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인상할 때... 궁금합니다

[전세]

올초 급하게 전세를 내느라 시세보다 싸게 전세를 주었습니다.
임대후 1년이 지나면 주변 시세를 반영해 5%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보았는데요,
내년초에 저희가 5%만 올려달라고 해도
세입자가 못올려주겠다, 이사비용 줘야 나간다고 하면 그만인 거지요?
요즘 그 단지 전세가가 2억8천까지 한다는데 저희는 2억5천에 주었거든요.

근데 처음부터 세입자가 전세금도 깎으면서 싱크대는 왜 안갈아주냐, 도배도 해달라고 해서
대략 마음이 상한 상태입니다.
요즘에도 가끔 전화로 집이 오래됐다는 둥 불평하며 수도꼭지도 갈아달라 변기 수리도 해달라고 합니다.
안고쳐주면 자기네 돈으로 고치고 나중에 집수선 충당금 받을 때 수리비용도 함께 청구하겠다고 합니다.

암튼 그래서 1천만원이라도 올려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사비용까지 주면서 내보낸다면 실익이 없고 해서요
안될 이야기인지 질문드립니다.

[...]

안될 것 같은데요~
중간에 올려 받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내 보내실려면 이사비용 200만원 정도 주셔야 내보낼 수 있어요~
1년만 더 참으시는 것이 더 나을 듯 ...

[...]

계약기간 채우면 나가라고 하십시요...

[..]

계약기간 만료 한달전에 통보하면 됩니다...
얼마 인상하니깐 인상분주고 계속살든가.. 아님 나가라구요.
계약끝날시점이니 상관없습니다...

[.]

계약기간이 2년으로 되어있다면 중간에 올리기는 어려울거 같은데요.
1년이라면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하셨을거 같지 않구요.
주변 부동산에 문의하시면 정확하게 알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전세의 경우는 집주인이 도배해주고 그런거 없어요~ 세입자분이 좀 그렇긴 하네요.

[..]

돈 더 받는건 안되는것 같고요..
노후되어 고장난거 아니면 갈아주실 필요 없지 않나요?

[감사]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1년정도 제가 더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아주머니가 성격이 대단하신 분이시라 뭐든지 다 노후됐다고 그러면서 고쳐달라고 하세요.
얼마전에는 보일러가 노후화 된게 아니라 작동을 잘못해서 고장났다고 그러는데
옆에서 소리소리 질러서 기어이 기사분을 이기시더만요.
너무 얄미워서 별 생각을 다 해봤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급하다고 덜컥 내주지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