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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차를 긁었어요------------

옆집아지매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07-11-12 15:51:42
속상한것도 상한것이지만 요즘 젊은사람들 인정사정없네요.
열흘전쯤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려다 차를 긁어버렸어요.
오른쪽 범퍼부터 문짝 끝까지 쭈~욱 해버렸답니다. 사실 제가 장롱면허 십수년에
요즘 연수받고 연습중이었거든요. 근데 차가 오래된거라 제가 긁기전에 수리하고 자국이
있고 그랬어요. 저희차 3월에 뽑은찹니다. 저희차가 더 많이 상처받았더군요.

그차를보면서 제맘같아선 조금만 손보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핸드폰안받길래 메모해두고 들왔습니다. 그다음날 연락이 왔더군요.
핸드폰 고장나서 지금 찾아서 전화 하는거라고..근데 너무 희한한일이 벌어졌네요.
사는 아파트수백가구중에서 그것도 바로 옆집차인거있죠?

초등생아이하나둔 30대 중반 저는 50대초반입니다. 이사온지 7개월이넘었는데요
전 옆집이라 가끔 (세번정도)문앞에서 별거아니지만 나눠먹자고 주고온적은있지만
들오란소린 한번도 못들었어요. 그래도 옆집이니까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이런상황이 오니까  어쩌나 싶었어요. 그집남편 울남편한테 몽땅 도장 새로 해야겠다네요
그것도 그차 (대*)영업장에서요 저희는 10년이상됀차라 그렇게까지 해야하나싶었지만
그래도 제실수가 가장 컸기에 할수없이 그러라 했습니다.

그뒤 그래도 옆집이면 인사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엘리베이터 제가타러가려면 혼자 타고 올라가버립니다.
복도에서 말한마디 안하고 지나칩니다.

며칠이 됐는데도 마음 한구석이 찝찝하고 그러네요.
우리차는 고칠생각않고 그냥 그부분만 칠할라고 그럽니다.
세상 참 무섭고 야속합니다.
그냥 아무데도 말할데없어서리 82에다 풀어봤습니다.
IP : 117.53.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07.11.12 4:00 PM (211.43.xxx.131)

    10년 된차라도 도장을 전체 다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하꼬방처럼 되어버려요...
    속상하시겠지만...
    카센타 가시면 알겠지만 조금 긁혀도 도장은 그부분 전체를 해야 하구요
    아마 그 방법 밖에 없었지 싶네요

    내 잘못도 아니고
    상대방이 쭈욱 그은 차를 그대로 몰고 다니고 싶은 사람 없지 싶네요.......

  • 2. 당연히
    '07.11.12 4:07 PM (222.112.xxx.204)

    해줘야 하는 부분을 너무 억울해하시는 것 같네요.

    원글님 차가 새 차고 더 많이 긁힌 건 중요한 게 아니죠. 원글님이 자기 차 긁은 거니까요.
    그 사람이 어리고 원글님이 나이 많은 것도 중요한 게 아니죠. 이건 나이나 예의와는 상관 없는 문제잖아요. 젊은 사람 인정사정없네 하실 일은 아니죠.

  • 3.
    '07.11.12 4:12 PM (125.130.xxx.146)

    억울해 하시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당연히 해주셔야 할일에 대해 엉뚱한곳에 촛점을 두고 말씀하시네요. 님의 잘못하신것에 대한 결과입니다. 상대편이 어리고 이웃이고 이런건 문제될거 없다고 봅니다.

  • 4.
    '07.11.12 4:15 PM (147.46.xxx.79)

    저라면 세상 인심 각박해서 속상하기 보다는, 긁어버린 제 자신을 한심해 하며 속상해 했을텐데... 첨에 운전 시작할 때는 다 그렇답니다.

    원래 운전시작하면 여러 골치 아픈 일 많이 생기구요. 이런 사건이 생기면 긁은 쪽에서 도장비용이나 문짝 교체 비용 (재수 없어서 차 문의 곡선으로 나온 부분까지 들어가면)을 대 주어야 해요. 그것도 범퍼부터 문까지 주왁~이면 대충 상상이 갑니다.

