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날 글 올렸더랬어요.
머리를 해야 하는데 예전에 다니던 곳을 가자니 걸어서 15분 정도
가야하고 머리를 만져주셨던 분도 바뀌어서 거의 새로운 곳이나
마찬가지라고 글 올렸더랬어요.ㅎㅎ
해서.. 집 바로 근처에 동네 미용실이 작으마하게 하나 있는데
거기서 할까 어떨까..고민중이라고요.ㅎㅎㅎ
토욜날 집에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살짝 들여다봤죠.
한참 손님 머리를 만지고 있더라구요 미용사분이.
헌데 뒷모습이 보여서 보니까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2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거에요.
생머리도 질끈 묶어서 뒤로 좀 빼고 옷 차림새도 그렇고요.
아~20대 미용사가 하는 미용실이구나.. 그럼 와서 좀 해봐도 되겠다.
하고는 집에 갔다가 그 다음날 남편 머리를 보니 좀 다듬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는 남편부터 손질하는 거 봐야겠다..하고는 남편이랑 같이
집 근처 미용실에 갔지요.
들어가면서 미용사분이 앉아 계시는 걸 대충 봤어요. 그때도 20대 인줄 알았거든요.
후드티를 허리 아래까지 살짝 내려입고 짧은 청 미니스커트에 레깅스를 입고
부츠를 신은 모습이 딱 20대 중반 정도로 보였는데.
글쎄 앞모습으로 보이는 얼굴을 보니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놀랍던지. ㅎㅎㅎ 그런 차림새를 해도 좋을만큼 몸배에 다른 군살이 없더라구요.
어깨도 적당히 작으시고 골반도 작으셔서 그 차림새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반면 저는.. 살은 워낙 없는 마른 체형이지만 골격이 커요. 모르는 사람들은
살이 없어서 아무 옷이나 입어도 이쁘겠다~ 좋겠다..라고 하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말이구요.
살도 없는데 어깨가 넓어서 딱 맞는 옷 입는거 불가하고요. 어찌나 벌어졌는지..ㅠ.ㅠ
허리에서 골반으로 이어지는 라인도 살이 없는데다 골반도 커서
안이쁘거든요. ㅎㅎㅎ
어제 남편 머리 손질하는 미용사언니를 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ㅎㅎㅎ
언젠가부터 화장을 하고 예쁜 옷 사입고 꾸미는 일이 귀찮아졌어요. 결혼하고 나서부터였나..
아님 그 전부터였나... 나이들수록 조금 더 정성껏 가꾸고 해야 하는데 갈수록 귀찮아져서
큰일이네요.ㅎㅎㅎ
미루고 미루던 머리손질부터 이번주에 꼭! 해야겠어요.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그녀의 정체. ㅎㅎㅎ
ㅎㅎㅎ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7-11-12 10:16:38
IP : 61.77.xxx.2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