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데 누가 선물로 영암 황토고구마를 한 상자 보냈더라구요.
경비 아저씨가 엘리베이터까지 들어주신 게 감사해서 얼른 몇개 오분에 구워 드리려고
부랴부랴 구워 맛을 봤는데 어라.. 아무 맛도 안 나요.
혹시 호박고구마일까 기대를 했는데 속이 허옇습니다.
아저씨 드리기 죄송할 정도로 아무 맛이 안 나서..
그냥 날이 쌀쌀하니까 출출할 시간에 따뜻한 거 먹는 걸로 위안 삼으시라고
오븐 사용한 전기값이 아까워서 드리고 왔는데 드시다 뭐 이런 걸 줬나 하실까봐 걱정되네요.
검색을 해보니까 영암 고구마가 당도 높기로 유명하다는데
제가 이제까지 82쿡에서 보았던 걸 기억해봤을 때 호박고구마가 좀 묵혀야 맛이 제대로 난다...
그렇다면 이것은 호박고구마???? 의심을 해봅니다만 상자에 호박고구마란 말은 전혀 없어요.
그냥 황토고구마.. ㅠ.ㅠ
호박고구마라면 좀 묵혀서 사무실도 가져가고 여기저기 나눠주기에도 좋은데
이 맛 그대로 쭈욱이라면 어디 써야할지 막막합니다.
주말부부라 이 고구마 처리할 사람은 저밖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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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황토고구마가 맛으로 유명한가요?
궁금 조회수 : 198
작성일 : 2007-11-15 21:41:04
IP : 211.179.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허연건 아닙니다
'07.11.16 12:20 PM (121.147.xxx.142)호박고구마가 아닙니다.
호박고구마는 속이 붉은빛이 나요.
밤고구마나 물고구마겠네요
고구마 케익만들면 아이들이 좋아하죠.
음식으로 만들면 쪄먹는 것보다는 손이 가지만
맛탕. 고구마경단. 고구마라테. 고구마크로켓 ........등등 많아요......2. ??
'07.11.16 12:55 PM (220.121.xxx.226)색이 하얗다구요?..하얀 고구마를 먹어보질않아서...^^;;
호박고구마는 주황색에 가까운 노랑색이고..밤고구마도 보통 노란색이지않나요?..하얀것도 있긴하지만....
속이 정말 하얀고구마를 본적이 있는데 껍질도 약간 흐끄무리하고...
맛이 정말 맹탕이더라구요...제가 왜 이리 맛이 없냐니까..보통 샐러드용으로 쓰는거라 그런다고 하시던데....너무 맛이 없음 설탕넣어서 샐러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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