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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헬스장에서 생긴 일....

핑크 조회수 : 5,311
작성일 : 2007-11-01 11:20:17

헬스장에서 주시는 옷은 제 체격이 워낙 외소해서 힙합 스라일이 되기도 하고..
팔운동 할때랑 복근 운동 할때  근육 땡기는 모양이 보이질 않아서
트레이닝 바지에 스포츠 브라탑을 착용하고 운동을 했습니다.
복근과 팔근육 옆구리 라인 위주로 운동을 하는 터라
살이 움직이는게 잘 보이기도 하구요...

열심히 근력 운동하고 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여긴 남자도 있고.... (남자분 없는 헬스장도 있습니까?)
다들 긴팔 입고 운동하는 분위기니
위에 옷을 긴걸로 입고 운동하라고 하시네요.
다른 한분은 아이고 야야... 춥겠네.... 위에 뭐를 하나 입지...
그럼서 들어오시자 마자 그러시구....

그냥 웃으면서 네... 라고 대답했는데...
제가 무슨 완젼 노출증 걸린 사람 취급 당한거 같아서
샤워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훌러덩 파인 비키니 같은 옷도 아니고....

그건 그렇다 치고 런닝 머신 하다가 자리도 4번이나 옮겼네요
자기 자리 맡아놓은 곳이라고 어르신들이 비키라고 하셔서 ㅜ.ㅜ
무슨 목욕탕에 바가지 얹어놓고 자리 맞춰 놓는것도 아니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 그런가요?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하지만...
옷입는거 까지 그렇다고 내가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암말 안하고 운동만 열심히 하고 있구만은...
남에 눈치 봐가며...
런닝 머신도 미리... 자리 잡아야 하고
일단 한달 등록해서 신경 안쓰고 가려고는 하는데..
텃세 아닌 텃세 땜에 이래 저래 운동 열심히 하고 맘상하는 하루네요...
낼은 완젼 아래위로 쫄로된 스펀지 실험맨 스타일의 옷을 한번 입어주셔야 겠습니다.
뭐라고들 하시는지....
IP : 211.104.xxx.21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1 11:25 AM (125.60.xxx.134)

    이럴땐 정말 외국이 편한것같긴해요.. 남 눈치안봐도되고.. 제가운동하는곳만해도
    외국애들은 거의 벗고할정도인애들도 있는데.. 아무도 신경안쓴다죠

  • 2. 울동네는
    '07.11.1 11:29 AM (203.130.xxx.24)

    거의 스포츠브라탑이던데....
    전 몸이 안되서 쫄바지만 겨우 입지만
    압구정동 휘트니스는 거의 스포츠브라탑이 교복이던데요

  • 3. 저는..
    '07.11.1 11:30 AM (211.51.xxx.37)

    영화를 너무 많이 본건가요?
    전 헬스클럽 복장, 하면 당연히 스포츠브라탑이 떠오르면서 아주 자연스러운데요.
    전 헬스클럽 안다닙니다만...-_-;;;

  • 4. glgl
    '07.11.1 11:31 AM (211.108.xxx.186)

    허헛... 압구정동 휘트니스가 스포츠 브라탑이교복이다. 라는 말은
    안 남기셔도 되는 말 같구요.
    근육이 움직이는 모양을 보기 위해서 브라탑 입는건데 그거야 말로 자기 자유잖아요.
    그런거 가지고 따돌리는거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군요.

  • 5. ..
    '07.11.1 11:35 AM (211.237.xxx.232)

    윗분
    까칠하시네요

  • 6. -_-
    '07.11.1 11:38 AM (122.42.xxx.190)

    어휴...아줌마들 오지랖하고는
    브라탑을 입으면 근육 움직임도 보이고 ...되도록이면 몸에 붙는 옷을 입는게 좋다고 트레이너가 그러던데 뭘 알고 말하세요 위에서 두번째 점두개분

  • 7.
    '07.11.1 11:58 AM (218.51.xxx.176)

    일단 50넘어가는 아줌마들 경계를 하세요. 진짜 콩나라 팥나라 불필요한 간섭 많아요.
    저는 트레이닝복 어디꺼냐고 다짜고짜 뒤를 까는데...짜증 지대롭니다.

