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신초기인데 약을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T.T

복잡복잡..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7-11-14 06:49:11
최근에 온몸이 종합병원이 되어 온갖약을 순서를 정해놓고 먹고 있는데..
혹시나.. 하고 테스트 해보니... 임신이래요...

임신사실이 감사하고 기쁘기는 한데..
머리속에 약알들이 굴러다니는건 어쩔수 없네요..

방광염 증상에,, 사랑니에,,, 잇몸병에,,,, 온몸이 쑤시고..

그래서 사랑니 뽑고 치과약 먹었구요..
내과에서 소변검사하고 약을 먹고 있어요..
또 잇몸에 구멍나서 알보칠과 오라메디도 여러번 발랐구요..
거기다가 한약까지..

지금 4주차 인데... 괜찮겠죠..
보통 7주 정도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그냥 오늘 가서 확인해도 되나요..

또 그동안 먹은 약들도 물어보면 되나요..
그러려면 갔었던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아야 하나...
뭐부터 어떻게 해야하나.. 알려주세요...T.T

전 임신하면 드라마처럼 펄쩍펄쩍 뛸줄 알았는데..
역시 삶은 드라마가 아닌가 봐요...
IP : 124.53.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바타
    '07.11.14 8:04 AM (125.187.xxx.126)

    4주면 이제 착상이 된 시기 아닌가요... 처방전을 병원에 가서 받으셔도 되고 약국에가서 영수증으로 끊어달라고해서 산부인과 병원에 가서 선생님께 보여주세요. 저도 감기약먹어서 그렇게 했는데 문제될만한 약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모든약이 다 그렇게 태아에 영향을 주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4주시면 거의 초음파로도 안보일 수 있어요... 아주 초기엔 피검사를 하는데 결과가 2-3일 정도 걸리구요. 일단 맘 편히 갖고 처방전부터 받아놓으시고 산부인과의사와 상담하세요...
    다른얘긴데, 이번주 미수다에보니까 중국 아가씨가 한국병원은 임신가능성있냐고 자꾸 물어봐서 민망하다고, 한국 병원들은 이상하다고 하던데, 속으로 혀를 끌끌찼답니다. 약을 처방할때 참고하려고, 조심하기위해 꼭 물어봐야 되는거거든요.

  • 2. 걱정이네요
    '07.11.14 8:24 AM (203.244.xxx.2)

    이제라도 더이상 약드시지 마시길... 의사들도 약사들도,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 알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 됩니다...무슨 근거로 그렇게들 자신하는건지..

  • 3. ..
    '07.11.14 8:28 AM (203.244.xxx.6)

    일단 병원에 얘기하고 처방전으로 내려준 약 list를 모두 뽑아서 산부인과에 가서 확인하세요.

    저도 모르고 항생제를 한달가량 계속 먹었는데, 일단 약을 확인하는게 가장 급선무더라구요.

    산부인과 선생님 말이 0~5주까지는 술이나 약에 의해 나빠지지 않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했어요.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윗분 말씀대로 그동안 처방받은 약 모두 뽑아서요..

    큰일 없을거에요!! ^^

  • 4. 뽀롱뽀롱
    '07.11.14 10:59 AM (123.212.xxx.33)

    저는 임신 4주에...그러니깐 막 착상 될 때 감기가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주사를 맞았었어요. 그것도 내과에서 1번, 이비인후과에서 1번....ㅜ.ㅜ 그런데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께서는 착상 훅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전혀 관계없다고 하셨어요. 일단 정확한 임신 시기와 복용한 약물 목록을 가지고 산부인과 가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 5. 남일같지 않아서요.
    '07.11.14 11:10 AM (124.53.xxx.20)

    저도 큰애둘째 둘다 모르고 약을 먹었어요.. 둘째때는 집에서 테스트를 하고 먹었는데 임신이었던거있죠.. ㅜ.ㅜ
    첫애때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도 사실을 알고 넘 속상하고 아이에게 미안해서 울었어요. 세군데 병원을 갔는데
    처음 여자의사샘.. 그런것도 모르고 약을 왜 먹냐는 식으로 나무라더군요..(제가 너무 몰랐죠.. 그래도 의사에게 야단들으니 넘 속상하고 눈물나더군요)
    두번째 젊은남자샘.. 대충대충 들으면서 거의 지울거냐는식으로 물어보네요....
    단번에 결정도 못하겠고 눈물은나고... 이번엔 약지어먹었던 병원에가서 상의를 해봤더니 소개해주는곳에 가서 한번더 상담받아보라더군요..
    그렇게 약 리스트뽑아서 세번째 갔더니 나이 좀 드신분이네요.. 병원은 작아도 임산부들도 꾸준히 오더군요 그땐.. 세번째 의사샘 말씀으로는 초기에 태아가 약때문에 잘못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라고 하고 약이 문제될거면 아마 착상이 안되고 자연스레 유산됐을거라는 말을 하면서 신중하게 말씀하시데요.. 그러고 아마 자기딸같았으면 낳으라고 말할거라더군요.. 비뚤게 들으면 안좋을지 몰라도 그때 제맘은 참 편해지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낳고싶다는쪽으로 많이 기울었나봐요.
    그리고 내과계통 약이 좀 문제가 있고 대부분은 크게 문제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100%라는 말은 할수가 없겠죠.. 저도 어느정도 각오하고.. 검사 잘 받고 했어요. 중간에라도 검가결과 안좋으면 맘먹으려고했는데 검사도 이상없었고 지금 8살 학교 잘다니고 똑똑하다는 소리도 가끔 듣습니다. ^^
    지금 님께서도 마냥 기쁘지는 않으시겠죠. 일단 약먹은거 리스트 뽑아서 몇군데 상담 받아보세요... 경험상 아주 젊은 사람은 좀.. 차갑습니다. 맘이 아파요.. 말도 곱게 안하고...
    어느쪽으로든 맘을 편하게 잡으세요..

