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육아에 무관심한 남편

갈등 조회수 : 430
작성일 : 2007-10-29 20:27:18
지난주 토요일에 아이 어린이집에서 동시,동화,웅변 발표회가 있었네요. 울 아이의 순서가 거의 끝부분이라 아이아빠더러 조금 늦더라고 빨리 와서 축하 좀 해 주라했는데...... 사실 남편 쉬는 날이었고 미용실에 핸드폰 새거로 바꾸느라 어린이집 발표회도 안 나왔네요. 남편이.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61.34.xxx.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극 동참
    '07.10.29 8:41 PM (211.224.xxx.204)

    결혼해서 이년간 무던히도 싸웠습니다.
    그러다 정말 다정다감한 남편 둔 친구집에 수시로 데려가는 방법을 썼더니...
    첨에는 그집에 가기 싫다는 둥, 남자가 머가 빠졌냐는 둥... 부끄럽다는 둥...
    온갖 핑계를 대던 남편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선물도 사주고, 안하던 빨래를 널어주더니
    결혼한지 오년된 지금은 빨래는 당연히 남편 몫이고, 애들도 모두 데리고 잡니다.
    분리수거는 기본이구요.

    주위 환경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자상한 남편들 많이 사는 곳으로... ^

  • 2. 원글
    '07.10.29 9:44 PM (61.34.xxx.88)

    인데요. 옆집남자는 분리수거까지 하는데 결정적으로 옆집과 인사도 나누지 않아요. 애초에 이사왔을때 인사도 안하더군요. 저희보다 나이도 어린것 같은데.....

    발표회전날에 얘기도 했었는데 데려다 주기만 하고 볼일 잠깐 보고 올께 하면서 아예 피하더라구요.

  • 3. 제 경우엔요...
    '07.10.30 12:47 AM (222.101.xxx.143)

    전 아이 낳기 전부터 "아빠가 목욕시켜 준 아이가 사회성이 좋다더라"... 로 시작해서 아빠의 역할이 아이의 성격이나 앞으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전문가의 말을 빌리거나, 책을 보여주면서 주지시켰어요.
    지난 주말에 유치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과학의 날 행사가 있었는데요... "아빠가 같이 가서 열심히 움직여주면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겠느냐"... "내가 선생님이어도 아빠가 신경 써주는 아이와 아빠가 안가서 참석 못하는 아이는 다르게 보일 거 같다". 등등... 행사 며칠 지나서는 "아빠가 아이를 많이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에 선생님들이 다 감동받았다더라." 그러면서 오바를 해주는 거죠.
    남자들이 와이프가 그냥 시키는 일은 삐딱하게 받아들이다가도 자기 덕분에 아이한테 도움이 된다든가... 그래서 누가 좋은 이야기를 한다든가... 그러면 좋아하지 않나요? 으쓱하면서... 그러다 보면 아이와 아빠 사이에 특별한 뭔가가 생기기도 하고...
    우리집은 아빠와 딸 사이에 비밀이 참 많은데요... 둘이 같이 미용실 다니고, 주말에 저 외출한 사이에 라면 끓여먹고 자장면 시켜먹고 뭐 그런 거... 그러다 보면 남편도 즐기게 되는 거 같아요.
    시간도 걸리고, 잔머리도 필요하고... 좀 피곤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좋은 방법 같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53 경락마사지 배워서 일하시는 분이나 배우시는 분 계세요? 99 2007/10/29 168
151452 시어머님이 지난 토요일에 와사병에 걸리셨다하네요. 3 시어머님병문.. 2007/10/29 771
151451 거들 사이즈 문의요~ 2 급함 2007/10/29 530
151450 대전 노은지구,,,투자가치에 대해서 4 초보재테크 2007/10/29 462
151449 기대여명이라는 거 질문요.. 장수돌침대 2007/10/29 123
151448 감자칩만드는거 어디서 구입해야되요? 2 beige 2007/10/29 310
151447 중화요리에서 바퀴가~~~~~~~~~ 4 이런 2007/10/29 548
151446 육아에 무관심한 남편 3 갈등 2007/10/29 430
151445 둘다 맞는말을 하는걸까요? 3 팔랑귀..... 2007/10/29 976
151444 일산에서 갈만한 단풍놀이 좀......맏며느리 2 효도관광 2007/10/29 406
151443 전체글 검색을 할 수 있게 복돌아범 2007/10/29 120
151442 아기 이유식 블로그 1 ^^ 2007/10/29 326
151441 도시락반찬 메뉴로..보쌈과 베이컨김치말이구이.. 1 2007/10/29 357
151440 은수저 식기세척기에 돌려도 되나요?? 8 카카오 2007/10/29 967
151439 정세훈 목소리 죽이네요 11 철었는 년 2007/10/29 7,326
151438 잠원, 반포, 방배,압구정등에서 1 요리요.. 2007/10/29 387
151437 질문 좀 드려요. 성악가 2007/10/29 255
151436 제주 콘도 어디가 좋은가요? .. 2007/10/29 324
151435 님들도 은행에서 이런 경험 있으세요? 17 억울이 2007/10/29 2,167
151434 빌레로이 티주전자와 찻잔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4 주부 2007/10/29 425
151433 [영어회화공부모임] - 내용을 지웁니다.. --;;;; 이슬담뿍 2007/10/29 392
151432 서울에 아이와 3박 4일 가는데 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5 rndrma.. 2007/10/29 337
151431 좌혈단 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좌혈단 2007/10/29 295
151430 가수 정모씨 있잖아요 20 옥소리 2007/10/29 9,762
151429 3개월된 아기있는 집에 뭘사가면 좋을까요? 5 ........ 2007/10/29 220
151428 슈로더 브릭스 하시는 분계신가요 9 .. 2007/10/29 922
151427 제과재료 소분해서 용량 달아서 보내주는 곳요? 2 오늘 티비 2007/10/29 281
151426 식빵믹서요. 처음이라서 그러는데요. 2 식빵 2007/10/29 281
151425 신생아 가래 3 보라엄마 2007/10/29 473
151424 산후비만에..대해 질문입니다~~ 12 주니맘 2007/10/29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