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뭐라말하는게 좋을까요?

[아휴]

저는 비서로일하고있어요
대표이사 직속비서는 아니구요...
임원 여러명모시는.. 좀 이두저두아니죠..ㅠㅠ

그중 한분이 해외출장을 자주다니세요
거의 한달의 반은 해외에 계신듯...

근데 꼭 출장가기 하루이틀전에 저에게 어디간다 어디표잡아라
그렇게말씀해주세요

특히 두바이를 많이가세요..그리고 미국..
미국쪽이야 편수도많고하니 그나마 나은데..
두바이..정말 힘드네요..
직항은 하루 한편 아니면 두편..

근데 그분은 꼭 직항을 타셔야하고..경유 싫어하세요
절대 이코노미는 안되고.. 꼭 비지니스 이상으로..
시간도 자기회의시간에 맞추어야하고..

무슨 비행기가 기차나 버스인줄 아시나..
왜 유럽가는 비행기는 오후늦게 없더라구요.. 그거이해시키느라 저힘들었어요..ㅠㅠ
없는걸 어쩌라고..

이번에도 출장갔다오셔서 두바이를 바로나가셔야하는데
요즘 두바이 난리인가봐요..
표가없어요..

한명이면 어떻게든 자리를 잡을텐데..
혼자나간다 하시더니 또 주렁주렁 세명을 더 끌고 두바이로 가시겠다네요..
그러면서 이코노미는 안되고 또 비지니스이상으로..흑흑

결국저는 직항은 구하지 못했고 경유로 비지니스로 잡았습니다.
보고를 드렸죠..

갑자기 안색이 변하시더니
그러니깐 내가 미리잡으라하지않았냐...
헉..정말 할말을 잃었어요

꼭 제가 늦장부려서 비행기표가 날라간듯이..

저 어떻게해야하나요? 이럴때 어떻게말을해야 이사람이 알아들을까요?

아~정말 스트레스받아서 돌아버리겠네요..

이분 자리에 들어오시면 또 표없어서 이래이래해야한다고 말씀드려야하는데..시간이 오는게 두렵습니다..ㅠㅠ

[저라면]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드리겠어요.
두바이 항공편이 많지 않아서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말씀하시면
예약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고요.
이건 원글님이 잘못하신게 아니잖아요. 아무리 상사라도 잘못하고 있는건
말씀드리세요. 이차저차해서 너무 시간이 빠듯하게 항상 말씀하신다.
미리 미리 말씀해 주시면 맞는 조건을 여유있게 예약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다구요.

있는 그대로 말씀해주세요.

[훔]

두바이 표를 원하는 대로 구하려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가요?
두바이 표를 구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뭔가요?
이 두가지 이유부터 확실하게 알아 둔 다음에...
이사님...두바이가 요즘 이러이러해서 표를 구하려면 적어도 출발 며칠 이전에
예약을 해야한답니다. 이번에 이사님 말씀 듣고 바로 구해보려고
이리저리 다 노력해봤는데 그리 못했습니다.
다음엔 최대한 빨리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매번 원하는대로 못해드려 죄송하기 그지없어요.
뭐 이런식으로 둘러서 말씀드리세요.
그냥 있으면 사정도 모르면서 매번 님만 능력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것 같네요.

[아휴]

감사합니다..저렇게 말해봐야겠네요.. 그분이 처음에는 안그러시더니..갈수록 좀 기고만장해지시네요.. 중요한일을 맡아서그런가..휴..고맙습니다..

[에휴~]

안타깝네요...
두바이는 일주일에 세번만 운항을 합니다.
얼마 전 부터는 출국시간도 변경되었구요...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이 없구요, 대한항공만 있어요.
대한항공도 하루에 한 번만 있어요.
에미리트항공도 있긴 한데 그 분께서 좋아하실 지 모르겠네요.;;
에미리트항공도 한국승무원이 있어서 그닥 불편하지는 않을 거에요.
대한항공은 표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반면에 에미리트항공은 좀 수월하구요..
에휴~ 이상한 분 만나서 님께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