    혹 상대에서 이 기회에 순 바가지 씌우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내가 아는 공업사로 가자고 제의를 해보든지, 속편하게 보험처리 하시면 되겠죠. (보험 경력이 무사고로 오래 되어 할증 해 봐야 얼마 안올라가면요.)

    사실 이런 일은 이웃 간이건 뭐간 당한 쪽에서 참 많이 더 속상해요. (아마 당해보시면 실감이 팍팍 가실 듯) 내 잘못도 아닌데, 시간 뺐겨 도장 다 해 버리면 다른 면과 색도 잘 안맞아... 물론 이 기회에 다 갈자~ 이런 경우가 없진 않지만 드물다고 보시면 되어요.

  • 5. 게다가
    '07.11.12 4:15 PM (211.43.xxx.131)

    도장하는동안 1-2일간 차를 사용 못 하게되잖아요
    그럼 얼마나 속상하고 불편한데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것도.........필요한것 같네요

  • 6. ...
    '07.11.12 4:16 PM (123.224.xxx.137)

    남이 보기엔 10년된 고물차라도 본인에겐 정든 차일 수 있지 않겠어요?
    원글님도 원글님이 낸 상처는 그냥 타신다고 하시지만...
    남에게 끼친 손해는 물어내는 게 당연한 거에요.
    보아하니 조금 긁으신 것도 아닌데요.
    제 실수가 가장 컸기에 할 수 없이..라고 하셨는데
    실수는 100% 원글님에게만 있는 상황인데...
    우리차가 더 많이 긁혔다...이건 정말 어이없는 얘기에요.
    원글님이 긁으셨잖아요....

  • 7. 음..
    '07.11.12 4:16 PM (155.230.xxx.43)

    원글님.. 실수로 그리 된것이니.. 어쩔수 없을것 같네요.
    그치만.. 그 옆집도.. 원만하게 잘 해결되고 했으면... 인사라도 하지..
    뭐.. 고맙다..그런게 아니라.. 어쨌거나.. 그 사건을 계기로 해서.. 얼굴은 터게 된 거니까.
    복도나.. 엘레베이터에서 보면.. 인사라도 하지..
    더 뻘쭘 하시겠네요.
    그리고..원글이 인정사정 하는건... 차수리에 대한것이 아니라.. 그 후에.. 그 여자의 태도에 대한것 같은데.. 윗글님들이.. 너무 까칠하게 그러시네요...

  • 8.
    '07.11.12 4:16 PM (61.108.xxx.2)

    원글님이 이래저래 속이 많이 상하셨군요...그래도
    긁힌 부위만 도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티가 나긴 하지요.
    또 사람은 자기입장만 생각하기 때문에 도장하네 마네 하며
    신경쓰는 것 자체가 귀찮고 짜증날 수도 있는 거구요.
    문제는 그것보다도 옆집여자의 쌩~한 성질
    때문에 더 서운하실 수도 있겠어요.
    제 생각에도 인사정도는 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모른척 한다는 건 경우가 아니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무슨 말을 할지 어색해서 그러려니...
    몰라서 그러려니..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9.
    '07.11.12 4:21 PM (147.46.xxx.79)

    제가 첨에 잘못 읽었어요.. 저는 원글님이 이웃이 차 문제로 빡빡하게 나와서 엘레베이타도 혼자 타고 올라간다고 읽었네요.. ㅋㅋㅋ 웬 난독증이래....

    애고 이제 원글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왜 요새 젊은 사람들 얘기가 나왔는지 알겠어요...

