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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를 갖는 것 , 정말 첫째를 위한 길일까요?..;;

딸맘...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07-10-23 10:44:29
본인의 가족계획을 이곳에서 오픈하는 것이 좀 우습기는 하지만,,
정말 고민만땅에 머리 아퍼죽겠습니다 - - -
정말 이시기가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이 되어 신경까지 예민해지네요.
저 37세이고 신랑은 저랑 5세 차이 납니다..
둘다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구요,
아이가 초1입니다..
제가 이제 아이를 가져서 낳아 학교에 입학시키면 45살 됩니다.
신랑은 50이구요;;;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이라고는 하지만
대출이자에.. 매달 빠듯합니다 - - 남들 보기에 정말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거기다가 제 건강상태도 어리버리합니다..   - -  솔직히 건강에 자신이 없어요TT
아이 혼자 잠들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또, 제가 결혼을 해서 언니랑 알콩달콩 주거니 받거니 하며,
살다보니 저희딸이 문득 가여워 지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자매라고해서 속내를 모두 털어 놓을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이제 낳으면 9살 10살 차이 납니다
동성이면 좋겠지만,  사내아이라면 조금 다를 것도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글에서 읽었는데
첫아이를 위해서 둘째를 낳는다는것은 어패가 있다고 하던데,
글쎄.,, 전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첫아이를 위해서 둘째 낳는것 빼고는 이유가 않되거둔요..
휴우~
아이가 하나뿐인 어느 지인은 그러더군요
자기는 너무 좋다구요,
아이랑 교감도 너무 잘되고, 올인 할 수 잇어어요,,
가끔  저 혼자 심심하면 이야기를 하기는 했지만, 저희 아이도 동생을 많이 원하지는 않았구요,
경제적,
시간적,
체력적,,
모두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제가  4식구인 가족들 지나가면 한번씩 쳐다보며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정말 울 딸을 위한 동생이 절실할가요?..
물론 내새끼이니 낳아놓으면 이쁘겠죠..
모두들 하시는 말씀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은 둘째를 낳은 일이다.." 는 말씀이 많턴데.
아이가 커가면서 산재되는 일들이 겁나고, 두렵습니다..휴우~



IP : 222.106.xxx.18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07.10.23 10:51 AM (203.244.xxx.2)

    전 가끔 생각해요.. 우리아기 부모가 혹시나 이세상에 없으면 누굴 마음이나마 의지하고 살까? 그런데, 둘째를 갖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아빠랑 헤어졌으니... 그래서 더 미안하고 가슴아파요..신생아만 보면, 임산부만 보면 부러워서 속으로 힘이 듭니다..키우는 건 힘들지만, 아기아빠도 계시고, 이제 큰아이도 말 알아들을 나이니, 한번 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2. ..
    '07.10.23 10:52 AM (218.186.xxx.10)

    모든 사람들이 있는것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고 하잖아요. 요즘 제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두요.
    첫애가 4살, 둘째가 2살입니다. 이 아이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탁 막히는것 같고.. 어떻게 얘들을 키워야하나.. 얼굴이 펴지지 않아요.
    둘이 있으면 둘이 투닥거리며 잘 놀지만, 나이 차이도 많으니 첫애를 위해 둘째란 말은 원글님께는 어울리지 않을것 같구요.
    첫애에게 짐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 3. 저두...
    '07.10.23 10:54 AM (211.221.xxx.93)

    제가 지금 39에 2학년 딸아이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 다음 달에 둘째딸 낳을 예정이랍니다. 하나로 끝내려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답니다. 큰 딸아이도 동생 원치 않았어요. 사실 저도 임신기간내내 잘한 결정인지 고민의 연속이었는데 생겼으니 힘들어도 잘 키워봐야죠.... 정답이 있을까요???

  • 4. 정답은
    '07.10.23 10:57 AM (125.129.xxx.105)

    없죠.. 힘들어도 첫째를 위해서라면 낳아서 잘 키워봐야지
    이런생각으로 낳아도 키우기는 정말 힘든데
    원글님은 두렵고 자신도 없어하시니 더 힘들거 같아보여요

  • 5. 나이차
    '07.10.23 10:58 AM (211.246.xxx.189)

    아이들 나이차 때문인건 다 나름이니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싶습니다.

