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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주버니가 너무 싫어요

제대로 조회수 : 3,656
작성일 : 2007-10-23 12:53:26
저희 시아주버니 43살로 이혼하고 혼자 지방에서 사십니다.

평생 도박 빚더미에 살다가 지금 빚 안갚고 도망가서 있습니다.

물론 저희 부부한테도 많은 피해를 입히셨지요.

제가 7년넘게 결혼생활하는동안  시부모님께 효도는 커녕 맨날 빚 갚아달라고 사고만쳤어요.

그러면서 말할때는 청산유수이고 혼자 착한척,경우있는척 ,효자인척 다 합니다.

그말에 넘어간 불쌍한 처녀들도 많구요.딱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이 아주버니가 자기는 자식 도리 안하면서 ,저한테는 시부모한테 엄청 효도하길 강요합니다.

전 시부모랑 시누,시아주버니한테 너무 당한게 많아 홧병에 걸려서 미치겠는데,눈치없이 오늘도 문자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이니까 전화 드리라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그 문자 보는순간 짜증이 제대로 나더군요.이혼하고 엄마가 키우고 있는 자기 아들 생일은 한번도 안챙기는 사람이 웃기지도 않더군요.

물론 전화 안드렸습니다.제 인생을 송두리째 어둠으로 망가뜨린 그들에게 무슨 좋은맘이 있다고 결혼기념일까지 챙기겠어요?

근데 이 아주버니 무슨때만 되면 저한테 지시합니다.

제가 수술하고 일주일도 안됐는데,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라고 절대 외식은 안된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전 무지 소심한데다 표현력과 어휘력이 떨어져서 도저히 그들을 감당할수없어요.

그렇게 기쎄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은 그냥 안보고 사는게 낫겠지요?
IP : 125.129.xxx.2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3 1:05 PM (125.208.xxx.199)

    남편분은 어떠세요???
    남편분이 나서서 해결해주시면 될것같은데..

  • 2. 맘 같아서야
    '07.10.23 1:05 PM (211.53.xxx.253)

    너나 잘하라고 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 가족들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게 복수하는겁니다.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3. 아니
    '07.10.23 1:12 PM (59.12.xxx.92)

    시아주버니가 제수씨한테 직접 명령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분수도 모르고 눈치도 없는 사람이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전 친정 오빠가 자신은 살짝 빠지면서
    친동생들한테 부탁하는것도 때로는 기분 나쁜데...

  • 4. 로긴
    '07.10.23 1:14 PM (211.45.xxx.253)

    정말 우리집하고 똑같네, 똑같아.안당해본 사람들은 그 심정 정말 모릅니다.
    솔직히 결혼할때 남편한사람보고 결혼했지, 주변이 잘 살펴집니까? 27세 결혼할 때 세상이 내맘대로 살아지는줄 알았고 다들, 너희만 잘사면된다(막내)아무것도 신경쓸것없다더니 덜컬 시숙 시집살이라니,,경제적으로 몇천 갔고 갔고 울 신랑 명절에 시숙선물 제대로 신경안쓴다고 명절마다 난립니다. 내참, 더러워서, 자기는 제사지내러 동생집오면서 식용유한병을 안사들고 오는 인간인데. 앞으로도 걱정입니다. 늙어 병원비, 장례비까지 아마 책임져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글님 글에 그냥 제 마음도 털어놔봅니다....

  • 5. 청웅사랑
    '07.10.23 1:17 PM (61.39.xxx.200)

    정말 이상한 집안이군요.. 어케사세요?
    그걸 남편은 그냥 보고 있습니까? (허기야.. 그밥에 그나물이죠??)
    정말 짜증 나겠네요..
    시아주버님이라고 해도 그럼 안되죠.. 너나 잘하세요 하세요..
    맞장 뜨세요

  • 6. 시집살이
    '07.10.23 1:21 PM (211.224.xxx.250)

    우리 시아주버님도 그래요
    그 심정 진짜 안당해 보면 모릅니다 미친..
    벌써 형님이 몇번째 바꼈는지.. -_-;

