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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기키울 때는 조력자가 필요한가요?

질문 조회수 : 498
작성일 : 2007-11-10 00:33:57
아는 동생이 아기를 낳았는데 쌍둥이에요.. 이쁘죠.. ^^

얼마 전에 전화를 했는데
그동안 날마다 친정어머니랑 언니가 와서 봐준다고 해요.
(아침에 오셨다가 저녁드시고 가시고, 언니는 큰애 유치원 하원에 맞춰서 점심때 가고)
지금 10개월정도 됐는데..

근데 그 친정어머니가 몸이 좀 불편해서 이번달에는 보름정도 안가셨나봐요.
언니도 작은애가 아파서 못가고.

그랬더니 사람써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엄마랑 언니한테 돈 좀 달래서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좀 받아야 하겠다고 하더군요.
동생 남편이 사업중인데 요즘 별로 경기가 안좋아서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엄마나 언니한테 돈 달래서 도우미를 볼러야 할 정도로
쌍둥이 키우기가 어려운지 전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야 쌍둥이를 안키워봤으니..

그런데 왜 빚을 내서라도 산후조리는 꼭 잘하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쌍둥이 키우는데는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한건가요?
  
IP : 58.76.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0 12:38 AM (222.121.xxx.123)

    신생아때는 너무너무 절실히 필요하구요
    돌때까지는 도우미아줌마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써야할거같아요~~
    아님 엄마몸이 녹초됩니다~~

  • 2. 쌍둥맘
    '07.11.10 12:51 AM (211.59.xxx.165)

    정말 힘듭니다 성격이 차분하시면 그래도 이겨내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거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남편에게 하소연하다가

    그마저도 안되면 남편과전쟁치룹니다날마다 쌍욕해대며 싸워었네요

    제 경우엔 신생아땐 엄마와 언니가 도와 줬지만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베이비 시터구해서 도움받았지만, 그래도 정말 눈물쏙나오게

    힘들었어요 그 생각만하면 아직도 눈물이 글썽이네요

  • 3. 쌍둥이모친
    '07.11.10 12:53 AM (211.221.xxx.184)

    쌍둥이 혼자 키우기 절대 쉽지는 않아요.
    저는 병원에서 오면서부터 제가 혼자 다 했는데요.
    쉬운 일 아녔어요 ㅠ,ㅠ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는 생각 듭니다 --;
    애들이 동시에 울면...어쩔 줄 몰라하다가 애들이랑 같이 울어버린 적도 있었죠.

    제 성질에 쌍둥이들 시댁으로 친정으로 돌리는 건 절대 싫었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한다 해서 했는데..
    뭐 쉽진 않았지만 적응되니 다 살게 마련이더라고요 ㅎㅎ

    그 분은 엄마와 언니가 돌봐 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좀 힘들 수 있겠죠.
    사실 10개월 정도면 엄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10개월 간 그렇게 와주신 분들이 대단한 거죠. 자기 살림도 있는데...

    그 분....언니나 엄마한테 돈 달래서 도우미 부르는 건 좀 아니다 싶네요;;
    자기 아이 키우는데 왜 부모 형제에게 민폐를 끼치려 하는지...;;
    형편 따라 하는 거죠. 돈이 없다면 내가 좀 고생할 각오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
    부모 형제에게 도우미 부르는 돈까지 얻어 해야할까 제 머리로는 이해가 좀 안 됩니다.

  • 4. 전 혼자
    '07.11.10 11:10 AM (58.121.xxx.18)

    키웠어요
    양쪽 집안이 전라도와 경상도 시골이라 맡길만한 곳이 없어서 직장 관두고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걍 키울만 하던걸요 대신 병원 갈때가 제일 문제였구요
    남편이 많이 피곤해 하지요 직장도 가야하는데 퇴근후에는 쉴수가 없으니..

  • 5. 오빠네
    '07.11.10 11:42 AM (220.238.xxx.102)

    쌍둥이는 조산으로 작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구요. 그래서 처음엔 봐주기가 더 까다롭데요.
    오빠네는 아예 한명을 엄마가 맡아서 데리고 있네요. 같이 있으면 한명 울면 따라서 운다고 정신이 없다 하더군요.

  • 6. 쌍둥엄마
    '07.11.10 12:14 PM (59.187.xxx.142)

    저두 혼자 키웠어요~~~엄마가 일주일에 두어번 오시구요~~~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전 천기저귀에 분유먹이며 키웠거든요....근데, 대신 아이들을 많이 안아주지 못한거 같애서 미안해요...할일이 너무 많으니까요~~~공갈 젖꼭지 물려놓고 빨래하구, 젖병씻구....어쩔땐 밥도 한끼밖에 못먹구......너무 정신없고, 힘들긴 한데, 그래도 맘먹으면 키울수 있어요....^^
    동생분 힘드시겠어요...힘내라구 옆에서 많이 격려해주세요~~^^

  • 7. 쌍둥맘
    '07.11.10 1:29 PM (59.24.xxx.55)

    윗분처럼 저도 천기저귀로 키웠어요.. ㅠㅠ
    둥이들이 다행이 순하긴 했지만 하루종일 쉴새없이 나오는 빨래해대느라 정신이 없엇네요..
    빨래 마르면 그 많은 기저귀 접는것도 바빳구요.
    그랬던 아이들이 지금은 입시 본다고 정신없네요..ㅎㅎ
    다시 둥이 키우라하면 못할거 같아요..
    키우느라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데요..ㅠㅠ

  • 8. 합이 넷
    '07.11.10 10:32 PM (220.79.xxx.49)

    저는 위로 둘에 쌍둥이까지 넷을 혼자 키웁니다
    힘들죠 4살 둘째도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데리고 있거든요
    가끔씩 돌것 같을때도 있고 이유없이 펑펑 소리내어 울때도 있었죠
    근데 그러고 살다보니 다 적응되더라구요
    동생분 지금껏 혼자 키우지 않으셨다면 당연히 무섭고 겁날꺼에요
    허나 막상 닥치면 다해낼수 있답니다
    엄마잖아요
    하지만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면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도와주는게 좋죠
    전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 그냥 혼자 키우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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