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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때마다...

... 조회수 : 795
작성일 : 2007-11-12 10:42:59
저희 시어머니 김장때마다 막내 며느리인 저만 불러서 일 시키십니다.
그동안은 노인네 고생하는거 불쌍해서 끓어오르는 속을 달래며 가서 도와드렸는데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이번에도 형님은 무슨 일인지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일이 있다며 못 온다하고 하고. 어머님은 둘중(우리 남편이 2남 중 막내구요) 하나만 오면 된다며 저보고 오라 하세요.
결혼한지, 10년, 형님이 김장 도운건 2번 정도였구요, 전업주붑니다. 저희 형님.
매년 암말 안하고 도와드리고는 속이 터질것같아요. 비슷한 일 있을때마다 남편만 들들 볶았더니 남편도 성격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김장 해놓으면 제일 많이 가져다 먹는 것도 형님입니다.
여우같은 형님 땜에 저희 시어머니도 고생하시는 것 같아 안된 마음에 매번 도와드리기는 하지만... 저도 폭발 직전입니다. 남편과도 그만살고 싶어요. 시어머니가 아니라 형님땜에요.
남편도 괴로운지 항상 장남편만 드는 시댁과 인연 끊고 살자 하지만... 과연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막상 인연 끊고 살자 하면 그러지도 못할 위인입니다. 남편은.
문득 문득 치밀어오르는 화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힐 정돈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0.57.xxx.1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2 11:03 AM (222.232.xxx.8)

    어쩜 저랑 상황이 똑같아요...
    정말이지 싫습니다.
    김장을 50포기를 하든 100포기를하든...다 갖다먹는건 형님네..
    도와주기는 커녕 혹 와서도 할줄아는거 없다며 빈둥빈둥 거립니다.
    얼굴만 봐도 짜증납니다.
    이제 김장철... 또 전화하실텐데..
    시간이 어떠니 라고 물어보시지도 않고 당연 당신이 전화하면
    출동해야하는줄 압니다...
    별신경을 다쓰고 살아야하니...참 화나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저두 궁금하네요....쩝...

  • 2. ..
    '07.11.12 11:19 AM (59.12.xxx.2)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형님께서 못오시는건 이해하지만 원글님도 핑계대시고 못간다하식

    일하는 사람 붙이겠다 하시고 일당을 얼마 보내시라고 하세요

    이렇게라도 표현하시면 알아들으시겠죠

  • 3. .
    '07.11.12 11:31 AM (222.111.xxx.76)

    형님이 김장때마다 못오시는 이유가 있나요?
    다른 행사때도 그런 분이신건지..
    형님때문에 남편과도 그만 살고 싶다고 하시니..
    일년에 한번있는 김장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아니신거 같네요..
    제 생각엔 김장하기 며칠전엔 형님에게 전화해보세요..
    형님 제가 허리를 삐끗해서 움직일수가 없다고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병원다니는데 차도가없다구요..
    그럼 형님이 가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님한테도 죄송하지만 거짓 말씀드리시고요..
    그래도 안오신다는 형님이라면..
    어머님혼자 하시긴 무리고 도우미 아줌마 써야 하니까 일당 얼마 드려야 할거 같다고.. 돈을 걷자고 하세요
    그리고 형님요.. 김장도 안하시면서.. 김치 제일 많이 가져가시는건, 참 그렇네요..
    속상한거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형님 무슨 사정인진 몰라도 김장때마다 오지도 않고..
    김치만 가져가는거 솔직히.. 섭섭하다고요
    일만 잔뜩 하구 내편도 없으면 더 속상하잖아요. 남편이 알아주는것도 아니고..
    이번엔 위에 둘 중 하나는 꼬옥 하세요~~

  • 4. ㅎㅎ
    '07.11.12 12:02 PM (222.98.xxx.175)

    우리 시누는 김장 다하면 그때 딱 김치통 들고와서 김치만 담아갑니다.1/3정도 가져가나봐요. 아직 3년 밖에 안되어서 그렇게 화가나는건 아니지만...그냥 좀 그렇던데요.
    10년씩이나 그러면 정말 화날것 같네요.

  • 5. 그럼
    '07.11.12 3:30 PM (222.234.xxx.145)

    그럼 이렇게 시어머님에게 말하세요.

    "어머님. 올해부터는 어머님네하고 우리네 먹을 것만 해요.
    이제 저도 많이는 못하겠어요.
    안 그러면 그냥 저는 저희 먹을 것만 집에서 조금 할래요"

    이 말을 님이 못하신다면..........그건 님 탓입니다.
    자기가 할 말을 못하면서,
    남(형님)에게 님 사정을 알아서 챙겨달라면 안되는 거죠.
    님 사정은 님이 챙겨야 합니다.

    "형님네는 형님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하면 되는 겁니다.
    어머님이 뭐라고 덧붙이시면 "그럼 어머님이 뒤에 형님과 형님 것 따로 하세요.
    저는 올해부턴 그렇게 안하고 싶네요"

    해보세요.
    해보지도 않고 왜 남편 잡고 자기 잡나요?

  • 6. 혹시
    '07.11.12 4:23 PM (122.37.xxx.41)

    형님이 시어머니께 김장값을 많이 드리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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