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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초1)이 같은 아파트 남자애한테 얼굴을 여러대 맞았는데
마음 같아서는 그놈 잡아다가 우리딸한테 똑같이 때려주라고 하고 싶은데..
우리딸이 어제 같은 아파트 다른 여자애를 좀 놀렸는데 그 남자애가 자기한테 하는 소리인줄 알고
우리딸 볼을 여러대 때렸나봐요..
제가 그때 집에 없었는데 딸애가 울면서 전화를 했더라구요..
같은 학년의 다른반 애인데 누구인지는 알아놨거든요...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같이 싸운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맞은건데 애한테 가서 주의만 주기에는
솔직히 엄마 마음으로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거든요..
똑같이 때리고(5대이상 맞았다네요) 덤으로 한대 더 때려주라고 하고 싶은데..
어른이 되서 그렇게 하라고 할 수도 없고.. 아마 우리딸하고 그놈만 있으면 우리딸이 또 맞을텐데..
제가 옆에 서서 때리라고 시킬수도 없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현명한 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1. ...
'07.10.20 8:47 AM (219.254.xxx.137)같이 싸운 건지 일방적으로 맞은 건지
어떻게 된건지는 알수가 없으니까
서로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
혹시나 그 애를 만나면 왜 때렸는지 물어보시고
다음부터는 그러지말아라고 하는 수밖에 없을 것같아요..
맞았다고 해서 똑같이 때려라하고싶다는 건 걍 마음으로만 그러시구요
앞으로 살아갈려면 더 억울한 일도 많을텐데
그때마다 부모가 나서서 해줄 수가 없잖아요..2. ...
'07.10.20 8:59 AM (123.109.xxx.109)외상이 남았나요? 치료가 필요한 정도면 심각하지만
아이가 억울한 마음이 더 큰거라면 아이 마음을 먼저 위로해주시고
"너 정말 속상했겠구나, 많이 놀래고, 아팠지?" 정도로...
다른 여자아이를 놀렸다고 하는데
그 정황도 자세히 들어보세요. 다그치지 마시구요.
그 부분도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셔야 이런일 또 없을 것 같아요
그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면
자초지종을 들어보시고, 무조건 때리는 건 잘못한거라는걸 분명히 말해주세요
아이들은 어른이 흥분하며 다그치면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좀 우습게 보기도 해요
낮은 '도'음의 목소리로 다신 떄리지 못하도록 엄포를 놓으세요3. 어머
'07.10.20 9:25 AM (211.104.xxx.108)초딩 1이 뺨을 때릴수있다는거에 깜짝....
이유에 상관없이 그 집가서 부모한테 말하고 보는 앞에서 주의를 줘야지요
그 애야 잠깐 혼나면 그만이지만 허나 한번이 두번되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자기 부모가 따끔하게 혼내야지 어디 요즘 애들 남에 부모가 하는말 듣겠어요4. .
'07.10.20 9:28 AM (211.187.xxx.251)무슨 말을 했길래 남자애가 여자애를 그것도 뺨을 여러대 때렸대요.
무슨말이 오갔는지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시고.. 그 남자아이한테 주의주세요.
제 딸도 일학년때 같은 반 남자아이가 제 아이를 발로 걷어찬적 있었어요.
그 남자아이한테 왜 그랬냐 물어보니.. 제 딸이 친구랑 얘기하면서 킥킥댔는데.. 자기 흉보는줄 알았대요.
네 흉본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여자아이를 남자가 때리는거 아니라고 했더니..
순순히 죄송하다면서 다시 안 그러겠다고 하더라구요.
막되먹은 남자아이인줄 알았는데.. 지나고보니..순진하고 착한 아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말 여기서 드리기 죄송합니다만..
따님이 다른 여자아이 놀리지 않게 해주세요. 그 친구가 먼저 놀려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친구를 심하게 놀리지 않게 해주세요. 어려서 잘 모르더라구요.
저희 딸도 놀리는 친구들때문에 학교가기도 싫어해요..
어쨌든 한번은 나서서 해결하시고.. 친구 놀리지 않게 해주세요. 부탁드려요.5. 찾아가세요.
'07.10.20 9:36 AM (58.140.xxx.130)예전에, 울 딸래미 얼굴이 엉망이 되어서 집에 들어왔어요. 집앞에서 넘어졌대요. 남자애가 뒤에서 밀었다나요. 코피가 양쪽에서 줄줄 흘러서 옆에있던 아줌마가 휴지로 막아주었대요.
아, 그러냐...하면서 밥 먹으라니까 애가 이상하게 먹어요. 왜 그러니 하니까 앞니 두개가 흔들리고 아파서 못 먹겠대요.
입 열어서 보니까...헉......앞니 두개가 흔들흔들...거기다가 잇몸은 뻘겋게 부었어요.
당장에 딸래미 데리고 나가서 같은 학원버스에서 내리고 안경쓴 남자애 못보았냐...동네아짐들한테 수소문해서 그 남자애네 집에 찾아갔어요.
