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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다른 남자가 보이네요! ㅠㅠ:

40대 중반녀! 조회수 : 6,831
작성일 : 2007-10-28 11:10:49
19년 결혼생활중 이런 일은 처음 입니다.
자꾸만 다른 남자가 생각납니다.
그남자는 친구의아는사람입니다.  우연히 커피를 마시게 되고 딱 두번 봤습니다.
처음부터 호감이 가고 마음이 갔습니다.
두번째 우연히 봤을때, 그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이 있는 걸 눈치챘습니다.
친구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 놓을수도 없고.......
남편과의 사이는 그저 그렇습니다.   20여년이 다되어 가다보니.....
부부관계는 거의 4개월정도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남편탓이 아니고,제가 싫습니다.
제 평생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저는 나이 보다 5~6살은 젊어보이고, 또 미인대회출신이라 아직도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봐주는편입니다(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예전에 아무리 남자들이
시선을 줘도 우습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남편한테 실망감을 느낀 건있습니다.   집안일보다는 바깥일에 올인하는 남자죠....
명예욕에 실망감을 제일 많이 느꼈습니다.    
마음속에 간음도 간음인데, 어찌해야할까요?
그 사람은 몇일 있으면, 딴나라로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장이라도 나가서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고 제 마음을 다스리자니,  가슴이 넘 답답합니다.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면, 당장이라도 연락해서 만나게 해 줄텐데.....
그러면 안되겠죠?   어찌해야 하나요?
잊어보려고 청소와 집안일을 엄청하고 있습니다.
옥소리 박철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더군요...........
82여러분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IP : 68.190.xxx.148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8 11:19 AM (211.215.xxx.92)

    다행이네요. 며칠 후면 딴나라로 간다니... 그 때까지 참고 안만나시겠다고 선택하시면 마음속의 간음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마음가는 거야 어쩌겠습니까 마음 간다고 몸도~ 행동도 해버리니까 문제지...

  • 2. ..........
    '07.10.28 11:23 AM (61.66.xxx.98)

    원글님도 안된다는걸 아시니까요.
    당분간 친구분과도 연락 마시고요.
    이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셔야죠.

    적어도 그사람이 딴나라로 갈때까지만요.

    그리고 톡까놓고 말해서 그나이의 남자...
    플라토닉한 사랑보다는 육체에 마음이 있는거죠.
    너무 많은 기대마세요.
    얼마있으면 뜰거고 원글님이랑 재미를 봐도 골치아플일 없으니
    작업을 걸고 싶었나 봅니다.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거 많이 틀려요.

    자식이 있으신지요?
    만약 있으시다면 한번의 불장난으로
    평생 자식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엄마로 남을 수 있다는것도 생각해보시고요.
    세상이 좁아서...사돈에 팔촌 그런 경우로 엮일수도 있고요.
    아무도 모른다 해도 원글님 자신의 양심과 하늘은 알고 있는거니까요...

    다행히 그남자가 외국간다니 며칠 꾹~~참으세요.

  • 3. 가정을
    '07.10.28 11:26 AM (211.176.xxx.171)

    버리실 각오가 되어 있으신가요?
    그럼 연락하시구요.

  • 4. 애들
    '07.10.28 11:27 AM (125.129.xxx.98)

    아이들 생각 하시고 참아 보세요 옥소리 박철 사건 얘기 하셨는데 제일 먼저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많은 딸아이가 가장 불쌍하더군요
    누구나 그런 경우 있을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 그냥 헛웃음 나오는 재밌는 추억꺼리로 혼자 간직하심이 나을 듯해요 그리고 친구분께 맘 털어 놓으면 당장 만나게 주시진 않을듯 해요 친구 가정 깨고 싶은 맘이 없고서는요 말리시겠죠 잘 이겨내세요

  • 5. .
    '07.10.28 11:27 AM (218.148.xxx.194)