  • 8. .......
    '07.11.1 12:02 PM (203.248.xxx.142)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도 요즘 부쩍 나이든 아줌마들이 많이 오세요.
    옆에 에어로빅장도 있어서 에어로빅 끝나면 야시시한 옷입은 아줌마들이 우루루 나와요.
    전에 어떤 아줌마는 거의 수영복스런 에어로빅옷을 입고 나와서 런닝하다가,
    어떤 아줌마한테 된통 혼(?)났어요.조금 황당스럽기는 했죠.
    근데, 실제로 아저씨나 총각들이 운동 할때 그런거 잘봅니다.
    서로서로 예의를 지키며 하자 그런뜻이겠죠.
    남자들도 운동할때, 거의 벗다시피해서 하던데요

  • 9. 편함
    '07.11.1 12:48 PM (70.18.xxx.199)

    스포츠 탑 브라 무지 편해요.
    가슴 큰 사람들은 출렁거림이 없어 너무 좋아요.
    이 복장이 왜 문제가 된다는지 전 이해 안가는데....

  • 10. ........
    '07.11.1 2:17 PM (220.123.xxx.68)

    헬스장에 몰지각한 아줌마들 정말 짜증 그자체예요
    샤워하러 들어와선 아주 떠나가라 수다떨고 샤워를 하는지 어쩌는지도 모를만큼;;;
    런닝머신 안하면서 수건은 왜걸어놓는지, 모른척하고 런닝머신하면 제가 할껀데요?
    하고 그럼 하시던지~ 근력운동하고있으면서 런닝머신 맡아놓는건 무슨심보인지..
    덜된사람은 그냥 집에만 있으면 좋겠어요..

  • 11. 안되시는
    '07.11.1 2:19 PM (211.204.xxx.159)

    분들...

    그냥 부러워서 그런다 생각하세요...

    세상사 다 내맘같음 재미 없죠~~~^^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여자들 많은 곳은 언제나 말이 많잖아요...

    신경쓰지 말고 운동에 전염하세요~~~^^^

  • 12. ㅎㅎ
    '07.11.1 8:17 PM (122.47.xxx.32)

    나이많으신분들이 많은 시간에 운동하시나봐요.

    저도 전에 그런적 있어요. ㅠ.ㅠ

    달라붙는 반바지 입었는데 제 뒤에서 수군거리는게 다 들리더군요
    뒤통수가 얼마나 따갑던지..
    잠시후 개중 좀 젊은 아줌마가 와서 나이드신 분들이 불편해하신다고 다른 바지 입으라대요

    계속 그 따가운 뒤통수와 시선을 감당할 수 없을거 같아서 다른 바지 샀어요 ㅠ.ㅠ

    정말 싫죠.

    자기들은 운동하러 와서 수다떨고 커피 마시고 밥먹으러 다니는것만 신경쓰고,
    저는 정말 한눈 안 팔고 운동만 열심히 했는데..

    다시는 그런곳으로 안 갑니다.

  • 13. ^^
    '07.11.1 11:32 PM (210.222.xxx.169)

    동네에 있는 헬쓰장이나 에어로빅,사우나등등...어딜가나 아줌마들의 텃세 장난 아닙니다.
    되도록이면 젊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시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줌마들이 많은 시간
    대는 피하세요.
    어떤곳은 그 텃세로 아줌마들끼리 싸움도 나고 그래요..

  • 14. 전 이해가는데요
    '07.11.2 2:00 AM (169.226.xxx.175)

    저는 외국살지만 큰 대도시는 아니고요 그래도 도시중에 큰 편이지요.
    그래도 젊은 사람들 (20-30대)이 스포츠 브라 탑이나 꽉 끼는 바지같은 옷들
    많이 않 입어요.
    운동하러 가면 다 긴 트레이닝 바지에 반팔 정도 입고 있어요.
    대학교 짐가면 거긴 다 어린 아이들이니까 거의 멋있게 입고 오지요.
    제 생각에도 넘 무안하던데 꽉 끼는 옷들, 브라같은 브라탑..
    나이드신 분들 눈엔 더 심하겠지요.

