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축하금(?) 십만원만 넣으면 실례일까요?

[알려주세요]

손아랫 시누 출산으로 오후에 면회갈꺼예요.

두번째 출산인데
제가 올해 시집와서 첫째출산때는 남편이 백만원 줬다고 하네요.


면회갈 병원이 제가 사는곳이랑 두시간 떨어진 곳이라 마땅히 선물사기도 뭣하고
꽃은 요즘 병원에 반입 안하는 분위기라죠?

그냥 십만원 봉투에넣어 맘에 드는 옷 하나 사라고 말할까 생각중인데
봉투만 내미는건 실례일까요?

출산한 친구들께 물으니 '돈이 젤 좋아' 라며  한결같은 대답이네요 ^^



남편이 첫째때 백만원이나 냈다는 말을 듣고는 십만원이 부족하나  찝찝하지만,

시누랑  우리가 직업이나 사는 형편이 비슷해서 더 챙겨주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게다가 각종 행사때 시누가 출가외인인노릇(행사에 소극적이고 비용부담을 안하는편^^)을 해서
제눈에 예뿐시누는 아니예요(ㅡ.ㅡ)

[저도]

동서 애기 낳았을때, 십만원 주었는데요....갈때 치즈케잌 사가구요....!!
전 그정도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울 동서 서운했을라나???

[....]

어쨋든 백만원을 넣을순없는일이니 이런들 저런들 고맙단말보다 첫아이때와 비교당할듯 싶네요 .

[원]

시아버지한테 십만원 받어본것이 다인데
하여튼 축하합니다

[음..]

그러니까 첫애는 님이 결혼하시기 전에 신랑분이 주셨다는 거죠? 그러면 십만원 넣으셔도 됩니다. 결혼 전에 오빠가 준건 자기들끼리 있을 때 이야기고, 지금은 어엿하게 가정을 꾸린 후니까...신경쓰지 마세요. 올해 결혼 하신 분이라니... ^^ 이것 저것 정말 많이 신경 쓰이시죠? 걱정하지 마시고 소신껏 생각대로 하세요. 나중되면 많이 주나 적게 주나 듣는 소리는 같답니다.
가서 환한 얼굴로 입에발린 축하해주고 아기 이뿌다 해주고. 몸조리 잘하라 하면 됩니다.

[대략]

이십만원 정도면 어떨까요
아니면 좋은 미역이나 과일바구니에 십만원 ?
근데 쓰다보니 저는 우리애 낳았을때 손위 동서나 시누이한테 암것도 받은게 없군요 ...-.-

[...]

통상적으로라면 10만원이면 충분하지만
남편분이 결혼전에 돈을 넘 심하게(?)주셔서
좀 서운해할것 같긴 하네요

근데 제 생각엔 어차피 그때 금액이랑 비교한다면
10만원을 주나, 20만원을 주나 서운하긴 마찬가지일거 같아요
저같음 걍 10만원 주고 맙니다
평소에 출가외인 행세하고 뺀질대던 시누라면 더더욱이요

근데...남편분은 동생 출산에 뭘그리 심하게 돈을 주셨대요?
보통 ..저나 제 친구들은 시부모님들이 100정도 넣어주시는건 봤어도
형제가 그리 크게 주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결혼식도 아니고]

첫아이 출산때 100만원 정말 큰돈이네요. 그건 그거고 이제 또 경우가 다르니 10만원만 하셔도 될거 같아요. 솔직히 십만원도 감지덕지 아닌가요....

[.]

100만원과 비교해서는 조금 서운하겠지만 그래도 생각이 있는 시누이라면 가정이 있는
오빠니깐 이해하겠죠.
주변에서 보니깐 손위면 보통 20만원씩 주더라구요.다 그런 건 아니고 형편 껏 하는거죠.
저는 제가 출산할 때는 오빠가 솔로라 받은 거 하나도 없었는데,
이번에 올케언니가 출산할 때는 10만원이랑 5만원 정도하는 내의 사줬어요.

[그냥]

심만원이면 "고맙습니다. 이 불경기에--" 이래야 되는거 아녜요?

[형편것]

눈치볼것없이 여유가 있다면 많이 하시고 안되면 정성껏하세요.

[점 세개님]

댓글처럼 10만원이나 20만원이나 서운하기 마찬가지 그냥 10만원 주시면 되겠네요.

하는짓이 이뻐야 더 주고 싶지요.

[^^;;]

전 동서네 첫애때 유모차 사주었는데 뭐 받은 건 없습니다.
10만원이면 충분히 마음이 전달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