    남편분이 혼자만의 욕심때문에 일에 빠져있는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명절 전에 나이가 5~60대 되신 어머님들 나오셔서 말씀하시는걸 봤는데..
    일할땐 남편이 아내에게 전적으로 집안일 맡겨놓고 일만하다가...
    퇴직하고 나니까 잔소리가 많아지더라는 얘길 하시더군요.
    그 나이대가 그런 것 같아요..
    집안일은 어련히 아내가 잘하고 있으니까... 가족을 위해서.. 남자다 보니 자기 성취감을 위한 것도 있겠지만 일로서 뭔가 해내고픈 마음때문에 일에 올인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좋게 생각하시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시던가... 운동을 하시던가...
    더 좋게는 남편분과 주말 데이트를 한번 청해서 두분이서 영화를 오랜만에 보시던가..
    제발 잊으소서~~~

  • 6.
    '07.10.28 11:29 AM (219.254.xxx.175)

    인간이나 그런 마음 들수도 있습니다,,,마음속으로는 얼마든지 좋아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그걸 다스리냐 못다스리냐에 따라 지각할수 있는 인간과 동물과 구별 되겠지요..내 마음이 원한다고 마음 가는대로 한다면 이 세상은 도대체 어찌 될까요,,,배우자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저보다 연장자 이신거 같은데 충분히 그런마음은 얼마든지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마세요,,,,그냥 한순간의 감정입니다,,,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그 사랑이 권태기로 찾아 옵니다,,그렇다고 그때마다 사람을 바꿀수 있나요..마음속으로 좋아하시고 겉으로는 삭히길 바랍니다,,,,힘든 시길꺼 같은데,,,힘내시구요,,,,정 힘드시면 제가 얘기 상대가 돼 드릴수도 있어요

  • 7. 결혼
    '07.10.28 11:29 AM (220.75.xxx.15)

    깰건 아니죠.그리고 그 남자분도 가족이 있을거 아녜요.
    그리고 친구분도 이해해 줄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 어덯게 생각하겠어요.
    일종의 비밀을 공유하는건데....좋지않아요,내가 약점이 되는건...

    그리고-단 두번이고....충분 호감 갈 수 있고....
    그러나 그건 지금 생활에 대한 반란일 뿐.
    그 남자가 같은 생각을 한다는건 모험이구요.
    어느 남자가 자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안해주겠어요.
    저라도 누군가 저에게 맘이 있는 것 같음 기분 좋아 맘 없어도 그 사람에게 그냥 잘 해 줄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제가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거예요.

    그냥...좋은 사람이 있었다...
    그렇게 마음을 다스리시고 그 열정을 남편에게 보이세요.
    먼저 손도 잡고 뽀뽀도하구 어루 만져 주세요.
    같이 산 정이 그냥 하루 아침에 생기고 떨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편이 진정한 웬수가 아닌 이상-
    남편에게 새로운 사랑을 주고 느끼시길.

    친구에게도 넘 티내지마세요.

    그 친구가 어찌 평가할지는 알 수 없는거예요.

  • 8. 아니...
    '07.10.28 11:31 AM (58.140.xxx.183)

    나이가 몇이신데...아직까지 바깥에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볼 거라고 망상을 하시나요.
    제발 그 망 상 좀 집어쳐 주세요. 그런사람 정말 짜증 나거든요.

    마흔되어보니 이제는 젊은게 이쁜거다 라는 신념이 생기네요. 아무리 이뻐봤자 얼굴 쭈글렁해지니 이쁜모양 없어집디다. 못생겼어도 피부 뽀샤시한 어린 아기엄마들이 더 이뻐보여요.

    원글님 맘은 알겠는데요. 그냥 맘으로 접으세요. 그나마 그런 두근거림이 나이 들어서도 나온다니 남자들 맘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도 이해가 되네요.

  • 9. 다른분들이 쓴
    '07.10.28 11:41 AM (210.104.xxx.244)

    남편 불륜때문에 힘들어하는 글들 좀 읽어보세요.
    그러면 이런얘기 나올까 싶어요?

    그리고 님이 좀 순진하신건지..?
    친구에게 말하면 바로 만나게 해줄거라고요?

    하긴 뭐 그런거 부추기는 사람들.. 은근히 있긴 하죠.
    자기가 그런식으로 살거나 불륜관계에 있으면
    오히려 그런거 부추기고 격려하는 사람들 좀 봤어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자기 딸이 자기처럼 사는건 못보더만요 (웬 모순인지..???)
    하지만 그런 종류의 친구라면 저라면 앞으로 상대 안할거 같아요.