    저희 남편과 손위 시누는 무려 12살 띠동갑인데
    남매분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아주 샘이나 죽을 지경이예요. ㅠㅠ

  • 6. ..
    '07.10.23 11:02 AM (122.34.xxx.197)

    나이차이가 그저 2-4살 정도 나면 큰아이에게 동생의 존재가 많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형제가 존재한다는 것이 덜 외롭고 특히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더욱 그렇잖아요.
    여자 입장에서 형제가 없으면 부모가 돌아가신 다음에는 친정이 없다는 겁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형제가 없으세요. 외조부모님 다 돌아가신다음 이모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이후 엄마는 남은 인생을 참으로 외롭게 사셨습니다.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 풀곳이 없어 혼자 끙끙 앓으셨고요, 그런걸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저도 나이먹어 결혼해보니 친정 없는 기분을 이해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님은 지금 낳아야 10살 차이 나는 동생이니 솔직히 큰아이를 위해 둘째가 있다기 보다는 둘째 입장에서 부모의 자리를 형이 대신할수 있어 살면서 형제에게 더 의존하는것은 동생이 될 가능성이 높네요.
    뭐라 말씀드릴수 없네요. 자식 문제는 각자의 문제니까.. 어느집은 많을수록 좋을수도 있겠고, 키우면서 짐될것 안낳는게 나을수도 있겠지요.

  • 7.
    '07.10.23 11:03 AM (61.108.xxx.2)

    나이차이나 님의 나이.아빠나이는 그다지 문제가 안될 것 같네요.
    아이에게는 역시..동생이 있는게 훨씬 나을 거구요.
    님 역시...낳아놓으면 정말 왜 안낳았나 싶을 수도 있어요.
    제 주위에 실수로 3째 가져서 처음에 울고불고 우울증 직전까지 간 사람이 있는데(카톨릭이라
    유산은 생각도 안함) 지금은 낳아서 이뻐 죽습니다.
    잘 생각해서 판단하시기 바래요.

  • 8. 저는
    '07.10.23 11:05 AM (203.237.xxx.230)

    아들 하나만 두고 있어요. 대학생이예요. 키우는 동안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몇번 한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결론은 그냥 하나 키우기 잘했다 입니다.
    외동이라 그런지 사교성 많구요. 본인 스스로도 형제 있었으면 하는 생각 별로 없는 듯해요.

    물론 형제 있으면 서로 의지도 되고 좋은 점 많겠지만 터울이 10살 정도 된다면
    큰아이 한테 별로 도움이 될거 같지는 않은데요. 오히려 짐이 될 거 같은데요.

  • 9. 각자 다르겠지만
    '07.10.23 11:07 AM (211.201.xxx.8)

    아이 키우면서 엄마 건강이 아이육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옆에서 봐주실 분이 있고 경제적으로 여건이 된다면 적어도 힘 많이 빼는 시기는 그래도 무난히 지나실수있으니 조금은 덜 힘들수도 있겠지요.
    제경우만 말씀드리면 저도 10에 한두번정도 제 아이를 위해 동생을 낳아주는게 맞는건가 고민을 해보지만 그러나 그로인해 파생되어질 여러가지..무엇보다도 악화되어가는 제 건강문제가 우선되다보니 단념하게됩니다.
    엄마 건강이 가정에 제일 큰 축인데 그 축이 망가져서 큰아이에게 도움도 못되고 짐만 지워질수도 있을경우......주변에서 아이 둘 낳고 이혼하는 케이스들을 보니 엄마가 왠만한 경제력이 되지않고선 아이들과 함께 인간답게 생활하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전 하나만 열심히 잘키우자 생각합니다.
    어차피 우리대도 그랬지만 우리 아이들은 하나 아니면 둘이구요.

  • 10. 같은 맘
    '07.10.23 11:14 AM (124.49.xxx.80)

    결혼처럼 아이도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결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그런거 아닌가요?
    물론 자식은 안낳으면 후회, 낳으면.. 후회는 아닌가?ㅎㅎ

    하여튼.. 장단점이 있겠죠.뭐.
    혼자 키우면서 사실 외로운 시기는 좀 지난거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인 7살 남자거든요.
    한창 4-7살..이즈음이 형제 있는 아이를 부러워 하더라구요.
    저희 얘도 내년이면 학교 갈텐데 이번 가을부터 영어학원이다 미술이다 뭐다 학원을 좀 시작 해보니 사실 동생이 있어도 같이 놀수 있는 상황은 아니겠더라구요.

