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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된 아기 어떻게 먹여야할지..

현미밥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7-10-25 09:01:38


저의 15개월된 아기는
잘 먹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이유식을 먹이는데,
(고기랑 야채가 들어가있어서
꼭 먹여야한다고 저희어머니가 주장..)
그게 맛이 없는지 영 안먹으려고 해요..

남편이 무섭게 해서 먹이곤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먹는 것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같고..

이맘때쯤엔 밥과 국과 반찬을 먹여야하는게 아닐까요?
어제 자게의 글 중에서
돌지난 아기에게 현미밥을 못줘서 밥을 두번 하신다는 글이 있었는데,

아기에게 현미밥이 안좋은가요?
저희도 현미밥 먹고 아기도 가끔 주거든요.
아기가 밥은 좋아해요..
근데 입이 너무 짧아서
뭐든 많이 먹는 법이 없고
두세번 먹으면 끝..
도리도리 고개를 젓지요.. =.=;;

사과든 메론이든 배든..
과일은 잘먹는데, 그것도 입이 짧아서
많이 먹질 않아요.

제게, 스트레스 주지 않고 밥을 먹일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밥과 국과 반찬을 주려면
어떤 반찬을 해야할지..
간이 된걸 먹여도 될지.
현미밥을 줘도 되는건지.
먹기 싫어하는걸 야단쳐서 먹이는 남편의 방법이
그냥 둬도 되는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밥만 잘먹으면 정말 기쁠텐데.

참.. 저는 직장을 다녀서
반찬을 매번 해줄 수가 없답니다..
저희 엄마도 그건 힘들어하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8.134.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개월이면
    '07.10.25 9:07 AM (220.72.xxx.65)

    이유식 완료기네요.
    이유식 카페같은데 가입해서 레시피 찾아보세요~
    이유식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답니다~ㅎㅎㅎ
    글고 현미밥은 아직 이르구요, 최소 3돌은 지나서 줘도 소화 될까 말까에요;;
    또 한가지! 밥 먹을때 남편님께서 아이를 혼낸다고 했는데 그럼 애가 밥에 거부감을 느껴서 점점 더 안먹을뿐이에요!
    절대로 혼내면 안되요~
    아직 15개월이면 분유나 젖을 먹을듯한데, 우선 분유 양을 줄이시고 혹시 시판 이유식 먹이시면 그것도 끊으세요.
    사람들 하는말중에 '몇일 굶기면 다 먹어' 이런 말 있는데 애 둘 키우다보니 이 말이 틀린말은 아니더라구요;;

  • 2. 현미밥
    '07.10.25 9:09 AM (128.134.xxx.85)

    분유는 돌지나자마자 끊었구요, 생우유를 하루에 500정도 먹이고 있어요.
    아직 젖병은 못끊었구요.
    시판이유식은 안먹이는데..
    고기랑 야채, 쌀 넣고 끓여서 먹여요..
    정말 몇일 굶기면 먹을까요?
    배고프면 또 많이 보채서.. =.=;;

  • 3. 이유식책
    '07.10.25 9:24 AM (122.35.xxx.215)

    한권 사서 보세요.
    대부분 요리가 뭉개져서 끓이는 조리법의 변형이지만 ^^ 그래도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수
    있어요. 유명한 책 고르지 않고 마트에서 파는 이유식 책 정도면 꽤 괜찮더라구요.
    저는 고시환인가하는 의사가 집필한 책인데, 유명책보다 나았어요.

    글고 현미나 잡곡같은 섬유질이 아기한텐 필요없어서 (오히려 잘못먹임 배아픈)
    굳이 먹일필요 없궁. 윗분 말대로 아이 혼내서 먹이면 더 나빠요.
    그냥 고 시기엔 많이 못 먹이려니 생각하시면 차라리 맘이 편할거에요

  • 4. ..
    '07.10.25 9:43 AM (122.34.xxx.197)

    이제 어제부로 16개월이 된 우리 아이는 이유식 끊고 밥 먹기 시작한지 벌~~써 오래되었어요.
    돌 지나자 마자 이유식 거부하고 어른 밥 먹기 시작했거든요.
    지금은 거의 못먹는게 없다고 보면 됩니다. 김치도 잘 먹어요.
    간혹 볶음밥을 해 줄때도 있는데, 김치 볶음밥 뺴고는 여러 가지 섞여 있는 밥 종류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이유식은 이것저것 다 섞여 있잖아요. 그런게 싫은가 봐요.
    그냥 밥 따로 반찬 따로 주는것을 훨씬 좋아합니다.
    주로 생선 한토막이나 다진 고기를 양념해서 완자처럼 빚어서 구워 주거나 해서 하나 주구요,
    국이나 찌개도 맵지 않게 해서 주구요,
    두부나 묵 같은것도 조금씩 주구요,
    나물은 목에 걸리니 잘게 다져서 조금씩 주면 잘 먹습니다.
    연근조림도 좋아하구요, 시금치나 콩나물 무친거 아주 좋아합니다. 호박이나 오이 볶은것도 잘 먹구요.
    반찬 없을때는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하나 해서 줄떄도 있고요, 그냥 구운 김에 조금씩 싸서 줄때도 있어요. 카레나 하이라이스 만들어 줄때도 있는데 아주 좋아해요.
    국수 종류도 너무 잘 먹어요. 칼국수, 우동, 잔치국수, 짜장면.. 너무 좋아합니다.
    아직까지 잡곡밥은 좀 이른때라서 주지 않고 있습니다. 현미밥 먹으면 아마 설사 할지도 몰라요. 섬유질이 많아서 위에 부담이 되거든요.
    적어도 3돌까지는 잡곡밥에 곡물을 2가지 이상 섞는것은 무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저 밥에 콩 한가지 두어 먹이는 정도면 무난합니다.

