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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산후조리시 현실적으로 이건 힘들다!!
배가 불러오니, 주변에서 산후조리 준비했느냐고, 누가 해주시냐고,, 말씀들 많이 하시네요.
하지만, 전 정녕 저 혼자 스스로 해내야 할것 같아요.
2주에 이백이나 하는 조리원 비용은 외벌이에 너무 치명적이고,
부모님 오시게 하자니, 관절도 안좋아서 병원신세 지시는 친정엄마는 넘 힘드실것 같아서 안되고,
시댁은 외국에 계시니 또 안되고,,,
원래,, 제가 아이가지면 나 혼자 해내야지 현실적인 어려움 모르고 다짐했던 사람이라,
아마도,, 산후조리 저혼자 집에서 해야 할것 같아요. 남편은 퇴근후에 도와주고요.
어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산후조리하면,, 몸 움직이지 말구 힘쓰면 안되고, 밥 잘먹고 쉬는것이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사지와 아이씻기기는 남편에게 해달라고 하고요.
병원에서 퇴원후, 아이랑 저랑 깨끗한 안방에서 자리잡고
아기 씻기고, 먹이고, 싼거 처치하고 또 빨래하고 입히고 이거 반복
저 씻고, 먹고, 화장실가고, 좌욕하고 반복
청소 및 세탁, 최소한의 국과 밥, 반찬은 남편이 밤에 해두기
아무리 생각해도 산후조리시 행해질 건 위에 쓴거 밖에 생각이 안나요.....
저기서 힘들꺼는..... 우는 아기에 대한 무서움이라던가, 회음부나 그 부위의 아픔(-.-),
참 맛있게 못먹는 미역국과 반찬이라던가,,,, 내가 하는치만큼 안되어 깨끗하지 못한 실내.
가끔,, 어쩔수 없어 늦는 남편대신,, 가끔 힘쓸 일.. 정도랄까....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법 한데,,
현실적으로 이거 혼자 하기 넘 힘들어서 꼭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무엇이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1. 음...
'07.10.23 10:43 AM (211.215.xxx.197)1달 정도는 가사도우미라도 쓰셔야 할거에요
애기는 신생아때 많이 자고 해서 오히려 1달정도는 편한 편이고요
남편분 오시면 목욕시키고 할 여건이 되신다니까...
가사도우미 주3회라도 부르셔서 청소,빨래랑 반찬 정도 도움받으시는 것도 괜찬을것 같아요2. venic
'07.10.23 10:45 AM (221.164.xxx.219)조리원이 부담되시면 상대적으로 조금 저렴한 산후 도우미 부름이 나을 듯 해요
3. 날날마눌
'07.10.23 10:47 AM (125.131.xxx.145)제 경우를 비춰보면
애가 잠을 거의 안자서 밤이고 낮이고 2~3시간에 깨서 누군가 도와줄 사람이 있어야했어요..
모유수유했기에 젖먹일때 애안는것도 조리중엔 버겹더라구요..
수유가 잘 안되어 양이 적으니 5시간 물려본적도 있었습니다..
조리원서보니 분유먹는애는 푹 먹고 푹자니 좀 수월한것같아보였습니다...
일단 애에따라 산모가 자는 시간 쉬는 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생각..
저도 외벌이에 상황이 안좋았지만 조리원 가고 친정엄마 수고비약간으로 두달간
딱 애 젖주고 자는 일만 했지만 백일까지 힘들었습니다..
애가 절 찾아서 길게는 못쓰겠네요...4. 꼭 그렇다면
'07.10.23 10:47 AM (203.244.xxx.2)남편께 여름휴가 반납하시고 특별휴가 5일정도 받아달라고 하시는 건 어떠세요? 구청에서 산모도우미 보내주는 것도 알아보시구요.. 처음 10일 정도는 힘드실 수도 있어요. 잠도 못주무시고, 몸도 많이 아플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가 결정이 안된 상태라... 모유 수유 하시는 것도 첨엔 혼자서 하기엔 좀 힘드실거에요..제가 회사 안다니고, 아기가 아직없고, 가까운 곳에 사시면 저라도 가서 며칠 짬짬이 봐드리고 싶네요... 혼자서 산후조리 하실 생각이심 그렇게 해보세요.생각하는 만큼 또 어찌어찌 될거에요. 뭐 큰 비상 사태는 없을거에요..참, 아기가 혹시 발진 같은 거 나서 병원 가야 될 경우도 생길 수있겠네요..
5. 지나가다
'07.10.23 10:51 AM (59.13.xxx.227)2주 정도는 산모 도우미 쓰시구요(1주330,000원정도 주5일).