    학교가면 숙제며, 학원이며.. 살짝 그 시기는 지난듯 해서 맘 접고 있답니다.

    저도 남편도 형제가 있지만 하나는 외국에 살고 다른 지방 사고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형제애 보다는 사실 부부지간에 의지하고 사는게 더 큰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무계획으로 덜컹 생겨버리면 어쩔수 없이 낳으려나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썬 계획해서 낳고 싶지 않아요. 저는...

  • 11. 결정은
    '07.10.23 11:21 AM (221.159.xxx.114)

    서른둘에 첫애 낳구 서른다섯에 둘째 낳았어요.. 3년 터울이여서인지
    딱 좋네요.. 5세 2세인데 둘이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꺼같아요..
    저희도 빠듯한 생활이지만 아이들 둘 있는게 재산이란 생각이 듭니다. ^^*
    큰애는 엄마 아빠 좋은모습만 닮아서 너무 잘생겼어요.. 둘째는 엄마 아빠 안이쁜곳만
    어찌 그리 닮았는지 잘생기지 않았어요.. 어디 델꼬가면 귀엽다고만 합디다 -_-
    근데 둘째가 아가라서인지 더 사랑스럽고 깨물어주고싶고
    큰애를 키워봐서인지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조급함이 없네요..

    근데 님과 우리의 차이는 우린 부부가 아이를 둘 아니면 셋을 생각하고 있었구
    님은 둘째 아이를 기다리기보다 꺽정스러운듯한 마음을 갖고 있으시네요..
    남들이 아무리 둘째 추천을 하더래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전 님한테 둘째를 낳지말라고 하고싶은데요..

  • 12. ......
    '07.10.23 11:32 AM (124.57.xxx.186)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은 둘째를 낳은 일이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지만, 저는 그말에 별로 공감하지 않아요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 있을 뿐이죠
    경제적, 시간적, 체력적으로 모두 자신이 없으시고 아이도 동생을 많이 원하지는 않고
    벌써 초등학교 1학년이고 둘째를 낳으면 아이와 9,10살 터울에 아버지가 벌써 42이면....
    둘째가 대학생이 되면 아버지가 60....퇴직할 나이가 가까워오는데
    낳아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9,10살 터울이면 큰 아이가 사춘기일때 둘째는 어린아이, 큰아이가 대학생일때 둘째는 초등학생인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시다면 큰 아이에게 부모의 부양과 동생의 부양 모두 짐지우는
    일이 될 수도 있어요

  • 13. 하나..
    '07.10.23 11:36 AM (59.11.xxx.11)

    딸아이 하나 키우는데요 초2..입학하기전까지는 동생타령해서 짠했는데..학년 올라가면서
    자기 생활 점점 바빠지고 하니 별로 아쉬워 하지 안아요..그리고 혼자라도 사교성 좋구요..
    남 배려 잘하고..공부도 잘하고 ㅎㅎ 제가 아이 좋아하지만 둘 낳으면 맞벌이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유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하나만 낳기로 한거지요..어차피 어른되면 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서로 의지하고 가족만들고 그러면 형제 그닥 없다고 외롭고 안한거같아요..
    그냥 자매들은 수다나 떨 정도지..결정적으로 인생의 동반자는 부부잖아요?또 자식도 낳을거고..경제력이 풍성하지 않다면 전 하나만 낳는것이 좋을거 같네요..더구나 본인맘도 확실한
    아이에 대한 소망이 있는것도 아니고..그시기 지나면 내가 잘 한거다 싶을거에요..
    안가본 길이라 아쉬움은 좀 있을지 몰라도 전 그문제로 몇번 울기도 햇지만..지금은 잘했다고
    항상 생각하거든요..

  • 14. 저도..
    '07.10.23 11:40 AM (155.230.xxx.43)

    딸 하나 있는데.. 사실 둘째 생각 불현듯 들기도 합니다만,
    조금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딸아이를 위해서 둘째는 낳는다는건...
    터울 많은 동생은 지금의 제딸에게 짐을 지우는거 같습니다.
    물론 의좋아서 잘 지내면.. 좋겠지만.. 가끔씩 친형제도 남보다 못한 경우 많은 사례를 보면..

