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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많이 있는 직장은 분위기가 살벌하나요??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07-10-22 07:22:53
남자가없으니 분위기가 아주 삭막하다고 텃새도 심하면 특별나게 이쁘게 하고
오면 뒷담화가 심해진대요.

정말 뒷담화가 그리 심한지요????
IP : 220.126.xxx.1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10.22 7:34 AM (121.131.xxx.96)

    직장 나름 아닐까요.
    저는 남자 직원 딱 한명에 전원 여자만 있는 직장을 다녔는데(평사원 기준. 간부는 남자가 더 많았고요), 굉장히 화기애애했어요. 뒷담화가 없을 수는 없었는데, 그 뒷담화란 대부분 평사원 괴롭히는 상사가 타깃이었지요.

    특별나게 이쁘게 하고 오면, 아, 저 친구는 참 이쁘구나... 감탄하고 칭찬해주는 분위기였는데요.
    그 직장 그만둔지는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그 직장 동료들과는 계속 만나고 지냅니다. 제 인생의 소중한 친구들과 인생의 선후배들을 그곳에서 만났어요.

    그리고 여자 두세명 빼놓고 죄 남자인 직장도 다녀봤지만, 여자만 있는 직장이 더 삭막하다는 건 못 느꼈는데요? 남자들하고는 친하게 어울리려면 늘 술, 폭탄주 이런거 마시러 어울려 다니고... 정말 싫었어요. 저는 안 마시고 일찍 집에 오는 편이라 더 못 친해졌는지도 몰라요.

  • 2. .
    '07.10.22 8:50 AM (58.224.xxx.241)

    저는 주로 남자직원들이 많은 회사를 다녀서 직접적인 경험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여자 직원들이 많은 회사를 다닌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뒷담화가 많은 회사들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도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고 정도도 틀리겠죠.
    개인적으로는 여자직원 많은 회사들보다는 남자직원들이 많은 회사가 '일'만 하기엔 더 좋은 것 같아요. 쓸데없는 말 없고, 신경이 덜 쓰여서요. 또 여직원 비율이 많으면 공적 관계를 자꾸 사적으로 만드는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 선배를 자꾸'언니'라고 부르질 않나....

  • 3. 성향
    '07.10.22 9:39 AM (121.131.xxx.96)

    직장 나름.. 쓴 사람인데요. 언니라고 하는 것도 성향인 것 같아요.
    저는 언니 소리를 하려고 해도 목구멍에 걸리던데. 저희는 '선배'가 일반적인 호칭이었어요.

    오히려 청일점이던 남자 직원은 상사하고도 술 마시고 '형' 거리고, 외부에 업무상 만나는 업체 사람들도 술 한번 마시면 다 '형님'이더군요. 남자라고 다 형형 거리고, 여자라고 다 언니 언니 거리겠습니까. 그 사람 성향인 것 같아요.

  • 4.
    '07.10.22 10:18 AM (210.123.xxx.64)

    대놓고 갈구는 직장도 있습니다. 학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아주 높은데도 그랬어요.

  • 5. ...
    '07.10.22 10:22 AM (121.54.xxx.54)

    맞습니다.여자의 적은 여자 입니다.

  • 6. 참고
    '07.10.22 10:35 AM (210.123.xxx.64)

    기혼여성이 많은 직장과 미혼여성이 많은 직장은 다릅니다. 후자의 경우 결혼이나 출산에 큰 가치를 안 두고, 가정일로 휴가를 내거나 사정 봐줄 일이 생기는 것 이해 못합니다. 나는 목숨 걸고 일해서 이 자리 올라왔으니 너도 그렇게 해라, 너 좋아서 결혼했지 나 좋으라고 결혼했냐, 이런 식이죠. 밤 새우거나 야근하는 것은 당연하고, 애야 누가 봐주든 네가 알아서 우리 신경 안 쓰이게 해결해라, 뭐 이렇죠.

