의로 살아서 개인적인 것엔 터치를 안하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기쁜 일,힘든 일이 있을 때 진정으로 기뻐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추억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겉보기엔 다들 무뚝뚝과인데 은근히 챙겨주고.내 동생들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비슷한 점들도 많아 이심전심이랄까 그런 것도 되고.신기한 건 글씨체가 평소엔 다 다른데 막 흘려쓴 거 보면 누구 글씨인지 구별을 못하겠어요.그런 것도 닮는지.

  • 49. 전혀
    '07.11.21 10:45 AM (58.225.xxx.166)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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