    지금 초등학생인데... 만약 지금이라도 동생이 태어난다면..
    제 여력으로는 저의 딸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예전의 엄마들 처럼 애를 그냥 혼자 던져 놓고, 잘 커게 되기를 바랄순 없거던요.

    과감히 둘째를 포기합니다.

  • 15. .
    '07.10.23 12:00 PM (121.186.xxx.179)

    에휴..저도 4살짜리 딸 하나 있는데..남편포함 주변에서 하도 하나만 있음 외롭다고
    해서 지금 둘째 임신중입니다..
    첫애를 위해 가진거라 닽은 여자애이길 바랬는데...남자애네요
    아직은 둘 키울 생각하니 막막하고..남자애라고 하니깐...또 막막하고
    여자아이도 키우기 힘들어서리...
    근데 정말 이런건 정답이 없는거 같아요
    저라면 나이차가 많으니..일단 생각을 접을거 같아요

  • 16. 저는요~~
    '07.10.23 12:03 PM (125.133.xxx.175)

    나이차이 많이 나는 누나예요,
    동생과 7년 학년으로는 9년 차이가 나요.
    엄마나이 39세, 제가 초등2학년때 동생 나아 주셨어요.
    보모가 나이 들어서 낳은 동생이라 그런지 동생은 저를의지 하며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동생은 정말 무거운 짐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조금만 늦게 들어오셔도 사고라도 나셨나 ...
    그럼 저녀석을 내가 어찌 키우나... 뭐 이런 걱정 했었습니다.

    학부모 모임에 엄마가 나이든 모습 보이기 싫으시다고 하셔서 엄마 대신 나가본적도 있어요.(대학생때..)

    결혼해서 동생과 떨어져 살고보니 넘 좋아요.
    지금도 호시 탐탐 개길 이유 만들어 내는데 이제 내 자식드링 딸려서 더는 못그러죠.

    지금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 만들어 내시는것은 큰애에게 커다란 추 하나 달아 주시는것과 다를 바 없어요.

    나신다면 자신을 위해서 나으신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 뒷감당도 다 짊어 질수 있을거란 각오하에서요.

  • 17. ...
    '07.10.23 12:28 PM (123.225.xxx.93)

    이제와선 첫째에게 짐이 될 수 있지요.
    그냥 늦둥이 낳아 예쁘게 키워보자란 마음 아니시면 접으셔도 될 것 같아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제가 살갑게 잘 지내기 어려워요.
    그리고 결혼하고 독립하고 나면 더 그렇죠...그냥 각자 잘 살면 고맙지만 아니면 골치 아프죠...

  • 18. 어머
    '07.10.23 12:29 PM (61.254.xxx.21)

    저랑 저희 신랑 - 원글님 부부 나이와 같네요.
    전 초등 4학년 1학년 두 딸을 키우는데요...
    저희 동네엔 늦둥이까지 보신 셋 키우는 집이 참 많아요.
    저희 작은 애 친구 중엔 고등학생 언니 오빠에
    그 집 엄마는 같은 학부모임에도 거의 열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데요...
    물론 늦둥이 사랑 많이 받고 넘 예뻐하지만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 엄마 보면...
    큰애 대학 입시 걱정하랴... 막내 초등 입학하고 젊은 엄마들 틈에 있으랴...
    물론 엄마 대신해서 위 언니 오빠들이 숙제도 봐주고 많이 도와주는 거 좋아 보이긴 하는데
    원글님의 앞으로의 인생이나... 따님에게 주어지는 부담감... 등도 고려해 보세요.
    차라리 지금 키우시는 딸, 인성적으로 넓고 따뜻한 마음 가지고
    두루두루 폭넓은 인간관계 맺으며 살도록 도와주세요.
    봉사단체에서 가족 모두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신다든지
    성당이나 교회 주일학교를 보내시며 단체 활동 및 봉사를 하신다든지요.