    어쨌든 친구에게 절대 말하지 마세요.
    평생 님의 약점으로 작용할거에요.

    그리고 님이 예뻐서 쳐다보는것 절대 아닙니다.
    연예인들도 마흔 넘으면(말이 동안이다 어쩌다 그렇치 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에요)
    님이 자기에게 관심있어 하는걸 아니까 그러는겁니다.

  • 10. 요즘
    '07.10.28 11:44 AM (220.75.xxx.15)

    의외로 마음에 바람 든 아줌마들 많아요.
    전 이해 가는데요.옛날보다야 살기도 편해졌지,돈만 있음 더 젊어보이고...나를 가꿀 수 있는 게 얼마든지 있잖아요.그런데 그런게 허망해지죠.누굴 위해?라는 맘이 생기죠.
    늘 바브고 시들해진 남편.웬지 새로운 사랑을 하고 싶어지죠.두근거림...나도 더 이뻐질수 있을거 같구...나에 대한 자신감이랄까,그런거 회복?
    그냥 가끔 만나 나를 위해주고 내 얘기 들어주고...말 그대로 놀아 줄 남자 찾는 아줌마들 많아요.
    한데..그게 말로만 그냥 노는거지 남자들이야 뭐하러 그런 시간 갖겠어요.다 목적은 잠자리를 위한 과정이죠.
    여자랑 남자랑은 생각이 확실히 다르니까요.
    물론 남자들 중에도 그거에 약한 남자들은 그냥 여자 만나 노닥거리길 더 좋아한다고는 들었어요.
    어쨌든 그런 마음 자체가 나쁜건 아니지만....세상엔 비밀이 없잖아요.
    요즘은 하나 걸러 아는 사람이고...소문도 잘 나고...
    가정 깰거 아니면 -조용히 묻히고 사는게....

    가장 놀라운건 날 잘 이해해 줄것 같은 친구도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가장 적이 될 수 있다는거요.그런 케이스를 봤거든요.
    사람 이해 관계란 알 수 없는거예요.

  • 11. 40대
    '07.10.28 11:46 AM (121.134.xxx.51)

    중반, 저도 자기 직업에만 충실한 남편이 사사 건건 보기싫고 미울 때가 있었읍니다.
    마침 지방 발령 나서 ,일 이주에 한번씩 주말에나 만나게 되니까 반가워지던데요? 아마 이 때가 권태기 였나봐요.
    윗 님도 아마 남편과의 데면해질 즈음이라 이 남자에게 더 호감갔을 겁니다.남편과 새로운 전환점을 한 번 만들어 보세요.일상을 떠나 두분만의 좀 긴 여행을 한다던지... 남편의 새로운 면을 찾아보세요.^^

  • 12. 유부녀
    '07.10.28 11:54 AM (124.49.xxx.171)

    제가 올해 40이고, 결혼이 늦어 6년차입니다. 아이는 많이 어리구요. 친구가 결혼한지 몇년 안되었을때..아마 30대 초였을거에요. 영어학원에 갔는데 강사가 너무 멋지게 보였는데..자기 스스로 결혼반지의 알을 뒤로 돌리더랍니다. 미혼으로 보이고 싶어지더란.. 그리고 그런말도 했어요. 남자든 여자든..결혼을 하면 더 갈구하고 용기있어지는거 같다구요. 친구가 바람기있냐구요..전혀 아닙니다. 다만..솔직할 뿐이지요. 아직..그 말이 잊혀지지 않네요.

    유부녀, 유부남이 되면 용기있어진다는 말..정말 맞는거 같아요. 전 절대 미인아니고 키도 작습니다. 그래도..아직 다른 남자들이 봐줄거란 착각을 가끔하곤 합니다. 근데..미인대회도 나가셨던 분이라면..어떠시겠어요. 사실... 40대지만 섹시한 아주머니들 많더군요. 옷차림도 화려하고 세련되고.. 또 남편의 경제력이 받쳐주면 더욱 매력적일것도 같구요.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모두 허망한 것이니까.. 그냥 그런 기분이 든다는걸로..아..나도 아직 젊구나..그렇게 생각해보심 어떨까요? 아직..난..생생한 여자구나..그렇게요.