나중에, 그 남자애네 엄마 아빠 모두 우리집에 오셔서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갔습니다.
아직도,,,,,제가 어덯게 그렇게나 용감했는지, 그리고 그 남자애네 부모님도 어쩌면 그리도 깎듯이 제게 미안하다 인사하는지 오히려 찾아간 제가 다 무안할 정도 였습니다.
지금은 그 남자애 엄마와 저는 가끔씩 보면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어요.
님, 그 남자애네 찾아가세요. 그리고 미안하다 인사 받으세요.6. ....
'07.10.20 10:23 AM (58.233.xxx.85)내 아이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마세요 .요즘 여자아이들이 남자 팹니다 착한 머시마들은 참아주는데 아닌아이한테 걸려 발길에 훔씬 밟히는 여자아이봤네요 .
그리고 누굴 놀리는 버릇도 아주 나쁜겁니다 .놀림당한 여자아이가 말발은안되고 힘이셋다면?역시 맞고 오겠지요7. .....
'07.10.20 10:32 AM (221.140.xxx.150)아이가 일방적으로 맞아서 화가 나시는건 이해되는데요.
그럼 님의 따님이 놀린 여자아이한테 찾아가서 님의 따님을 똑같이 놀리라고 하실껀가요?
왜 놀리는 일에 대해선 아무것도 아니고 맞은 거에 대해서만 흥분하는지......
맞은건 외적인 폭력이지만 놀리는 것 또한 내적인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그 남자아이가 때린것은 잘못했으니 그 아이 찾아가서 왜 때렸냐고 물으시고 그 아이를 놀린것이 아니라는것도 말씀 하셔야 할거 같고 아이들끼리 사과하도록 하시는게 옳을거 같아요...
그리고
님의 따님에게도 남을 놀리면 안된다고 따끔하게 알려주세요.
조금 놀렸다고 하는데......
그 조금 놀린거에도 놀림받는 아이는 무척 스트레스에요...게다가 아이들 습성은 한명이 놀리면 다른 아이들도 덩달아 놀린다는거에요.
놀리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나 본데 그건 아니거든요.8. 저도..
'07.10.20 10:58 AM (61.98.xxx.241)우리 애가 한 남자아이를 놀렸더니 덩달아 주위 여자애들이 놀려서
그 남자애 한테 맞고 왔더라구요. 속은 열불이 나지만 너가 먼저 잘못했으니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 하고 따끔하게 얘기했어요. 맞아도 어쩔수 없다면서..
근데 뭐라고 놀렸나 하면 '호랑이' 라고 놀렸대요. ㅠㅠ 으이구...9. 저희
'07.10.20 11:01 AM (219.248.xxx.25)아이도 종종(?) 맞고 오는데요,
일단 저는 아이가 맞았다고 하면 전후 사정을 물어봐요.
어떻게 해서 상대방이 때리게 됬는지 묻고
(제가 님의 경우라면 일단 제 아이부터 따끔하게 야단칠것 같아요.
아무리 화가 나도 때리면 안되는데 때린것은 잘못이지만
네 잘못도 작지않다
왜 다른 아이를 놀리느냐, 네가 다른 친구 놀리지 않았다면 그 남자아이가 자기 놀리는걸로 오해하지도 않았을거고, 네가 맞지도 않았을거 아니냐,
그러니 너만 억울하다고는 하지말라)가 일단계
다음으로는 저희 아이 부상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죠.
위의 어느분이 쓰신것처럼
이가 나가고 얼굴에 상처가 난거라면
아이 데리고 그 집에 찾아 가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때리는 장소에 내가 있지 않았으니 찾아가는것까지는 너무 할것같고,
그 아이 만났을때(우연을 가장하지만 사실은 아파트 앞에 그 녀석이 나타났을때를 지키고 서있다가)
일단은 좋은 말로 말할것 같아요.
계속 반복된다면 그집 엄마에게 말해야할것 같고요.
그런데 아이가 폭력적이어서 계속 때리는거라면 말해도 소용없긴 할거에요.
저희 아이 태권도학원에서 계속 맞고 오길래
차 기다리다 만난김에 그집 엄마에게 말했더니
(자기 아이가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때린다고는 하더군요)
사과하거나 아이 야단치지는 않고
애꿎은 사범님 탓만 하더군요.
네가 그럴때 사범님은 뭐하고 있었니 하고...10. ..
'07.10.20 11:39 AM (59.6.xxx.181)저라면 아이집에 전화해서 엄마 먼저 만나 자초지정 말하고 서로 사과하게 하겠어여.
딸에겐...누구누구 놀리려다 맞은 거니////다음부터는 놀리지 않겠다 다짐 하게 하시고..
아이들 보고 서로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다..오해하고 때려서 미안하다 하고..사과하겠끔...물론 상대 엄마가 말이 통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지만....11. ;;
'07.10.20 2:51 PM (220.86.xxx.49)일단 자세한이야긴 들어봐야겠지만 ;전 제가 가서 그아이 따끔하게 야단 치겠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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