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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텔갔었네요 ㅋ

신랑이랑 조회수 : 7,258
작성일 : 2007-11-02 11:00:34
집에 큰 아이들이 드글드글하여
영감 칭얼대는 소리도 무시하고
버티다가
갑자기 뭔 맘인지
동네 모텔에 갔답니다

정말 부끄럽고 희환하고 웃기고 거시기하더라구요

재미도 있고
장소가 바뀌니 새롭고^^;
신경안써도 되니
아주 좋더라구요

큰 자녀을 둔 회원님들은 어떻게 하시고계신지 갑자기 궁금해서..
IP : 210.99.xxx.1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2 11:04 AM (58.233.xxx.85)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지요 ^^행복하십시오

  • 2. 코스코
    '07.11.2 11:04 AM (222.106.xxx.83)

    ㅎㅎㅎㅎ
    엇그제 울 남편이랑 옷방에 이불피면서 얼마나 웃었는데요
    큰놈들이 바로 옆방에 자리를 잡고있으니 혹씨나 들릴까봐서 옷방안으로 들어가니~ 참~ ㅎㅎㅎ
    아이들이 커지니까 정말 신경쓰여요
    ㅎㅎㅎ
    전 우리만 이상한짓(?) 하는줄 알았는데요~~ ㅋㅋㅋ ^^*

  • 3. ㅋㅋ
    '07.11.2 11:08 AM (203.241.xxx.14)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다보면 부모님의 그런 -_-;;; 모습을 목격했다는 친구들이 몇명 있더라구요..좀 그렇죠....ㅋㅋ 좋은 방법이네요...

  • 4. 아주.,,.
    '07.11.2 11:14 AM (121.163.xxx.248)

    좋은 방법이십니다...

    저도 예전에 친정에서 같이 살때 일주일에 한번씩 같었죠~~~

    부부사이가 더 끈끈해 지는것을 느낍니다...

  • 5. 음..
    '07.11.2 11:15 AM (155.230.xxx.43)

    아이가 커니까.. 그게.. 차암.. 그렇더라구요.

    모텔 같은데.. 가 보는것도 새로운 재미 같네요.

    안 그래도 남편이 둘이서 어디 여행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웬일인가 했네요.

  • 6. ....
    '07.11.2 11:32 AM (58.233.xxx.85)

    제 생각인데 ...부부가 그런곳 자주 가면 우리나라 이혼률 많이 줄일겁니다

  • 7. ㅎㅎ
    '07.11.2 11:50 AM (210.210.xxx.138)

    저두 원글님 부럽네요
    생각만한지 벌써 3년,,그날이
    오긴올까요^^
    그냥,,기분전환 이라도요,,ㅠㅠ

  • 8. ㅋㅋ
    '07.11.2 12:03 PM (116.44.xxx.8)

    소문난 잉꼬부부셨던 우리 친정엄마, 아빠요..
    제 기억에 제가 초등학교 2-3학년, 막내동생이 유치원 갈 무렵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에 외출하셨어요.
    왜 기억하냐면 모임이 많은 편이셨는데, 모임 때는 화장하고 멋을 부리시고, 우리들만 식사를 주고 나가셨어요.
    그런데 그 한 번씩은 저녁식사도 하실 때도 있었고, 멋도 많이 안 내시고, 무슨 모임이냐고 여쭈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 하고..
    결정적으로 늘 저녁밥을 먹었음에도, 그 당시 엄청 맛있었던 길다란 햄버거를 3남매에게 하나씩 꼭 사다주셨어요.
    뭔날인지 몰랐지만, 햄버거 때문에 아주 좋았더랬어요~~!
    결혼하고서야 무슨 날이었는지 대충 짐작이 되었죠 ^^
    부모님의 그런 모습은 좋게 기억되는데, 정작 우리 부부는 애들 커도 귀찮아서 가능할지 몰라요 ㅎㅎ

  • 9. 몰카는
    '07.11.2 1:22 PM (218.52.xxx.97)

    한동안 모텔 몰카 야그를 하도 많이 들어서 ....
    하루 묵으러 가서도 손만 잡고 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별 희안한 걱정도 해봅니다.^^

    좋아보이셔요.

  • 10. ^^;;
    '07.11.2 1:25 PM (211.210.xxx.62)

    저도 윗분처럼 몰카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ㅎㅎㅎㅎㅎ

  • 11. .
    '07.11.2 1:28 PM (121.146.xxx.84)

    예전에 제 친구는 방문을 잠그고 부부가 열중을 하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보니 베란다쪽
    창문에서 아들이(7세) 쭈그리고 앉아서 관람을 하고 있더라는 황당한 이야기 ㅋㅋㅋㅋ

  • 12. 제 친구도
    '07.11.2 2:14 PM (218.49.xxx.62)

    같이 모시고 사는 친정어머니때문에
    가끔 모텔을 이용한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아주..좋다고...신혼때 기분이 새록새록 난다고.
    게다가 비싸면..흥정까지 하는 아줌마스럼(?)도 보인다구요..불륜이면 절대 할수 없는 일이죠..
    그 얘기 들으면서...살갑게 사는 친구 부부가 부럽더군요..
    우린 언제쯤이나 가능할련지..ㅎㅎ

  • 13. gg
    '07.11.2 2:22 PM (220.75.xxx.15)

    저도 가끔 가는데 떳떳히 가는데도 웬지 창피창피
    저 멀~리에 숨어서 기다렸다가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가는....ㅎㅎ
    그런데 소리내도 되구 새로운 분위기에 딱 둘만의 공간 넘넘 좋아요~~

