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무관심한 남편
작성일 : 2007-10-29 20:27:18
552624
지난주 토요일에 아이 어린이집에서 동시,동화,웅변 발표회가 있었네요. 울 아이의 순서가 거의 끝부분이라 아이아빠더러 조금 늦더라고 빨리 와서 축하 좀 해 주라했는데...... 사실 남편 쉬는 날이었고 미용실에 핸드폰 새거로 바꾸느라 어린이집 발표회도 안 나왔네요. 남편이.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61.34.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적극 동참
'07.10.29 8:41 PM
(211.224.xxx.204)
결혼해서 이년간 무던히도 싸웠습니다.
그러다 정말 다정다감한 남편 둔 친구집에 수시로 데려가는 방법을 썼더니...
첨에는 그집에 가기 싫다는 둥, 남자가 머가 빠졌냐는 둥... 부끄럽다는 둥...
온갖 핑계를 대던 남편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선물도 사주고, 안하던 빨래를 널어주더니
결혼한지 오년된 지금은 빨래는 당연히 남편 몫이고, 애들도 모두 데리고 잡니다.
분리수거는 기본이구요.
주위 환경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자상한 남편들 많이 사는 곳으로... ^
2. 원글
'07.10.29 9:44 PM
(61.34.xxx.88)
인데요. 옆집남자는 분리수거까지 하는데 결정적으로 옆집과 인사도 나누지 않아요. 애초에 이사왔을때 인사도 안하더군요. 저희보다 나이도 어린것 같은데.....
발표회전날에 얘기도 했었는데 데려다 주기만 하고 볼일 잠깐 보고 올께 하면서 아예 피하더라구요.
3. 제 경우엔요...
'07.10.30 12:47 AM
(222.101.xxx.143)
전 아이 낳기 전부터 "아빠가 목욕시켜 준 아이가 사회성이 좋다더라"... 로 시작해서 아빠의 역할이 아이의 성격이나 앞으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문가의 말을 빌리거나, 책을 보여주면서 주지시켰어요.
지난 주말에 유치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과학의 날 행사가 있었는데요... "아빠가 같이 가서 열심히 움직여주면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겠느냐"... "내가 선생님이어도 아빠가 신경 써주는 아이와 아빠가 안가서 참석 못하는 아이는 다르게 보일 거 같다". 등등... 행사 며칠 지나서는 "아빠가 아이를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에 선생님들이 다 감동받았다더라." 그러면서 오바를 해주는 거죠.
남자들이 와이프가 그냥 시키는 일은 삐딱하게 받아들이다가도 자기 덕분에 아이한테 도움이 된다든가... 그래서 누가 좋은 이야기를 한다든가... 그러면 좋아하지 않나요? 으쓱하면서... 그러다 보면 아이와 아빠 사이에 특별한 뭔가가 생기기도 하고...
우리집은 아빠와 딸 사이에 비밀이 참 많은데요... 둘이 같이 미용실 다니고, 주말에 저 외출한 사이에 라면 끓여먹고 자장면 시켜먹고 뭐 그런 거... 그러다 보면 남편도 즐기게 되는 거 같아요.
시간도 걸리고, 잔머리도 필요하고... 좀 피곤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좋은 방법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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