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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 이어 까칠한 마음 하나더 ㅠ.ㅠ
그새 답글이 많이 달렸는데
제가 쬐금 까칠한 편이란 분도 계시고
아니란 분도 계시고 그렇네요 ^^ ;;;;
집에 손님 한두명이 오면 제가 미리 미리
수건이며 기저귀며 쫓이다니며 챙기겠는데
손님이 많~~~이 오는경우 힘들더군요
아까 그 답글을 읽으며 저역시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 차에 다른 엄마들이 탔을경우
뒷좌석에 과자 부스러기나 껍질 휴지등을
시트아래 잔뜩 흘려놓고 손잡이 등에도
막 찔러놓고 아무말도 없이 내린걸
몇일후에 봤을때 또 다시 정신이 혼미해져요
특히 사탕같은 찐득 찐득한걸 가죽시트에 잔뜩 뭍혀놓으면
나중에 닦을려고해도 잘 닦이지도 않더군요 ..
뒷좌석의 경우도 (저희 집의 아이 혼자 쓰는 미니휴지통 처럼)
식구들이 모두 움직일땐 애들 아빠 차를 타기때문에
평소 제 차 뒷좌석엔 아이 카시트 하나만 있고 아이혼자 타고 내려서
별로 신경을 안씁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차탔을때 과자를 안먹어서
뒷좌석에 더더욱 신경을 안써요
애들이 과자 흘리지도 않고 먹는거 바라는건 아니구요 ..
(물론 저같으면 남의 차에선 흘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겠지만 ... )
내리면서 친절하게 우리 애가 과자 부스러기 잔뜩 흘렸어 미안해 ~
또는 과자 껍질 여기 놓구 내릴테니 자기가 나중에 버려 ~ 하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그렇지 않은경우 나중에 알게되어 좀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어
또 한번 글 올려봅니다 ...
두가지 글에서 제가 너무 까칠하고 이상하게 느껴지시죠 ㅠ.ㅠ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 제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서 그런가
다른 사람에게 가급적 피해를 안주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언제나 사람이 차고 넘쳐요
문제는 상대방은 저의 까칠한 마음을 모르고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많다는거죠 -_ - ;;;
그렇다고 제 마음을 표현할수있는 그런성격도 못되고 ... 저 너무 웃기죠
1. ㅎㅎ
'07.10.30 7:35 PM (218.51.xxx.176)재미나게 글 읽었네요. 한마디 말해주는 센쑤가 필요한데 남의차 지저분하게 맹글고 입닦다고 가는건 얄밉긴해요...사실.ㅎㅎ 병적으로 까칠하신건 아니니까 지금까지는 괴안아요. 근데 여서 증세 더 심해짐 머리털 빠지심돠.
2. 당연
'07.10.30 7:35 PM (59.11.xxx.9)전 원글님이 하나도 까칠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잘못된거 아닌가요?
타인에 대한 아무런 배려도 없고 그걸 이야기 하면 그런걸 가지고 그런다며 되려
화내는 사람들 요즘 너무 많아요.3. ..
'07.10.30 7:35 PM (222.237.xxx.251)저두 차에다 뭐 흘리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세차하기도 힘들잖아요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울애들도 절대 못먹게해요..
근데 남의 애가 흘렸다면..말도 못하고..참 난감해요4. 원글님
'07.10.30 7:47 PM (211.53.xxx.253)얘기가 다 맞습니다. 그런데요. 본인이 직접 그런 경우를 당해보지 않으면
미처 생각하지 못할때가 있답니다.
이렇게 읽고 나면 당연한 일인데두요.. 저도 차 빌려줬다가 시트에 묻은거 안지워서져서
조금 짜증난적이 있었어요..이제는 저는 아이가 다커서 그런일이 별로 없지만...
그냥 너그럽게 생각하세요..5. .
'07.10.30 8:36 PM (122.32.xxx.149)귀저기도 그렇게 차에 뭐 흘리는것도 그렇고 하나도 안 까칠하시데요~
6. 전혀.
'07.10.30 8:40 PM (59.10.xxx.120)기저귀 이야기 하나도 안 까칠해요.
전 시댁가서 돌도 안된 아기의 오줌기저귀 갈아도 꼭 어디다 버릴지 매번 여쭤보는걸요.7. ....