  • 14. 부럽당..
    '07.11.2 3:27 PM (59.10.xxx.253)

    저흰 집에서도 안하고 밖에서도 안하고..걍 안하고 사는데..아궁...
    왠지 그냥..사람받고 사랑 나누며 정답게 사는 부부 부럽슴당...
    우리 부부는 ..ㅋㅋ..그냥 집안일 사이좋게 나눠하고 같이 돈 벌며 아이들 함께 키우며 열심히 사는..사이 좋은 오누이 같은 가족 이랍니다..ㅋㅋㅋ

  • 15. 몰카^^
    '07.11.2 4:13 PM (59.9.xxx.33)

    협박범이 어느 모텔 앞에서 무작위로 몰카를 찍어 주소추적을 해서 무작정 협박했습니다. 너의 불륜사실을 찍은 사진을 보내고 협박했습니다.너의 불륜을 내가 알고 있다...겁 나면 돈 보내....
    그래서 말했답니다."우리 부부인데???"하는 전설이^^;;;;;;;;

  • 16. 우리도
    '07.11.2 4:22 PM (125.241.xxx.98)

    하번 가려고하는데요
    아이들이 커서 욕조 이용이 안되어서요
    아이들 어릴적엔 욕조에서 가끔
    남편이
    대뜸 호텔에 한번 가볼까/
    아니 이남자 누구하고 호텔간거 아니야/
    기분이 새로워진다니
    조만간에 시도를 한번...

  • 17. ㅋㅋ
    '07.11.2 4:42 PM (211.109.xxx.121)

    다들 정답게 재밌게들 사시네요. 부럽습니당^^

  • 18. ^^ ㅋㅋ
    '07.11.2 6:30 PM (125.134.xxx.183)

    저는 평소엔 일 없다가 시어머니 오시거나 친정 엄마 와 주무시는날이면 유난히 땡긴다고 겁도 없이 들이대는 남편때매 웃은적이 한두번 아닌데....^^ 스릴 있다나요??

  • 19. 다들
    '07.11.2 10:16 PM (220.75.xxx.143)

    부부금실이 좋은가봐요.
    저희는 그렇지않아서 갈일도., 가자고 할일도 없습니다. ㅠㅠ

  • 20. 모텔주인..
    '07.11.2 11:38 PM (125.189.xxx.98)

    입니다.
    사실 보기보다는 정식 부부들이 오시는 경우와
    나이가 많이 드신 노부부가 오시는 경우....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들어오실때 손님보면 거의 다 알수가 있어요....
    요즈음 얘들이 큰 가정이 그런 경우가 아주 많은 편이구요.
    어른들과 같이 사는 세대들....
    특히 여름철... 안방에나 거실이나 에어컨들 있는 집이 많지만 그래도 없는 가정도 많고,
    평상시에 더운 여름날도 방문을 꼭 잠그고 자지 않다가.... 어느날 어리다고 생각한 초딩들도
    엄마 아빠 ~~~ 왜 문닫고 자요????
    그러면 부모 잎장에서 탁 터놓고 뭐라 얘기 못해서~~~
    고딩과 대학생 애들 요즈음 밤늦도록 컴터도 하다 나오고, 물마시러.....화장실....
    등등 괜스레 주춤해지면 부부가 하던일도 잘 되지 않는다네요...
    조마조마해서리~~~
    그러시면서 탁 터놓고 저에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밖에 나가서 맥주 한잔 하신다 생각하시고 맥주들고 안주 들고 오시거든요....

    요즈음 이런분들 많아요....

  • 21. 저는
    '07.11.2 11:56 PM (58.228.xxx.56)

    꾹 참습니다^^
    남편은 병이 나 환자가 되었습니돠^^

  • 22. ㅎㅎ
    '07.11.3 1:26 AM (125.176.xxx.8)

    싸우고 난 다음날 제가 밖에서 맥주 한 잔 하자고 해서 술 먹으면서 화해하고
    집으로 오는데 남편이 모텔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결혼 하고 나선 10년 만에 처음이라 싫어~~라고 했다가 억지로 끌려가는 척 하고 가서
    방 주세요~하고 카드를 냈더니 지금 카드기가 고장이 나서 현금만 받습니당 하는 거예요.
    둘 다 현금이 없어서 그냥 나왔다는 슬픈 전설이..ㅋㅋ
    남편은..아 쪽 팔려 하면서 얼렁 집에 가자~~~~~
    첫 시도는 이렇게 무산 되었는데 다음에 다시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 23. ㅋㅋ
    '07.11.3 10:45 AM (125.176.xxx.20)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0-
    한번도 못 가봣는데..ㅎㅎ 궁금해요.

    맨날 차타고 어딜 가다가도 모텔이 보이면 빤히 쳐다보면서 "오빠. 저기 물침대있을까?" 그럼 울 신랑은 "왜 가보고 싶냐?"그러면서 막 웃어요. ㅋㅋ

    나도 한번 가보고 싶네..ㅋㅋ

  • 24. 아......
    '07.11.3 10:45 AM (121.157.xxx.51)

    다들 잼나게 사시는구나^^
    사랑과 전쟁 이딴거 보다가 여기 보니깐
    맘이넘 좋네여^^

  • 25. ㅎㅎㅎ
    '07.11.3 10:49 AM (58.238.xxx.119)

    이상하게도 모텔은 언제나 카드기가 고장나 있네요.
    현금만 받겠다는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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