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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들이..........

... 조회수 : 883
작성일 : 2007-11-01 11:03:38
초등  1학년인  아들때문에  학교에  자주간다
그냥  이것  저것  도우미하는거다
청소  도우미  1달  한번  녹색  한학기  1번  그리고  급식  모니터....
1학기엔  모니터만 하고  왔는데  이번엔  어쩌다가  급식  까지  도와주고  왔다
난  아주  기쁜맘으로  열심히  밥푸며 (배식  아르바이트까지  있는데도  급식하는데  
손이  모자르더라  아주 바쁘고 ...)아들오면  아는척하고  고기  반찬도  듬뿍  줘야지  했다
고학년들  뒤에  1학년  차례(요것도  반순서  더라)  드디어  울애  담임선생님  등장 하시고
담임선생님은  일부러  오셔서  인사도 해주시고  나도 반가워하고  마침  느즈막히  아들 왔길래
불렀다 (두파트로  나뉘어  급식한다)  그랬더니  이녀석이  뻘쭘해 하더니  얼굴이  벌개지는거다
빙글거리기만하고  평소같지 않더라   나는  밥먹는데도  자꾸 쳐다보고 하는데  순간  이녀석이  없어졌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우와  허리  팔  아퍼라  1000명 넘는애들  급식 퍼주느것도  정신이  없었다
집에와서  있는데  아들이  왔다  
그땐  그냥  넘어가고  어제  애들  감기기운이  있어서  젤  따뜻한  안방서  딸이랑  셋이서  잤다
(애들 방은  확장을  했더니 좀  춥다)
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급식  모니터 이야기했더니  
엄마 이젠  그것하지 말란다  창피하다고  (이럴수가...........)
다른것  다좋단다  그렇지만  급식은 하지말란다   챙피하다고
뭐  급식 위생모에  위생복 입고 있는모습이   싫었는지....그래서  그건 아니다    이런 저런  이야길해도
아니란다  하지말란다   나중엔  훌쩍댄다
난  애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다만  어리지만  그런 편견을  갖는것이  얼마나  커야  이핼할까싶었다
큰 딸애는  동생을  나무란다  그건  너가 잘못 생각한거라나  그래도   싫단다.
자식이  크니  참  부모맘을  이해하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석  어제  하교길에  운전하다가  만났는데  지 친구들이랑  있는데  무척 좋아하고  어쩌구 하던 녀석이다
그것이  그렇게  근사하지  않고  창피했을까
IP : 125.130.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07.11.1 11:06 AM (155.230.xxx.43)

    왜 창피하다고 하는지.... 안타깝네요.
    저의 딸은 제가 직장 다니면서.. 급식 같은거 한번도 안와서.. 속상하다고.
    다른 엄마들은 다들 와서 해주는데.. 안해준다고.. 지난번에 한번 찔찔 짜서.. 제맘을 아프게 했는데...
    정말.. 엄마 노릇하기.. 이래저래 힘듭니다..

  • 2. 엄마가
    '07.11.1 11:10 AM (220.75.xxx.15)

    일하는게 싫은 모양이로군요.
    그런건 말로 타일러야하는것 같네요.
    봉사라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좋지않은 생각이네요,엄마를 부끄러워한다는것은.
    제대로 가르쳐 주셔야할것 같아요.

  • 3. ...
    '07.11.1 11:14 AM (218.51.xxx.176)

    아이 1학년때 예쁜 앞치마를 하고 갔더니 반친구들이 저더러 니네 엄마 공주다.(칭찬인지 욕인지) 그랬다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예쁘게 보이는 엄마가 좋긴한가 봐요. 철있음 그런 소리 안할텐데...아직 어려서 그래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4. 봉사
    '07.11.1 11:31 AM (211.221.xxx.245)

    그것도 봉사이니 아이들에게 봉사의 의미를 가르쳐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저희 아이는 제가 녹색어머니 일주일동안 비오는날 서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하던데요.
    지금은 2학년이지만 1학년 급식때도 그랬어요.제가 얘기를 했거든요.
    왜 고마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저희 아이 학교는 1학년때는 의무였고
    2학년부터는 신청자에 한해서 하는건데 여기 아파트 대단지 주변에 차가 많아서
    위험해 보였고 다른 엄마들도 고생하는데 해야될것 같아서 신청했어요.
    한반에 5명도 안되더군요.내 아이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 지는건데 내년에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횡단보도에서서 그냥 깃발만 드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건널때 깃발로 오는 차를 막으면서 아이들과 같이 횡단보도의 반은 걸어가 주는거예요.
    내가 일주일 고생하고 나머지 기간동안에 다른 엄마들이 있어서 우리 아이가
    위험하지 않게 등교를 할수 있다는 생각에 고마웠어요.저는 겨우 일주일이지만
    2주일 서는 엄마들도 있거든요.유치원 다니는 둘째아이는 남편이 8시까지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그렇게 바쁘게 일주일을 보냈어요.급식때도 아이들 밥 먹고 난뒤 청소까지
    하는동안 아이는 도서관에서 기다렸는데 제가 그렇게 한 이후로는 다른 엄마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더라구요.아이가 공부도 항상 100점에 생활도 잘 하지만 선생님을 따로 만난적도
    없고 어머니회에 가입은 되어 있지만 따로 참가는 안했어요.귀찮음이 많은 성격이라
    아이들 위한거는 하지만 그 이외의것은 못하겠어요.아이에게 잘 설명해주세요.
    그렇게 해주시는 어머니들이 계시니까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수 있는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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