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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색계" 보자니 좀 불안하네요 ...
시댁도 멀고 친정도 멀어서 아이 맡길데도 없어서
요번 토요일 오전 프로 봐야겠는데 문제는 결혼후 혼자 영화 본적이 없네여
남편이 26개월 아들 볼테니 맘 놓고 보고 오라는데 토요일 불러낼 친구가 없어요
10년전 모니카 벨루치 나오는 "라빠르망 " 볼려고 혼자 극장 갔는데 토요일 오후
4시였거든요...
그 큰 극장에 관객이 10명 내외라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10분 정도 지났을까?? 웬 50대 아저씨가 뒤에 앉아 있다가 제옆의 옆자리로 오더라구요
그 다음 장면은 말 안해도 아시겠죠..
너무 놀라서 바로 자리에서 나가서 카운터에 사정 이야기하고 초대권으로 교환받았어요
요즘은 이런 사람들 없을지 은근히 걱정되네요
하긴 지금의 제 외모보면 전혀 ~걱정할 사항도 아닌데 미리 겁먹네요
혼자 영화보는것도 용기가 필요한 소심맘입니다.
1. ..
'07.11.12 4:58 PM (116.36.xxx.3)전 종종 혼자 영화보러 잘 다녀요.
십몇년전부터 꾸준히 혼자 영화관을 찾는걸 즐겼는데 전 그런 경험은 안 당해 봤어요.
저도 이번주말에 "색계" 보러 갈 계획이예요. 물론 혼자요^^
영화볼때 옆사람때문에 집중력 빼앗기는거 싫어서 홀로 보러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극장 시설들도 쾌적해지고 관람객들 수준도 예전보다는 많이 높아진것 같아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가셔서 편하게 감상하시고 오세요.
많이 불안하시면 번화가에 있는 대형극장을 가능하면 선택하시구요.2. ,
'07.11.12 5:27 PM (125.248.xxx.190)요즘 대형 극장가는 토요일 오전에도 사람 많아요
특히 색계 인기 많아서 사람 많을 거예요~3. 제가
'07.11.12 6:10 PM (211.59.xxx.117)이번에 혼자봤어요. 토욜날 밤12시꺼 봤는데, 앞두줄뺴고 자리가 꽉 찼던데요.
다행인지..저 혼자 예약을 했으니 옆자리에 혼자온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옆 두자리가 비어서 그쪽으로 옮기시더라구요.
그냥 옆에 있어도 사람 많아서 거슬리지 않던데..혼자 볼만해요.4. 좀 그래요..
'07.11.12 6:58 PM (125.177.xxx.22)저는 이안감독과 양조위 팬이라 순수한 마음으로 영화 봤는데요..
조조엔 보통 열명을 안넘는데 오늘은 홀로 오신 중년 아저씨들이 많아 기분이 묘햇어요..
색 계를 다른 쪽으로 이해하신듯..
그런 영화 아닌데 때아닌 중년들의 발걸음으로 흥행호조..
전 베드신이 무서웠던 지라 동네 아짐과 같이 가시길 추천...5. 좀전에보고옴
'07.11.12 11:02 PM (222.232.xxx.48)저 오늘 퇴근하고 저녁에 혼자 보고왔어요. 영화는 기대하고 보면 실망도 큰 터라 늘 마음을 비우지만 이번만큼은 감독과 배우를 믿었는데 기대 이상의 영화였네요. 지금도 여운이 길게남아서 약간 멍-한 상태.. 영화 혼자보러가실때 걱정되시면 상영전에 미리 들어가지마시고 상영시간맞춰 들어가세요. 적당히 빈 자리 골라 앉을수도 있고 표적(?)이 될 위험도 별로 없답니다.
6. 조조봤는데요
'07.11.13 8:12 AM (203.244.xxx.2)혼자 갔는데, 토요일 첫 상영이라 그런지 괜찮던데요? 가능하면 젊은 커플 옆에 앉으심 괜찮지 않을까요? 별로 야하지도 않던걸요?
7. ㅋㅋ
'07.11.13 9:52 AM (122.36.xxx.10)윗분처럼 하심 젊은 커플들이 싫어해요~
8. ...
'07.11.13 11:12 AM (58.232.xxx.51)어제 오전에 혼자보구 온 사람 입니다
평일이라 그 큰극장에 아줌마들만 10여명 이었던것 같아요
제 앞 줄에 아줌마들7~8명이 나란히 앉아서 얘기 하며 보는데
거슬리더라구요
자리를 살작 옮겨서 봤는데 영화에만 집중 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마지막 장면만 생각 하면 이리도 가슴이 시린지.....
기회 봐서 한번 더 볼랍니다9. 흠...
'07.11.13 2:15 PM (122.153.xxx.162)평소에 혼자서 영화보는걸 즐기시도 않던 분이 굳이 혼자서 봐야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전 혼자서 영화며 공연이며 잘 보러다녀서 아무렇지도 않고 또 양조위를 참 좋아라 하지만 이번 영화는 혼자서 못 보러가겠어요.
나중에 dvd로 보던지 해야지............나또한 같은 또래임에도 평소에 극장출입도 잘 아니 하시던 중년아저씨, 아주머니들 갑자기 많이 오신 (?) 극장에 가기가 싫으네요.10. 별...
'07.11.13 2:44 PM (210.115.xxx.210)흠.. 댁들은 극장에 다녀도 되고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극장 가면 안되요?
11. 전.
'07.11.13 2:53 PM (125.177.xxx.69)일요일 9시에 남편과 함께 조조로 이 영화봤어요.
반 정도 찼구요.주로 여자분 혼자 오거나 여자두분이서 많이들 오셨던대요.
정말 정말 너무 괜찮은 영화랍니다.전 야하다고 하는데 워낙 영화가 잘 만들어지다보니
베드신 기억은 안나네요.
정말 오랫만에 명화보고 왔다고 남편이랑 둘이서 감격했네요.^^12. ^---^
'07.11.13 4:20 PM (125.134.xxx.226)조조로, 혼자서도 잘 봤습니다.
주로 아줌마들이 오고, 간혹 남자도 보이긴 하더군요.
그래도 조조는 자리가 많이 남으니까
적당히 사람 없는 쪽으로 가서 앉아 편안히 감상하면 되더군요.13. 좋은영화..
'07.11.13 7:42 PM (203.235.xxx.98)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전 좋았습니다..
긴 여운이 남네요.. '화양연화'봤을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