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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에 난 이상하게 보여.
사내아이 둘 야무지게 잘키우는 40대의 아낙이예요.
집안 청소도 음식도 열심히 하려는 편이구요.
엄마들 끼리 모임에서 제가 수세미를 아크릴로 뜬것을 선물했거든요.
모두들 기쁘하면서도 너무 의외라는 거예요.
이런것 뜨고 있을 사람 같지 않다나.
그래서 들고 있는 퀼트 가방도 내가 만든거야 했더니
모두들 못믿겠다는 표정.
다른 사람들 눈엔 난 영 엉망으로 보이나봐요.
화장도 안하고 멋도 안내고 다니니 여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건지
이제라도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때 만이라도 다른 이미지로 남게요.
남들은 어떨때 얌전하고 여성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참! 제가 목소리가 좀 크네요...
1. 오히려
'07.10.22 8:57 AM (123.213.xxx.105)더 매력적으로 보이는데요 전.
원글님같은 분이 오히려 더 감성적이고 로맨틱한 부분이이 의외로 더 많아요.2. ...
'07.10.22 9:09 AM (125.241.xxx.3)뜨게질은 성격이 좀 꼼꼼하고 돌아다니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잘 할 것 같아요~
저는 쾌활하고 명랑한 편인데 뜨게질 정말 못하거든요~
의외라는 말은 그런 뜻에서 나온 말일 거예요~
칭찬 들으셨네요~3. 잠오나공주
'07.10.22 9:17 AM (221.145.xxx.6)아들 둘이라는 대목에서 의외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요..
아드님이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면 모를까...
그렇지는 않지요??
엄마들끼리 모임이니까 아이들보고 엄마성격을 생각하기도 하잖아요~
예전에 정말 활발한 남자아이네 엄마와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무지 조용하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해서 좀 놀랬지요..
그 아이 위로 형도 있다고 그랬거든요...4. 그래서 남
'07.10.22 9:18 AM (203.244.xxx.2)남들은 정말 남이니까 얘기 하는게 아닐까요? 쉽게 얘기하고 판단하고...
5. 그건
'07.10.22 9:19 AM (61.108.xxx.2)님의 이미지가 시원시원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자잘한 일에 신경쓰지 않고 대범해보이기도 하고..그런데,
의외로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든다고 하니 놀랍다는 거구요.
제가 듣기엔 좋은 의미같습니다.6. ...
'07.10.22 9:34 AM (203.235.xxx.196)저도요,,,
저 얼굴 좀... 반반하게(?) 생겼거든요..!!!!!
아이들 초등학교 운동회 때 몇 엄마들이 음식 나누워서 하지고 해서...
계속 나는 뭐할까요... 하고 묻는데.. 주동하는 이가 대꾸는 안하고 다른 엄마들 만 시키더니...
나중에 음료수나 사오라고 하더라고요,,,,
....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나부다 했어요...
그 후에 한 어머니가 강아지를 분양하기에 한마리 달라고 했더니...
다들 표정이 의아....
이후 공주(?) 처럼 아끼고 키우니... 다들 의외라고... 잘 키울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저 절대 왕따 아니고 아이들도 잘 자랐거든요...
그때.... 과연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 걸까 궁금했었지요...7. 전 반대경우
'07.10.22 9:38 AM (210.106.xxx.254)제손은 완전 곰이예요.
십자수하면 눈이 튀어나올것 같아요.흔한 폰줄하나 완성 못했어요.
자기는 이런거 참~ 잘할꺼 같은데..의외네.. 호호..
이런 소리 들었을 때 표정 관리가 안되었어요.
원글님 꼼꼼한 솜씨 칭찬해준다고 하신 말씀같은데요..
부럽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외모도 성품을 닮아가는것 같더라구요.
딱히 여성스러운 옷,,, 화장..머리가 아니어도..
순간순간 느껴지니 전 오히려 지금이 나을것 같아요8. .