  • 19. 저는요~~님
    '07.10.23 12:33 PM (211.196.xxx.183)

    혹시나 제 큰딸이 님같은 생각 하게 될까봐 겁나네요,,,ㅠㅠ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잇는데 어찌그리 이해타산만 따지시나요,,,
    형제란 없는것 보다 있는게 나을거라 생각되는데,,,혼자 자란 저는 그렇게 생각 됩니다,,,
    어릴때 외롭던 생각에 지금도 가끔 눈물 흘릴때가 많은데,,,힘들어도 아웅다웅 부딫치며 살아가는게 더 정겹지 않을까요? 사람이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 가는게 두렵네요

  • 20. 안녕
    '07.10.23 12:51 PM (218.102.xxx.175)

    저는 마흔이고 남편은 마흔 하나
    경제적으로는 넉넉합니다.
    작은 얘가 이제 8개월이랍니다.
    큰 아이는 네살이예요.
    아이가 늦었어요.
    첫얘를 시험관으로 어렵게 낳은터 둘째는 계획도 없었습니다.
    생각도 못했죠.
    생겨서 낳았어요.
    저로선 축복이죠.
    그렇지만 계획했다면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님의 경우가 저라면 안낳았으면해요.
    저는 전업주부예요.
    입주 도우미도 있어요.
    그런데 첫째한테 미안한게 많아요.
    윗 글 중에 둘이 손잡고 다니면 눈물이 난다고 하셨는데
    아기가 큰 얘 쳐다만 봐도 깔깔거리고 웃어요.
    참 좋습니다.
    그래도 힘든건 힘든거예요.
    정답이 없고 각기 장단점이 너무나 분명한 두 선택이죠.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낳고 싶다면 낳는게 정답이고
    어지간해도 자꾸 자신 없으면 안낳아야 맞는거 같습니다.

  • 21. 저는
    '07.10.23 1:45 PM (210.180.xxx.126)

    저는요 님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부모는 작은 자식이 이뻐서 물고 빨지언정 큰애한테는 엄청난 짐이거든요.

    동생 좀 보라고 절로 큰애한테 스트레스 주게 되어있습니다.
    우유병 기저귀 등 뭐 갖고와라에서 나중에 공부 봐줘라 엄마 올때 까지 데리고 잘 놀아라
    병원데리고 갔다와라 뭐 사와라....

    제가 맏이라 그런지 너무 싫을것 같아서요.

    참, 저도 대학생 아들 하나만 있는데 시동생들 하는거 보니까 차라리 혼자인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2. 동생들
    '07.10.23 2:32 PM (61.106.xxx.166)

    뒤치닥거리에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징글징글한 제 맘으론 하나든 둘이든 여럿이든 다른 자식에게 짐이 안되고 부모가 다 해결해줄 수 있을때 형제도 가족도 행복하고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혼자라서 외로워보는게 소원입니다..

  • 23. ...
    '07.10.23 2:47 PM (222.98.xxx.175)

    이모가 39에 둘째를 낳았습니다. 첫아이랑 딱 10살 차이가 나지요. 일부러 안 낳은게 아니라 안 생겨서 그렇게 늦게 낳았어요.
    첫애가 엄마 좀 일찍 낳아주지 그랬어...이런답니다. 애기가 너무 어려서 놀기가 힘들잖아..이러면서요.
    그래도 제 동생이라고 물고 빨고 한답니다.
    선택은 님이 하시겠지만....큰애에게 절대 짐스럽게 느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24. ...
    '07.10.23 3:38 PM (220.91.xxx.26)

    잘 키우면 '역시 둘째를 잘 낳았다' 생각들겁니다.
    그러나, 반대로면 '누가 그런말 했어!'할꺼구요.
    결국,,,미래는 알수 없는것이니
    현재의 자기처지에 알맞은 선택이 젤 나은게 아닐까요???!!

  • 25. 외동맘
    '07.10.24 12:04 PM (220.117.xxx.15)

    저두 하나 키우고 있는데 첫째를 위해 둘째를 낳는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는 그 아이 자체로 여겨야지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안될 것 같네요.
    제가 하나만 낳고 끝낸 이유는 제가 첫째인데 하두 동생들한테 시달려서...
    내 아이만큼은 동생, 집안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롭게 이 아이 고유의 특성을 살려 키우고 싶었거든요. 후회는 없구요, 아이가 혼자인 만큼 친구관계, 사촌들과의 관계 다양하게 경험하게 하면서 잘 지내요. 사교성도 좋고, 형제지간에 경쟁 같은 게 없어서인지 마음도 널널하고....
    단점도 열거하자면 많지만, 좋은 점도 분명 그에 상응하는 만큼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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