    그리고 나에게 지루한 남편도 다른 여자에겐 분명히 섹시한 남자로 보일 수 있다..그거 기억하시고 남편에게 좀더 섹시한 여자가 되어보심이 어떨지..

    사실..그게 더 남는 장사아닐까요?

  • 13. 40대 중반녀!
    '07.10.28 11:58 AM (68.190.xxx.148)

    원글입니다.
    많은분들 질타에 정신이 버쩍듭니다.
    남편과의 그저 그런 생활, 내게 준 실망감...
    밖에 나가면 아직도 제 미모를 칭송해주는 바람에
    정신이 살짝 나갔던 것 같습니다. 제 얼굴이 제게는 독이 되는것
    같습니다.(절대 잘난척 아닙니다)
    또 다른분 댓글 ....맞아요..아무리 예뻐도 젊음 따라갈수 있나요.....
    따끔한 채찍질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이 왠지 나아가고 있네요.........

  • 14. 부러워
    '07.10.28 12:02 PM (121.53.xxx.231)

    많이 힘드시겠네요

    원글님이 그래도 이렇게 글을 올리고 고민하시는 건
    아직 머리(안된다는 생각)가 가슴(사랑하고픈 마음)을 이기고 있다는 거곘죠?

    그래도 40대에 20대 같은 감정이 살아날수 있다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원글님 스스로가 옳은 것을 잘 알고계시니 잘 이겨내시리라 봅니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나네요

  • 15.
    '07.10.28 12:20 PM (59.19.xxx.10)

    님이 가고싶은길,,막상 가보면 달콤하지도 영원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이 젤 행복한줄 똥구덩이에 빠져봐야만이 알죠,,

    꼭 빠져봐야겠어요????????

  • 16. 얘기하면
    '07.10.28 12:26 PM (61.38.xxx.69)

    만나게 해줄 친구라면 친구가 아니죠.
    당장 끊어야할 독이고요.

    원글님
    명심하세요.
    '지금 또한 지나가리라'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날이 오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결혼 한 지 열 여덟해 되는 아줌마랍니다.

  • 17. 다행히도
    '07.10.28 12:43 PM (218.232.xxx.161)

    원글님 댓글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고 계시다니,
    제가 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읍니다.

    저희 친구가 그런 경우가 있었읍니다.
    물론 당연히 저의 반대가 심했었지요.
    그리고 무지한 용기의 결과가 무엇인가도 수없이 이야기 해 주었건만,
    결국은 무지한 용기의 끝은 인생이 바닥으로 내리쳐 지었다는 것 입니다.

    진정한 용기라면,
    중년에 가슴 설레게 하는 남자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의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서
    이혼이라는 단어를 먼저 법률적으로 만들어 놓은후에,
    가슴 설레는 남자를 만나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만드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줄 아는 용기있는 여자는 거의 없읍니다.
    그것도 중년에, 가정을 가진 여인네라면!

    이런 용기도 없이,
    그저 단순히 지나가는 바람으로 인하여
    현재의 가정에게도 폭풍우를 던져 주면서
    결국의 인생의 종착역이 될지도 모르는 것에 위험한 러시안 룰렛을 하면 아니 됩니다.

    주변에 혹여 그런 폭풍우를 일으키는 분이 계시면
    잠시 그런 사람은 나의 인생에 뒷곁에 세워 두세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윗님의 말씀처럼 남편님의 좋은 점을 새로 부각하여,
    새로운 전기를 맞이 하세요.

  • 18. 그런데
    '07.10.28 12:44 PM (210.104.xxx.244)

    원글님 멋지신 분 같아요.
    위에 새로 다신 댓글보고.. 그런 생각이..
    남 얘기듣고 바로 맘 다잡을수 있는 분이니까요.

    저도 위에 댓글 달았는데
    너무 심하게 쓴거 같아 다시 들어왔거든요...^^

    원글님 아직도 그렇게 예쁘시고 그런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남편과의 관계를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해보세요.
    뭐니뭐니해도 그게 가장 남는거에요.

    처음 먼저 시작할땐 사알짝 손해보는거 같지만..
    원글님이 이미 선택한사람이고
    정말 그긴시간을 함께 하셨쟎아요.