  • 7. ^^
    '07.10.22 10:52 AM (203.128.xxx.223)

    어디든..다 사람나름입니다.
    전 연구소였는데, 전체는 남자가 80%정도였는데, 우연히 저희팀만 여자가 80%정도였어요.
    기혼이 더 많긴했지만 미혼도 많았는데요,
    회사에서 다른사람들 뒷얘기 별로 안도는 팀이었고,
    사적인 영역 별로 터치안하고 서로 화기애애하고 좋았어요.
    저희는 언니는 상상도 못할호칭이고, '선배'는 커녕..서로 **님~이렇게 불렀었어요.
    처음엔 너무 삭막하다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게
    공적으로는 더 나을수도 있더라구요.
    모..점심시간이나 사적인 얘기를 나눌때는 친한분들끼리는 살짝 말을 놓기도 했지만요.
    월차쓰는것도 한달에 한번쓰는건 사유묻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편이었구요.
    전 지금 전문직으로 바꿔서 회사를 관뒀지만, 정말 좋은 분들만나서 인생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반면 같은회사지만 다른팀은 엄청 힘든팀도있었답니다. 흔히 말하는 뒷담화같은것도 있구요.

    그치만 남자 열댓명에 여자 한명인 팀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보다는 배려해야할 '여자' 로 취급받는것보다는
    여자가 많은 팀에서 같이일하는 동료로 인정받는게 오래 일할 회사라면 더 좋다고 생각해요.
    배려해야할 여자는 점점 중요한 일에서 멀어지고, 팀장승진할때쯤이면 그만두기도하고...

    사실 저도 결혼을하고, 거두어야할 식구가 늘어나면서
    회사에서의 승진경쟁을 뚫고나갈 자신이 없어서 전문직 시험보고 사표를 냈습니다만..

    남자여자를 떠나서
    다른사람들 다 야근하는데 혼자 집에가는것도 좀 미안해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자들끼리라도 그런남자 뒤에서 얄미워하잖아요.

    뒷담화는 남자들도 엄청~심하더라구요. 그냥 다 사람나름이려니..생각하시고
    님께서는 다른 후배여자분 들어오면 잘 대해주세요. 그래야 내 자식들은 더 나은 회사를 다닐수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 8.
    '07.10.22 11:05 AM (211.229.xxx.11)

    비슷한 직종 비슷한 규모 여자들 엄청 많은 직장을 두군데 다녀봤어요
    한곳은 업무적으론 정확했지만
    그외엔 서로배려해주고 화기애애 ,,호칭은 물론 언니 이런 건 안썻지만
    미혼이 많아서 자주 놀러다니고 등등
    제 인생에서 최고로 맘편히 즐겁던 시절이었지요
    그담에 사정이 생겨옮긴곳은
    말로만 듣던 인간 군상을 많이 본곳이예요
    뒷담화 질투 시샘은 기본이고
    아첨에 아부 모함 ,,,
    웃고있어도 웃는게 아닌,,,
    들어가서부터 나갈 날만 손꼽아 헤일 정도 였죠
    모르는 사람들은 좋은 직장 왜 그만두냐?? 하는데였고
    추후에 경력에 도움이 많이 되던 곳이라 겨우겨우 1년 채우고 결혼 핑계로 얼른 그만
    두던 날 어찌나 시원하던지 ,,,
    당연한 소리 같지만 직장 나름이다 라는게 맞는것 같고
    오래된사람들의성향에 따라 영향이 큰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의적은 여자라고하지만
    직장내 남자들끼리의 다툼은 여자하고는 차원이 다르던데요
    단순한 기싸움 그런게 아니라 구체적 목표를 놓고 경쟁이 붙을때는
    드라마 못지않게 무서운 경우를 몇번 봤어요

  • 9. 제 경우는
    '07.10.22 11:07 AM (155.230.xxx.43)

    여자가 훨씬 많은데요... 떠 돌아 다니는 얘기 많습니다.
    솔직히... 여자들끼리 호기심 많습니다. 질투도 많은것 같구요.