    요새 젊은 사람 중 하나일 저의 입장에서는 내 차 상해서 속상한 것도 있을테고, 또 옆 집 이웃이었다는 점이 좀 당황스럽고도 어찌 대해야 할지 난감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냥 뭐 나름 켕기는 게 있으려니.. 하시고 편하게 마음 잡수세요~

  • 10. ...
    '07.11.12 4:39 PM (222.236.xxx.36)

    사실 원글님 마음 이해됩니다.
    남이 내차 조금만 긁으면 차수리 쿠폰이라도 얻은 양 제대로 한번 수리 들어가려 하는 사람들 많아요.
    요즘 차 없는 집...운전 안하는 사람 얼마나 되나요?
    좋은게 좋다고 서로 상대방 배려하는 마음은 있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진짜 어느땐 차값보다도 수리비가 더 들것 같은 차를 새차 만들려는 분들 있습니다.
    내 과실로 누군가의 재산상의 손실을 주었다면 보상하는 게 당연하지만
    너무 가혹하리만큼 뿌리 뽑으시려는 분들 보면 씁쓸해 집니다.

  • 11. ~~
    '07.11.12 5:29 PM (222.239.xxx.52)

    그래도 정말 속상하시겠어요..저도 그 마음 이해가 가요.
    전 문 열다가 정말 점 하나 콕 찍혔는데 윗분 말씀대로 차수리 쿠폰이라도 얻은듯이 그러더라구요. 게다가 10년이 아닌 20년은 되었을 것 같은 콩코드...이제 폐차해야 할것 같은 차였는데..
    물론 제가 잘못한거니 억울할것 하나 없다 하시면 할말 없지만..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 12. 저도~~
    '07.11.12 6:18 PM (117.53.xxx.22)

    원글입니다---
    님들 말씀하신것같이 백번 제잘못이죠.
    보험처리해서 보험료 조금 더내야하는거 그게 문제는 아닌거라는거죠.--이런제맘을
    이해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감사해요.. 서운하게생각치말고..운전 더조심해서해야할거같아요.
    모두들 무사고운전하세요!

  • 13. 아궁
    '07.11.12 6:37 PM (218.48.xxx.178)

    힘내세요...
    전 30대인데..저희 옆집아주머니는 인사를 안받으세요..
    엘리베이터 닫힘누르고 올라가구요..
    요즘 인심이 그런가봐요.. 꼭 나이때문은 아닐꺼예요...
    이웃사촌했음 좋겠네요..

    참 얼마전에 저희 차도 주차되어있었는데..옆차가 긁고 그냥 갔거든요.
    원글님은 참 양심적이세요..메모해놓고 처리해주시다니..
    저희는 저희가 페인트사서 칠했답니다..

  • 14. 10년 된 차
    '07.11.12 8:53 PM (125.132.xxx.205)

    몰고 다닙니다.
    10년 되었지만 저희 아이와 나이가 같아서 더 정이 많이 든 차이지요.
    낡았지만 사고난 적 없고 나름 열심히 닦고해서 그다지 몰골이 흉하지 않구요..

    그런데..그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떤차가 운전석 문짝 하나 쭉 긁고 가 버렸습니다.
    지하도 아니고 지상 주차장에서요.

    원글님처럼 양심적으로 연락해 주셨다면 그냥 페인트 살짝 바르고 넘어갔을지 모르는데..
    낡은 차니 별 양심의 가책 안 느끼고 갔나봅니다.
    저 그날 속상해서 잠 못 잤습니다

    볼때마다..마음 아파요..

  • 15. 차차
    '07.11.12 9:30 PM (221.164.xxx.219)

    내 차 이웃차를 떠나서 차 접촉이 일어나면 무지 신경쓰이고 가슴이 아프지요..에고..속상한 마음 다스리시고 앞으로 주욱~~안전 운전 하세요~~액땜하셨다 치시구요..더 많이 얘기하고 싶은데 세탁기가 부릅니당 ㅠ-ㅠ.........

  • 16. 동네
    '07.11.13 9:31 AM (123.212.xxx.168)

    완벽복원센터 같은 곳 없나요?
    왠만하면 그런데서 하시면 좋으련만.. 양심불량입니다.
    그 인간 남에게 똑같이 당할 겁니다.

  • 17. 도장은
    '07.11.13 10:14 AM (59.7.xxx.82)

    새차 헌차 관계 없이 긁힌 판을 모두 해줘야 하잖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상대가 인정사정 없는건 아니고 요구할 만큼 요구하는 겁니다. 억울해 하지 마세요. 운전잘하기 위해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고 옆집에 서운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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