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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예요

은근짱나 조회수 : 596
작성일 : 2007-10-30 02:57:37
벌써 일년됬어요..4살된 울아들 유치원보내고 싶다가도 보내기 싫다가도 이런맘이요..
그래서 슬슬 동네 유치원 알아본지도 일년되었지요..
내년이면 다섯살이니 고민안하고 바로 보낼때가 되었어요..
그동안 놀이학교 얘기도 꺼내봤다..영어유치원 얘기도 꺼내봤다..늘 대답은 내년은 안된다였어요..
우리형편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내년은 일반 유치원 보내고 6살때부터 영어유치원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마..하고 유치원 알아보다보니..
여기는 이렇다 저기는 저렇다..갈팡질팡..벌써 11월은 다가오고..
어제 이런저런 얘기하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 윗층에 있는 영어유치원이 좀 괜찮나보더라..했더니만..알아보고 보내랍니다.
내년에 보내도 돼??재차 물어보니 그건 괜찮답니다. 단 다른 책 사지말고..다른거 줄여서 영어유치원만 보내랍니다.........

정말...............왜저러냐고요..
1년전에 제가 알아볼때 유치원 이외는 줄여보겠다 얘기해도 씨알도 안먹히더니..
지금은 보내랍니다...물론 제가 이유치원 저유치원 다녀와서 이러네 저러네 얘길 많이 들은 탓도 있을 것이고..
본인도 또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있겠지만..
일반 유치원만 죽어라고 알아보다..다시 영어유치원의 세계에 빠져서 알아보는 저는..
저는 모랍니까..
제 힘과 시간은 모 남아돕니까..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왜 저는 제 소신껏..일을 해나갈 수 없는걸까요..
남편의 원칙은 왜 본인 혼자 저리도 자주 바꾸는 걸까요..
일반 유치원만큼이나 영어유치원도 엄청나게 많고 따져볼것도 많은데..기운 쫙 빠져서 다른데 둘러보지도 못하고 그냥 정할것 같아요..
근데..이건 아니잖아요..몰 준비할때 제대로 알아보고 해야죠..
게다가 다른것도 아니고 울아이가 다닐 첫 교육기관인데 말이죠..
아..앉아서 시키는 지는 얼마나 편할까요..
지 생각에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미친* 널뛰듯 뛰는 제가 늘 한심스러워요..
근데..전 또 신나서 알아봐요..
그리고 이러저러하다고 내가 얘길 다 해주고 그럼 그렇게 해..이 한마디 듣고 결정내리고 나면
난중 또 제대로 안했다고 핀잔들을께 뻔해요..
늘 이런식..그럼 또 전 너무너무 울컥해서 소리질러가며 화내고..
결국엔 소리지르는 전 너무너무 성격나쁘고 남편대접 못해주는 여자고..

아..정말 괴로워요..언제나 이 악순환이 끝날지..
5년차인데..이렇게 살다간 내명에 못살지 싶어요..아아악
IP : 125.177.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30 8:53 AM (218.51.xxx.176)

    글읽다보니 답답하네요...아이 교육은 부모가 상의해서 하는게 맞지만 유치원은 엄마들이 정보가 훨씬 많지 않나요. 주관있게 밀어 부치세요. 아니면 같이 유치원을 알아보시든가요.... 한두마디에 흔들려서 이랬다 저랬다 하시면 나중에 고등까지 학원 정하실때 어쩌시려구요. 소신과 주관있는 엄마가 되셔야 아이도 갈팡질팡 안하고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을까요?

  • 2. 남편에 매여
    '07.10.30 10:40 AM (211.106.xxx.237)

    은근히 남편에 매여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갖는 부부가 많은거 같아요

    저희도 제가 뭐좀 사려고 열심히 알아보면 막판에 딴소리해서 김빼고

    또 열심히 알아보면 또 딴소리하고,, 거기에 끌려가는 제 모습도 우습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넘 사랑해서 그랬나봐요 ㅋㅋ

    이젠 이골이 나서 스스로 제맘대로 합니다.

    약간의 노력이 필요해요 한두번 강심장으로 내 맘대로하고 담담하게 있으면

    남편이 암말안합디다.

    게다가 중요한건 남편도 자기가 한말이 뭔지 모르때도 있어요

    남편은 그냥 생각없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인데 제 입장에서 귀에 콕 박혔던적도 있더라구요

    굳굳하게 소신을 가지고 있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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