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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제인 출신의 경제 정책 비교

비교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7-10-27 16:01:27
어떤 잡지를 받아보고 있는데요.
두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교해 놓았는데 공감이 가서 올려봅니다.
저는 한 후보는 몹시 싫어하는 편이었고
한 후보는 잘 몰라서 별로 호감이 없었어요.
알면 알수록 호감이 가는 후보이네요.
그런데 아직 찍어야지 생각은 안나는 정도입니다.
너무 늦게 정치권에 대두된 후보인것 같아요.
그전부터 좀더 이름을 알려졌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기왕이면 이번 대선에 될 사람에게 몰아주자 싶은데
마땅한 대항마는 찾기가 힘들어 아직은 부동표인 아줌마입니다.

두사람은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은 같으나 정치이념이나 정책에서는 대척점에 서있다.
이 후보의 주요 경제정책은
1.한반도 대운하 건설
2.대기업 출자총액 제한3제 폐지
3.금산 분리정책의 점진적 완화
4.노사관계는 기초 법질서 확립으로 대처
5.비정규직 고용현실화
6.기업에 고용유연성 확보
7.조세 규제보다는 공급위주의 부동산 정책
8.재건축, 재개발 용적율 완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이미 너무도 많은 논쟁과 토론이 있었다.
요점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고 환경을 파괴하는 등 문제가 많다.
한나라당내부에서조차 대운하정책을 폐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 후보는
대운하는 그것을 건설하는 과정을 통해 토목공사를 통한 한국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다 만들면 관광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된다 라고 했다.

대운하를 통한 물류비용감소같은
본래의 목적은 물건너 간듯 보이네요.
그 분 성격이면 아무리 효용이 없어도 무조건 추진하겠죠. 추진력 끝내주죠.

*노사관계에 대한 기초적 법질서 확립을 유달리 강조한다.
노동자를 처벌해서라도 불법파업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종종 표명해 왔는데 바로 그러한 태도는
21세기 한국사회와 한국경제가 용납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강경한 노동정책을 밀어붙이면 기초적 법질서가 확립되기는 커녕
전대미문의 노사정 대결구도가 형성될 것이고 그로인해 한국경제 전체에 파괴적인 마비현상이 초래될 것이 우려된다.

*또한 한국의 고용구조는 이미 지나치게 유연해져서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근로자의 54%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정책목표로 제시하는 이 후보는 놀라울 정도로 시대착오적이다.
이 후보의 노동정책은 이랜드사태를 연상시키는데 이랜드의 노동정책이 노사관계의 안정과 생산성향상을 가져오기는커녕 더욱 험악하고 파괴적인 노사정 대결구도를 만들어내고 있기때문에
이후보의 노동정책의 앞날도 불길하게 보여진다.

반면 문 후보는 그 정책에 있어서 이 후보와 너무도 대조적이어서 흥미롭다.
문후보는 세계 경제인 100인에 포함되어 있고, 세계의 인물 100인에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포함되어 있다.

문 후보가 만들어 낸 대안 경제적인 성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공동체적 신뢰경영을 만들어 낸 유한 킴벌리

첫째. 철저한 윤리경영, 투명경영
술, 골프, 선물등의 접대를 통해 거래처를 확보하는 관행을 없애고 상품으로만 승부하는 윤리경영을 통해
90년대들어 급속히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던 회사를 오히려 매출과 거래처가 확장되는 결과를 낳았다.
노조가 회사경영의 경영자료를 요구하면 노조가 요구한것 이상으로 공개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입증하여
내부의 불신을 제거하였고 이는 노사의 협력적 관계를 낳았다.

둘째, 해고대신 경영합리화를 통한 위기극복
유한킴벌리는 imf 시기동안 단 한명의 정리해고도 없이 4조 2교대 방법으로 너끈히 위기를 이겨냈다.
그리고  4조 2교대로 인해 확보되는 여유시간에 근로자들에게 직장내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밖에서는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할수있게 하였다.
현재직원 1600명 가운데 1000여 명이 시민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세째, 나눔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익의 사회적 공유
유한킴벌리는 1995년부터 연간매출액의 1%이상을 공익사업에 쓰고 있다.
사장은 매년 수입의 절반이상을 환경단체등에 기부한다.
강연으로 얻은 수입이나 원고를 써서 번돈은 전액 환경,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여기에 회사에서 주는 스톡옵션과 월급의 일부까지 보탠다.
"회사에 득이 되는 것을 넘어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것에 주목한다"는 것이 유한킴벌리 사회공헌의 원칙이다.