  • 10. 제가
    '07.10.22 11:33 AM (210.123.xxx.64)

    말씀드린 경우는 남들 야근하는데 그냥 먼저 가는 경우가 아니구요. 먼저 가긴 하는데 어차피 업무 분장이 되어 있으니 본인이 새벽에 와서 하든 집에 가서 밤을 새든 자기 일은 다 해야 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회사에 몸 바쳐 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만 해도 한심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얘기였어요.

    남자들은 그냥 술 마시고 풀 갈등이 무시무시하게 번지는 것도 봤고...

    저는 여자들만 있는 직장 안 좋아합니다. 여자들이 그래서라기보다는 한 성별이 지배적이면 확실히 안 좋더군요. 좀 섞여 있고 서로 눈치도 보고 해야 막나가지 않는데, 남자만 있거나 여자만 있으면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 11. ^^
    '07.10.22 11:42 AM (152.99.xxx.30)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것도 맞습니다..
    직장 몇군데 다니면서 평판좋은 동성친구를 꼭 만들고 나오는 무난한 성격이긴 했는데도
    1군데서 욕 잔뜩 먹는 분위기에서 나온적도 있습니다.

    내용즉슨..
    22살의 어린 친구가 업무보조원으로 왔는데..
    특유의 색기(?)를 발휘하여 주변 남자 상사 및 직원(그 중 평사원 형부가 있었음 ㅠㅠ)들을 술자리에서 홀리더군요.
    회식때 고기쌈싸서 남자들 입에 넣어주고 양주병 들고 다니고,,노래도 곧 잘 했어요..ㅠㅠ

    근데..이 아이.. 선배 여자들에게는 인사도 잘 안하면서..일시키면 힘들다고 칭얼칭얼..
    회식 술자리 및 상사개인면담으로 누구누구가 자기만 일은 많이 시켜서 힘들다는둥..
    남자 상사며 형부에게 자주 불만을 털어놓았다는걸 나중에 알았지요.
    형부도 한몫하면서(상사에게 아주 잘 비비는 스타일.)

    안그런 남자들도 있지만서도.. 많은 남자들 업무적인 상황에도 그런 어린 아가씨에게 분별없이 넘어간다는걸 제대로 알게된 경우였어요.
    그런 행동이 회사에서 용납이 되고 공개적으로 좋아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 친구덕에 나머지 언니들 회식자리 분위기 못띄우고, 어린 동생 시기하여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나름 단수 높은 언니 3명이 동시에..나가 떨어졌어요..ㅎㅎ
    그 형부란 사람의 정신세계도 독특한지 처제가 술자리에서 술병들고 돌아다녀도 그저 웃더라구요..상사가 기뻐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인지 원..
    어린친구를 따로 불러서 얘기를 해도 소용없구..오히려 선배여자들만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상사에게 이르더군요..
    울 상사는 다른팀 상사들에게 까지 자기 팀 여직원들 싸잡아 뒷담화 하는데 결국 저도 질려버렸어요.
    회사 분위기가 상식적으로 이해안가는데 참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얘기하면 알만한 이름있는 국가 연구소였구요.

    이차저차 해서 그 어린친구 들어오고는 9개월 정도 지나 결국 언니 3명이 한달 사이로 모두 나와버렸어요..
    그 홧병(업무적, 및 위 일로 야기된 어러 스트레스까지)으로 약 3년간 시달려서 1년전쯤 대강 회복이 되었지요.

    아직도 그쪽 다른팀에 근무하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어린 아가씨는 남자 상사의 비호아래 정규직원이 되었구..형부도 잘 나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입사한 새여직원과 둘이서 회식자리에서 같이 술병들고 웃으며 돌아다니고 있더랍니다..ㅋㅋ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참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 12. 남자의적은
    '07.10.22 8:19 PM (61.38.xxx.69)

    남자 아닌가요?
    여자의 적은.... 하는 얘기가 저는 참 거슬려요.
    그 말이 오히려 그런 분위기 조성하는 말이죠.

    남자들끼리의 암투는 목숨이 걸려 있는 것이 사회생활입니다.

  • 13. 윗분 동감
    '07.10.23 9:07 AM (121.139.xxx.12)

    저도 '여자의 동지는 여자'인거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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