그 후엔 남편도움 받으면서 조금씩 가사일 하시구요.
힘든건 가사 도우미 불러서 도움 받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말이 쉽지 남편이 퇴근 후 전적으로 하기엔 넘 힘들것 같구요.
산모가 직접 하는건 더 더욱 힘들죠.....산후조리 잘못하면 골병 듭니다.
산모두우미는 말그대로 산모하고 아기 돌보는 일을 주로 하구요.
가사 도우미 하고는 하는일이 좀 달라요.
산모하고 아기에 대한건 다해줍니다.
이쁜하기 순산하시구요~~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6. 도우미권장
'07.10.23 10:53 AM (218.153.xxx.212)아직 아이가 없을 땐 할 수 있을거 같지요. 하지만 아이 낳고 나면 몸은 만신창이, 산후 우울증. 아무리 생각으론 다 할 수 있을거 같아도 최소한 3주는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거에요. 몸이 말을 안들어요. 제대로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데... 아이는 옆에서 울고... 외벌이라도 출퇴근 도우미라도 쓰세요.
참. 남편한테 너무 의지 마세요. 그 사람도 처음이라 잘 모를것이고, 한 달 이상 칼퇴근 하시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너도 기대하다보면 산후우울증이랑 겹쳐서 힘든 시기 보내게 됩니다. 경험자에요.7. ..
'07.10.23 10:56 AM (211.229.xxx.31)무리를 해서라도 한 2주라도 아줌마 부르시는게 어떨까요??
일주일정도는 회음부 절개며 오로며 원글님 몸 처신하기도벅차실텐데
제 친구보니 보건소인가에서 무료로 산후도우미 아줌마 보내주셔서
도움많이 받았다고그러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산후조리비도 많이들긴하지만 꼭 1-2주라도 아줌마 도움받으세요^^8. 걱정...
'07.10.23 10:57 AM (221.155.xxx.21)산후 아무도 도와줄 분이 없다니 걱정 되네요.
은근히 자기 몸 가누는것도 힘들고,
아기 울거나 까다로우면 ...
더구나 집안일에 먹는것 까지 무리거든요.
산후 우울증 이 왜 걸리겠어요.
아무리 남편이 도와도 그야말로 도우는 정도 일텐데...
집안 일 도우미 주 2회만 부르시면 어떨지??
아니면 혹 교회 다니시면 부탁 하면 돌아가며 도와주기도 할텐데...
여튼 예쁜 아기 순산 하시고...
닥치는데로 또 헤쳐나가셔야.....9. 에고..
'07.10.23 10:58 AM (202.130.xxx.130)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혼자 해 내시겠다는 마음 가짐이 너무 씩씩해 보여서 좋으네요..
부디 맘 흔들리지 마시고..(산후 우울증 너무 걱정되어서요..) 끝까지 씩씩하게 버티세요..
일단 제 경험으론,,, 옆에서 누가 도와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신랑의 말 한마디도 참 중요하더라구요.. 전 친정엄마가 오셔서 첨부터 끝까지 다 해주셨는데, 신랑 말 한마디에 참 많이 상처 받았었어요... 누구라도 도와주시면 좋으실텐데.. 막상 아이가 태어나서는 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도 항상 조마조마.. 어찌해야 할 바 몰라서 많이 허둥댔네요.
첫째 아이시라면 님도 첨부터 몸과 맘이 다 따라주진 않을꺼예요....
윗분들 말씀처럼 도우미라도 잠깐 쓰셨으면 좋겠어요..10. 저도혼자서
'07.10.23 11:00 AM (58.231.xxx.187)저 혼자 했어요
제가 워낙 미역국 좋아해서
미역국만 있으면 밥 먹거든요
그래서 국하고 밥만 남편이 하고
남편 아침 저녁 반찬은 동네 반찬가게에서 월반찬 배달 시켰어요
남편 퇴근하고나서 애기 목욕시키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뭐 그랬어요
전 수술해서 그냥저냥 할만 하더라구요
지금 우리애가 20개월인데 아직까지 아픈데는 없어요
더 나이들면 아플까 싶은데
뭐 괜찮을것 같아요
좀 서럽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형편이 안되니까
어쩔수 없었어요11. 제셍각엔
'07.10.23 11:03 AM (210.216.xxx.210)안될거 같은데요
저는 조리원2주 친정서 3개월까지 잇엇지만..그것도 무지 힘들던데..잠못자는것만으로도 힘든데..집안일에.. 애기보는거 정말 장난아닙니다..
