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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명의로 맘이 답답해요

고민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7-11-05 03:06:06
결혼전 부모님이 제이름으로 주신 집이 한채 있었어요

결혼하면서 그집에 들어왓죠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해줘서 사연은 길지만 생략하고

결혼하면서 친정에 좀 있다가 부모님이 해주신 집에 신혼집을 차렸어요

그리고 결혼전 직장생활하면서 모은돈으로
집한채 더 사서 남편명의로 했죠
그집에 80%는 다 제돈이였어요 남편은 그때 당시 3천만원정도밖에 없었지만
하튼 남편명의로 했고

아직  혼인신고는 안했어요

근데 이번에 부모님이 물려주신집 팔고 넓은평수로 옮기면서
전세끼고 대출좀 받고 정말 바라던 집을 사게 됐어요

근데 제가 직장 다니다가 그만둬서 대출받는게 1금융권에서는 좀 무리더라고요
첨엔 아빠가 빌려서 주신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고 그러다가
그럼 그냥 혼인신고를 해서 남편이 받고 그런이야기를 하다가
남편이 요즘 공동명의로 하면 세금 감면도 있고 그런이야기를 부모님 앞에서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저를 부르시더니
왜 공동명의로 하려고 하느냐 너명의로 하지
결혼전에 내가 너한테 준 집이고 부부야 좋을땐 좋지만 나쁠때도 생기고..

사실 엄마 맘도 이해갑니다
저도 엄마생각안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남편이 자기 명의로 하고 싶어서 공동명의 이야기 한거 같진 않는데
중간에서 요즘 괴롭네요

요즘 엄마가 남편한테 화가 많이 나는가 봅니다
자기딸은 결혼해서 2년동안 옷한벌 뭐하나 사입지도 않고 뭐 사오는게 죄다 다 남편옷에 남편꺼밖에 없으니깐
철지난 여름바지 지금까지 계속 입고 처녀때 입었던 옷 작아도 낑겨입고

이제 갈곳도 없어서 친정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벌써 부터 맘이 답답해지네요

우리남편이 친정에 못하는건 아닌데
어쩔때는 우리부모님을 가르치려는 말투로 말할때가 종종 있어요
부모님이 살아오시면서 겪고 경험도 많은데 자기가 가진 지식들로 다 그런걸 아니라고 반박할때가 많거든요
지나보면 부모님 말씀이 맞는데..

가슴이 막막해지네요

IP : 125.186.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11.5 7:33 AM (222.118.xxx.102)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다른건 몰라도 집명의는 제걸로 한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그문제로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는데(신랑은 의외로 넘어가는데 시엄니가 난리치시더군요.) 지금은 다 지나갔구요. 후회하지 않습니다. 친정엄마도 항상 든든해하시구요..;;;;

  • 2. .
    '07.11.5 8:28 AM (121.128.xxx.173)

    저두 같은 경우. 제 명의로 했습니다. 결혼 13년차인데. 결혼 생활이 굴곡이 있는지라..경우의 수가 생기더군요..앞날은 모르는 일이라 부모님 말씀 따르세요..

  • 3. 뭐가 문제..
    '07.11.5 8:40 AM (211.194.xxx.247)

    상황상 님의 명의로 하는게 맞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의견도 그 쪽을 바라시는데.. 돈이 많아 집이 별거아닌 집안이라면 모르겠지만 집한채가 재산의 전부나 다름없는 소시민인 우리네에겐 부모님의견도, 제 의견도 집은 님의 명의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심 그 때 남편명의로 하세요. 아님 부모님은 내심 내내 서운하시고 허전하시고 불안하실 듯합니다.

  • 4. 님명의로
    '07.11.5 8:41 AM (59.13.xxx.63)

    하세요.살수록 잘했구나..마음속으로 새삼 감탄하실겁니다.꼭 님 명의로 하세요.

  • 5. ...
    '07.11.5 9:14 AM (125.240.xxx.6)

    윗님들 말씀이 모두 맞고요.
    아직 혼인신고도 안되어 있다면서요....
    님 명의로...

  • 6. 반드시
    '07.11.5 9:35 AM (121.140.xxx.44)

    원글님 명의로 하세요.
    부모님 말씀이 100번 맞습니다.

  • 7. 맞아요
    '07.11.5 10:36 AM (59.10.xxx.253)

    부보님 말씀...언제나 옳습니다...따르세요...꼭이요..제 마음이 다 조급하네요..그리고..혼인신고부터 하시길...

  • 8. ..
    '07.11.5 10:40 AM (203.233.xxx.130)

    잘은 모르지만, 혼인신고하면 1가구2주택 되는거 아닌가요?
    만약 님의 명의로 지금 주택사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남편 명의로 집 있으시다면서요?
    그럼 혼인하면 1가구2주택 이 되는거쟎아요..
    그 문제는 어케 하실지도 알아보셔야 될거 같은데요..

  • 9. .
    '07.11.5 11:13 PM (121.128.xxx.173)

    1가구2주택은 보유세나 나중 양도세 부담이 됩니다만, 당장에 팔거나 보유세 부담이 큰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원글님 명의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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