    근데 그거 답이 없잖아요
    아무리 방법을 강구해도 답이 없으니..저는 그냥 투명인간 취급해요
    그리고 어머님 생신때나 이럴때 저한테 잔소리하면 아예 제가 먼저 선수칩니다.
    "아주버님은 어머님 생신때 선물 뭐 하실거예요? 저랑 같이 반반씩 해요"
    "아주버님... 어머님 생신상 차릴려면 얼마정도 들거 같아요 반 10만원 송금해 주세요"

    이런 얘기외엔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 7. 제대로
    '07.10.23 1:23 PM (125.129.xxx.232)

    감사해요.여러분들의 댓글보고 부글부글 끓는 제마음이 많이 진정되었어요.
    이렇게 게시판에 무기명으로 하소연하는것도 좀 겁났는데,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기분이
    나아지고 힘이 막 솟네요.
    로긴님도 많이 힘드실것 같은데,힘내세요.
    저처럼 게시판에 속풀이 하소연도 하시구요.

  • 8. bb
    '07.10.23 1:28 PM (218.209.xxx.7)

    어쩜 우리랑 같은지..
    그냥 저도 읍는인간이다 생각하고 삽니다.어찌나 효자시던지

  • 9. 저두
    '07.10.23 1:30 PM (211.176.xxx.121)

    지금 시아주버니 병원에 계십니다
    병원비 내 드리고 있어요
    자식두 둘씩 장가 다 보내고 재산이 없는것두
    아니구 .... 이해 불가 부부 싸움만 합니다

    내가 왜 병원비를 내야 합니까

    것도 내가 내고 싶은 만ㄱ큼이 아니구 왜냐구여
    30넘은 장가간 아들넘들은 지 아버지 아니냐구요
    그걸 왜 우리에게 부담 시키냔 말이어요

  • 10. ..
    '07.10.23 1:45 PM (116.121.xxx.185)

    아이구 저랑 너무 비슷해요 우리도 월급쟁이에 중고등학생있는데요 거기다 남편은 막내..
    온갖 뒤치닥거리에 갖고간돈만 기천만원입니다
    이번 추석엔 갔더니 우리집담보로 보증서달라고 하더군요
    시골에 있던 재산 노름에 사업이랍시고 벌려놓은 일에..다 팔아먹고
    이제 길거리에 나앉게 되어 제사도 저희가 가져와야합니다
    이런 *같은경우가 어디있답디까
    형님이랑은 맨날 치고 박고 싸우고...
    어휴~고3짜리 조카가 있는데
    대학은 어찌보낼지 또 저희한테 입학금 빌려달라고 하겠지요..
    생각만해도 분통이 터지는데 물러고 맘약한 남편은 아무 반박도 못하고...

    원글님께 죄송해요
    제 속내만 털어놔서...

  • 11. ..
    '07.10.23 2:09 PM (220.120.xxx.217)

    환장하겠네 정말...자기가 뭔데 재수씨한테 문자로 그렇게 한데요?
    어디서 명령이래? 자기가 뭐가 대단하다고.. 암튼 시짜들은 욱겨요 정말.
    말험하게해서 죄송한데요.
    님남편은 뭐한답니까? 님이 그런문자 받았는데 님남편은 뭐라고안하세요?
    남편이 나서서 처리해줘야하는거아닌가요..
    짜증나 정말. 며느리는 그집종이야 종. 일꾼이야 아주...
    요즘 시부모들 며느리 시집살이한다고 떠들던데 대체 누가 며느리시집살이합니까?

