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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 언제쯤이면 약 잘 먹을까요?

약좀먹어 조회수 : 204
작성일 : 2007-11-13 13:35:32
요즘 날씨가 그래서인지  울 둘째가 목이 부어서 열이 나요.

지금 18개월 지났는데  약을 너무너무 안 먹네요.

첫째때도 약을 너무 안 먹어서 애가 어디가 아프기만 하면  

겁부터 났는데,  둘째도 그러니 정말 속상하네요.

보통 잘 먹는 아기들은 약도 잘 먹는다면서요?

첫아이는 워낙 먹는거 자체에 관심이 없던 아이고

입맛이 예민하니 그러려니 했지만.

둘째는 잘 먹는 아이거든요.

생야채도 잘 깨물어 먹어요.  오이, 파프리카, 당근, 배추등등...

근데!!!  

달착지근한 약은 왜 그리도 싫어라 하는걸까요?

겨우 먹이면 다 토하고,  입안에 약 맛이 나는지 침까지 다 뱉어버리네요.

결국엔 분유에 타서 먹였어요.

약효가 떨어진다지만, 안먹고 토하는것 보단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첫째는 36개월 지나서 폐렴으로 입원했을때

시도 때도 없이 약을 강제로 먹이니 그 후부턴 체념하고 약을 잘 받아먹기 시작했는데요.

보통 아기들 몇개월쯤 되면  그나마 잘 받아 먹을까요?

참고로 울 둘째 성깔(성질이 아니고 성깔이란 말이 딱 어울림)이 장난이 아닙니다요.

그럼 앞으로 더더욱 약 먹이기 힘들겠죠?


IP : 218.234.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11.13 1:39 PM (203.241.xxx.14)

    37개월된 아이....절대 약 안먹습니다...
    (여태껏 약 한끼분량 제대로 먹은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우유,야쿠르트에 섞어줘도 절대 안먹습니다...
    저도 미치고 폴짝 뛰것습니다.....
    좀 크고 말귀 잘 알아들으면 나으려나 했는데..이것도 아닙니다...

  • 2. 약좀먹어
    '07.11.13 1:41 PM (218.234.xxx.45)

    헉... 윗님... 저 절망입니다.
    세월이 약이겠거니... 몇개월만 더 버티면 좀 나으려니 했는데...
    37개월 인데도 안 먹습니까????

  • 3. 약좀먹어
    '07.11.13 1:42 PM (218.234.xxx.45)

    저요...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겠지만,
    약 먹이는 것땜에 젖병 끊으면 큰일이겠다 싶은 생각까지 한다니까요...ㅠ.ㅠ
    첫째가 열성경기를 했었거든요.
    둘째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열나면 정말 온몸이 다 긴장돼요.

  • 4. ㅠㅠ
    '07.11.13 1:46 PM (203.241.xxx.14)

    음료나,우유에 섞어서 먹으면..그렇게라도 먹이세요...
    무슨 입맛이 장금이 저리가라입니다...
    원래먹던 음료(우유,야쿠르트등)에 섞어주면..원래맛을 아니깐 안먹어요..
    그래서 초코우유에 섞어서 (초코우유맛을 모름) 줘 봤는데요..
    엄마,,우유맛이 이상해 그럼서 안먹습니다....
    밥 안먹는건 제가 맘을 많이 비웠는데...
    약은 정말 저도 미치겠습니다...ㅠㅠ

  • 5. 음..
    '07.11.13 1:52 PM (59.10.xxx.120)

    30살? -_-;;;
    저는 지금도 알약은 먹지만, 물약이나 가루약은 싫어해요.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력 신봉합니다.ㅎㅎ

  • 6. 23개월
    '07.11.13 2:12 PM (121.128.xxx.124)

    저희아들은 지금 23개월인데요..약 너무너무 잘먹어요...
    기다란 약숟가락에 약따라놓으면 자기가 들고 마시네요~~
    맛은 쓴지 오만상을 다쓰고 꼭 약먹고 물먹고요..ㅎㅎ
    누나가 약먹을때 자기약없으면 약달라고 울어서 그냥 숟가락에 보리차 따라서 줘요
    얼마전까지는 약한번먹이기가 끔찍했는데 갑자기 잘먹네요~~

  • 7. ....
    '07.11.13 2:14 PM (58.233.xxx.85)

    ㅎㅎ전 오십줄인데 일약 아직 못삼켜요

  • 8. 경험담..
    '07.11.13 10:29 PM (211.219.xxx.242)

    윗님들 넘 웃겨요.. 저도 낼모래면 40인데 가루약 못넘기긴해요...ㅋㅋ

    큰아이는 워낙 얼음을 좋아해서 약 위에 얼음 잘개 뿌려주면 잘먹었구요, (두돌 지나서..)
    한약 같은 경우는 사탕 하나를 넣어주고 약 다먹으면 사탕 나오겠네~ 하면서 먹였어요.
    (이건 평소에 사탕 잘 안주는 집에서나 맞는 처방이겠네요.. ㅎㅎ )

    둘째놈은 얼음약 약발은 안맞고, 대신 말로 하니까 알아듣네요..

    뱃속에 세균맨들이 살고있어. 세균맨은 쓴약 먹으면 죽는대!! 이렇게 큰 너한테도 쓴데,
    조그만 세균맨들에겐 얼마나 쓸까??? 쓴약 꾹 참고 세균맨 죽이자~~~ 하면 끄덕끄덕 하면서 먹슴다..
    세돌 지나니 가능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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