'07.10.30 8:51 PM (211.193.xxx.145)아이데리고 남의집갔는데 주인이 수건이며 기저귀며 이런것들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챙긴다면 눈치보여서 가기싫을것 같아요
옛날어른들이야 아이들이오면 당연히 어질르고 흘리는거라는거 이해하시고 너그럽게 받아주시는데 요즘젊은분들은 참 어렵네요
저도 친척이나 이웃분이 아이들데리고 방문오면 그냥 편안하게 해줍니다
까짓, 가고나서 시원하게 청소한번 하고말지뭐 하는마음으루요
저는 아이들이 중학생이라 어지를 아기데리고 남의집 방문할일은 없지만
어쨌든 손님을 불편하게 만드시는것같긴하네요
이래저래 아이가 어릴땐 될수있는대로 남의집방문은 삼가는게 최선아닐까 싶네요8. ^^
'07.10.30 9:35 PM (211.109.xxx.24)뭐 정신이 혼미할 것까지야..
저도 가끔 그런 일로 신경질 팍 내기도 하지만..그러려니 해요..스트레스 받아봤자 나만 손해고..그냥 내 몸 한 번 더 움직이자 싶은 마음에..
저는 남에게 안 그러지만 어찌 남이 다 나 같을 수 있나요..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구
내 아이만 제대로 가르치자 주의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다른 면에서는 장점이 있어서 제가 그런 점을 배우기도 하구요..
그냥 행동 하나만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보는 거죠..되도록 긍정적으로 이해하면서..
기저귀나 차량 과자 부스러기 등..그런 사소한 걸로 사람 내치고 이런 걸로 사람 피하고 하면 사람 못 사귑니다..^^9. 똑같지는 않지만
'07.10.30 10:00 PM (218.209.xxx.201)저도 비슷한경험했는데요 자기 아이가 주스를 먹겠다구하니까 뒤에탄엄마가 주더라구요 운전하는 저는 아무거두 모르다가 주말에 신랑이랑 어디가다가 뒷좌석에 앉았다가 경악!!!
그주스를 그냥 뒷좌석 위 유리창아래 올려놓은게아니겠어요 ㅡㅡ+
당근 주스병이 업어져서 다 줄줄새서 틈새로 흘러들어가구 말라있었죠 완전 스팀 제대루 받던데요 같이 애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과자부스러기나 기저귀 잡다한 쓰레기같음 주워서 버리면 그만이지만.....이런경우는 정말 찌증지대루였어요10. 저도
'07.10.31 7:52 AM (211.205.xxx.164)완전까칠한 엄마인데요...
님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아기 키운다고 해서 그리 생색낼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저도 님처럼 식당이나 공원이나 마트 모두 주울수 있는것들은 모두 줍고
화장지도 닦고 와요... 내 자식이 그랬으니 저 자신이 눈에 밟힐것 같아서요..
뒷집 애기엄마 왜 치우냐식.....11. 제친구는
'07.10.31 11:02 AM (211.33.xxx.77)저희 집 놀러오면 애기기저기를 항상 싸갖어요.
무슨 보물이라서가아니라 저희집 애기없고 쓰레기 매일버리는게아니니불편할거라구요.
이런 친구만있어서 경우없는 사람은 아직 안 경험해봤네요.
근데 남의차에서 차주가 주는거아니면 안먹는거 아닌가요.
저두 까칠인가요.12. 저는..
'07.10.31 1:50 PM (220.121.xxx.27)기저귀 하니 생각이 나는데... 누가 온다고 해서 청소도 하고 쓰레기통도 다 비워 놨죠.. 그런데.. 사실 저는 우리 아이가 쓴 기저귀는 싸가지고 갑니다. 그런데 똥을 쌌나본데 기저귀를 우리 아이들 침대에서 갈고는 그걸 쓰레기통에 떡하니 넣어 놨지요.. 그런데 그런 행동 자체가 크게 잘 못 되었다는 건 아닌데 그날 우리 집에 이상 야리꼬리한 냄새가 많이 나서 보니 그기저귀에서 냄새가 제대로 나서 온 집안으로..... 정말 비위 상하고 그랬어요... 비닐로 싸서 다시 버렸어요.... 그 엄마는 그 생각은 못했겠죠.. 자기 자식이니 냄새가 심하니 뒷처리가 어떻게 생각 안했겠죠..^^
우리 아이들은 차에서 먹고 많이 어지르니까 우리 차에선 그냥 둡니다. 남의 차를 탈 때에는 먹을 것도 주지 않지만 준다해도 주의를 주죠.... 근데 다른 사람들이 경우 없이 말도 없이 그냥 내 차를 어지르고 나가버리고 그러면 솔직히 열은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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