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를위해살자

내가살아보니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7-11-06 09:11:41
살다보니 이런저런일들을 겪으며 세월이 가다보니
삶에대해 생각해봅니다
나는 무언가라는 그런생각....
결론은 삶은 나를위해존제한다입니다
자식도 남편도 그저내삶의 부속일뿐.....
다른여자에게 남편을 뺏기면 일단 억울한것도 내삶에대한 억울함입니다
자식도 말을안들면 내가키워온삶에대한 억울함입니다
내가이렇게 희생해서 살았는데.....
늬가감히 나를....
이게가장 내밑바닥에깔린 솔직함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그는 내가그리살길바란것이 아닙니다
손이떨려 부들거리며 내옷 내물건못사며 후지레하게살라그러지 않았습니다
연애할때 잘보이려고 이쁜것사는 그때의 모습이길 바랬습니다
그를위한다는것이 실은 그를 위한것이 아닙니다
삶이란 적당히 포기도하고 삶이란 적당히 나를위할줄도 알고
모든게 실은 내가중심이여야함을 나는 뒤늦은 나이에 하나씩 깨닳습니다
병들고 늙어가며 .....

IP : 121.157.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11.6 9:35 AM (218.155.xxx.122)

    저희 친정엄마 말씀 그대로 이시네요...
    저희 친정엄마 항상 하시는 말씀...

    니 몸이 최고다... 돈아끼지말고 니몸엔 투자해라...
    천금을 모아도 니가 아프면 남편이고, 시댁이고, 심지어 자식까지도
    다 소용없다... 아픈 자신만 서럽다...

    그래서 전 제 형편껏 쇼핑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고 그래요.
    그래야만 식구들에게도 베풀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것 같아요.

    생활을 나를 중심으로 두어야 하는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자식도, 남편도 아닌...

    전 30대 중반의 임산부이구요^^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려구 해요.

    글쓰신님도 행복하게 하루 보내세요~~~

  • 2. 원글님
    '07.11.6 10:49 AM (203.170.xxx.198)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전 지금 40대 후반...이제서야 그걸 깨달았네요...
    그런데...너무나 나를 제외한 가족들 위주의 삶을 사는 것이 몸에 배다 보니...
    슬프게도 나 자신을 위하며 사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이는 방법이 없을까요?
    나 자신을 업 그레이드하고, 나 자신을 챙기면서 품위있게 나이먹을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요...

  • 3. 정영애
    '07.11.6 11:48 AM (121.137.xxx.99)

    중국에서 들어온 유교사상이 잠재해있기에 유독 우리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죠.
    오히려 불교는 개인적인것 같아요. 자기 개인의 업에따라 과가 있다고 하지요.
    우리는 매년 입시철이면 절이나 교회로 가서 간절히 기도하는 어머니를 보는데
    사실 개인의 응보라는 관점에서보면....
    누구도 나대신 죽어줄수없고
    누구도 나대신 아파해줄수없고
    누구도 날구원해줄수없는
    나라는 존재는 하루하루 변해가고 있습니다.

  • 4. ...
    '07.11.6 12:14 PM (121.131.xxx.52)

    무지 공감가는글이라 한자적습니다. 저도 40대 중반인데 절절히 더 느낍니다. 나 자신에게 시간도 많이 내시고 좋은친구 만나 맛난거도 드시구... 요즘 단풍이 이뻐서 친구와 도봉산 다녀왔는데 가을색이 넘 이쁘더라구요...한치의 오차도 없는 자연에 오히려 숙연해 졌어요 ...

  • 5. 이제50
    '07.11.8 2:51 PM (125.241.xxx.98)

    절실해 느끼고 있답니다
    그런데 잘 안되네요
    나를 위해서 운동도 돈주고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시간 없다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하더만요
    남편이 늦게 오는데 --마누라 없으면 쓸쓸할까봐
    퇴근해서 꼭 집에 딱지처럼 붙어 있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어지간히 컸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63 병설유치원..어린이집..어딜 보낼까요? 4 ... 2007/11/06 673
152862 49제가 확실히 뭔가요? 5 49제 2007/11/06 813
152861 초등학교 1학년 어떤학원 다니나요? 6 . 2007/11/06 1,414
152860 화장을 하면 잔주름이 더 자글자글해요. 7 화장 2007/11/06 1,464
152859 국제전화 선불카드 추천해주세요ㅠ.ㅠ(미국&영국) 2 막막 2007/11/06 336
152858 서울과 부산의 중간쯤에 좋은 곳은? 2 중간쯤 2007/11/06 467
152857 나를위해살자 5 내가살아보니.. 2007/11/06 1,208
152856 새댁이란 호칭~? 11 궁금~? 2007/11/06 2,297
152855 엔유씨요구르트제조기로 만들었는데요 4 ^^; 2007/11/06 254
152854 때밀이 댁의 동네는 얼마인가요? 29 휴식 2007/11/06 3,493
152853 어머님 생신상 메뉴 뭘로할까요? 3 생신상 2007/11/06 378
152852 다발성 근염(류마티스)로 호흡기신세를 지고 계시는데.. 혹시 이병 아시는분? 1 삼촌 2007/11/06 253
152851 세입자 밀어내는 방법 아시는 분? 5 월세입자 2007/11/06 1,156
152850 혹시 상명약국에서 파는 한약 아세요? 12 .. 2007/11/06 1,761
152849 ------------------------------------------------- 4 ------.. 2007/11/06 1,032
152848 필경제, 삼청각, 석파랑 중 어디가 음식맛이 더 괜찮을까요? 4 효도하자 2007/11/06 736
152847 평촌은 고등학교가 안좋은가요? 3 행복이 2007/11/06 955
152846 임신 6개월에 일본 vs 중국 6 여행가자 2007/11/06 446
152845 음식 UCC 콘테스트 ? 임수 2007/11/06 158
152844 펜디 지갑 가격은 얼마정도인가요? 2 ??? 2007/11/06 651
152843 포토샵공부 어디사이트에서 하세여? 3 포샵어려워~.. 2007/11/06 347
152842 며느리 노릇하고 싶어도 안받아주시는 시어머니 31 ... 2007/11/05 4,203
152841 상해/서당/장가계 3 중국여행 2007/11/05 331
152840 미국 oregon 사시는 분! (미국 산후조리 팁도 알려주세요) 10 매뉴얼대로 2007/11/05 788
152839 피아노 개인레슨 하시는 분~ 5 꿈돌이 2007/11/05 753
152838 새집에 입주합니다 2 궁금 2007/11/05 479
152837 82cook.. 일본에 사시는 분들.. 고마워요 1 여행다녀와서.. 2007/11/05 735
152836 인천에 라식하는 안과 추천해 주세요. 5 안졍잡이 2007/11/05 554
152835 층간소음..구관이 명관이더라는..ㅠ_ㅠ 16 괴롭다.. 2007/11/05 2,865
152834 방송 부분을 원하는 부분만 편집하고 싶을때... 1 편집 2007/11/05 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