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로 식빵을 만들었는데요..이상케 나왔어요...조언좀..

[ㅠㅠ]

제목 그대론데요..
제빵기 사고...첨으로 옥수수 식빵을 만드려고..
시판 믹스 그래로 넣었어요..
믹스 부어 놓고 저녁식사하고 돌아오니...
빵 굽는 냄새가 좋더라구요..
타이머의 시간도 거의 다 되가고..
틀 안으로 내다보니..
허걱...
이건 빵도..아니고..뭐..거의 반죽상태 모양으로 되 잇는거에요..

과정 중에 뭐가 잘못 되었는지 지적해주세요..
좀 의심가는..과정이 여럿있습니다..

1. 믹스 가루를 순서에 상관없이 넣었거든요..
책엔..그냥..상관없다고 하던데...
또...뒤부분 넘어가면...물..믹스 이스트 순서로 넣으라고..
만약..잘 못 됬다면...이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2. 몇 분 돌리다 보니..좀 이상타 싶어서 봤는데...
회전날개를 안 꽂고 돌린거에요..
다시..스톱시키고 부랴부랴..
근데..이미 믹스를 부은 상태라...대충..꼽은것 같기도 하고...

3. 돌리는 중간 중간...울 딸내미가 뚜껑을 열고..반죽을  뜯어 먹어서..
울 아들내미가 제보햇네요...ㅠㅠ
앞으론 높은 곳에 올려서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그래서..중간에...뚜껑이 열러서..발효나..가스빼기 과정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암튼..다 만들어진  빵은..
kfc에서 파는 비스켓같은..맛이에요..
나쁘진 않지만...
남편한테...큰 소리 치다..개망신만...ㅠㅠ
고수님들..조언 부탁드릴께요..
다시 만회해서..큰 소리쳐야죠..

[음]

비스켓같은 맛? 그렇다면 딱딱하다는건가요?
그런거면 물을 적게잡으신거 아닌지요
뒤에설명서대로 물을 넣더라고 집안 습기와 날씨에 따라 물을 가감해줘야해요
그리고 반죽통에 물이나 우유를 차가운거 넣으시면 안되고요
전자렌지나 없으면 가스라도 이용해서 미지근하게 뎁히고 넣으셔야하는데
차가운거 그냥 넣으시면 이스트가 반응을 안해서 발효를 못시켜주니
딱딱한 빵 나오거든요.
담부턴 꼭 날개꽂으시고 미지근한액체-가루-이스트순으로 넣으신후 돌려주시고요
중간에 뚜껑열어보는건 상관없으신데 빵구워질때 제빵기가 많이 뜨거워지니
아이들 조심하셔요~

[에고]

쓰고나니 살짝 오타가 ;;

[;;;]

아이고 여러과정이 뒤죽박죽되었네요.
1.재료는 순서대로 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물이 뜨겁거나 너무 차갑거나 하지는 않았나요?
상온의 물이 제일 좋은데, 맞추기 힘들면 차라리 차가운게 나아요.
(뜨거운물이면 이스트가 죽어버립니다. 물-밀가루-이스트 순으로 넣으시구요. 시판 믹스 쓰신거죠? 직접 재료 계량해서 쓰실때 오뚜기 이스트는 쓰지마세요. 발효 잘 안됩니다.)

2.날개는..아주 꽉 끼워지는 부품이에요. 중간에 끼우셨다니 아무래도 제대로 끼워지지 않아서 반죽을 팍팍팍 못쳐준듯

3.중간에 열고 뜯고 하시면 더 안좋죠;;;^^ 온도변화가 생기면 발효도 덜 되고 합니다.
(아이가 그러면 위험하기도 하구요. 반죽되는 도중에 날개 돌아갈때는 제법 힘차게 획획 돌아서 위험하거든요)

[원글이]

역시나..예상했던 대로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