'07.10.22 9:54 AM (122.32.xxx.149)아마, 엉망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차분하게 앉아서 꼼꼼하게 쪼물락거리고 있을것 같아 보이지 않으시는거 같은데요.
시원시원하고 활발한 성격이신가봐요.
다른 분들께서 별로 나쁜 뜻으로 말한것 같지 않은데..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아마 원글님같은 성격에 그런거 까지 잘만드신다면 더 플러스가 될것 같은데요. ^^9. ㅎㅎ
'07.10.22 11:12 AM (211.229.xxx.11)전 반대에요
저는 살림도 잘못하고 애들도 대충 키우고 밥도 하기싫어 겨우겨우 하는정도인데
사람들은 저보면 다 참하다 애를 어점 저리 잘 키우냐 ??
애들이 엄마 닮아 닮아 반들반들 하다그러고
엄마가 야무져서 애들이 공부를잘한다 등등 (이제 초2인데 잘하고 말게 뭐가 있나요??)
저 잘난척 하지도 않고 아는게 없어서 엄마들 모임가면 고개 끄덕거리며 듣고오는게
주로 하는 일이거든요
듣기좋으라고하는 소리인지??
언젠가 엄마들 송년회에서 맥주 마셧더니
**엄마도 술마시냐고 다 놀라고??( 저 술 잘마시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남편이나
친정식구들 하고)
어딜 봐서 저를 조신하게 보는지 이해가 안가요 ㅠㅠ
그들의 오해가 부담스러워요 ㅠㅠ10. 저도
'07.10.22 11:32 AM (211.107.xxx.88)인상이 넘 차갑게 보이고 지성???이 넘쳐나 보여서 늘 손해보는 쪽이에요.
억울~~~
사귀는 사람들은 다들 넘 아니어서 좋다는데...
요즘은 아줌마 다되어서 깔깔 웃어제치고... 웃음소리가 너무 커졌네요...
점점 말도 수더분해 지는거 같구요...
원글님, 아마 아드님만 둘이라서 그런 오해들을...
목소리 커지는 거야 당연하거 아닌감요? 주변 아짐들... 샘나서 그러나봐요...
이것 저것 몬하는게 없어놔서리... 신경 끄세요.11. 전
'07.10.22 11:37 AM (218.236.xxx.119)넘 여성스럽게 보이는 스탈이라 사람들이 좀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속은 안 그렇거든요. 절 잘 아는 사람들은 제가 남편인 것 같다고...ㅎㅎ (저희 남편은 꼼꼼 스타일)
술도 잘 마시고 좋아하고...(지금은 못 마시지만..체력 상)
살림 중 청소 (힘 쓰는 것)는 잘 해도 음식은 영...뜨개질은 아예 손 안 댑니다. 주변에서 베이킹이며 도자기 페인팅이며 뜨개질이며 퀼트며..같이 배워보자고 하는데, 통 관심도 없고 자신도 없답니다...
전 님 같은 분들이 부러워요. 외적 내적으로 다 실속있는 스타일이시잖아요...^^12. zz
'07.10.22 11:49 AM (58.120.xxx.107)저는 남들이 보기에 마나님과로 보거나 어렸을 때는 철모르는 외동딸로 보였는데요.
제 취미가 퀼트,요리,,,,등등 이런 거인 걸 알면 모두 놀래요.
손에 물도 안 묻힐 것같은 스타일인데 놀랍다구요.
전 워낙 그런쪽을 좋아해서 전공도 그 쪽인데 다들 이상하게 쳐다봐요
제가 저랑 안 맞게 꾸미고 다니나 봐요.,.,..13. 에휴..
'07.10.23 3:15 AM (203.123.xxx.74)저도... 털털하고 좀 터프한 성격인데.. 사람들은 여성스럽게 보인다네요. 목소리도 정말 크고 행동도 거친 편인데.. 근데, 코바늘 뜨기나 애기 옷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걸 보고 그런 소릴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평생 못 들어본 꼼꼼하다란 소릴 애기 옷 만들면서 들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