  • 12. ㅡㅡ;
    '07.10.23 2:20 PM (210.205.xxx.120)

    좀 다른 경우지만 저도 저희 시아주버님이 점점 싫어지네요
    첨에 엄청 효자에 좋은 분이신줄 알았는데
    말로만 효자노릇 혼자 다 하시고 돈 들어갈 일 있으면
    은근슬쩍 아직 아이가 없는 저희에게 떠넘기십니다.
    저희 남편은 말수도 없고 표현같은거 잘 안해서
    시부모님도 좀 어려워하시는데 작은 아주버님은 엄청 싹싹하게 잘하세요..말로만..
    어쩌다 뭐하나 하면 동네방네 온갖 생색은 다내고..
    경제적 부담은 저희가 지고..에휴..말하다 보니 또 속상해지네요
    어제도 전화와서 아버님 핸드폰 바꿔드리라고 하네요.
    울 남편 4년 된 핸드폰 케이스 다 께진거 들고 다니는데..
    애가 없으면 생활비가 남아도는줄 아시는지..
    설사 넉넉하다고 해도
    아주버님한테 뭐 해라, 뭐 해드려라, 이런말 듣는게 너무 싫어요.
    저희가 평소에 시부모님 나몰라라 하고 사는것도 아닌데
    걸핏하면 잘하라고 훈계에..
    속사정 모르는 다른 사람들 작은 아주버님 엄청 효자인줄 아십니다.

  • 13. 제대로
    '07.10.23 5:24 PM (125.129.xxx.232)

    댓글들 읽어보니 그런 인간들이 원래 말로 다하는 군요.
    --:님 아주버님처럼 울 아주버니도 엄청 말로 싹싹해요.저희 남편도 시댁에 돈들어갈일 있으면 돈 다 해드려도 좋은소리 하나 못듣고,아주버니는 하는거없이 말은 엄청 잘해서 시부모님들도 아주버니만 좋아해요.
    정말 뭐해라,뭐 해드려라 너무 싫어요.
    시아버지 암이실때도 십원 한장 안내놓는 인간이 저한테 암환자한테 좋은 음식들 책모음집을 갖다주더니 그걸 다해서 갖다 드리래요.
    오히려 그 책 갖다주니 하고싶었던 마음이 똑 떨어졌어요.
    근데 저보다 더 속상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네요.
    제발 속터지게 하는 아주버니들 정신 좀 차리세요~!!자기 앞가림 자기가 하구 효도도 본인들이나 잘하세요!!!

  • 14. 진짜..
    '07.10.23 8:32 PM (59.1.xxx.194)

    이상한 시숙들 많군요..
    우리시숙도..
    시아버지 칠순에 한복입고 올림머리 하고 갔더니.. "제수씨는 무슨 조선족 같아.."
    암튼 볼때마다 제 외모가지고 뭐라 해서 짱나요..
    저 눈번쩍뜨일 미인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편이거든요.. (ㅋㅋ)

    집안행사 맨날겉돌고.. 남들 속 쿡쿡 찌르는말 아무렇지 않게 하고..
    암튼 상종하기 어려운 사람이에요.. 으.. 생각하니 또 짜증이..
    정말 "너나 잘하세요~~"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게 한다니깐요..

    원글님.. 귀찮으시면 전화번호 확 바꿔버리시고 시숙한테 바뀐번호 알려주지 마세요..^^

  • 15. 어머..
    '07.10.23 9:39 PM (222.233.xxx.247)

    저도 놀랐네요. 이상한 시숙이 참 많군요..
    저희도 시아버님 아프신데 생전 들여다보지도 않고 병원비도 안내는 주제에(1/n 하고 있는데요. 자기 몫을 준다, 준다 하면서 내질 않아요) 말로는 어찌나 효자인지..ㅉㅉ
    암튼 세상 한심한 짓이란 짓은 다 하고 다니는 인간이죠..
    믿고 사는(지금은 똑같이 닮아 있는) 형님도 한심하고...
    얼마 전엔 또 형제들한테 죽 연락을 돌렸던 모양이대요. 돈 빌려달라고;;
    한두 번 속았나. 참..이번에 거절하긴 했다는데 신랑이 저 몰래 돈 해줄까봐 걱정도 돼요.
    그리구 저희 시숙도 제 외모 갖고 뭐라 해요.
    제수씨 머리가 그게 뭐요? 어쩌구...것도 한번도 아니고 한자리에서 대여섯번 반복해서 -_-
    암튼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인간이에요..보면 볼수록 신기하다니까요..

    아들내미 공부도 잘 하는데 보면 불쌍합니다.
    자기 부모 보면 얼마나 답답할까 싶어서..