이러한 시도는 성공했다.
윤리, 투명경영을 정착시키면서도, 여성용품의 시장점유율을 18%에서 61%로 상승시켰고, 다국적회사(p&g 25%)를 압도했다.
다른 7개 사업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13년동안의  매출액이 4배이상, 순이익은 17배이상 늘어났고,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2년간 10위권에 들어갔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신자유주의와는 다른 경영방식으로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는 기업이상의 경제성과를 만들어내고
동시에 신자유주의가 유린하는 인간적가치도 멋지게 살려냈다는 점에서 창조적인 대안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반면 법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은 현재 한국의 경제현실에서는 기득권자의 논리일뿐
아니라 박정희 전두환식의 권위주의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그렇게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려면 자신부터 법과 질서를 모범적으로 준수해 왔어야 했다.
본인 자신이 위법 불법의 시한폭탄을 한보따리 안고 다니면서 법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하면 누가 승복을 하겠는가?
경쟁력을 높일수 있으면서도 인간적인 사회를 실현할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을 우리국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IP : 125.176.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7 4:11 PM (218.159.xxx.91)

    82 죽순이 이젠 짜증날라고 해요...

  • 2. ㅋㅋㅋ
    '07.10.27 4:16 PM (147.46.xxx.157)

    윗글 삭제하고 다시 다는데여..
    벌써 찍고계신거 같군요.

  • 3. 비교
    '07.10.27 4:34 PM (125.176.xxx.36)

    아마 최종적으로 그렇게 될지도 모르죠.
    배제한 후보는 확실하고
    배제되지 않은 후보 여럿을 두고 생각중인데
    기권은 안할거고,
    네가티브가 아니라 정책을 보고 생각해 봐야 하고
    당선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하구요.

  • 4. 누구라도
    '07.10.27 4:45 PM (218.147.xxx.132)

    밥따스히 먹고 일자리 많이 주고 국민 편안하게 해주는 후보 선택해 볼라치는데 정말 지대로 짜증만 납니다. 쩔어드는 노통이어서 간다고 하는 자체만도 신경질 납니다. 서민대통령이라고 선전되게 하더니 국민의 세금만 엄청 걷어 제집 늘리는라 여러사람 울린 사람입니다. 왜 굳이 아니면 말고 하는식의 사람들을 뽑아 댑니까? 밀어부쳐도 좋고 대운하도 좋고 다 좋은데요 .
    이글 올리는 분 얼마나 받는데요. 저도 돈좀 벌어 봅시다 혼자 벌지 말고 연락처 올려 다같이 알바라도 해야겠네요

  • 5. 저도
    '07.10.27 5:38 PM (125.129.xxx.178)

    정치글은 가능하면 패스하려 노력하는 데....

    "밥따스히 먹고 일자리 많이 주고 국민 편안하게 해주는 후보 선택해 볼라치는데 정말 지대로 짜증만 납니다."

    이런 생각으로 투표한다는 거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6. 이건
    '07.10.27 6:01 PM (116.122.xxx.23)

    경제정책의 비교글이 아니에요.
    문국현씨의 '대안'이라는 부분은 한 '기업의 경영'성과 아닙니까.이거랑 비교하려면,이명박씨의 경제정책이 아니라 현대건설 사장시절의 '경영성과'와 비교를 해야겠지요.

    재산의 얼마를 기부했느니 하는 것은 경제정책이 아닙니다. 그리보자면,명박씨도 서울시장때 급여를 전부 기부했지요.독실한 신자이니 교회헌금은 또 얼마나 많이했겠습니까.그런데 우리가 이걸로 그의 도덕성이 훌륭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지요.유능하다는 증거도 아닙니다.

    이제는 며칠 안남았으니 문캠프도 정책이 나와야할 싯점이니 구름잡는 얘기말고,구체적 정책들을 제시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얼마전,손석희씨와의 인터뷰에서 유류세를 30% 내리겠다.건설관련 정부사업 감시를 철저히하여 예산을 감축하겠다는 얘기 정도가 있었지요.그의 구상 일부를 엿볼수있는 부분이었지만 좀더 그림을 선명하게 그려주었으면 합니다.

  • 7. ...
    '07.10.27 10:25 PM (125.130.xxx.46)

    전 문후보 싫어는 안하지만 이런식의 글들보면 별루 공감이 안간다는...........

  • 8. 마이너스
    '07.10.27 10:43 PM (82.32.xxx.163)

    전 외국에 살고, 이명박씨에 대한 별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도,
    82에 문후보에 대한 이런 글들 올라오는거 보면 그 분까지 아주 싫어집니다.
    이글도 그렇고 이제 내용 읽어보고 싶지도 않아요.
    논리도 없고, 제대로 비교도 못하고 억지스러운 글은 오히려 그 문후보에게 마이너스가 될거 같네요.
    저는 처음에 문후보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82에서 이미지 다 버렸습니다.