남편이 도와준다고해도..2분이서 하는거 아니라고봐요
누군가가 꼭 도와줘도 힘든데... 비용 아끼지말고..아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하라고하고싶네요
조리잘못하면 평생갑니다..정말이에요
참고로 전 5개월된 딸아이잇어요
딸라빚을 내서라도 꼭 도우미나 조리원 들어가세요12. 정말로 궁금
'07.10.23 11:21 AM (59.86.xxx.184)네... 답변 모두 감사해요. 정녕.. 혼자서는 무리인가 봅니다....
남편과 상의 다시한번 해야겠네요..... 답변해주신분들.. 건강하세요 ^^13. ....
'07.10.23 12:06 PM (58.233.xxx.85)전 혼자 애둘일때도 했습니다 .조심이란것이 자극적인것 먹지 말것 찬물에 손넣지 말것
빨래비틀어 짜지말것등등 이면 됩니다 .차라리 살살 움직이는것이 회복이 빠릅니다 .
산후조리 잘못하면 나중에 후회한다지만 잘한 친구나 안한 나나 나이먹으니 여기 저기 탈나는건 세월탓일뿐 ,,,14. 저두...
'07.10.23 12:30 PM (125.130.xxx.180)혼자 했어요^^
남편이랑 두아이는 시댁에 보내고 혼자 밥하고 미역국 끓이고
애기 목욕부터 시작해서 예방접종까지 혼자 택시타고 다녔네요...
모유수유하느라 남는젖까지 짜내가며 100프로 혼자 했어요
가끔 들러서 얼굴만 내밀고 가는 남편 라면까지 끓여줘 가면서요...ㅠㅠ
맘적으로 서러웠던거 빼면 혼자 하는거 아~~무 무리 없었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첫애도 혼자할걸 그랬네요...
시댁가서 삼칠일 있는동안 심적으로 불편해서 죽는줄 알았거든요
뭐 그때도 밥만 어머니가 해주셨지 나머진 또 다~~제가 했었네요15. 신디
'07.10.23 1:39 PM (61.253.xxx.18)저도 혼자 할만 했어요. 전엔 혼자서도 다 잘했는데..이젠 그게 귀한 경우 인가봐요.
16. 도우미
'07.10.23 1:40 PM (58.76.xxx.5)도우미 쓰세요.
요즘은 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도우미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으니 알아보세요.
삼성생명 비추미에서도 무료 도우미서비스 지원한다고 하더라고요.17. ...
'07.10.23 2:52 PM (222.98.xxx.175)미역국 냉동 가능합니다. 많이 끓여서 냉동실 가득 재워두세요.
다른것보다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한시간 반~두시간 텀으로 젖을 먹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젖을 잘 못먹어요. 그러니 한시간을 빨수도 있습니다.
한시간 젖 물리고 내려놓고 기저귀 갈고 30분 지나면 다시 젖 달라고 웁니다. 젖 주고 내려놓으면 울고 또 젖주고 내려놓으면 울고...
처음 1~2주는 아이가 밤낮 구별을 못해서 밤에도 두세시간 간격으로 그렇게 울어댑니다.
님이 제일 힘들겠지만 같이 있는 남편도 잠을 못자긴 마찬가지랍니다.
밤새 님이랑 애 뒤치닥거리하고 잠도 못자고 또 회사 나가고...이런 생활 두달정도 해나갈 자신이 있으신가요?18. 혼자
'07.10.23 3:20 PM (218.236.xxx.123)할 수도 있어요
다만 본인의 강한 의지와는 달리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 밤새 울기만 하고 잠을 안잔다던가
산모가 막상 출산하니 몸이 금방 회복하지 못하고 비실비실 아프다던가..하는 문제도 고려하셔요.
또 남편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남편 올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되지도 않구요
피곤한 남편 자는데 깨워지지도 않아요 남자들은 또 한번 잠들면 아기가 울어도 안깨요^^
그러니 막상 첫애 출산 때는 출산해도 당장은 몸이 안무거워서 일을 보면 자신이 자꾸 움직이게 된답니다..나중에 후유증이 생기게 되구요..
어차피 여러가지 이유로 스스로 산후조리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마음가짐이 씩씩한 분이라서 님이 혼자 하셔도 되겠는걸요 그런 점만 주의하시면요.
너무 씩씩한 척 하지마시고 자꾸 도와달라고 하세요..남편분 미리미리 세뇌시켜놓으시구요..19. .
'07.10.23 11:41 PM (222.119.xxx.41)의외로 혼자 조리하신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대단하시네요.
님 힘내시고, 몸조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