  • 16. 바꾸세요
    '07.10.23 10:03 PM (203.130.xxx.234)

    당하다가 집전화, 핸드폰 다 바꾸고 안가르쳐줍니다.
    남편한테 시집 식구 중 나한테 전화해서 또 괴롭히면 니 책임이라고 했더니 안가르쳐주나봅니다.
    저 대신 당해보고나니 자기집 식구들이 비상식적인 사람들이란걸 느끼긴하나 봅니다.
    이사하고 나서 주소도 안가르쳐줬습니다. 들이닥칠까봐서요.
    진저리 납니다. 본인들은 세상에서 이렇게 하는 사람 없다 스스로 칭찬에 생색이니 대화라는 것 자체가 안되죠.
    말 섞을 필요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잘라내세요.
    전화번호 알면 다시 바꾸는 것 해보니 그리 번거롭지도 않더군요.

  • 17. 저도..
    '07.10.24 9:13 AM (219.250.xxx.84)

    시숙이 꼴 보기 싫어 죽을 지경입니다.
    이혼 후에.. 사귀는 여자 꼬임에 빠져 물 불 못가리고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나이 50넘도록 집은 고사하고 모아놓은 돈 한 푼 없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줄줄이 딸린 애들은 학자금 대출 받아가면서 공부하려니 휴학을 밥 먹듯이 하고..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니..
    제 동생이었다면 때려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 18. 정말
    '07.10.24 11:18 AM (125.177.xxx.208)

    힘드시겠네요..쓰신 내용으로만 봐도 숨이 턱막혀요..
    저는 고모부(시누남편)가 넘 싫어요..ㅠㅠ
    제가 맏며늘인데 가족모임때모이면 만만한게 큰아들인지
    맨날 아들도리 제대로안한다고 딴에는 젤큰 어른같이 훈계합니다.. 지금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지으시고 계시거든요..
    저희나름대로 신경쓰고있고 정말 최선을 다하는데 자기들이 일있어서 못하는건 어쩔수없는거고 장남이 못하는건 불효래요.
    나이두 남편이랑 동갑이면서 엄청나게 효자인척하고 정말 꼴보기싫어요,, 더군다나 자긴 친형제,부모하고 의절해살면서 그런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어요,,ㅠㅠ

  • 19. ,.,,,
    '07.10.24 12:09 PM (124.49.xxx.169)

    들은 척도 하지 마세요. 미친 인간이네요. 효도하고 싶으면 당신이 직접 하슈~ 원래 착한 사람만 피곤하더라구요.

  • 20. ...
    '07.10.24 12:10 PM (124.49.xxx.169)

    오홋~ 좋은 방법이군요. 전화번호 바꾸는 거~

  • 21. ...
    '07.10.24 12:36 PM (124.51.xxx.163)

    저하고 똑같네요. 시어머니 이름으로 핸폰개설하고 핸폰비도 안내고
    다단계 빠져서 카드빚 엄청져서 집으로 압류장 날아오게 하고
    결혼해서 첨 인사 간날 시아버지 형 앞에서 자기가 어른인양 훈수놓고
    자기엄마 고추농사 힘들게 지어서 몇푼 쥐고 잇으면 홀랑 우려먹고
    이것저것 참 버라이어티하게 사고쳐서 울신랑 몇천 갚고
    시아버지까지 이에 질세라 보증 잘못서서 울신랑 또 갚고
    이럭저럭해서 총 갚아준 돈이 3억이라네요.
    결혼전에 다 갚았다고 하던데
    3억이라는 사실 알았을때 정말 속이 불이 올라오더군요.
    말도 능글 능글하게 잘하고 나이먹은 여자들하고 사귀고
    입만 살아서 나불될때 속으로 놀구있네 말이 입으로 나올라해요.
    해서 저는 이 두사람 완전히 접었습니다.
    신경안쓰고 그라든지 말든지 당신은 하세요 나는 몰라요 라는 식으로
    워낙 쎄게 나가서 그런지 청탁 몇번 들어올라다가
    자기네들이 스스로 접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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