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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비산동 숲속키즈 유치원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비산동 종합운동장뒤쪽에 숲속키즈 유치원을 가봤는데 시설이나 주변 환경은 좋은데
전체적인 엄마들 평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 유치원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시면 꼭 답글 부탁드립니다
1. 예전에
'07.10.31 11:53 PM (221.140.xxx.211)저희 아이 6세때 잠시 보낸적 있었어요 4년 전이군요
갓 생겼을 땐데 주변환경이 좋아보이고 영어 수업도 강조되어있고해서 선택했었는데 후회했었습니다
영어 전문도 아니고 일반 유치원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데다
입학식날 선생님 소개때 영어 발음이 저 만도 못한걸 봤을때 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이왕 선택한거 되돌리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다녔습니다
담임선생님이 그냥 영어전공자라 아이들도 다룰줄 몰라서 저희 아이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가 유리컵을 깼더니 엄청 화를 내면서 아이더러 치우라고 했다는 군요( 아이들 많은곳에 웬 유리컵이며 유치원 선생이 이성을 잃어가면서 화를 내는것도 자격이 없는 것이고 그걸 아이더러 치우라니.. 나중에 나중에 아이에게서 듣고 속으로 울었습니다)
또,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생활환경이나 수준도 무시할 수 없다는걸 그 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실수로 저희 아이가 같은 반 친구 코피를 나게 한 적이 있었는데(선생님께 여쭤보니 이전에도 코피가 잘나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 엄마가 주변 친구들과 자기 아이에게 우리아이랑 놀지말라고 왕따를 조장했답니다.
전 그것도 모르고 그 엄마에게 전화해서 백배사죄했는데 교양이 참 없더군요(그땐 그 반에 주변 시장에서 장사하는 집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 엄마도 그렇구요)
저희 아이 거기 다닌지 3개월 만에 그 활발하던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때마다 백짓장 얼굴이 되어가는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당장 그만뒀습니다
그 어린아이가 거의 1년을 유치원에 다시 다니고 싶지 않다고 해서 6세때 1년은 집에서 데리고 있다가 7세때는 집근처 유치원을 여러곳 방문해보면서 선생님과 재원생들의 표정이 밝은 곳으로 선택했더니 지금 초등 3학년인데도 그 유치원때 정말 좋았었다고 말합니다..
그 유치원 주변은 평촌의 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변생활수준이 중요하다는거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었구요
그후로 4년이나 지났으니 그 사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으니 가장 좋은 방법은 유치원도 직접 방문해서 수업하는 것도 좀 보시고 꼭 다니고 있는 엄마들의 의견을 여러명 들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번거롭긴하지만 내 아이가 다닐거라면 전 다시하라면 그리 하겠습니다2. 참
'07.11.1 12:21 AM (221.140.xxx.211)제가 속상한 얘기 하느라 요점 정리를 못한 것 같아 다시 글 씁니다
혹시 아직도 영어 + 한국 유치원 교육을 한다고 하면 보내지 마시라고 충고 드리고 싶습니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치게 됩니다
만약 지금도 같은 시스템이라면 거긴 유치원이 아니고 학원입니다.
또 원장선생님은 영어를 못하시기때문에 원어민 관리도 안됩니다
교수부장도 저렴한 가격으로 채용을 하기때문에 실력이 없는 사람을 뽑았었구요
원장선생님 상담하시면서 예전 본인께서 하시던 유치원 아이들이 그 주변 학교 반장을 휩쓸고 있다고 자랑 엄청 하셨었지요
정규 유치원으로 바뀌었다면 한 번 고민해보시고
아니라면 강력 반대드리옵니다3. 원글이
'07.11.1 5:58 AM (116.33.xxx.102)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 일이라서 결정이 쉽지가 않았거든요 평촌쪽에 살고 있는데 거리감도 있고 아직도 영어+한글 수업인데 5세에 영어가 벌써 필요할까 싶은 입장이였거든요 아이가 무척 영어에 관심있어 하지만 아직 우리말도 완벽하지 않은데 어떨까 싶었거든요 님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꼭 필요한 답글이였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4. 행복이
'08.8.21 4:47 PM (221.147.xxx.192)오래전 글인데..제 아이가 여기에 다니고 있어서 몇자 적어봐요~
4년전이라면 제가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작년에 새로지은 건물에 선생님들도 원장님도 너무너무
좋으시던데...
저도 유치원으로 결정해야 하나 학원으로 결정해야 하나 굉장히 고민 많이 했거든요.
지금은 담임선생님도 두분다 유아교육 하신분이시고 원어민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는데...뭐..사람마다 다르고 님 말씀처럼 직접 다녀오셔서 결정하시는 것이
젤 정답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