    살면서 옆지기에게 실망안한 사람 어디 있겠어요?

    다시 신혼같은 기분으로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하시기에 따라 남편도 금새 바뀔거에요.

  • 19. 사람인데..
    '07.10.28 1:13 PM (121.136.xxx.125)

    남편말고 다른사람...
    좋아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인간은 이성이 있는 사람이잖아요.
    자제 하셔야죠...
    아픈 기억으로 꼭꼭 마음속 깊이 숨겨두시고...
    제자리로 돌아오시길 바래요.
    아이들 생각하셔서라도...

  • 20. 안돼는 이유
    '07.10.28 1:55 PM (218.144.xxx.137)

    1.연락해준 친구분한테 평생 약점으로 잡히고,다른 친구들한테도 소문 퍼집니다

    2.며칠내로 떠난다-어렵게 시작하셨는데 하룻밤 연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3.그 남자가 진짜 맘에 있으면 먼저 연락해 올수도 있습니다.왜 님이 먼저 친구한테 얘기해서 의사 표현을 해야하나요?(여자가 더 힘든거 아시쟎아요) 고로,,,
    그 남자보다 님이 혼자만의 상상력을 발전시키는 경우 일수도 있습니다.

    그 남자분 다른 나라로 가셔서 님처럼 미인대회 출신 아줌마가 자기한테 빠져서 어떻게 했노라고 떠벌일수도 있습니다.

    냉정해지세요

  • 21. 마음이
    '07.10.28 1:55 PM (211.176.xxx.88)

    그런걸 어찌하나요..
    그런데 지나고나면 또 마음이 하는 일이다보니 잊혀지기도 하고..
    그사람도 별거 아니란 생각도 들더이다..

    연예인이 맘에 들어서 사이트마다 다 찾아보고 펜클럽 가입하고..
    그것도 비슷한 마음의 바람아닌가요.
    그건 비교적 건전한 것일까요?

    그냥 님 스스로 잘 추스리시니 다행이고..칭찬해드리고 싶네요..
    님처럼 이렇게 대놓고 글 올리시는 분이 어떻게 되는 경우는 드물지요..

    사실 진짜로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곳에 글도 안 올리지요...

  • 22. 40대 중반녀!
    '07.10.28 2:38 PM (68.190.xxx.148)

    안돼는 이유 댓글! 달아주신 분 감사해요.
    원글이예요.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니, 자꾸 회답해 드리고 싶네요...
    친구는 저랑25년된 베스트프랜입니다.
    싱글이다보니, 또 사업상 남자들을 많이 압니다.
    요새 제가 왠지 꿀꿀해보이니까, 저를 불러내서 점심도 사고
    커피도 사줍니다. 그 와중에 그사람을 봤죠~~~
    친구눈치를 보니,그 사람이 대놓고는 말 못하고 은근히 만나고
    싶어하는 상황인거죠.... 둘이 만날때도 불렀으면 하구요.
    물론 제가 딱 잘라서 거절했죠...그쪽에서는 자꾸 저녁이라도
    사고 싶다고 하더래요.....다른 나라에 살지만, 자주 왔다갔다 하거든요....
    친구하고는 계속 연결이 되어있죠....
    커피 두번 마신거 죽을 죄는 아니겠죠? 둘다 우연이였는데요....
    댓글님들 말씀대로 이 시간이 지나가겠죠?
    그사람도 우리 상황을 알기에, 아쉬움만 가지고 갈꺼예요.......
    그런데 궁금한건, 두번밖에 안 만났는데, 어찌 서로 마음이 갈까요?
    저야 그렇다지만, 그 사람도 그런마음이란 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저 이제 마음 다잡았어요.... 가볍게라도 다신 그 사람 안볼꺼예요.....
    걱정해주신 82친구분들 감사하고 사랑해요......

