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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자제가 안되는 음식이 있으세요?

식탐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07-11-12 08:13:19
먼저, 저의 경우는 밀가루 떡볶이와, 병맥주예요.


저는 크리스피 도넛을 포함한 아무리 맛있는 빵도, 과자나 초코렛등도, 순대나 족발등등도, 맛있는 반찬들도 잘익은 제철과일들도, 제가 무조건 좋아하는 닭고기 요리등도,
'그만 먹어야 겠다'생각하면, 바로 먹던것 내려놓고 안먹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탐이 없는 사람인줄 알고 지내왔는데..    30대 후반부터 조금씩 자제가 안되는 음식이 생기기 시작하데요.


한달에 한번정도 생선이랑 사러 가락시장가면, 꼭 밀가루 떡볶이떡 1kg짜리를 사오는데,
사온 그날로 멀건 고추장국물에 파만넣고 한냄비 가득해서(냉동하면 나중에 떡이 갈라져서 맛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반은 내일 먹어야지 하다가 아니나 다를까, 한나절도 안되서 오며가며 한 냄비 다 먹어치워버리고 자신의 식탐을 후회..   다시는 떡볶이떡 안산다고 하다가 또다시 사다나르게 되는 악순환..


맥주도 캔맥주는 쇠비린내(?)가 나서 싫고 하루에 병맥주 2병씩(몇cc짜리인지는 창피해서 공개불가) 저녁에 사다먹습니다.
미리 슈퍼에서 박스로 사면 편하고 좋겠지만, 마시기 시작하면 집에있는 것 다마셔야 끝나기때문에 매일 일용할 맥주를 사다나르는 꾸준한 부지런함을 보여주는..

여러분도 이렇게 자제가 안되는 음식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IP : 61.74.xxx.5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feel
    '07.11.12 8:50 AM (125.177.xxx.100)

    앗 저도 맥주.. 마시기 시작하면 집에 있는 술을 다 거덜내고 말져 -_-
    요즘은 임신 중이라 안 마신지 꽤 됐네요. 안 마셨음 안 마셨지 적당히 마시고 지나치기가
    젤 어려운 것 같아요.
    음식은 특별히 자제가 안되는 건 없고 그때 그때 당기는 것은 배터지게 먹습니다용.
    아 너무 싫어요... ;;;

  • 2. .
    '07.11.12 9:12 AM (211.173.xxx.217)

    신라면........그리고 요즘...새롭게...오징어짬뽕라면!!

  • 3. 저도
    '07.11.12 9:21 AM (59.86.xxx.92)

    맥주랑 커피요..
    지금은 임신중이라,, 두개중 하나만 하루한잔으로 즐기지만,,
    예전엔 오전부터 오후까지 커피로 살고,,
    저녁엔 맥주한잔으로 스트레스 풀고 살았지욤...
    전 병맥은 병처리가 귀찮아서, 무조건 페트병입니다요.. ㅎㅎ

  • 4. 맥주
    '07.11.12 9:41 AM (210.104.xxx.34)

    저흰 신랑이 출동 나갈때 박스로 사다놓고 갑니다..그렇다고 매일 먹는건 아니고, 삼일에 음...병으로 2병?? 정도..너무 맛나요...요즘은 뱃살땜시 자제하고는 있지만, 맥주 요거요거 ....끊기 힘들어요..

  • 5. 예민아씨
    '07.11.12 9:41 AM (211.210.xxx.86)

    ㅎㅎ 저도 떡볶기요.. 동네 앞에 파는 떡볶기가 어찌나 매콤하게 내 입맛에 딱 맞는지... 일주일에 2-3번은 사먹어요.. ㅎㅎ

  • 6. ...
    '07.11.12 9:43 AM (203.248.xxx.3)

    저도 떡볶이, 떡(특히 가래떡, 절편 같은 떡), 과일이요.

  • 7. ....
    '07.11.12 9:46 AM (222.234.xxx.32)

    커피요...
    날이 쌀쌀해지니 하루1~2잔에서 3~4잔 마시네요..
    것도 믹스로다가...

  • 8. 원글
    '07.11.12 9:52 AM (61.74.xxx.33)

    저희 집 길건너가 그 유명한 변강쇠 떡볶이트럭이 있는데도, 두꺼운 쌀떡이라 한번 사먹고,전 절대 안사먹는걸요. 어머니가 떡볶이를 좋아하셔서 자주 해드리는데 어머닌, 꼭 쌀떡에 쇠고기를 넣어서 한 떡볶이만 드셔서 이건 해드리기만하고, 절대 저는 안먹습니다.
    저는 오로지 시뻘건 파만들어있는 밀가루 떡볶이만..

    제가 장을 양재 하나로에서만 보기때문에 집앞슈퍼에선 오로지 병맥주와 판두부만 삽니다.
    계산대에 계신분들이 매일저녁 같은시간 맥주사러 들르는 저에게 이젠 아는척까지..쪽팔려도 하루치만 삽니다. 박스로 배달시키면 참 편하겠다 생각만 하며..

  • 9. 커피와 빵.
    '07.11.12 10:03 AM (211.211.xxx.151)

    저는 커피와 빵이요. 빵이란 빵은 모조리...