  • 6. -.-
    '07.11.14 12:17 PM (211.179.xxx.47)

    저기요.. 임신하면 원래 잇몸 치아가 안조아진대요.. 초기에.. 저도 그랬구요. 제 친구도 초기에 잇몸이 안좋았다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임신인지 모르고 오라메디 발랐는데 애기 한테 상관없었구요.. 또 몸이 안좋아서 응급실가서 이것저것 검사 받고 주사맞고 약먹었는데, 솔직히 아기 걱정됬었지만 병원에서 괜찮다해서 내심 불안했지만 .. 근데 지금 애기 두돌 되가는데 그떄 먹은약 연고 주사 애기한테 해없었어요.

  • 7. 사랑니
    '07.11.14 1:52 PM (220.238.xxx.102)

    사랑니 뽑고 먹는 약은 소염/진통제 정도 였거든요.
    약 리스트 가지고 병원에 가시고..

    저는 사랑니 뽑는 시기와 임신원하는 시기랑 비슷했는 데 미리 계획 해서 피임을 했었네요.

  • 8. 원글..
    '07.11.14 4:54 PM (124.53.xxx.153)

    댓글 감사합니다..
    님들 말씀처럼 처방전 뽑아서 산부인과에 다녀왔어요....
    5주가 아직 안되었고... 크게 문제가 되는 약은 없지만...
    약을 먹은 시기가 애매하다고 하시면서 결정은 본인이 해야한다는 말과
    아기 심장이 뛸때쯤 다시 확인해 보고 결정하는 것도 괜찮다고 해서..
    일단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다..
    임신인줄 모르고 약먹었던 날 중 하루 약을 다 토한적이 있었는데...
    전 몸이 안 좋을때 가끔 그런 증상이 나와서 그냥 넘겼는데.. 그날 부터 문제가 되는 날이었네요.. 몸이 알아서 거부했는데 그것도 못알아쳤나 하고 하루종일 후회하며 눈물흘렸어요..
    님들이 주신 좋은 말씀으로 힘내고 좋은 결과 기다리며 좀더 상담 받아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329 요 며칠새 아기가 밤에 너무 우는데요. 7 ... 2007/11/14 290
364328 분당 태원고, 송림고 어디가 좋아요? 5 선택 2007/11/14 535
364327 저자신이 싫네요. 13 도움 요청 2007/11/14 1,727
364326 전세계약시 집주인없이 세입자끼리 하는것 괜찮을까요? 3 자유 2007/11/14 401
364325 다음에도 현재 남편과 결혼하실 건가요? 67 조사원 2007/11/14 1,885
364324 아이들폐렴 3 걱정맘 2007/11/14 262
364323 바쿠간이라는 장난감 온라인으로 파는 싸이트를 알고싶어요 2 바쿠간 2007/11/14 234
364322 6살인데 치과 신경치료를 해야한대요. 5 치과 2007/11/14 293
364321 집에서 스팀청소기 대용으로 쓸수 잇는 밀걸레 추천좀 해주세요 1 궁금 2007/11/14 257
364320 시댁에 김장값을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0 김치 2007/11/14 1,396
364319 분당에서 잘하는 안과 소개부탁합니다. 5 안과 2007/11/14 268
364318 아래 밍크이야기가 있길래... 1 문의 2007/11/14 685
364317 요즘 날씨에 아이들 어그 신기나요? 4 궁금 2007/11/14 338
364316 내년 중에 중국 들어가게 되는대요 유아 스포츠단과 다니던 유치원 중에서 결정을 못하겠어요 2 고민 2007/11/14 142
364315 월세주고 월세.. 13 이사.. 2007/11/14 1,028
364314 매실청..혹시 마트에서도 파나요?? 1 궁금 2007/11/14 490
364313 가입하려하는데... 4 암웨이 2007/11/14 121
364312 한해 의류 구입비로 얼마정도 지출 하시나요. 3 2007/11/14 769
364311 까르띠에 시계 구입하려고 하는데.. 10 시계구입문의.. 2007/11/14 1,427
364310 스파박스 유아스포츠단 아시나요? 아니면 당산동 주변 유치원, 어린이집.. 1 갈등고민 2007/11/14 415
364309 드롱기 타바타 청소기 써보신분 안계시나요 타바타 2007/11/14 400
364308 임신초기인데 약을 너무 많이 먹었나봐요..T.T 8 복잡복잡.... 2007/11/14 746
364307 밍크냐?? 코트냐?? 14 고민중 2007/11/14 1,747
364306 저좀 말려주세요. 혼내주셔도 되구요. 32 말려주세요... 2007/11/14 5,074
364305 오늘 펀드를 가입했는데요 봐주세요 그런데.. 13 2007/11/14 1,796
364304 태왕사신기 보시는 분들.. 11 담수지지 2007/11/14 1,251
364303 처음이랍니다. 썬돌히 2007/11/14 231
364302 반쪽눈썹의 비애 7 못난이 2007/11/14 1,022
364301 구부러지는 빨대 필요해요.. 8 필요해요.... 2007/11/14 563
364300 최근 코스트코에서 산것 중에 괜챦았던... 7 추천 2007/11/14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