  • 9. 비교
    '07.10.27 10:54 PM (125.176.xxx.36)

    이미지 버렸든 아니든 저도 관심없습니다.
    마이너스가 되도 상관안합니다.
    그러면 저는 지능적인 안티가 되는 건가요?
    요런글 올려서 문후보 표 깍아먹는...
    원글 올릴때 문후보 찍어주라는 의도는 1%도 없구요. 지금도 없습니다.
    그냥 제가 공감갔다는 거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도를 짐작하시거나
    공감을 끌어내자는 듯 보이나 보네요.
    안읽어봐도 되는데 굳이 읽어보고 읽고 싶지 않다고 답글을 달까요??

  • 10. 심지어
    '07.10.27 10:57 PM (125.176.xxx.36)

    돈얼마 받고 알바하냐는 분도 계시네요 ㅎㅎ
    코웃음만 나옵니다.
    세상을 그리 사는지...돈만 따라 세상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군요.

  • 11. 마이너스
    '07.10.27 11:10 PM (82.32.xxx.163)

    그 전에 제가 읽었던 글도 그렇고 제목에 확실히 밝혀주세요.
    그럼 안 읽을게요. 전 이번 대선에 투표도 못하는 사람이거든요.
    밑에 여러 문후보에 대해 쓰신 글 모두 님이 쓰신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몇 번이나 선정적인 제목에 제가 시쳇말로 낚였거든요.
    그럴때 정말 짜증납니다.
    저도 경영학을 공부하고, 한국에 있을 때 문국현씨에 대해 나름 다른 일반인들보다 잘 알고 있어 좋은 기업인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 유한 킴벌리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를 한적도 있고, 직접 회사를 방문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글들 읽어보면 (다 님이 쓰신 것인지 아이피 확인은 안해봤지만)
    오히려 그 분에게 누가될 정도로 억지스러운 과장된 박후보와의 비교 같은건
    그 분에 대해 안 좋은 영향을 미칠거 같네요.
    제가 한국에 있었어면 저도 문후보를 찍으려고 했을겁니다.
    님께서 지지하시는 분이 꼭 대선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 12. 마이너스님
    '07.10.27 11:24 PM (125.176.xxx.36)

    저는 아직 지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부동층입니다.
    님께는 억지스런 비교로 보이는 부분이 왜 저에겐 공감이 가는 비교로 보였는지 모르겠어요. 잡지에서 기사 읽을때 말입니다. 82에 정치얘기 나올때 편승해서 이런글도 있더라고, 그리고 제 성향에 맞길래(그래서 공감가서) 옮겨본 것이죠.
    한 회사의 경영성과지만 한국가에 적용했을때
    일리가 있는 거라 생각했어요.
    신자유주의를 추구하되 인간적인 가치를 놓치지 않는 대안으로서 말입니다.
    제가 문후보에게 누를 끼쳤다면 정말 그 후보에게 죄송할 뿐이네요.
    지지하는 사람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참여정부 지지자로서
    대북관계나 부동산정책등이 훼손되지 않을 후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확실히 가지고 있습니다.

  • 13. 참,
    '07.10.27 11:32 PM (125.176.xxx.36)

    그전에 어떤 글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정치 관련글은 82에서, 아니 인터넷 어느사이트에서도 생전 처음 올려봤습니다.

  • 14. 지능형 안티
    '07.10.27 11:47 PM (58.143.xxx.78)

    맞으신듯..
    전 문국현 후보 대통령 역량 여부는 떠나 사람 자체는 호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유한킴벌리라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무척 좋았고요.
    이런식의 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니 이제는 좀 짜증날라고 해요.
    (같은 분이 올리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특정 후보 몰아주기 글이 자주 올라온다는 얘기에요)
    지난 대선때 인터넷에서 노통 몰아주기 하던 생각나서 같은 현상일까봐 지레 겁부터 납니다.

  • 15. 짜증
    '07.10.28 7:54 AM (125.177.xxx.164)

    쓰레빠 얘기나 간통얘기보다 낫잖아요
    짜증난다는 얘기 꼭꼭 달고 다니는 사람 더 짜증난다

    지운거 같은데 문 후보는 경험이 없어서 안됀다는 어떤 분 글 올리셨었는데
    거기 댓글에는 짜증난다거나 누굴 찍어라 마라냐 지워라 마라 이런 댓글이 하나도 없었죠
    각자 나름의 생각을 피력하실뿐이구요
    문후보지지나 이후보비리 글에는 항상 그런댓글이 등장하는군요
    이거 다분이 편파적인거 아닌가요? ㅎㅎ
    속 빤이 보입니다.

  • 16. 이게 지금
    '07.10.28 9:26 AM (99.226.xxx.84)

    말이 되는 비교라고 하십니까?
    이건 ( 116.122.103.xxx , 2007-10-27 18:01:53 ) 님이 하신 말씀에 공감!
    아니 정책 대 정책을 비교 해야지 이게 모냐고요~~~
    문후보가 싫어요. 이런 글 읽으니 점점 더 싫어져요.
    노빠도 아니고 문빠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기인가봐요.
    MB 대통령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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