    그나마 요즘은 믹스를 끊고 에스프레소 내려마시는데 이것도 큰 머그로 한잔씩 하루에 세번은 마시네요. ㅠㅠ

  • 10. 커피믹스
    '07.11.12 10:09 AM (121.131.xxx.96)

    그거 사오면 간편하기도 하고 맛이 있기도 해서 도저히 자제가 안돼요.
    내리 두세잔씩 먹기도 하고 한번에 두봉 털어서 타기도 하고....
    믹스 끊으면 몸무게가 2kg 빠집니다.

    마트에서 아무리 끼워팔기를 해도 겁나서 큰 봉다리 믹스는 못 사와요. 참고 참다가 비싸더라도 집앞 슈퍼에서 20개 들이 작은 상자 하나 사와서 며칠 안에 요절을 내지요.

  • 11. ㅜㅜ
    '07.11.12 10:15 AM (203.244.xxx.66)

    전 도너츠요.. 꽈배기나 생도너츠 천원에 2개 주는데 사오면 꼭 한번에 다 먹어요..
    한개는 내일 먹어야지 하면서도 꼭 다 먹게 되는데 먹고 나면 후회 만땅..

  • 12. 오~변강쇠
    '07.11.12 10:39 AM (220.78.xxx.202)

    원글님.. 변강쇠 떡볶이 여전한가요??? 이사간후 몇번을 찾아갔는데 갈때마다 안보여서 찾고 있었거든요. 혹시 쉬는날이 따로 있는지요? 갓해온듯한 쌀떡볶이.. 먹고 싶네요.

    그리고 저는 집에서 한 김밥이요.. 앉은자리에서 8-10줄은 기본입니다. 먹고 난뒤 체한 경험도 무지 많은데도 식탐으로 마구 먹어댑니다.
    그리고 커피... 떡이요. 에궁... 집에서 한 김밥 먹고 싶네요....

  • 13. 온리..
    '07.11.12 10:55 AM (59.14.xxx.69)

    커피...
    믹스던..에스프레소던.....
    다른 건...다 자제가 잘 되는데.....
    커피는 주는 족족 좋아라...마시네요..
    어느 날은 너무 많이 받아 마셨는지.. 밤에 속이 덜덜 떨리더라는..
    그래도 커피...없인 못살지 싶어요

  • 14. T T
    '07.11.12 11:20 AM (61.73.xxx.127)

    커피믹스 하루 7봉지.. 기본입니다
    그리고 통닭과 떡볶이가 그 뒤를 잇고 있죠..
    일주일 내내 먹습니다. 일년에 한 두 달정도 덜먹나..? 그리고는 내내 입에 대고 삽니다..

  • 15. 피자
    '07.11.12 11:43 AM (211.207.xxx.74)

    파파존스 스파이시 치킨 랜치 피자요;;
    사서 냉동실에 한조각씩 싸서 쟁여놓고 매일 먹고 있습니다.ㅠㅠ
    끝부분 빵까지 너무 맛있어요.ㅠㅠ
    살 엄청 찔듯... 이제 좀 자제해야 하는데 몇주전 꽂힌 뒤로 자제가 안됩니다. 흑...

  • 16. ㅋㅋ
    '07.11.12 11:45 AM (211.109.xxx.12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두 맥주는 정말...자제가 안되요. 맥주는 있으면 다먹어요. 혹 알콜중독이 아닐까...걱정되요

  • 17. ..
    '07.11.12 1:22 PM (116.44.xxx.59)

    전 빵이요..예전엔 안먹으려고 빵집에 발을 딱끊을때도 있었는데, 요즘엔 직접만드니까 정말 자제가 안돼 큰일이에요..

  • 18. 원글
    '07.11.12 3:51 PM (61.74.xxx.57)

    변강쇠 떡볶이 물어보신 분이요~
    지금 방금 나가서 확인하고 왔어요. 지금도 변함없이 나와 계시네요.(하교길 아이들 빠글빠글)

    일요일 뺴고 매일 점심시간에 나오셔서 밤12시까지 영업하신다고 합니다.
    근데, 점심시간부터 오후3-4시까지는 농협앞(어딘지 아시죵:통속으로 호프집과 농협사이 좁은골목)에 계시고,
    그 후에 삼호가든사거리의 신한은행 앞으로 이동해서 밤까지 하신답니다. 아마도 신한은행앞에서 오후3-4시 이전에 찾다가 못찾으신듯.

    지금 막 떡볶이가 딱 먹기 좋게 졸았더군요. 밀가루떡 좋아하는 저도 쯔읍 침삼키곤 왔죠.
    다음 번에 맛있게 드시고 가시길 바래요.

  • 19. ..
    '07.11.12 3:57 PM (125.178.xxx.158)

    전 밀크티요..
    둘다 뜨겁게 해서 진하게 탄 홍차에 우유붓고, 각설탕이나 커피설탕 넣어주면..~
    좀 식혔다 먹음 한잔 원샷도 할수 있죠~
    립톤 노란거에 우유붓고(파스퇴르면 더욱 좋구) 설탕은 안 넣어도 고소하고~
    신혼여행가서 아침마다 원없이 밀크티 먹어댓죠..
    (절대 단, 파는 밀크티는 꽝입니다요..)

  • 20. 오~변강쇠
    '07.11.12 6:29 PM (220.78.xxx.202)

    원글님 정말 감사해요.
    제가 갈때마다 뭐가 안맞았나봐요.
    작년 임신기간에 얼마나 먹고싶든지 세번이나 갔는데 갈때마다 없더군요. ㅜ.ㅜ
    조만간 가서 꼭 먹어볼래요~~~
    원글님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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