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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들 좀 봐주세요.

혼전임신.. 조회수 : 1,508
작성일 : 2007-10-23 09:29:26
오늘 아침에 출근했더니.
저랑 친자매처럼 친한 회사동생이
잠깐 얘기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가서 들어보니.
아무래도 임신을 한거 같다고...ㅠㅠ
그동생 26살. 남자친구 29살.
교제기간 1년반.
아직 결혼얘기도 없고, 양쪽집안에서 교제하는 줄은 아나
인사도 하지 않은 상태구요.
동생 얘기를 듣고 많이 놀래고 당황했지만.
이런 내색을 하면. 불안하고 힘든 동생이 더 속상할까봐
담담하게 말해주었어요.

남자친구한테 이따 퇴근후에 말하고, 같이 의논하라고,
언니 생각에는 니가 너무 뜻밖에 일이 놀래고 힘들겠지만
어찌보면 이게 너희가 인연이라는 생각도 들고
나이도 결혼 준비는 없었지만 어린나이도 아니고
하나하나 지금부터 준비 시작해서 얼른 결혼하라고,
다독거려주긴 했지만
저도 마음이 심란하네요.

그 동생이 하는 말이
모든게 다 걱정되지만 지금 가장큰 걱정이
아직 한번도 보지 못한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걱정된답니다.
자기를 어떻게 볼지..
아기를 갖아서 결혼하게 되는 며느리를
곱게 보실지 많이 걱정되고 두렵답니다.
주위에 이런경우가 없어서 뭐라고 해줄말은 없고
그 어머님도 처음에 놀라시겠지만
자기 핏줄인데 어쩌시겠냐고 받아들이실꺼라고 말하긴했지만
저도 같은 여자로써 많이 걱정이 되네요.
혹시 주위에 이런경우 겪어보신분.
어떤가요??

IP : 124.137.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0.23 9:38 AM (125.241.xxx.3)

    제 동생이 그렇게 결혼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좀 그랬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결혼을 하면 뭐 큰 흠이 되겠습니까?
    요즘 불임도 많은데...
    그냥 결혼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 2. 동심초
    '07.10.23 9:39 AM (121.145.xxx.252)

    요즘 시어머니 그렇게 고지식 하지 않습니다.
    어짜피 결혼 하면 애기를 낳고 살텐데 빨리 낳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시아버지도 계실겁니다. ^^
    그런데 상대남이 내 결혼상대자로 적당한 사람인지가 문제이지요
    시댁이나 등등 ... 결혼을 할 결심이 있다면 좀더 신중하게 남편자리와 시댁을 관찰한후 판단했어야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어쩔수 없이 결혼을 해야할 상황이 되어 버렸잖아요
    원글님 입장에서는 축하 해주시고 그냥 지켜봐주는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 3.
    '07.10.23 9:46 AM (165.244.xxx.253)

    제 후배 임신해서 후다닥 몰래 결혼하려고 친정에 안알렸습니다.

    상견례날.. 시부모 될 사람들한테 저쪽 모르니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했거늘
    "임신한거 아시죠?" 요따위로 했답니다.

    신혼여행가서도 연락안된다고 사돈댁에서 연락와서 후배네 집에서 저희 집으로도 연락오고;; 뜨아...

    보통의 경우면 다시 생각해볼테지만..애가 있어서 결혼한거죠.
    사랑하기도 했지만...

    임신할까바 노심초사 하던...남편 이제 현명하다고 생각하니다.

  • 4. 집안분위기같아요
    '07.10.23 9:48 AM (211.41.xxx.220)

    세상이 바꿨다고 해도 아직은 남들에게 내놓을만큼 자랑할일은 아닌것같아요
    제 이웃분보니 시댁분들이 아주 남부끄러워하시더군요
    남의 입방아에도 많이 오르내리는것같고요

  • 5. 솔직히
    '07.10.23 10:07 AM (210.123.xxx.64)

    아직도 제대로 된 집안에서는 따진다고 봐요.

    안 따지는 집안 중 좋은 집도 있겠지만 아닌 집도 많습니다.

    먼 친척 중에 임신해서 시집 온 며느리를 보신 댁이 있었는데, 그 집에서는 문제 안 삼고 혼수 취급하는 분위기였죠. 다른 집안 어른들은 다들 눈살 찌푸리시고 무식한 것들은 어쩔 수 없어, 하는 분위기였구요.

  • 6. 저라면
    '07.10.23 10:37 AM (222.101.xxx.216)

    글쎄요,,,교제하는 것을 알고있었다면 그럴수도있다 하겠는데
    아무것도 모르고있다가 떠억 아기 가졌다고 나타나면 황당스러울 것같아요
    일단 빨리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임신 사실도 천천히 알리세요

  • 7. 글쎄..
    '07.10.23 10:40 AM (165.132.xxx.250)

    불임도 많으니, 뭐 좋아하실수도 있다라는건 좀..-.,-

    솔직히, 똑같이 잘못해서 혼전임신되도, 남자쪽에선 여자가헤프다고 생각할수도 있구요...

    친정쪽에선, 딸자식 관리못한 죄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직까진 혼전임신이 떳떳하고 기쁘기만 한 일은 아닌듯

  • 8. 인식전환
    '07.10.23 10:48 AM (61.108.xxx.2)

    혼전성관계가 정말 보편화되긴 했나부네요. 그치만 아직까지 기성세대에서
    혼전임신을 아무런 편견없이 받아들이지는 않을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정말 웃긴건 시어머니들이 왜 자기 아들 탓은 안하고 상대 여자 탓만 한답니까?
    공동의 책임이니 남의 딸 흉볼 일은 절대 아니다 싶구요.
    이왕지사 그리 된 일 너무 기죽진 마시고, 빨리 결혼이 성사되었으면 좋겠네요.