  • 15.
    '07.11.2 9:12 AM (211.107.xxx.199)

    동네에서라면 당근 따가운 눈총 받으셨을둣~~
    스포츠 브라탑이라... 저희 동네에선 본 적도 없네요...

    동네 목욕탕, 싸우나, 찜질방, 수영장,,,,
    모두 어르신들 자리가 정해져 있는거 맞답니다.
    몇년전엔 찜질방에서 자기 자리 비키라던 어르신에게 대들던 새댁이 모두들 달려드니까
    위험을 감지하고 어르신 유두를 물어서 사망하게 된 사건도 저희 동네에선 있었더랬어요...
    엽기죠? 여긴 지방이라 더한거 같고요...

    동네 분위기 따라 살아야 하는게 맞는거 같긴 한데,,,
    내돈 내고 내가 운동하고, 여가 즐기면서도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한다는게 영~~
    원글님 동네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동네가 작아서 구설수에 오르다 남편 귀에
    들어갈 확률도 높던데요,...
    멋진 트레이닝 복 입고 날씬한 새댁이 운동하는거 보면 내가 다 눈이 즐겁더구만....
    샘내는 어르신들 조심하세요.

  • 16. 윗글 덧불여서
    '07.11.2 9:15 AM (211.107.xxx.199)

    런닝 머신 맡아놓는거는 어느 나라 법?? 이랍니까?
    그건 저희 동네도 없는일... 그것 만큼은 헬스 트레이너에게 강력하게 따지셔야 할듯~
    저희 동네에선 칠판하나 만들어서 대기자 이름 쓰게 하거든요...

  • 17. 저기
    '07.11.2 9:31 AM (123.248.xxx.86)

    옆길이라 죄송하지만, 유두를 물어서 사망...이거 완전 해외토픽 감인데요? 진짜 실화인가요?
    넘 엽기고 웃기기도 하고 겁도 납니다...-_-;;;
    유두를 물어서 사망할수도 있는건지요...

  • 18. 심장마비.
    '07.11.2 10:51 AM (221.163.xxx.101)

    쉽게 말하면 심장마비죠.
    유두를 물어서 사망했다기 보다..물어서 놀라서 심장마비한거져..
    그 텃세..
    그나저나 무슨 러신머신을 맡아서 써여?

    헬스트레이너한테 따져도 별 약이 없을듯..아줌마들 무시라.

  • 19. ㅎㅎ
    '07.11.2 10:58 AM (211.194.xxx.118)

    우리동네 저녁에 헬스 가면
    화장 찐하게 하고 긴 퍼머머리 풀어헤치고 탑에 핫팬츠 입고 운동하시는분 계세요
    신랑이랑 같이 다녀서 언젠가 신랑한테 그말 했더니
    신경끄고 냅둬~~ 옷을 어찌입든 머릴 풀어헤치든 자기맘이니까~~~
    대부분 운동하시는 분들 처음 몇번 힐끗하시다가
    걍 자기 페이스 유지하시더라구요.
    탑에 핫팬츠에 날씬한 몸매 보니 엄청부럽더라구요.
    하지만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 동네 분위기는 파악하심이 어떠실지요.

  • 20. ..ㄴ.
    '07.11.2 11:00 AM (203.170.xxx.224)

    저 개인 트레이너이고 헬스클럽 다닌지 오래되었지요
    전 사실 맘에 드는 이쁜 옷...타잇한 옷을 권장합니다.
    그래야 동기부여가 되고 몸의 변화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클럽 분위기에 따라서 조금 이목이 집중 될 수도 있지요
    우리 동네는 다들 펑퍼짐하게 입는 편이라
    저는 그냥 핏트되는 옷으로 입어요..너무 짧은거는 쳐다보는 게 싫어서.
    근데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압구정 캘리포니아 갈 때는
    핫팬티도 잘 입고 가요..거긴 그런 옷이 또 아무렇지 않은 분위기니까.

    남이 뭐라 할 수는 없죠.
    이상한 아줌마들 그냥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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