  • 23. 50대
    '07.10.28 4:14 PM (121.134.xxx.51)

    남자도 권태기, 감정, 느낌 뭐 그런거 다 --- 있읍니다.그러나 여자와 달라서 남자는 섬세하지 못한 관계로 ,권태기 뭐 그런거 잘 모르고 넘어갑니다.
    4,50대 남자 지금 명퇴하고 퇴직하고 잘리고...,노는사람 많읍니다. 일 만알고 열심히 사는 남편 , 충직하고 듬직한 소중하고 귀한 님의 머슴입니다. 엉덩이 툭툭 두드려줘 보세요.님을 위해 더더 열심히 신나게 사실겁니다.가까이에 있는 보물 소중히 갈고 닥으십시요.^^

  • 24. 40대후반
    '07.10.28 4:17 PM (125.187.xxx.155)

    그 ㄴ ㅗ ㅁ 이나 그 ㄴ ㅗ ㅁ 이나 입니다.
    예쁜 심성 다치지 마시기를......

  • 25. ...
    '07.10.28 4:27 PM (121.140.xxx.245)

    현숙한 여인이 되시기를...

  • 26. 가관
    '07.10.28 4:58 PM (210.223.xxx.225)

    내 남편하고 눈이 맞았던 그 중년의 녀가 생각나는군요
    나의 쾌락이 상대방에게는 칼이 되어 돌아갑니다
    정신 차리시지요

  • 27. hamony
    '07.10.28 5:55 PM (122.100.xxx.45)

    이쁜건 이쁜거죠..
    나이가 젊든 들었든.
    그것도 사십의 미녀면 더욱더 아름답게 느껴지겠죠.
    저는 별로 이쁜과가 아니라 얼굴 미모이신 분들보면
    참 복받은거 같아요.
    그리고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한순간에 퍽가는 그런면이 있는거 같아요.
    그게 제자리를 찾는 사람이 태반이고
    그걸 못이기고 저지르는 사람은 그야말로 골로가는 거죠.
    글쓴님은 이런 걱정 별로 필요치 않으신거 같고
    다만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한번 회복(?)해 보세요.

  • 28. 사십의
    '07.10.28 7:49 PM (125.128.xxx.229)

    예쁜여자....치명적인 매력이죠.

  • 29. 우울
    '07.10.28 8:20 PM (64.59.xxx.24)

    위에위에 가관님

    원글님 마음 잡으셨다고, 고맙다고 몇번이나 썼는데
    정신차리시지요 라는 말을 또 해주시면 ㅡ.ㅡ
    제가 원글님이면 기분 별로겠어요

    이런 얘기 말할 상대가 없어서 풀어 놓으신거지
    이렇게 스크롤 압박거리는 질타를 받으실 분은 아닌거 같거든요

    저 얼마전에 여덟살 어린 저희 회사 직원이랑
    딱 한달간 바람 난적있습니다.
    저도 동안입니다.. 외모는 그렇게 차이 나 보이지 않았거든요

    물론 걸리기 전에, 큰일 나기전에 정리 했지요
    네.. 인조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지금 끝내고 생각해보니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무미한 삶에 활력소 정도..
    이 나이에도 그런 영계가 들이 대기도 하는구나... 하는 뭐 그런 뿌듯함.. ㅡㅜ)

    그래도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원글님.. 잘못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살다가 마음 조금 흔들려보기도 하는거 죄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들 그럽니다..

    근데.. 그 마음 잡지 못하는게 죄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 칼 꽂는거.. 그게 죄지요..
    저렇게 금방 바로 마음 잡으신 원글님이 전 대단하다고 봅니다.

  • 30. 문득
    '07.10.28 8:46 PM (211.212.xxx.218)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나네요...

  • 31.
    '07.10.28 11:05 PM (211.204.xxx.3)

    원글님도 상황 다 아시고 마음 속 다짐을 다시금 지원받자 글 올리신 건데
    대책없이 막댓글 쓰는 분들 보이네요. 쯔쯔.

    원글님.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마음은 가되 몸이 안가면 돼죠.
    그러면 되어요. 마음의 혼란은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몸이 따라가서 그 남자를 만나 차한잔 마시고 헤어진다 해도
    아련한 추억이 생기게 되니 잊는데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겠죠.

    오히려 친구분은 그런 원글님이 부러울 걸요?
    제 주변에도 그런 불꽃 느끼고 싶단 사람들이 더 많아요.
    왜냐구요? 그런 주목... 감정... 나이 들수록 포기하고 사그라 들잖아요.

    인생의 태풍 하나 넘겼다 생각하시고.. ^^
    원글님을 위한 취미, 원글님을 위한 시간 더 가지세요.