  • 9. ..
    '07.10.23 12:33 PM (211.208.xxx.7)

    제 시누가 이런 상황이었답니다
    정말 친자매였죠 남편보다 먼저 시누랑 언니 동생 했으니까요
    처음 만날땐 괜찮다 이왕 이렇게 된거 결혼할 사이인데... 힘들지 말라고 원글님처럼
    얘기해 줬답니다
    그날 저녁 집에가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정말 내 동생이라면 어떠했을까
    결론은 아니다 였어요
    다음날 정말 내 동생이다 생각하고 얘기해줬어요
    제 결론은 이랬습니다

  • 10. 00
    '07.10.23 12:36 PM (125.143.xxx.243)

    아들이건 딸이건 양가 부모님 입장에서 그리 자랑스런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좀 황당하겠지요
    하지만 둘이 사랑하고 결혼하겠다면 싫은내색없이
    결혼식 올려 줄 것입니다
    괜한 상처줄 말을 해서 두고두고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내 자식에게도 상처이니까요

  • 11. ...
    '07.10.23 12:56 PM (221.140.xxx.148)

    저는 혼전임신 좋아하지 않습니다...

    성인이 성관계를 하면서 피임을 제대로 못한 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아니, 아기는 여자 혼자 만듭니까?

    혼전에 아기 가졌다고 며느리 행실 탓하는 시어머니가 자기 아들얼굴에도 침뱉는다는 건 왜 모르시느지...?

  • 12. ..
    '07.10.23 1:47 PM (125.186.xxx.35)

    시댁에선 안좋아하지요.. 저의 경우 결혼준비하면서 살이 많이 쩠었거든요.. 그랬더니 시누이둘이랑 어머님 결혼하고 말이 많앗나 보더군요.. 아이가 신혼여행다녀오고 얼마안되 생겼는데..
    아이막달까지 잊어버릴만 하면 묻더군요,. 언제 생긴거냐고.. 지들이 따져보면 되껄..
    사이가 좋을떈 괜찮아요.. 근데 며느리와 시댁식구들 사이가 나빠지면 며느리 행실부터 해서..
    임신해서 아들 발목잡은 년 취급합니다,.. 저의 경우 시누이들이 더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그런 취급은 면했네요... 혼전임신한 며느리 우습게 보는건 맞아요..

  • 13. 제보기에
    '07.10.23 1:58 PM (58.76.xxx.5)

    둘 중 누군가에게 큰 하자가 있지 않는다면
    그냥 별말없이 결혼하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속이야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주변에 그런 경우 많이 봤는데,
    전 이제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지 문제되는 경우 하나도 못봐서요.
    오히려 시댁에서 좋아하는 것도 같고요.^^;

  • 14. 딴지
    '07.10.23 2:06 PM (168.154.xxx.205)

    밑두끝두없이 딴지를 ㅡㅡ;;
    위에 솔직히 님글..ㅡㅡ;
    아직 제대로 된 집안에선 따진다고 봐요 <-- 이거 쫌

    그럼 좋은맘으로 받아주는 집은 제대로된집안이 아니란 얘기?

  • 15. 그런데
    '07.10.23 3:04 PM (211.59.xxx.213)

    임신 자체가 중요한가요?
    그보다
    솔직히 혼전 성관계가 얼마나 심한데요
    단 임신을 하고 안하고 차이지요
    물론 저 엄청 고루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임신이냐 아니냐 그것이 그리 크다는 것은 아니지요
    요즘 결혼하는 커플들
    성관계 안하고 결혼하는 커플들 얼마나 될까요?
    부모들 그런것은 따질까요?

  • 16. ..
    '07.10.23 7:13 PM (125.178.xxx.158)

    저희 워낙 늦은 결혼이라 상견례 할때 시어머니가 안 생겻냐고 물었습니다..
    그런거 없다고 하니 많이 서운한듯 하셨지만.. 잘 넘어가시던데요..
    전 제가 결혼전 필사적으로 신경썼지요.. 제가 그 꼴 안 당하고 싶었거든요..
    좋을땐 그저 그저 웃으며 넘어가며 비수 꽂고,.
    안좋을땐 정말 어미 행실이 저러니~ 하면서 도끼 날라 옵니다..

  • 17. 결혼말이
    '07.10.23 8:55 PM (125.181.xxx.150)

    오가는중에 임신했다면 모르겠으나
    아직 인사도 안온 아가씨가 임신했다면 좀 많이 그렇네요~

  • 18. 음...
    '07.10.23 10:51 PM (24.16.xxx.106)

    말이 좀 많겄네요. 어쩌겄어요. 그 아가씨 칠칠지 못한걸... 두 손으로 귀틀어막고 후다닥 결혼해서 애 낳는 수 밖에. 결혼하고 나면 다 똑같아요.

  • 19. ....
    '07.10.24 6:06 PM (211.216.xxx.142)

    제대로 된 집안이라면 당연 자기 아들 탓부터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저도 아들만 둘 키우지만 만약 그런일이 생길경우 여자가 계획적으로 임신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 아들 나무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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