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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며느리 험담하는 시어머니?
제 자신 인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람도리않하고, 이중적이고, 남 기만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보기에 어떤 인간형인가 하면 앞에서는 무조건 좋은 얼굴하고 뒤돌아서서 바로
그 사람욕하는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 제가 봤구요. 방금전까지 같이 얘기하던 사람이 등돌리자
마자 그사람 흉을 시누하고 보더라구요.
암튼 전 이런 식의 인간형 솔직히 경멸합니다.
오히려 제가 이런 사고 방식이기 때문에 시어머니 마음에 썩 와닿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질 수 없는 말 남발하는 것, 뒤에서 욕할 거면서 앞에서만 아주 좋은 얼굴하는 것, 입에 침바를
소리만 골라하는 것 전 솔직히 잘 못합니다.
전 직장생활하면서 정말 호되게 사회경험했고 거기서 버텨나왔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노력하면 언젠가 진심이 통한다고 믿구요. 근데 지금까지 살다보니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것이
최근 요즘음에 느낀 것입니다. 이런 부류에 시어머니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명확해졌구요.
작년인가 작은 트러블(물론 본인 마음에 안들뿐 별 그리 중요한 일도 아니었답니다) 로 남편과 싸우게 되었고
그 후에 제가 시어머니와 얘기할 기회가 되어서 말씀드렸습니다.
부족한 저이기에 맘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남편한테 말하지 말고 저한테 직접하라구요.
그 땐 알았다고 하더니 또 그러네요.
근데 이번에 뭔 심사가 뒤틀렸는지 모릅니다. 이유를 모르겠어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남편과 말다툼 끝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제 행동이 이상해서 자기한테 이상한 소리 들려오게 한다구요.
제가 누구냐고 삼자대면하자구 말꼬리 물고 늘어지니까 자기가 지어낸 말이랍니다.
ㅎㅎ 누굴 바보로 아나보죠?
제가 그랬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알아내면 가만 안놔두면다구요.
할 말 있으면 저한테 직접하라고 전하라고 했어요.
진짜로 만정이 떨어지는 인간들입니다.
그 저의가 뭔지 너무나 궁금해요.
도대체 시어머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들 며느리 사이 나빠지는게 목적일까요?
이러고서도 어른 대접 받기를 원하나요?
차라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세월이 갈수록 정말 실망만 더해주는 인간들입니다.
1. ..
'07.11.5 4:29 PM (125.177.xxx.19)시집식구란게 다 그런거 같아요
딱히 나쁜맘 먹어서가 아니어도 그냥 며느리 뒷말 하고 동서 뒷말하고,,
저도 동서가 남흉보는거 좋아하는사람이라 둘째한테 제 욕하고 저한테 둘째 흉보고..
제가 나쁜맘 먹고 말이라도 옮기면 어쩌려고 하나 싶을 정도로요
10여년 지나보니 사람이 모자라서 그런거구나 싶고 무시하게 됩니다 그냥 못배워 그런가보다
시집엔 나 할 도리정도만 하고 기대도 말자 하는게 정답이에요
서로 잘해서 정좋게 살면 더할나위 없지만 안되는거 어쩌겠어요
저도 시집 식구라면 밤새워 할얘기 많은사람이지만 이젠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냥 지나갑니다 저 편하려고요2. 근데요.
'07.11.5 4:30 PM (221.163.xxx.101)시모들 다 그렇더라구요.
앞에서는 호호거리면서 잘 해주셔도..뒤에서는 다 당신 가족들에게 당신안에 품고 있는 말만 늘어놓지요.
저도 씩씩거렸는데..
별 신경안쓰고 살고 싶습니다.
역시 남은 남이더군요.3. ..........
'07.11.5 4:52 PM (211.35.xxx.9)남보다 못 하죠.
포기하고 살아요.
울 남편은 시어머니가 제 흉보면 막 화내니까 못하시기도 하는데.
남은 남이예요.4. 저도 한마디
'07.11.5 5:09 PM (222.101.xxx.216)저는 결혼한지 30년인데 얼머전 추석때도 분란을 만들어 집으로 가시더니
아들한테 며느리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서운한 얘기 하면서
이 얘기 듣고 싸우지말라고 당부 하더이다
시집와 지금까지 이렇게 중간에서 이간질 서키는 바람에 부부사이 꽝!입니다
다시 태어나면이 아니라 지금 이 생에서도 하루빨리 관계를 끝내고싶은 아짐입니다
언제나 그런 날이 올지...오기는 할런지...80이 훨 넘은 분이 어찌나 생에 집착이 강한지
말끝마다 빨리 죽어야한다고...휴
님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