  • 32. 부러워요^^
    '07.10.29 12:32 AM (59.150.xxx.89)

    원글님 저랑 비슷한 나이인 것 같은데
    가슴이 떨리고 설레는 사람 만난 것이 부럽네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 인 건 아시겠지요.
    연애에 있어서 여자랑 남자는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하네요.
    더 가면 추해질 확률 100%에요.
    어쨌건 그런 가슴 떨리는 연애 감정... 그 느낌을 나도 한번 가져봤으면..히히
    아무래도 욘사마라도 보면서 설레어봐야 할까봐요.

  • 33. 이래서
    '07.10.29 12:54 AM (221.159.xxx.30)

    이래서 저는 82쿡을 사랑합니다.
    댓글다신 여~러분들 행복하세요.
    어느 주부가..........^^

  • 34. 지나가다..
    '07.10.29 1:22 AM (121.157.xxx.51)

    답답해서 걍 누구한테든 얘기하고싶어서 오린글 같은데... 비웃듯 글올리신분들...ㅡ,.ㅡ
    내가 보기엔 이미 마음은 정리되신듯한데요 뭘...편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35. 리플계속.
    '07.10.29 2:24 AM (58.226.xxx.210)

    우선.. 글쓰신분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해해요..

    그분 며칠후에 딴나라로 간다구요...?
    그럼 며칠동안 82에서 눌러 사세요.. 위에 리플들 계속 읽어보시구요..
    키톡하구 자게 이런저런게시판 읽을거리 정말 많아요..

    아니면 컴에서 게임하나 해보세요..
    펀드에 관심없으세요.. 모네타 들어가 보세요.. 며칠 금방갑니다..
    아무일 없이 며칠 보내고 그분 보내시면.. 스스로 잘했다 위안받으실거에요..

    며칠후에 뵙겠습니다.. 리플계속...

  • 36. 희망
    '07.10.29 6:19 AM (75.18.xxx.183)

    만나면 많이아프고 안만나면 잠시...있다가 잊혀져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

  • 37. 나 하나
    '07.10.29 8:21 AM (222.102.xxx.21)

    나 한사람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상처~~~ 정신 차리시고 우리가정 내 남편최고 입니다.

  • 38. 늦가을의
    '07.10.29 10:20 AM (211.54.xxx.44)

    요즈음 바람이 많이 불지요. 늦가을 스산한 바람이 가슴으로 밀려왔다 하고 뜨거운 커피한잔마시면서 웃어보세요 걍 기분좋아줘요. 아님 뜨거운 물받아서 목욕해도 좋고 와인한잔 마음은 스스로 달래야합니다.

  • 39. ㅎㅎㅎ
    '07.10.29 10:47 AM (121.124.xxx.19)

    뒤늦게 답글답니다.
    무슨 코메디 보는거 같네요.
    답을 다 알면서 글을 쓰는 거나..
    답글을 지극정성으로 다시는 분들이나..
    바람날 사람이면 여기서 이런 글 쓰지도 않았을테고
    인생 참 재밌습니다.
    정말 코메디입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 40. 꿈에..
    '07.10.29 11:03 AM (211.187.xxx.145)

    꿈에 제 남편이 송일국인거있져....그 꿈꾸고 나서 좀 설레이기도하고...그랳었는데...
    나중에 남편에게 미안하더라구여..그런 맘으로 남편에게 더 잘해주기도했지만...

    원글님...그런 설레인마음 가진것만으로도 남편에게 미안하고 더 잘해주실거라 생각해요..

    근데...원글님 중간에 쓰신글보니까...그친구가 원글님하구 그 남자분 다리 놓은거같네요..
    나쁜친구같아여... 경계하시길...

  • 41. 저는
    '07.10.29 11:22 AM (125.241.xxx.98)

    남편때문에 지옥입니다
    별로 되지 않은거 같은데
    끝난거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은거 같은
    절대 마음은 나한테 있었다 하지만
    이혼하자고 바락바락 대들지만
    절대안된다고
    제발 믿어달라고 하지만
    억지로 내 곁에 있는거 같고
    제발
    처녀들은 물론
    유뷰녀 여러분
    정신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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