  • 5. 둘째~
    '07.10.25 10:03 AM (210.124.xxx.125)

    저희 둘째는 13개월
    돌때까지 시판 이유식을 먹였는데.. 한끼 먹을 걸 하루 종일 먹을정도로 안먹었더랫죠.
    근데.. 돌 무렵 시댁에 추석이라 내려갔는데..
    잘 안먹으니까...
    시어머니가 곰탕국물에 밥을 말아서 막 먹이시더라구요..
    (저 말리지도 못하고.. 그냥 안달복달 있었더랬죠 ^^;;;)
    근데... 곰탕국물에 말은 밥을 엄청 잘 먹어서... 그렇게 몇끼 먹고 나더니..
    그후론... 아무거나 줘도 잘먹네요.. 으흐흐..
    그후론 밥 질게해서 먹이는데..
    요즘은 세살짜리 오빠보다도 더 잘먹네요.
    반찬은 윗님처럼.. 나물 무쳐주거나 콩장, 장조림... (애들용으로 간은 정말 쪼금만 하고 )
    저 나름의 해석은
    자기 입맛에 맞는걸로 배부르게 먹는 경험이 필요한게 아니였나 싶습니다.

  • 6. 새우젓 간
    '07.10.25 10:19 AM (222.98.xxx.175)

    15개월이면 간 안된 이유식 안 먹으려고 할텐데요.
    전 돌전부터 안 먹으려 뱉어내면 새우젓으로 간을 심심하게 해줍니다. 그러면 애들이 정말 와구와구 먹습니다. 맛있으니까요.
    첫애는 거의 돌때까지 간 안하고 먹였는데 안 먹으려고 해서 새우젓 간해주니 어른 밥그릇으로 반그릇은 먹습니다. 끼니때 마다요. 둘째는 어른들이 한수저씩 먹여서 간을 알아서 10개월때 벌써 안 먹으려고 고개를 젓고 뱉어 내던데...역시 간해주니 엄청 먹어댑니다.
    친정 엄마 말씀이 이렇게 잘 먹는 애기들 본적이 없다고 할정도로 먹었어요.

    그리고 이유식 끝날 시기 맞습니다. 밥 잘 먹을수 있어요.
    반찬은 일단 부드러운것 간이 세지 않은것으로 주시면 됩니다.
    님이 반찬을 하지 않으시고 어머님이 해주실거면 어른 반찬 하실때 간하시기 전에 약간 슴슴하게 해서 애기 먹을것 떠놓으시고 간 더해서 어른 반찬 만들면 됩니다.

    현미밥은 애기가 소화를 못시켜요. 잡곡밥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애기밥만 따로 조금씩 냄비에 했어요. 질게요.
    이유식 책 한번 보시면 대충 감을 잡으실텐데....지금 사시라고 권하기는 아깝습니다. 이유식 다 끝난 시기이니까요.
    그냥 어른들 먹는것보다 부드럽고 간이 약하게 해준다에만 포인트를 주세요. 그리고 당연히 야채랑 고기는 다져야 먹습니다.
    애들이 씹어서 먹질 못해요. 애 둘 키웠지만 두돌이 좀 지나야 좀 씹는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 7. 저두 둘째
    '07.10.25 11:10 AM (58.146.xxx.100)

    이제 16개월고요
    현미조금 섞인밥 먹은지 조금 되었네요
    (가끔 끙아에 그대로 나오더군요 ^^;;)
    먹는건 특별히 가리는게 없어서 감끔 못먹는게 무얼까 싶기도 하구요
    요즘 좋아하는 반찬은 콩자반, 멸치, 다시마튀각.. 달달짭쪼롬 한걸 좋아하네요
    고기같은걸 먹게되면 밥은 안먹고 고기만 먹겠다 우기기도 하고
    요즘 직접 숟가락으로 먹겠다고 쏟아대는 통에 입에 들어가는 양은 줄어들었네요

  • 8. 저는
    '07.10.25 11:16 AM (58.235.xxx.104)

    키운지 오래되서 별다른 정보드릴건 없구요...
    글읽다보니 아기들이 너무 이뻐서... 머리속으로 막 상상이 되요. 쪼그만 것이 지가 직접 먹겠다고 끙끙대다 쏟고 하는 모습들이요^^ 이뿌고 건강하게들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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